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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팬데믹 | 기독교 서적 2020-06-3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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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나님과 팬데믹

톰 라이트 저/이지혜 역
비아토르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톰 라이트의 글을 좋아하는 나는 얼마 전 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서 떨어졌다. 바로 본서를 증정하는 이벤트였기에 아쉬움을 머금고 구매하여 읽었다. 출판사의 이름처럼, 같이 걸어가는 길동무의 느낌이기에 돕는다는 느낌으로

 

  얇디얇은 130쪽 가량의 이 책의 디자인은 흡사 김정형 교수의 <예수님의 눈물>이 떠오르게 했다. 눈물을 상징하는 것으로 보였던 파란 점들에서 바이러스를 표현한 것으로 보이는 빨간색 점들로 바뀐 것을 보면 말이다. 지나친 비약일지 모르나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모습을 보고서 주께서 흘리시는 눈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은 Covid-19가 유행하던 초기에 <타임>지의 요청으로 기고한 글을 수정, 보완, 확장하여 낸 책이라고 서두에서 밝히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전공자가 봐야 할 만큼의 어려운 문장이 아니라 쉽게 읽혀진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논의되어지는 내용들은 그냥 흘려보낼 것들이 아니다.

 

1장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2장 구약성경 읽기

3장 예수님과 복음서

4장 신약성경 읽기

5장 이제 어디로 가야 하는가?

 

  5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짜임새 있는 글의 흐름을 통하여 문제가 제기되고 구약, 복음서와 신약의 나머지 부분들, 특별히 로마서 8장을 주요하게 다룬다. 마지막으로는 지금 여기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나누며 끝나게 된다.

 

  글의 흐름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은 톰 라이트 특유의 하나님 나라에 대한 신학적 고찰이라 할 수 있다. 하늘에서만 이루어질, 앞으로 이루어질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바라봄으로 전파함으로 살아감으로의 모습을 그려낸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아마도 당신에게 회개를 요청하신다는 뜻이라는 말을 들을 때마다 그 사람들에게 욥기를 읽으라고 이야기해 주라. 32p

 

복음 이야기를 살피지 않고 지진이나 쓰나미, 전염병 등에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지'에 대한 결론으로 비약하려는 것은, 예수님을 배제한 채 하나님에 대해 무언가를 추론하려는 기초적인 신학적 실수를 범하는 것이다. 49p

 

하나님은 항상 충성된 인류를 통해 창조세계에서 일하고자 하셨다. 66p


  지나간 과거에 함몰되어 그 시절처럼 그러한 방법으로 교훈하시리라는 생각을 지양해야 하며, 우리의 중보자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보지 않고 무조건적인 하나님의 계시만을 구해서도 안 되며(왜냐하면 우리의 마지막 표적은 예수 그 자체이시기에), 교회의 몸으로 주어진 우리를 통해서 일하시기 원하는 하나님을 본문을 통해서 다시금 발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전체의 흐름을 정리하면서 교회사에서 볼 수 있는 그리스도인들의 헌신을 보게 한다. 전염병이 창궐한 상황에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조금도 아끼지 아니하였던 그리스도인을 말이다. 우는 자와 함께 울어주었던 그들은 시간이 흘러서도 그 사랑을 실천하였다. 아무도 돕지 않는 자들을 위한 병원의 설립으로 시작하여 호스피스로까지 이어지는 의료 봉사와 사역이라는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게끔 한다.

 

  지금의 팬데믹 상황에서도 이전과 마찬가지로 우는 자와 함께 울어주며 필요하다면 원칙과 규칙을 지켜가며 의료 협력으로까지 나아가야 함을 주장한다. 과거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를 하나님 나라로 만들어 가도록 위임받은 우리임을 생각게 한다.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하셨던 주님, 그들을 보면서 안타까움의 표현을 하셨던 주님의 마음을 품은 우리들은 포스트 코로나로 이어질 새로움의 세상에서 잊힌 자와 아픔을 품은 자들과 함께 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교회사에서 언제나 그랬듯이 그리스도의 흔적을 가진 자로 살아내야겠다. 이러한 삶을 조금이라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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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의 추억들 | 생각 나누기 2020-06-30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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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참여

안녕 나의 추억들

 

  어느 시간부터였을까. 음악을 들으면서 행복감에 빠지는 것으로 멈춘 것이 아니라 그 소리를 소유하고 싶은 욕구를 가지며 CD를 모았던 시절. 그 시절 나의 용돈은 그 소리를 갖게 됨으로 행복하게 만들어줬다.

