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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을 대처하는 자세《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 책리뷰 2015-12-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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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참여

[도서]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 한다

김정운 저
21세기북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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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외롭습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더욱 외롭죠. 이 외로움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선택해야 합니다. 외로움에 사무쳐 잊히든지, 외로움을 받아들이고 즐길 것인지.. 우리에게 괴짜 문화심리학자로 잘 알려진 김정운 교수가 이 고독을 즐기고 헤쳐나가는 법을 재미있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조금 덜 외로운 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책 속에 있을 수도 있답니다.

김정운 저자는 나이 50에 지금까지 쌓아온 부와 명예를 버리고, 4년간 일본 전문대학에서 미술을 공부합니다.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떠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100세 수명 시대에 50은 무엇이든 시작하기에 그리 늦은 나이가 아님을 깨닫게 되죠. '그동안 나는 누굴 위해, 또 무엇을 향해 달려왔는가'. 인생의 회한에 젖어 나 자신을 돌아보는 나이 지천명(知天命)은 격하게 외로워지는 시간인가 봅니다.

 

 

 

일본에 있으면서 느꼈을 지난 인생과 고독을 이 책에 담았습니다. 김정운 저자는 '내 삶의 주인'이 되고자 부단히 노력합니다. 모두 다 이것이라고 믿는 이것을 저것으로 삐뚤게 생각해 보기도 하고요. 일본 구석구석을 홀로 다니며 외로움과 그리움, 문화충격을 몸소 체험하고자 합니다. 간간이 자신의 작품 활동도 잊지 않고 수록되어 있는데요.

 


모방을 통해 창작된 작품들은 또 다른 의미와 예술이 됩니다. 그 괴짜스러움과 키치스러움은 김정운 저자 특유의 분위기로 승화됩니다. 글과 심리학, 그림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충분히 외로워도 된다'라는 메시지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짧은 글 뒤에 이어 나오는 심리학 용어에 대한 설명은 어려운 심리학에 한발 다가서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한국 사람이 시기와 질투에 유난히 강한 이유는 짧은 시간에 성장한 '압축성장'이 기인한 결과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경제적 풍요가 서서히 진행된 서구 사회의 경우, 질투 관리 체계가 문화적으로 세련되고, 은밀하게 진행되었습니다만. 모든 것이 경제적 풍요에 집중되어 있던 한국 사회는 유난히 타인의 행복에 배가 아픕니다. 스타의 추락에도 은근한 쾌락을 느끼는데, 극적인 몰락에 비판적 댓글을 다는 사람들은 은근히 팬인 경우가 많다는 사실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요즘처럼 SNS를 통해 미디어의 쌍방향이 이뤄진 사회에서는 더욱 심한데, 그 이분법적 사고 (옳다-그르다 등)와 화학적 작용을 이뤄 더욱 분노 사회가 진행됩니다.  


 

외로움을 금기하고 터부시하는 현대사회에서 어쩌면 우리는 타인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매일 체크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SNS에 끊임없이 자신의 일상을 공개하고, 자랑질하고, '좋아요'수를 받지 못하면 초초해하고, 좌절하는 피로사회의 현대인들. 저자는 그 돌파구는 그림과 사색, 그리고 고독으로 치유했습니다. 또한 자기 디스적 유머까지 빼놓지 않고 말이죠. 우리들은 얼마나 못난 자신에게 관대해지고, 그것을 받아들이는가에  심리적 우울과 외로움을 치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격하게 외로워야지만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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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불안,불면을 위한《당신이라는 안정제》 | 책리뷰 2015-12-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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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참여

