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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의 여름휴가 | 그림/동화/유아 2020-11-0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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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할머니의 여름휴가

안녕달 글그림
창비 | 2016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휴가보다 더욱 가고 싶은 할머니와의 여름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안녕달의 작품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먼저 읽게 되면 아득히 떠오르는 옛추억들이 생깁니다. 포근하면서도 아련함을 한껏 당겨오는 그 무엇.


  이 이야기에서는 바닷가라는 소재와 더불어 여름휴가, 그 무엇보다 그리워지는 할머니가 등장합니다. 어렸을적 함께 해주셨던 할머니를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철딱서니 없던 그 시절이 다시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양가에서 할머니들께 재롱을 떠는 딸들을 보면서 더 그런 생각에 잠기게 됩니다.


  아내의 외할머니는 아직 생존해 계셔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이런 느낌을 받아보지 못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고 할까요? 언제쯤이면 이런 느낌을 배울런지..^^


  안녕달의 작품은 역시 믿고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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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할머니의 여름휴가 | 한줄평 2020-11-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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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벌써 그리운 바닷가, 그리고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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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1        
멈춰버린 시간 | 생각 나누기 2020-11-0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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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참여

멈춰버린 시간


  요즘 같은 첨단 테크놀로지의 시대에 시계를 착용한다는 것은 패션을 위한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한다. 그런 생각과는 다르게 오로지 시간을 보기 위해서 나는 시계를 착용한다. 스마트폰이라는 문명의 이기를 꺼내지 않고 즉시 보려는 용도로 말이다. 어느새 사람들에게 시간을 보는 장치란 손목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주머니에 존재하는 것으로 변해버렸다.

 

  그렇게 손목 위에 있던 친구들은 서랍장 깊숙한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버렸다. 끊임없이 반복운동을 하던 초침은 자신의 마지막 에너지를 소모해가며 주인이 자신을 다시금 불러주기를 기다린다. 마치 출근해버린 주인을 기다리는 애완동물들 같다고 해야 할까.

 

  물론 나 같은 경우에 착용하는 시계들을 담아두는 시계 정리함은 없지만 나름의 열을 맞춰 놓고서 데일리하게 착용을 기다리고 있다. 점퍼를 입을 때에는 미니멀한 녀석으로 가벼운 옷차림엔 덩치가 큰 녀석으로 그리고 중요한 자리는 아무래도 비싸신 분으로

 

  이 모임에 선택받지 못한 가련한 녀석도 있다. 어쩌다보니 시계의 크리스탈 속 습기가 자꾸 생겨서 그것을 제거하러 시계방 2번이나 다녀오셨다. 그러곤 안방의 귀중품 보관함에 같이 누워계신다. 그 옆에 있는 금은보석과는 비교되는 서글픈 가격이심에도 말이다.

 

  블라블라 말하던 말든 각 물건마다 가지고 있는 가치는 그 소장품의 주인이 정하는 것이기에 금액으로는 얼마 안 하더라도 몇 천만 원짜리 시계 부럽지 않으리라. 어느새 기운을 주던 배터리도 수명이 다 되어 멈춰 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를 만나던 시절 늦지 말라며 받았던 선물로써의 시계, 시간 약속을 지키기 위한 아이템이었기에 어찌 떠나보낼 수 있으랴. 유상 A/S까지 받았건만 고이 모셔두고픈 추억이 담긴 물건이 되었기에 이곳에 남아있어야 한다.

 

  시간에 대한 철학적 카이로스를 생각해본다. 그냥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그 시간을 가져왔기에 그 순간이 찰나와 같더라도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된 것이다. 소중히 여기던 그 만남이 결국에는 가정이라는 선물이 되어 지금 이 곳에 존재하게 된 것이니까

 

  함께 하는 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함께 나눴던 추억이 담긴 물건을 쉽사리 버릴 수 없다. 조그마한 글을 전해줬던 온기가 담긴 쪽지부터 시작해서 처음으로 같이 찍었던 사진까지 보관되어 있는 서랍장 속에 남겨진 멈춰버려진 시계. 물리적인 고장으로 인해 버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 마음을 고쳐주는 도구로 존재한다.

 

  어쩌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의 부모로부터 태어난 우리이기에 물건의 소중함을 느끼기 더욱 어려운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풍요로움이 당연한 것이며 필요한 것은 언제든지 구입할 수 있는 시대에 살아가기 때문은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착을 갖게 된다는 것은 축복이다. 모든 것이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기에는 너무 어려운 삶을 살아가기에 말이다.

 

그렇다고 저장강박증을 가진 것은 아니니 걱정 마시라. 모든 이에게 피해를 줄 수 있는 폐품까지 모아놓는 그런 사람은 아니다. 모든 물건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현대인의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한정된 공간을 낭비하는 것도 아니며, 자원의 재순환을 방해하는 사람도 아니니까. 그저 나만의 카이로스를 갖기 위해서 무브먼트가 달려 있는 물건을 간직할 뿐…….

 

시계의 초침소리가 틱톡틱톡들리는 예스러운 느낌은 아니더라도 초침의 움직임은 마음의 정화를 가졌기에 그리고 아내와의 만남을 (그때는 연인이었던) 기다리던 순간순간의 기억이 떠오르기에 더없이 아름다웠다. 그리고 이런 만남을 기대할 수 있기를 아이들에게도 훗날에 카이로스의 시간이 생기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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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자들과 함께 성경읽기 6장 | 장별로 나누기 2020-11-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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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습관 캠페인 참여


소외된 자들과 함께 성경읽기

밥 에크블라드 저/전의우 역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0년 01월



  6장에서는 본문을 이사야서로 다룬다. 포로가 되어버린 이스라엘, 절망에 잠긴 그들에게 희망을 가져다주는 부분을 담고 있는 이사야. 전통에 따라서 저자를 이사야 1명으로 보든 혹은 이사야와 그의 제자들 혹은 학파라고 보든 간에 이사야를 통해서 살펴보게 되는 신앙을 생각해보도록 도와준다.


  예언자라는 유대의 특별한 전통을 통해서 유대인들을 이끌어가는 집단을 신앙적인 관점에서 조율하고 하나님의 뜻을 선포하였던 것을 만나게 된다. 즉, 본서의 주제인 소외된 자들의 아픔과 절규를 모르는 척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돌보아야 함을 전달하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기에 자신들의 땅에서 쫓겨나고 노예의 생활을 사는, 실향민의 삶을 살게 된다.


  그리하여 소외된 자들의 아픔을 직접 겪어보게 되는 지도적 집단들이 다시금 희망을 갖게 되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해야 할까. 누구나 다 아플 수 있음을 그리고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져야 함을 역사를 통해서 그리고 신앙을 통해서 배우게 된 것이라 생각한다. 이 모습들을 자신에게 투영해서 살펴보는 우리의 소외된 자들은 자신의 잘못만이 아니라 다시금 세워주실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소외된 자는 하나님의 세밀한 음성을 귀 기울여 듣지 않는 나일지도 모른다는 경고와 함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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