 

  하나 둘씩 쌓아가던 CD들은 나의 책장을 CD장으로 변화시켜나갔다. 어쩌면 원피스나 드래곤볼 같은 만화보다 나를 이끌어간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꿈 많고 호기심 많던 소년과 청소년의 시절의 나를 이끌어주던 음악들이었기에

 

  어느덧 훌쩍 커버린 나에게는 추억의 한쪽으로 머물고 있던 그 음악들이 사라져 버렸다. 고향집에 들이닥친 빗물의 빌런들이 휩쓸고 가버린 것이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그 음악들은 다시금 살 수 없는, 추억들이 담겨 있고 손 때 묻은 것들이기 그럴 것이다. 물론, 제품 자체도 다시는 나오지 않기에, 이제는 존재하지 않는 존재들이기에 그렇지만 말이다.

 

  하나하나 손수 떠나보낸 친구들이 아니라 어느 순간 갑자기 사라져버린 추억들이라서 그런지 더 서글프다. 용돈을 모아 마련한 그 아련함도 아르바이트로 샀던 그 시간들도 없어진 것이 되었기에 말이다. 선물 받았던 것들도, 추천받아 구매하였던 것들도 흔적 하나 없기에 더 아쉬워진다.

 

  학교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름의 핫 플레이스는 오밀조밀하게 가게들이 몰려있었다. 특히, 나를 이끌던 그 음반 가게는 강산이 2번이나 변하는 시간이 흘러서 없어진지 오래이지만 아직도 생각이 난다. 이문세라는 시대의 뮤지션을 어린 나이에 알게 해줬으므로

 

  음악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주고 듣게 해줬던 그 매장이 없었더라면 나의 고등학생 시절도 다른 추억으로 쌓여 갔을 것이다. 피아노를 8시간씩 연습하게 만들었던 시간들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난 음반 매장에서의 뮤지션과의 만남을 슬퍼한다. 내 또 다른 추억이 남지 않았기에 말이다.

 

  이제는 공감하기 힘든 오프라인에서의 음원 구매. 이런 활동이 추억으로 남았던 그 시절처럼 새로운 만남의 접점이 사라져가는 지금은 슬프다.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 진심어린 대화로 이어지는 채팅방 등을 경험해 볼 수 없고, 번개가 무엇인지를 알 수 없을 테니까.

 

  서로 마주보며 이야기하고 웃음꽃 피우던 시간들과 같은 노래를 이어폰을 나눠 끼고 듣던 시간들이 없어져간다. 청음해볼 수 있던 매장의 CD 플레이어도, 헤드폰의 스펀지가 닳아버려서 살짝 아프게 하던 그 촉감도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이제는 커다란 서점의 한 코너에 불과한 곳에서 아이돌과 트로트 위주의 음반만이 놓여있다. 그 시절의 그 때처럼 음악을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어진 것은 아닐까. 그래서인지 나의 추억들과 작별한 것 같다. 더 이상 만날 수 없는 그 아련한 시간들이 그립다. 아니 미워진다. 내가 왜 그렇게 음반을 만났기에 아직도 생각나게 만드는 거냐고 묻고 싶을 만큼

 

  대세를 따르기 원하는 세상에서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글의 제목처럼, <거리의 중심에서 노래를 부르다>라고 말하고 싶다. 더 이상 돌아올 수 없는 계절의 아름다움이겠지만 말이다.