[도서]당신이라는 안정제

김동영,김병수 공저
달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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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의 마음의 병, 겉으로 들어나지 않아 더욱 고통스럽고 실체도 없이 황폐함을 안겨줍니다. 모두다 조금의 우울, 조울, 불면, 불안 장애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현대 사회. 당신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이라는 안정제》는 작(사)가 '김동영'씨와 그의 7년 주치의 '김병수'씨가 서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써 내려간 글을 엮은 에세이 입니다. 불안과 우울 그리고 공황이라는 주제로 각자의 이야기를 진료실 밖이 아닌 책 속에 담았습니다. 김동영 작가가 글을 쓰면 김병수 의사가 답장을 하는 형식으로 쓰여졌는데, 그래서 직업에 충실한 스타일로 글이 나왔는가 봅니다. 김동영 작가의 글은 몽롱한 꿈과 현실의 경계선에서 김병수 의사는 조금 더 현실에 가까운 망상에 가까워 보입니다. 아무래도 의사는 환자와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사명감 때문일거에요.



꼭 공황장애라는 질환을 갖고 있지 않더라도 공황은 누구나 생길 수 있는 증상입니다. 스트레스 받고 몸이 피곤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는 공황장애가 아니라, 일시적인 공황 증상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중략) 겉으로 보면 건강하고 정신적으로 성숙해 보이는 사람이라도 속속들이 알아가다보면 '그 사람도 나와 별반 다를 것이 없네'라는 생각에 이르게 됩니다. 그 사람을 폄하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라면 그 누구도 삶의 고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지요. 

p159 김병수_고통 총량의 법칙 中

 


더이상 마음의 병이 숨길 이유가 없는 세상, 작가 김동영씨는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병을 들러냅니다. 몇년 전만 해도 취업, 결혼, 사회생활에 지장을 초래 할까봐 병원을 찾는 일도 약을 먹는 일도 극히 꺼려했던 세월을 뒤돌아 보면 세상엔 참 많은 사람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해 봅니다. 자신의 치부를 과감히 드러냄으로서 약 없이 이겨내고자 하고(이것을 정신과에서는 탈융합이라고 함), 완치가 없는 병 앞에서 무릎 꿇지 않으려는 의지가 느껴지기도 합니다.

 

주변에 비슷한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친구들이 있어 가끔 이야기를 들어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모호함과 몽롱함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 친구가 하는 말은 병을 숨기지 말고 치료 받으라는 겁니다. 병원에 가든, 상담을 받는 해야 하는 병이라는 것! 끝나지는 않더라도 고통을 줄이고, 완화시켜줄 수 있다는 말을 잊지 않네요.


 

김동영씨는 '나만 아픈 것이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맞아요. 세상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세상 밖으로 이끌어 내 줄 수 있는 돌파구가 되기에 그의 용기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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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귀여울 수가♡사랑스러움 주의! '몬스터 호텔2' | 책리뷰 2015-12-26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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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몬스터 호텔 2

젠디 타타코브스키
미국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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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크리스마스에는 애니메이션! <몬스터 호텔 2>를 봤습니다. 전편을 안 봐도 무난하게 스토리는 흘러가고요. 무엇보다 몬스터라고 하기에는 정감 있고, 허당(?)스러운 몬스터들이 대거 등장하는데, 웃겨서 죽을 뻔 ㅋㅋㅋㅋ 2013년 <몬스터 호텔> 개봉할 때 대체 뭘 한 건지, 이 영화의 존재를 이제야 알았네요. 이렇게 재미있는데 말이죠.


전편에서는 몬스터들이 쉴 수 있는 호텔에 인간 손님이 찾아오면서 딸 마비스와 조니의 사랑이 시작되었죠. 아빠 드락은 그게 탐탁지 않지만 두 사람의 사랑을 인정합니다. <몬스터 호텔 2>에서는 결혼식이 오프닝으로 등장하는데요. 곧  둘의 결실 '데니스'가 등장합니다. 아직 뱀파이어인지 인간인지 알 수 없는 5살 인생이지만, 할아버지인 드락은 뱀파이어로 키우기 위해 조기 몬스터 교육(?)을 시작하게 되고.. 몬스터 혼혈 데니스의 정체가 밝혀지게 된다는 훈훈한 성장 애니메이션이랍니다.

