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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기원과 역사의 대서사시《사피엔스》 | 책리뷰 2015-11-30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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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조현욱 역/이태수 감수
김영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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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요? 그 전인류적 궁금증을 풀어줄 마스터키를 쥐고 있는 사람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 지구 기원의 가장 최근에 생겨나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해, 먹이사슬 최상위의 포식자가 된 인류의 기원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책입니다. 지구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이라고 자처하는 사피엔스가 어떻게 짧은 순간에 지구를 파괴하고, 생태계를 어지럽히며, 사피엔스를  위기로 몰아갈지도 모를 미래에 대한 '경고'이기도 하고요. 한국에 출간되기 전부터 큰 이슈를 몰고 온 《사피엔스》는 이미 '재레드 아이아몬드', '마크 저커버그' 등 유명인의 찬사가 쏟아지기도 해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지요.


​유인원에서 시작해 여러 종을 거쳐 호모 사피엔스가 되기까지를 크게 '인지혁명','농업혁명','인류의 통합','과학혁명'으로 나눠 살펴보고자 합니다. 인간의 조상은 유인원이라는 논리는 과거부터 종교와 끊임없는 논쟁거리가 되었는데요. 《사피엔스》에서는 그 유인원 중 하나가 현 인류로의 진화를 이뤘다는 가설 혹은 정설로 시작합니다. (종교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는 낭설로 들릴 수 있겠지만 저자의 관점이니 이해해주세요.)

 


 

먼저 1부 '인지혁명'에서는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농업혁명'보다도 앞서 인류가 어떻게 존재하고, 살아남았는지 설명에 들어갑니다. 먼저 우리가 알고 있는 종 보다 훨씬 많은 인류의 계보들이 살았고, 그 안에서 사피엔스는 불을 사용할 줄 알았으며, 동아프리카에서 유럽, 아시아로 이동하면서 급격하게 퍼지기 시작, 현재의 사피엔스만이 살아남았습니다. 그리고 인지혁명 즉 역사가 생물학에서 독립을 선언한 지점을 계기로 인간은 문화라고 부르는 것을 통해 역사를 만들어가는 종이 되었던 거죠.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아마도 사피엔스의 잔인성과 폭력성, 이기심이 부른 지구의 파괴, 다른 종의 멸종을 부추김으로써 벌어진 일들도 많습니다.



2부에서는 드디어 우리가 알고 있는  '농업혁명'이 나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농업혁명은 인류를 한 곳에 정착시키고, 개체 수를 늘려 풍족한 삶으로 이끌었다고 알고 있었지만 유발 하라리는 이것마저도 화끈하게 들쳐내기 시작합니다. 밀을 경작하고 가축을 돌봄으로써 채집과 수렵을 즐거움을 마무리하고 농업의 노예가 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환상이다.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더욱 총명해졌다는 증거는 없다. 수렵채집인들은 농업혁명 훨씬 이전부터 자연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사냥하는 동물과 채집하는 식물을 잘 알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혁명은 안락한 새 시대를 열기는커녕, 농부들은 대체로 수렵채집인들보다 더욱 힘들고 불만스럽게 살았다. 수렵채집인들은 그보다 더 활기차고 다양한 방식으로 시간을 보냈고 기아와 질병의 위험이 적었다. 농업혁명 덕분에 인류가 가용할 수 있는 식량의 총량이 확대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여분의 식량이 곧 더 나은 식사나 더 많은 여유시간을 의미하지는 않았다. 오히려 인구폭발과 방자한 엘리트를 생산했다. 평균적인 농부는 평균적인 수렵채집인보다 더 열심히 일했으며 그 대가로 더 열악한 식사를 했다. 농업혁명은 역사상 최대의 사기였다.

p124


밀이 호모 사피엔스를 자신의 이익에 맞게 조작함으로써 개체 수를 늘렸고, 농업혁명은 덫이었다는 해석.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

 

3부에서는 '인류의 통합'에 대해 이야기하는데요. 인류가 이동하고 제국이 생기면서 전쟁으로 전 지구적 통일이 됩니다. 그리고 사회는 많은 수의 전문가를 연결하는 좀 더 쉬운 방법인 '돈'을 개발하게 됩니다. 수렵이나 채집활동, 농경 사회에서는 필요하지 않았던 돈이 생기면서 권력 또한 따라붙게 되는 거죠.

또한  유발 하라리는 역사가 발전하는 계기가 된 일곱 가지 촉매제를 제시하는데 그 논리가 굉장히 설득력 있게 다가왔습니다. 불, 뒷담화(언어), 농업, 신화, 돈, 모순, 과학을 들었는데요. 마치 판도라의 상자를 연 것처럼 금기의 것을 알아가는 듯한 비밀스러운 체험마저 들게 하는 저자의  방대한 지식의 세계에 빠져버렸습니다.