 

  코로나가 조금 잠잠해지면 시내에 나가봐야겠다. 시내에는 아직 남아 있는 음반 매장에 가서 노래 한 곡 음미하며 CD를 사야겠다. 언젠가 세월의 흐름 속에 사라질지 모르는 이곳에서의 기억을 눈으로 한 번 더 담아두기 위해서 말이다. 아내는 무슨 음악이냐며 말하겠지만 데이트이기에 좋아할 것이니

 

  이제 곧 만날 수 없는 곳으로 변하겠지만, 안녕 나의 추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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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하나님과 팬데믹 | 한줄평 2020-06-3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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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그리스도인다운 팬데믹에 대한 응답을 돌아보게끔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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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고운 눈 내려 고운 땅 되다 : 시에서 길어올린 풍경』 | 서평단 신청 2020-06-3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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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클럽

고운 눈 내려 고운 땅 되다

한희철 저
겨자나무 | 2020년 06월


신청 기간 : 75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76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저자는 이 책에서 지금껏 읽었던 수많은 시 가운데 저자 자신의 마음을 울린 시 40여 편을 소개하고, 그 시들을 읽으며 떠오른 단상들을 잔잔하게 풀어낸다. 쉽고 편안한 글이지만 곱씹을수록 그 맛의 깊이를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 우리 삶에서 시를 되찾아야 하는 것은 무엇보다 시가 우리 삶을, 나아가 우리 신앙을 더욱 풍요롭고 눈부시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우리 삶이 마른 나뭇잎처럼 바스락거리고, 우리 신앙이 긴 가뭄에 지친 논바닥처럼 메말라 있고, 문득 설교가 공허한 메아리처럼 느껴질 때 이 책을 읽어볼 것을 권한다.


* 서평단 여러분께

*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 리뷰에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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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 기독교 서적 2020-06-30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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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김근주 저
대장간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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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으로 이 책을 읽으려 했으며 그 소감을 나누려고 한 것일까. 가장 논쟁적인 주제이면서, 성경에 대하여 어떤 입장으로 읽는지 나타나는 부분이기에 그런 것일까. 텍스트와 콘텍스트를 생각하며 읽어야하는 부분이기에 그런 것일까. 호모포비아에 동조하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LGBT에 동조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성경은 수천 년의 세월을 건너 우리에게 말하는 책이다. 30p


  현대어로 번역되어 우리가 읽고 있는 이 성문서는 위의 문장처럼, 오랜 시간을 건너서 온 책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상황과 맥락에 의해서 영감을 받아서 써 내려간 이중적인 책이라는 것도 말이다. 하나님의 책이면서, 사람의 책인 이 성경을 읽는다는 것과 해석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우리는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말하지만 실제로는 그러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우리 앞에 존재하고 있는 가장 힘없고 연약한 무리에게 돌을 던지려 하고 있는 그 때 그 유대인과 다른 점이 있는 것일까.

 

창세기의 생육, 번성은 축복이지, 그렇지 않은 사람을 정죄하라고 주어진 본문이 아니다. 153p

 

  생육, 번성, 충만하라는 명령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는 우리는 조금은 나와는 다른 사람을 보며 정죄하기에 바쁜 것처럼 보인다. 포비아의 형태로 말이다. 특별히 구약은 계속해서 나그네의 삶을 살아가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는데 말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되어진, 170여 쪽의 작은 이 책은 2018년에 이루어진 강의를 가다듬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논쟁적인 주제를 다른 동료 교수들에게 양의를 구하여 출판되어졌기에 더욱 놀랍다. 구약학 전공자답게, 성서의 특정 본문들에 대한 해석을 텍스트와 콘텍스트를 풍부히 다루며, 관련되어 도움이 될 저작물까지 인용하기에 편안하게 살펴볼 수 있다. 특별히 개그논이라는 학자의 해석을 인용하며 비판해야할 부분은 꼼꼼히 비판해주시기에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어쩌면, 기본중의 기본인 성경을 해석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가 중요하기에 본서의 1장에서 충분히 다루고 난 후에 일련의 본문들을 해석해 나간다. 그리고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들을 돌아보게 만들며 조금은 낯선 그들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를 생각게 만들며 이 책은 끝을 맺는다.

 

  짧다면 짧은 이 책을 통하여서 생각의 전환이 이루어질 수 있다면, 네 이웃을 정말로 네 몸과 같이 사랑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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