 

 


무엇보다 <몬스터 호텔 2>의 빅재미는 어딘지 어수선한 몬스터 친구들인데요. ‘프랭크’, ‘머레이’, ‘웨인’, ‘그리핀’, ‘블라비’까지.. 인간을 무서워하며 어딘지 나사가 하나쯤 풀려 있는 듯한 얼빠진 모습! 생긴 건 이래도 심성은 착한 몬스터들이 시종일관 웃음 유발에 박차를 가합니다. 게다가 '데니스'가 너무 귀여워서 현기증 날 뻔!  뽀글뽀글 빨강 가분수 머리에 짧은 팔다리를 쭉쭉 뻗어 '배트맨'흉내를 낼따면... 사랑스러워서 깨물어 주고 싶었어요!

 

 


몬스터든 인간이든 변화무쌍한 시대의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 같아요.  인간의 발걸음이 금지된 몬스터 호텔에서 두 사람의 결혼으로 서로의 문화를 인정하고 적응해 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피규어로 나온다면 무조건 구매 의사 100% 크리스마스에 온 가족이 부담 없이  보기엔 제격인 영화네요. 줄줄이 애니메이션이 개봉하면서 극장은 연말임이 실감 나네요.  <어린왕자>와 <스누피>까지..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 모두 즐거운 성탄절, 즐거운 방학이 되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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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키바(Mon-Key Bars)를 기억하라,《트렌드 코리아 2016》 | 책리뷰 2015-12-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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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트렌드 코리아 2016

김난도,전미영,이향은,이준영,김서영,최지혜 공저
미래의창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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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는 매년 대한민국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해 그 해의 키워드를 도출하는 프로젝트입니다. 10대 키워드가 도출되면 그때의 띠 동물의 되도록 키워드를 작명하는데요. 2016년은 병신년을 맞아 '빨간 원숭이의 해'로 정했네요. 병신년의 병이 원숭이를 뜻하고, 병은 빨간색을 뜻하기 때문에 붉은색의 정열을 담아 내년도 힘차게 나아가자는 의미입니다. '멍키바'는 놀이터나 군대 유격장에서 볼 수 있는 구름다리는 말하는데요. 재주 많고, 꾀가 많은 원숭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경기 침체 의 늪에서 빠져나올 창의적인 대안을 쏟아 내고 멍키바(구름다리)를 지나 안정된 2017년을 맞도록 염원하고 있습니다.



전반부는  2015년에 사랑받았던 10대 트렌드 상품을 돌아보면서 소비자의 욕구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트렌드 변화를 한 번에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양의 해를 맞아  ‘카운트 쉽(COUNT SHEEP)'을 키워드로 선정. 불안한 요소가 도처에 존재하는 2015년은 전망했죠.

 


<2015 10대 트렌드>

Can’t Make up My Mind 햄릿증후군 
Orchestra of All the Senses 감각의 향연 
UltimateOmni-channelWars 옴니채널 전쟁
Now, Show Me the Evidence 증거중독 
Tail Wagging the Dog 꼬리, 몸통을 흔들다
Showing off Everyday, in a Classy Way 일상을 자랑질하다 
Hit and Run 치고 빠지기
End of Luxury: just Normal 럭셔리의 끝, 평범
ElegantUrban-granny’ 우리 할머니가 달라졌어요
Playing in Hidden Alleys 숨은 골목 찾기



 

 


 2015년 트렌트를 살펴보면 첫째, 평범함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움직임이 강조된 한 해였습니다. <삼시세끼>, <집밥백선생> 등 단순한 끼니를 넘어 의미를 부여했으며 한식의 가치를 재발견하기도 했고요. 둘째, 겉으로 드러나는 브랜드 상품보다 가격 대비 실속을 갖춘 상품들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대륙의 실수로 거의 전 제품이 히트를 치고 있는 '샤오미'의 제품부터, 가면을 쓴 채 오직 실력으로만 승부하는 <복면가왕>이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겠죠.