돈은 언어나 국법, 문화코드, 종교 신앙, 사회적 관습보다 더욱 마음이 열려 있다. 인간이 창조한 신뢰 시스템 중 유일하게 거의 모든 문화적 간극을 메울 수 있다. 종교나 사회적 성별, 인종, 연령, 성적 지향을 근거로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 유일한 신뢰 시스템이기도 하다. 돈 덕분에 서로 알지도 못하고 심지어 신뢰하지도 않는 사람들이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다.

P266

​마지막으로 500년 전 이전과는 다른 세계로 이끈 '과학혁명'!망망대해를 항해하던 배가 항구를 찾은 듯 인류의 기원부터 현재까지를 마무리하는 주제로 마땅했습니다.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해주었다고 믿는 과학'이 과연 그 바람대로 행복하게만 해주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 항상 동전의 양면처럼 따라다니는 주제의식에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광산의 광부들을 위해 발명된 다이너마이트가 인간을 서로 죽고 죽이는 무기가 되듯 과학문명이 주는 이중성을 낱낱이 파 헤지고 있습니다.



지구의 역사에서 별 존재감 없었던 사피엔스는 21세기, 신이 되려고 합니다. 15만 년 전 우리와 동부 아프리카에서 우리와 똑같이 생긴 사피엔스인 '루시'가 발견돼 현재의 인류까지 실로 다양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유발 하라리는 《사피엔스》를 통해 인간의 이기심과 폭력성의 민낯을 까발리고, 계속되는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고 있는지 다소 부정적인 어투로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이 일종의 신을 향한 고해성사(?)로 들리기도 했는데요. 그동안 인간이 지구 상의 유일무이한 존재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기존의 역사와 책들을 360도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하는 내용이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우주로 따지면 티끌만도 못한 지구, 그 지구에 사는 인간이란 종이 얼마나 오만방자하고 교만스러웠는지 알고 나니 뒤통수가 뜨겁더군요. 게다가 1976년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방대한 지식과 통찰력에 감탄하게 됩니다. 《사피엔스》를 읽고 나니 이런 제가 또 작아지는 날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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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궁금증이 가득가득《궁금증이 지식이 되는, 아하!》 | 책리뷰 2015-11-29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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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궁금증이 지식이 되는, 아하!

이병관 저
위너스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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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소한 궁금증도 지식이 될 수 있습니다. 어머! 이런 것도 질문해도 될까? 궁금한데 녹색창에서는 시원스레 답변을 안해 줄 때! 그 어떠한 질문도 해결해주는 책 《궁금증이 지식이 되는, 아하!》는 mbc 라디오 표준 FM에서 매일 오전 11시 10분에 시작하는 <그건 그렇습니다>에 나왔던 질문들을 엮은 것인데요. 마치 내 궁금증 이기라도 한 듯, 사소하고 엉뚱한 질문들도 열렬히, 자세한 답변을 해주어 상식이 늘어나는 기분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교육은 예로부터 '질문하는 사람'을 제지하기에 바빴습니다. 학교에서도 일방적으로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고 학생들은 그것을 주입하기에 바빴고, '왜?'라는 질문을 할라치면. '그건 크면 알게 된단다'라든가, '그걸 네가 알아서 뭐 하게!'라는 꾸중으로 돌아올 때가 많았습니다. 점점 질문을 하지 않고 사회가 주는 테두리에 적응하게 되고 어릴 적 품었던 수많은 질문들을 사라진 채 무미건조한 어른이 되고  말았는데요. 《궁금증이 지식이 되는, 아하!》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질문하는 법을 다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나이롱 환자', '나이롱 스타킹'으로 쓰이는 '나이롱'은 어떤 의미로 시작되었을까요? 나일론은 역사가 가장 오래된 합성 섬유입니다. 면이나 양모, 생사로 만든 천연섬유가 아니라 석유나 석탄을 원료로 해서 만든 인조 섬유 중 하나인데요. 1938년, 미국 듀폰사에서 근무하던 월리스 캐러더스가 발명했는데, 우연한 계기에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캐러더스는 나일론을 발명했지만 어떻게 써야 할지 몰랐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유리 막대로 시험관에 달라붙은 나일론 찌꺼기를 긁어내다가 막대 끝에서 실크 같은 가느다란 실이 끊임없이 나오는 것을 보고 놀랐지요. 그렇게 해서 나일론은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나일론으로 만든 최초의 제품은 칫솔모였고, 그밖에 양말, 여성용 스타킹이었는데요. 여성들의 워너비 소품이기도 한 스타킹은 부드러운 느낌에 실크의 반짝임까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53년 첫선을 보였는데, 그전까지는 일본에서 수입되었기에 일본 발음으로 '나일롱'이라고 부르기 시작하였죠.

