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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신학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신학자 28인 | 신학적인 2021-01-11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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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현대 신학을 이해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신학자 28인

편집부
대한기독교서회 | 200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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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신학 연구라는 과목을 통해서 현대 신학자들을 간략하게라도 배웠던 것은 폭넓은 신학의 레인지가 있음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웠던 것은 좀 더 폭넓은 시각으로 다루어진 교재를 통해서 많은 인물들을 다뤘으면 했었는데 때마침 이 책을 검색으로 발견한 것입니다. 물론, 최근에 나온 우리 시대의 그리스도교 사상가들이나 김균진 교수의 현대 신학사상보다는 근간은 아니기에 아쉬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제가 배웠던 최신의 자료에 근거해서 저의 지식을 갱신하는 기회가 되리라 믿기에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신학에 관심이 있는 평신도나, 신학 수업의 길에 갓 들어선 학생들에게 주요 현대 신학자 28인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신학 교양서이다. 5

 

  위와 같은 머리말의 문장이 충격을 가합니다. 교양서로 읽어야 할 책이라는 것은 우리가 신학자들을 또한 신학의 발전과 함의를 너무 모르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닐까에 대한 대답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어쩌면 목회자로 지원하는 후보생(신학생)들에게 더욱 필요한 책이겠지요. 페이지를 넘기기 시작하여 봅니다.

 

  책에는 28명의 학자들에 대해서 그리고 그들에게서 배우는 중요한 신학적인 부분들을 제시합니다. 이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정리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월터 라우셴부쉬(사회복음), 에른스트 트뢸치(종교윤리), 레온하르트 라가츠(종교사회주의), 알버트 슈바이처(예수의 생애 연구), 마르틴 부버(하시디즘, 나와 너), 윌리엄 템플(사회적 구원, 변증적 논증, 에큐매니컬 운동), 테이야르 드 샤르댕(진화론적 과정사상, 오메가 그리스도론), 루돌프 불트만(비신화화, 실존론적 해석), 칼 바르트(하나님의 말씀의 신학, 만인화해론), 파울 틸리히(상관관계의 방법론), 에밀 브루너(선교적인 신학), 라인홀드 니버(권력정책 이론, 불가능한 가능성의 윤리 기독교 현실주의), 리처드 니버(그리스도와 문화, 상관적 객관주의, 언어 신학), 헨드릭 크레머(에큐메니컬 운동, 평신도 신학, 선교신학), 게르하르트 폰 라트(육경이론, 통시적·구원사적 신학, 거룩한 전쟁 이론), 칼 라너(초월론적 신학, 은총: 하나님의 자기전달, 초자연적 실존범주, 익명의 그리스도인), 디트리히 본회퍼(그리스도, 제자직, 성인된 세계), 얀 밀리치 로호만(변증법적 복음주의 신학, 네오 마르크시스트가 아님), 존 캅(과정신학, 종교간의 대화, 생명신학). 위르겐 몰트만(희망의 신학, 십자가의 신학), 한스 큉(하나님에 대한 예비 개념, 성서의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슈버트 오그덴(쌍극적 신론, 고전유신론, 원계시, 결정적 계시, 궁극적 변화), 구스타보 구티에레스(해방신학),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이성의 신학, 역사로서의 계시=보편사 신학, 미래의 힘으로서의 하나님, 종말의 선취로서의 예수의 부활사건), 도로테 죌레{양심의 정치화(정치신학) 중간자(해방신학), 아우슈비츠 이후의 신학, 여성신학, 신비주의, 교회를 위한 신학}, 하비 콕스(하나님의 혁명과 인간의 책임, 세속도시, 바보들의 축제, 하늘로부터의 불, 구주이시며 생명의 수여자이신 성령), 로즈메리 래드포드 류터(여성해방신학), 스탠리 제디디아 사마르타(종교대화 신학, 에큐메니컬 신학)

 

  각 장(신학자 소개)에서 제시하는 내용 중에서 주제를 요약한 것입니다. 예전 강의에서 배웠던 용어와 다르게 표현된 경우도 있었으며,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기에 더욱 집중하며 읽었습니다. 참고 문헌으로 제시된 서적들이 번역되었는지도 검색해보며 다시금 수업으로 돌아간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제는 은퇴하신 교수님들과 강사에서 교수로, 교수에서 목회자의 길을 걷는 분도 계십니다.

 

  저에게 있어서 더욱 주의 깊게 읽은 부분은 김균진 교수의 요약, 20세기 세계 신학을 주도한 이들입니다. 칼 바르트(변증법적), 루돌프 불트만(실존론적), 파울 틸리히(문화신학), 테이야르 드 샤르댕(진화신학), 존 캅(과정신학), 위르겐 몰트만(희망의 신학),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역사신학) 정도로 압축하였음을 봅니다. 또한 이영훈 교수(지금은 여의도순복음 담임목사)가 하비 콕스를 소개했던 것이 인상적입니다. 기존에는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계열의 신앙(신학)이 만났으며 함께 하고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또한 읽고 공부하면서 기억에 남는 문장들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무 문제가 없는 곳에서는 천진성은 미덕일 수 있다. 그렇지만 이미 문제가 일어난 곳에서는 천진성은 문제를 악화시킬 따름이다. 우리는 오늘날 성서의 내용에 대하여 회의적인 비그리스도인들에게 그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설명해 주어야 할 필요성을 의식하지 못하는 우리의 지적 미숙성을 천진한 믿음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고 있지나 않는지 깊이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98-99

 

근대에 일어난 모든 자유 운동과 인권 운동을 기독교는 사탄의 활동이라 비난하면서, 기독교는 서구 국가들의 식민주의, 식민지 민족들에 대한 억압과 착취와 대량 학살, 아프리카 흑인들의 노예 판매”, 산업혁명 직후 등장한 초기 자본주의로 말미암은 빈부의 극심한 차이와 노동력 착취, 지배계층의 부패에 대하여 침묵 내지 방조하였다. 국가종교로서의 기독교는 그 사회의 힘없고 약한 자들의 편에 서지 않고, 오히려 지배계층의 편에 서서 사회적 특권을 누려왔다. 이러한 현상은 현대 사회에서도 발견된다. 252

 

  각각의 저명한 신학자들을 연구한 한국의 신학자들의 말입니다. 특히,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웃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필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앞서 인용했던 5쪽의 문장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교양을 쌓기 위해서라도 이 책과 함께 씨름해 보시는 것은 어떨지요. 너무 어렵다면 좋은 안내자와 함께 하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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