셋째, 시장 다변화를 위한 기업의 노력에 힘입어 고객 군이 확대되었는데요. 허니버터칩 열풍을 몰고 온 '단맛'이 그 우위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해태의 대박 상품은 타제품에도 다양한 제품을 봇물처럼 쏟아 나오게 하는 기폭제가 되었으며, '소형 SUV'의 등장으로 남성의 전유물이었던 자동차 시장을 여성과 나눠 가지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한식 열풍'은 향수 어린 제품을 찾아 나선 중장년층과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청년들 모두를 만족시키기에 틀림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메르스'의 여파로 '손소독제와 마스크'를 직접 구매하고 만드는 등 정부를 불신하고 더욱 개인화된 가치가 확산되었는데요. 이는 '셀카봉'으로까지 이어져 1인 미디어와 나르시시즘 현상으로 발전해 타인에게 자신을 과시하는 소비 욕망을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기도 했습니다.



후반부에는 2016년 트렌드를 예측한 'Mon-Key Bars'가 본격적으로 등장합니다.


<2016 10대 트렌드 전망>
Make a ‘Plan Z’ ‘플랜 Z’, 나만의 구명보트 전략 
Over-anxiety Syndrome 과잉근심사회, 램프증후군
Network of Multi-channel Interactive Media 1인 미디어 전성시대 
Knockdown of Brands, Rise of Value for Money 브랜드의 몰락, 가성비의 약진
Ethics on the Stage 연극적 개념소비 
Year of Sustainable Cultural Ecology 미래형 자급자족
Basic Instincts 원초적 본능 
All’s Well That Trends Well 대충 빠르게, 있어 보이게 
Rise ofArchitec-kids’ ‘아키텍키즈’, 체계적 육아법의 등장 
Society of the Like-minded 취향 공동체

2015년은 전반기 '메르스 사태'로 인해 전 국민이 불안에 떨면서 소비지수가 떨어진 그야말로 공황기였습니다.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는 경기 침체로 2016년도 과거의 한국 경제의 호황 시절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습니다. 다가올 2016년도 저성장의 긴 터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 그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우리보다 앞서 저성장과 노인 인구 증가를 겪은 일본을 참고하는 방법도 좋겠습니다.

​둔화되고 있는 소비 심리를 반영하듯 플랜 A, B도 아닌 '플랜 Z'가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선과 차선도 어렵게 되자 나면의 자구책을 만드는  최후의 보루 '플랜 Z'가 유행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플랜 Z 소비는 무조건 아끼는 것이 아닌, 나름의 수입 속에서 '적게 쓰지만 만족감은 최대치'로 끌어 오르는 소비를 말하는데요. 소비자의 불안함을 잠재우고 합리적은 소비를 한다는 계념을 심어줄 상품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플랜 z'와 비슷한 맥락으로 '있어 보이게 만드는 능력'이 대중화된 SNS를 타고 계속될 것입니다. 대충 빠르게, 그러나 있어 보일 것! 백종원 씨의 '그럴싸 허슈, 있어 보이쥬'처럼 꿀팁을 찾아 헤매는 꿀벌 소비자가 늘어나지 않을까 전망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서도 이어지는 '1인 미디어'의 가세도 공중파를 앞질러 인기있을 것입니다.


특히 가면을 쓴 착한 소비 '연극적 개념 소비'가 눈에 띄는데요. '착한'이란 단어의 본질이 희석된 상업적인 소비와 연극적인 형태와 결합하면서 착하게 소비하기 위해 비싸게 값을 치러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아니, 모두가 알게 하는 보여주기식 기부와 허영과 과시적 소비심리를 부축이는 상품들(비싼 에코백, 친환경, 착한 소비를 내세운 고가의 텀블러)이 올해도 계속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인 상황이지만 그 속에서도 분명 해결책을 있습니다. 불황이다, 물가가 비싸다 말이 많지만 돈을 버는 사람은 있게 마련입니다. 창업, 사업을 준비하는 혹은 하고 있는 분들, 마케팅, 영업부 등등 소비 트렌드를 알면 돈이 보이고, 또한 국가의 미래가 보입니다. '원숭이 해' 영악하고 임기응변에 강한 원숭이처럼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을 슬기롭게 건널 수 있는 묘술이 필요한 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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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이야기《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 책리뷰 2015-12-24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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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결산 참여