처음에는 나이롱이 인기가 좋아서 좋은 의미로 쓰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쩌다가 '나일론 환자'처럼 부정적인 의미가 되었을까요? 나이론으로 만든 스타킹은 가볍고 모양도 자유자재로 변해 가히 혁신적인 섬유였지만, 그 탄성이 습기를 빨아들이기는 힘들었죠. 그리고 오래 쓰다 보면 탄성이 약해져 느슨해지다 보니 실망하게 됩니다. 또한 화학섬유라 천연섬유보다는 점점 인기를 끌지 못하게 되었는데. '겉은 그럴듯하지만 그 속은 가짜'라는 뜻과 짝을 이루면서 지금의 '나이롱 환자'로 쓰이게 되었답니다. 일상 속에서 무심코 쓰는 것들에도 이런 사연이 있었다는 것! 아하! 이런 거였군요!

 

 

 

 

그 밖에도 세상을 움직일 다양한 호기심이 가득한데요. 기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 통조림은 언제부터 먹기 시작했나? 꼬불꼬불한 라면의 비밀, 교도소에서는 진짜 콩밥만 먹을까? 노래방 점수, 왜 노래 못하는 사람이 더 잘 나올까? 뇌물 하면 떠오르는 말, 사바사바 등등 '사회문화, 정치 경제, 자연과학, 기술 가정 총 4가지로 나눠 시시콜콜한 질문에 친절한 안내서로 화답합니다.


 

​인류가 발전한 원동력 중에 바로 '호기심'이 없었더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부싯돌을 서로 마주쳐 보지 않았다면 불을 발견하지 못 했을 것이고, 인간은 왜 새처럼 하늘을 날 수 없을까?라는 질문이 없었다면 우리는 아직도 비행기로 하루 만에 지구 반대편에 다다를 수 없었겠죠. 이렇듯 호기심이 깃들여진 질문이 모여 과학이 되고, 발전을 거듭하는 것 아닐까요. 이제부터 엉뚱한 상상, 호기심이라도 지나치지 않고 해결해 보려고 한다면 사고의 확장, 창조적인 일을 이루는데도 분명 많은 도움을 받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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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교육 트렌드를 한눈에《트렌드 에듀 2016》 | 책리뷰 2015-11-2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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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렌드 에듀 2016

이병훈교육연구소 저
다산에듀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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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다 지나갔네요. 연초에 계획한 일들은 성공했는지 검점해 보게 되는 11월의 끝자락입니다. 특히 이맘때가 되면 내년을 전망하는 서적들이 쏟아지는 시기기도 한데요. 2016년 원숭이해를 맞이하여 재주 많고 영리한 원숭이와 같은 융합형 인재가 계속해서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2016년 교육계를 미리 전망해보고, 트렌드를 슬쩍 들여다보는 《트렌드 에듀 2016》. 자녀를 두고 계신 부모님들의 필독서이긴 하지만, 교육 트렌드가 사회의 트렌드와도 비슷하기 때문에 내년 트렌드로 점쳐 볼 수 있어 유용했습니다.



워낙 대한민국 교육 정책은 바뀌고 또 바뀌기 때문에 어디에 장단을 맞춰야 할지 어려운 게 사실인데요. 우왕좌왕하는 상황에서도 검증된 교육방침으로 유명한 교육 학습 전문가 이병훈 소장이 말하는 13개의 핵심 교육 트렌트를 살펴볼까요.  

코딩 교육의 중요성, 인성 교육, 자유학기제, 플립 러닝, 중국, 자연으로 회기 하는 아날로그 교육법, 수학, 영어 따라잡기, 국어 열풍, 고등학교가 결정하는 대학입시, 최고의 대학들 알아보기, 국제 학교, 사교육 등 총 13개를 자세한 예와 함께 정리하고 있습니다.

