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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 전래특급 | 버뮤다 NO! 리뷰다 2021-11-01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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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新 전래특급

박해로 저
북오션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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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유튜브나 케이블TV, 종편이 없던 시절에는 지상파 방송이 유일한 오락거리였다. 특히 평일 저녁 시간이나 주말 오전시간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만화시리즈가 방송되었는데 둘리, 영심이, 달려라 하니, 날아라 슈퍼보드, 빨간머리 앤 등 지금 봐도 주옥같은 작품들이 많이 방영되었다. 그 중에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를 소개해주는 만화영화도 있었는데, 배추도사와 무도사가 나와서 티격태격하는 옛날 옛적에도 그 중 하나이다.(이후에 은비까비의 옛날 옛적에가 그 뒤를 잇는다.)

 

어린시절 책보다 TV가 더 좋았던 나는 만화영화를 보는 재미로 시간가는 줄을 몰랐다. 전래동화뿐만 아니라 신데렐라,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등 다양한 서양의 동화를 접하면서 자라왔는데, 크면서 대부분의 전래동화가 어린이를 위해 많이 순화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신데렐라를 괴롭힌 두 언니는 왕실에서 가져온 작은 유리구두에 발을 맞추기 위해 자신들의 발뒤꿈치를 잘랐다는 내용이나 콩쥐가 고을 원님과 결혼하고 나서 복수를 위해 팥쥐를 죽여서 젓갈로 담근 뒤 그걸 팥쥐 엄마에게 먹였다는 결말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대부분의 전래동화나 서양동화의 결론이 희망적이었기에 이러한 비극적인 결말에 더 어안이 벙벙해졌던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은 순화된 버전의 전래동화보다 원전의 잔혹동화들이 인기를 끌면서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날이 재생산되고 있다. 그렇다면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서로 관련없어 보이는 전래동화들을 연결시키고 비틀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지게 될까?

 

조선시대 섭주를 배경으로 육십오능음양군자의 근왕병이며 하늘 바깥에서 천하 대지로 끊임없이 침략을 꾀하는 이계 오랑캐인 원린자와 이들을 경계할 목적으로 기록된 <귀경잡록>의 이야기를 다룬 전율의 환각을 펴낸 박해로 작가가 이번에는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지만 실제는 잔혹한 전래동화인 전래특급내 놓았다.

 

전래특급에는 춘향전, 해와 달의 오누이, 심청전, 도깨비갑투 이렇게 네 편의 전래동화가 실려 있다.

 

자네를 파멸로 몰아넣은 그 여인 이름이 춘향이인가?”

맞아.”

예끼 이 사람! 그 여인한테는 이몽룡이란 정인(情人)이 있었다면서?”

부탁이야. 두 번 다시 그 이름을 꺼내지 말게. 이몽룡이란 이름 석 자에 내 피가 거꾸로 흐른다네.”

변학도가 허생에게 술을 따라 주었다. 그리고 당했던 일을 알려주었다.

-p.11, 이몽룡과 겟 아웃 중에서-

 

아버지가 그랬어. 55일 문곡성 쪽에서 별이 떨어지면 둔갑원린자를 의심하라고. 그런 밝은 빛을 내는 별은 평생 본 적이 없어. 원린자가 타고 온 하늘 나는 수레라구. 사실을 확인해보면 아버지 누명도 벗길 수 있을지 몰라.”

아버지랑 그런 대화까지 나눴다고? 부녀가 어쩜 그리도 똑같니! 망령된 학문에나 물들고! 젊은 우리가 이런 산속에 들아와 사는 신세가 처량하지도 않니?” □□가 장탄식을 했다. 동생이 싫어진 그녀는 문득 안성댁의 아이들이 무사한지 확인하고 싶어졌다. △△은 개의치 않고 단지에서 꺼낸 <귀경잡록>의 책장을 넘겼다. 그녀는 빠르게 8장을 읽고 9장마저 읽었다. -p.115~116, 해와 달이 된 오누이와 우주의 침입자 중에서(*스포방지를 위해 해당 이름은 밝히지 않음)-

 

청이 아버지, 청이가 너무 걱정되서 그런 착각을 한 건 아닐까요?”

착각이 아니오, 아주머니! 내 귀는 남들이 못 듣는 걸 들을 수 있다니까요.”

△△네와 ◐◐네 집으로 갔던 채옥이 돌아와다. 그녀는 심학규의 잘못을 강조하려는 듯 말투의 순서에 신경을 썼다.

두 집 다 배를 탄 적이 없고, 집에 계속 있었다는데요.”

그렇지 않아요! 저들은 모두 그날 집에 없었어요!”

물증이 있나요?”

저 사람들 집에서 아무 소리도 없었으니까요. 개미 기어가는 소리도 없었소! 분명 그날 집에 없었소.” -p.198~199, 심 봉사와 이창 중에서-

 

박해로 작가의 작품을 많이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그의 상상력은 감탄할 만하다. 종횡무진하며 펼쳐지는 사건들과 중간중간 숨어 있는 깨알같은 웃음포인트를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 말이다. <귀경잡록>에 기록된 원린자 뿐만 아니라 서양의 동화를 접목한 기상천외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을 것이다. , 나와 함께 전래특급열차를 타고 섭주로 떠날 준비 되었는가? 가자~ 가자~ 가자~ 섭주열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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