[도서]음식에 담아낸 인문학

남기현 저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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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음식 없이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매일 삼시 세끼를 주변에서 흔히 먹는 음식들에게 어떤 사연이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배고프다는 본능에 앞서 음식을 먹게 되면, 이런 의문들은 사라지게 되지만 지금 당신과 마주하고 있는 음식에도 인문학이 숨어져 있다고 하면 어떨까죠. 음식이 성스러워 보일지, 음식을 생각하면서 먹게 될지 궁금한데요. 요즘처럼 쿡방, 먹방, 각종 레시피와 셰프테이너라는 신종어까지 나온 가운데, 우리가 먹는 음식에 숨겨진 인문학을 알아봅니다.



먼저 저자 소개를 안할 수가 없겠네요. 기자 출신의 '남기현' 저자가 유통부에서 1년간 식품팀장을 지내며, 다양한 음식과 산업, 시장을 토대로 취재한 내용을 책으로 담았습니다. 음식은 그 나라의 문화를 대표한다고들 말하죠. 그만큼 먹는 것으로 가족을 이루고, 사회를 만들어 나가 결국 인류의 역사가 이루어 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 어떠한 음식이라도 사랑하는 사람과 먹는지, 싫어하는 사람과 먹는지에 따라 음식 맛도 달리지기도 하고요.

 

햄버거는 어느 나라 음식일지 생각해 본적 있나요? 단연코 '미국'이라고 생각할 것 같은데요. 복잡한 그 속내를 들여다 보았습니다. 패스트푸드 음식의 지존으로 불리우며 다양한 맛과 세계적인 체인으로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햄버거. 그 햄버거 원조의 논쟁은 우리나라 음식의 원조싸움 만큼이나 치열합니다.


원조를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몽골'이 빠질 수 없는데요. 몇날 며칠 말을 타고 달니는 중간에 간편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을 고민하던 중 양고기 찌꺼지를 모아 납작하게 만든 후 말과 안장 사이에 넣고 다닌 음식이 훗날 러시아에 전파 되었다고 합니다. 이것은 17세기 독일 최대 항구 고시 함부르크에 소개되고, 함부르크 사람들(독일어로 Hamburger)는 이 음식에 소금간을 하고 물에 적신 빵 조각과 잘게 썬 양파를 섞어 먹었다고 합니다. 19세기 초 일부 독일인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며 이 요리가 전해져 미국 내에서는 '햄버거 스테이크(함부르크 사람들이 먹던 스테이크)'로 불리기 시작합니다.


정리하자면 , 패티의 원조는 13세기 몽골로 추정, 패티 스타일에 햄버거란 이름이 붙은 기원은 17세기 독일 함부르크고요. 하지만 동그란 빵 사이에 패티와 갖종 야채, 소스를 뿌려 오늘날 익숙한 '햄버거'가 탄생한 나라는 '미국'이라고 봐야 하니, 으식 하나에도 이렇게 복잡하고 역사가 깊은 일화가 숨겨져 있음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음식 한 가지에는 역사, 문화,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오늘 하루 지친 몸을 이끌로 집에 돌아오다 마주치는 따뜻한 떡볶이 한접시에도 우리는 위로를 받고, 내일을 살아갑니다. 그렇듯 음식은 먹는 것 이상의 가치 있는 것!  무심코 먹었던 음식에서 인문학을 찾아 나선 여정, 그 맛있고 배고팠던 여정을 통해 음식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해봅니다. '이 음식은 어디서 왔을까?',' 이 음식과 비슷한 음식은 또 없을까?'라는 발상의 전환이 모여 알고 먹으니 더 맛있는 한 끼가 되는 건 아닐까요. 오늘도 맛 있게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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