 


항상 제기 되어왔던 문제들과 함께 생소한 분야가 있어서 관심이 갔는데요. 바로  오바마 대통령, 스티븐 잡스와 마크 주커버그도 인정한 '코딩'입니다. 끊임없이 발달하는 기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코딩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으로 부상할 것임을 예견하고 있죠. '코딩'이란 쉽게 말해 컴퓨터 언어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인데요. 우리가 흔히 쓰는 어플이나 게임, IoT,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등 광범위하게 쓰이는 차세대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을 비롯해 영국, 핀란드, 이스라엘, 인구가 130만 명에 불과하고 면적은 우리나라의 절반 밖에 안되는 에스토니아도 코딩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코딩 능력이 미래의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역량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트렌드를 잘 살펴보면 과거로 회기 하는 분위기가 나타납니다. 인성 교육 또한 그동안 지식만 많은 괴물로 성장한 아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겪게 되는 문제점을 직시하고, 기본부터 가르쳐야 함을 깨달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밖에 자연으로 돌아가는 교육법, 국어부터 착실하게 배우는 교육법 등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죠.


우리나라 국민 지식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좁은 땅덩이에서 유일한 희망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부모들은 지금 당장 내가 힘들어도 자식 교육에서 투자를 아끼지 않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지식수준은 높지만 청렴도는 낮고,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도 낮으며, 자살률도 높은 아이러니한 결과를 갖게 되는 것이죠. '중2병'이라는 말도 외양은 성인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정신은 아직도 아동기를 벗어나지 못해 생기는 충돌 현상 중 하나로 사회적 문제가 되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대학들도 입사에 인성을 반영하고, 자율학기제를 도입해 함께하고, 스스로 진로를 탐색하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또 재미있는 교육법이 소개되어 있어서 흥미로웠습니다. 바로 '플립 러닝'이란 방식입니다. 플립 러닝은 2007년 미국 콜로라도 주 시골 학교의 화학 교사인 '존 버그먼'과 '에런 샘스'에 의해 처음 사용되었는데요.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학생들에게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을 떠나 기존의 수업 과정과 활동 내용을 뒤집은 형태의 학습 유형입니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던 전통적인 교사 주도적 강의가 가정 학습으로 이동하고, 가정에서 이루어지던 숙제가 교실로 이동하게 되는데요.  미리 예습을 하고 교사에게  질문을 하는 형태로 학생 주도적이고 참여율도 높아 각광받고 있는 수업입니다. 그 과정에서 정답만을 강조하는 획일적,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생각할 기회를 갖게 되고 토론을 하고, 학우들과 함께 방법을 모색하면서 협동심도 길러주게 되고요.

아직 한국에서는 보안해야 할 점이 많지만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최적화된 수업 방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평범한 학습자로 주체자가 되어 창조 인재로 거듭날 수 있고, 태어날 때부터 PC, 테블릿, 스마트 폰과 친한 '테크 네이티브'라면 플립 러닝이 잘 맞을 것 같아요.



적응할만하면 오락가락  바뀌고, 혼란스럽기까지 한 역사 교과서 등 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지 모를 대한민국 교육계지만 단 하나 기억해야 할 것은 교육은 백년지대계(敎育之百年大計)란 사실입니다. 교육은 먼 앞날까지 보고 세우는 크고 중요한 계획임을 잊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널을 뛰는 대한민국 교육에서도 미래의 대한민국을 책임질 인재를 길어내는 작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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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공감각의 세계《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 책리뷰 2015-11-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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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제이미 워드 저/김성훈 역
흐름출판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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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인간의 감각을 우리는 오감이라고 부릅니다. 바로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인데요. 인간의 복잡미묘한 감정을 어떻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나 의문이 들때가 많았습니다. 알고보니 이것은 그리스의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당시 아리스토텔레스는 시각은 눈, 후각은 코 단 하나의 감각들과 기관이 연결되어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감 이외에 잘 알려진 감각은 육감인데요.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감각 '육감(식스센스)'는  직관적이게 본질을 느끼는 감각을 말하는 감각입니다.  흔한 예로  '여자의 육감은 속일 수 없다'라는 말이 있듯이. 여자들의 감각은 때로는 무서울 정도로 예리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감각이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 들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은  '공감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분야라  어렵기도 했지만, 그만큼  흥미롭게 탐독했답니다.  얼마 전 방영된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를 떠오르면 쉽게 이해할 수 있겠습니다. '공감각'이란 정상적이라고 여겨지는 감각에 '추가 감각'이 더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숫자에 색이 보인다던지, 알파벳이나 이름에도 색깔이 느껴진다던지,  단어에서 맛이 느껴지지기도, 음악 소리에 색깔이 느껴지거나 하는 현상인데요. 천재라고 불리우는 역사적 인물이나 예술가 등은 사실 공감각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우리 주변에 많은 사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능력인 공감각은 인구의 1퍼센트 내지 2퍼센트에서 나타난다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수치를 보고 혹시 내 주변에도 숫자를 일관된 색깔로 표현하는 사람이 있다면 공감각 능력을 타고 난 특별한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답니다. 혹시 초능력자하고도 비슷한 맥락인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책을 읽다가 생각난 사실인데요. 저도 간 혹 숫자에 색을 붙여 생각했었던 적이 있었답니다. '1'은 '흰색', '2'는 '노란색', '3'은 '새싹의 연두색' 등등.. 그래서 혹 '나도 공감각자?'라고 생각해봤죠. 허나 매번 그런게 아니었고, 또한 매스컴이나 상품에서 보이는 숫자들이 무의식 속에 인식되어 그런 생각이 드는 걸 수 있다는 걸 책을 통해 알았답니다. (착각은 자유...)



