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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의 반격 | 교양/문학/인문 2021-06-30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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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서른의 반격

손원평 저
은행나무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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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를 묻고 읽게 되는 시기는 언제쯤일까. 연공서열을 따지려는 것일까 아니면 몸에 벤 습관이어서 누가 손윗사람인지를 정하려고 하는 것일까. 요즘이야 서른 살 먹어도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남녀가 넘쳐나지만, 우리의 바로 윗세대는 일어나서는 안 될 일처럼 여기던 것이 아닐까. 80년대에 태어나 88올림픽을 기억하지 못해도 치렀고, 원하던 안 원하던 간에 민주주의가 실질적으로 뿌리내리기 시작한 찰나와 같은 순간에 터진 경제 위기 등을 직접 맞닥뜨렸던 이들이 지금의 80년대 나름의 젊음을 유지한 나이대가 아닐까 한다.

 

  이들을 배경으로 하여 극사실적이지만 가공의 인물이 등장하는 소설의 배경은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그녀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야겠다. 무언가 앞으로 나아가려고 하고 다시금 아프고 아팠던 시기, 그래도 열린 결말처럼 보여주는 장면을 통해서 아직은 도전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길거리에 치인다는 흔남, 흔녀같은 이들에게 자그마한 희망을 안겨준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그리고 그 노력을 안다고 말이다. 어쩌면 아메리칸 드림처럼 이루고 싶지만 이룰 수 없는 아니 가질 수 없는 신기루와 같아진 평범한 삶을 향한 욕구를 보며 대리만족하게 된다고 할 수 있으리라.

 

  특별히 코로나로 인하여 더욱 좁아진 취업의 문과 고독하도록 혼자만의 시간을 강제 배정받은 청춘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이제 그만 아파하고 적을 향하여 반격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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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와 3 | 그림/동화/유아 2021-06-29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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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봄이와 3

소만 저
내가그린 | 2021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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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가 보고 싶어했던 봄이와 1권과 2권 덕분에 조금 더 현실 육아에 적응해간건 아닐까 싶습니다. 본격육아만화, 남편이 남의 편이 될 수 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작품(ㅋㅋㅋ). 그리고 사랑도 열정도 아니 현실도 생각 좀 하게 만들어주는 작품이라고 해야 할까요.

  벌써 3권이 나왔네요. 세월이 빠른건지 제가 늙은...(???) 아무튼 바로 다 읽었습니다. 역시나 빠른 읽기가 가능한 참 좋은 작품입니다. 특이점은 전보다 더 많아진 글들이 인상적이며, 추천의 글들이 등장하였습니다. 더불어 여성에 의해서 여성을 위한 사회, 아니 더불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는 무엇인지를 돌아보게 만드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활동가로서 그리고 아내와 어머니의 역할, 거기에 사장님이라는 잡까지 N잡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남녀노소 누가 읽더라도 공감하게 되고 돌아보게 만듭니다.

  독박 말고 독립이라는 부제에서 느껴지는 중의적 의미도 있었습니다. 육아에 대한 것과 더불어 1인출판사에서의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슈퍼우먼이 아니라 함께 하는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돕고 이끌어주는 공동체, 시민사회를 엿보게 되기도 합니다.

  너무 거창한 내용들을 말한 것 같지만, 천천히 읽어도 빨리 읽어도 느끼는 바가 생길 수 있는 작품이라고 권하여 드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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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봄이와 3 | 한줄평 2021-06-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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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와 꽃을 피우고 (중의적 의미로) 숲 속을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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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서른의 반격 | 한줄평 2021-06-2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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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생들도 꿈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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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을 걷는 기도 | 신앙적인 2021-06-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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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밤을 걷는 기도

필립 얀시 저/홍종락 역
두란노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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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칠흑 같은 어두움을 헤쳐 나간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가는 것으로 생각해볼 수 있으리라 떠올려 봅니다. 바로 앞의 일도 예상할 수 없었던 그 시간과 공간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성찰이 필요한 것인지요.

 

  지금의 코로나19로 촉발된 사회의 어두움과 아픔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페스트가 유럽 전역을 괴롭히던 시간의 삶, 그리고 그 가운데에서 직접 목도했던 존 던의 이야기를 만난다는 것은 우리에게 작은 위로를 전해줄 수 있다고 생각해 봅니다. 조금은 멀리 떨어진 역사의 순간이기에, 우리의 이해가 어려울 수 있음을 알기에 좀 더 현대적인 설명을 필요로 합니다. 이 역할을 필립 얀시가 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30일간 나눠서 읽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달간 묵상하도록 도와준다고 해야 할까요. 이 기간이 길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코로나로 수없이 많은 날들을 홀로 감당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천년이 하루 같은 느낌처럼, 한 달이 매우 짧은 찰나로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삶이 굴곡이 많다 하여도 이렇게까지 달라질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던 일들, 송두리째 변화시키는 사건은 평생을 통틀어서 매우 드문 일입니다. 나라는 존재가 그리고 주변의 타자들이 하나씩 스러져 가는걸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은 얼마나 무기력한 느낌을 주었을지 상상하기에도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살펴보게 됩니다.

 

매일 밤마다 잠은 우리에게 죽음을 미리 보여 준다. 56

 

  우리에게 죽음이라는 것을 예행연습 해주는 잠은 좋은 존재입니다. 이를 통해서 보다 가까이 죽음에 다가갈 수 있도록 함에도 불구하고 저 멀리 떨어지고 싶어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메멘토 모리 보다는 욜로를 외치는 모습이라고 해야 할까요. 말처럼 쉽지 않은 것이 나의 종말인 죽음을 기다리는 것임을 압니다. 우리 모두 말하지 않지만 속에서라도 은밀히 진행되는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습니다. 이를 이겨내는 것 혹은 사망이 쏘는 것을 넘어서는 것은 오로지 주님을 향한 믿음이 아닐까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한밤을 걷는 중에는 다음과 같은 행동이 필요합니다.

 

기도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때는 없습니다. 84

 

  고민만 하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 그분께 의탁하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열심히 살고 노력하지만 주님을 잊지 않는 것, 전능자가 계심을 인정하는 것이 전도서에 말하는 모습이기에 더욱 더 기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면 무엇이 최선의 행동일지 생각하게 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특정한 사건에서는 원인을 파악하는 과제를 목사나 아마추어 신학자가 아닌 과학자의 손에 맡기는 것이 최선이다. 268

 

  나의 지식으로 알 수 없는 것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전문가에게 맡기고 그들이 올바른 일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닐지 생각하게 됩니다. 주님의 손에 의탁하는 것은 우리에게 보내주신 일꾼들이 일을 할 때에 함께 하심을 믿고 나아가는 것이 아닐까요.

 

  코로나와 같은 세계적인 위험에 둘러싸인 많은 이들에게 기도의 필요성을 그리고 주님을 의지해야 함을 알고픈 이들에게 권하여 드리며

 


 

#두란노 #두포터11기 #나를복음으로살게한문장 #필립얀시 #존던 #코로나19 #한밤을걷는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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