​결국 본다라는 것은 단순히 눈의 기능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고, 뇌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인데요. 뇌에서 시각을 담당하는 영역은 보통 눈에서 입력되는 정보에 의해 활성화되지만, 어떤 경우에는 다른 뇌 영역에 의해 활성화 되기도 한다는 예를 책에서 소개하고 있어요. 이런 현상은  LSD(강한 환각제) 같은 약물이나, 시각장애인이 된 후 감각의 재조직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공감각이 일어날 수도 있으며, 선천적으로 공감각인 사람의 경우 유전적 차이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뇌의 시각 담당 영역에서는 색에 특화된 V4라는 영역이 있는데, 손상을 입은 경우 흑백으로 보이게 되는데요.  V4영역은 시각 뿐만 아닌 언어로부터 입력을 받으면 소리에서 색을 느끼는 공감각을 경험할 수 있죠.




그렇다면 공감각(극소수에 존재)을 갖는 것은 특별한 사람들만이 느낄 수 있는 경험인지 궁금해지는데요. 책에 중반부터는 색에 대한 감각적 경험이 뇌의 특화된 영역을 자극(활동)시켜 만들어낸 것임을 설명합니다. 또한 감각들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이용, 감각에서 오는 정보를 결합하는 뇌의 속성을 알아봅니다. 그예로 1990년대 출시된 펩시와 코카콜라의 투명한 콜라가 실패한 일을 들어 설명하고 있어 흥미로웠어요. 콜라에 대한 기존의 경험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우리의 뇌는 콜라처럼 강한 맛이 나는 음료는 색도 강하리라고 예상하게 만드는 것 입니다. 이를 '다중감각 지각(다수에게 존재)'이라고 부르는데, 실제로 이것은 광고나 마케팅에 적용되어 거의 모든 상품에서 나타나는 사실이라고 하네요.


 


후반부로 넘어가면 공감각을 자유자재로 끌 수 있는지, 환상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어집니다. 공감각이 어떤것이든지 간에 우리의 감각은 하나씩 따로 때어놓고 분리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뇌라는 아주 복잡하고 세심한 기관이 우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기도  했고요. 공감각을 더욱 연구한다면 앞으로 뇌 분야에 관한 책들은 병과 치료, 인류의 진화나 과학의 진보에 커다란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얼마전 뇌 과학에 대한 미치오 카쿠의 《마음의 미래》에서 보여준 마음과 뇌의 연결관계도 생각나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공감각이라는 흥미로운 현상에 대해 쉽게 전달해주고, 그림과 자세한 설명으로 선입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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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마라운지 인증샷 참여

 

 

호선 신논현 3번출구 근처(지하)에 있는 예스24 크레마라운지 방문해봤어요

 


어제 강남에 일이 있어서 왔다가 바이백도 하고 선물도 득템했지용~




벌써 오픈 1주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우아~

 

 

크레마카르타도 체험할 수 있고,

책도 무료로 읽을 수 있는 곳!​

 

 

깨끗하고 모던하게 잘 정돈되어 있네요.

 

 

 

얼마전 재미있게 읽은 책도 바이백 (중고 도서 매입) 하려고 왔는데요.

현금으로 정산 가능하고, 포인트로도 가능합니다.

 

 

게다가 오픈 1주년으로 선착순 300명에게는 작은 선물도 주시더라고요~ 크크크..


옛날 생각나는 뽑기를 하면 됨. ㅋㅋㅋ

 

 

 

저는 정말 좋아하는 '마스다 미리'에스프레소잔이 되었답니다.

평소에 가지고 싶었던 건데 운좋게 당첨!! 귀여워요. :)


 

픽업서비스가 있습니다. 간김에 이것도 이용.

 

미리 전날 주문한 책을 크레마 라운지에 가서 찾을 수 있었어요.

단, 5시 이후에 와야 합니다. 

 

 

오후 5시 부터 선착순 5명에게는 작은 선물도 주시네요.

 


신논현역 자주 이용할 일 있으면 크레마 라운지 방문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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