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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다시금 읽고 | 신학 서적 2019-03-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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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고든 D. 피,더글라스 스튜어트 저/오광만,박대영 공역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6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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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읽기의 좋은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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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개정 4

고든 D. ·더글라스 스튜어트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6)

 

   필자는 본서의 개정 3판을 읽은 것이 10년쯤 된 기억이 있다. 성경을 보다 더 체계적으로 읽기 위한 도움을 얻기 위해서 알아보던 시기에 알게 된 서적인 것이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에게는 어쩌면 어려운 것이다. 고대의 사람들에 의해서 성령의 감동으로 쓰인 책을 문화와 시대의 차이점을 잊고서 독해하는 것은 어려운 것이다. 2000년 이상의 간극을 메우는 것, 이것을 하려면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바로 이 시점에 본서의 안내는 참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본서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13장의 본문과 3개의 서문,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어표

개정 4판 서문

개정 3판 서문

초판 서문

1. 서론: 해석의 필요성

2. 기본 도구: 좋은 성경 번역본

3. 서신서: 맥락에 따라 사고하기

4. 서신서: 해석학적 질문

5. 구약의 내러티브: 그 적절한 사용

6. 사도행전: 역사적 선례의 문제

7. 복음서: 한 이야기, 다양한 차원

8. 비유: 이야기의 요지를 파악했는가?

9. 율법서: 이스라엘을 위한 언약 규정

10. 예언서: 이스라엘의 언약 시행

11. 시편: 이스라엘의 기도와 우리의 기도

12. 지혜서: 과거와 현재

13. 요한계시록: 심판과 소망의 이미지들

부록: 주석 평가와 활용법

 

   특별히 본서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인 주해의 중요성과 그 뒤에 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미리 말해주고 싶다. 기본적으로 성경이란, 성령의 영감에 조명된 저자들이 작성한 글들의 모음집이기에 각각의 문체나 특성이 다양하게 나타난다. 문학의 형식적 특징들에 대한 선이해를 갖고서 읽게 되면 보다 더 수월한 이해가 가능하기에, 더욱 기본적인 문학의 이해가 필요하다. 내러티브가 무엇인지, 역사서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복음서의 다차원적인 이유, 또한 비유에 대한 여러 이해, 다소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는 율법서에 대한 도움, 예언서란 무엇인지 또한, 시가서와 지혜문학이란 무엇을 말하며, 묵시문학의 특징을 배움으로 더욱 풍성한 성서의 읽기가 가능한 것이다.

 

   또한, 본서의 1장과 2장에서 강조하는 내용인 해석의 필요성과 좋은 번역본은 매우 기초적이고도 간과하기 쉬운 문제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읽는다는 것은 그 사람의 현존하는 지식과 삶으로 하여금 읽는 것이다. 각각의 사람이 다른 삶을 살아왔기에 한 문장에 대해서 이해하게 되는 것(혹은 해석하게 되는 것)은 다를 수밖에 없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읽고 있는 성경은 히브리어와 헬라어의 원전이 아닌 학자들의 취사선택된 해석에 의해서 번역된, 어떤 의미에 있어서는 1차적으로 해석된 성경을 보는 것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점들을 계속해서 강조하는 것이 본서의 특징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읽으면서 동의하게 된 몇 구절을 소개하고자 한다.

 

우리는 자신의 모든 것 곧 경험, 문화, 단어나 사상에 대한 선입관 등을 늘 성경 본문으로 가져간다. 23p.

 

성경에는 많은 시간과 세심한 연구로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서 놀라서는 안 된다. 252p.

 

   첫 번째 문장의 내용은 앞서 필자가 설명한 내용을 담고 있는 1장의 내용 중 하나로써, 잊지 말아야 할 내용이다. 두 번째 문장은 성경은 누구나 쉽게 읽고 해석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할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성경을 읽을 때에 우리의 선입관이 작용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지금 우리가 쓰는 단어의 의미와 다른 경우가 상당하다는 것을 인지해야 하므로 중요한 문장으로 생각한다.

 

   이상과 같이 짧게나마 본서에 대한 소개를 진행하여 보았다. 성경이라는 크나큰 보물고에서 진정으로 건져내야 할 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 위에 보내셨던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까 싶다. 하나님의 러브레터를 제대로 읽어보고 싶다면, 본서를 접하여 보길 권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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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읽고 | 신학 서적 2019-03-1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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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구약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한영 저
성서유니온선교회 | 2004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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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신학에 대한 쉬운 접근, 그러나 전문성이 있어서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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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어떻게 읽을 것인가 이한영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04)

 

   구약을 읽는다는 것은 현대 그리스도인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일까. 필자가 스스로 느끼기에는 Old Testament인가 아니면 Jew’s Bible인가, 아니면 The Bible인가. 여러 종류의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 것이 현대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독자의 삶의 자리가 아닐까. 어쩌면 이러한 분류에 들어가지 못하고, 그저 Religious Book으로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기독자라는 자리에서, 구약을 바라본다는 것, 아니 읽는다는 것은 신앙함에 있어서 의미를 주는 책일 것이다. 그렇기에 이번에 읽게 되었던 본서의 부제 구약의 신학적 메시지 죄·심판·은혜라는 맥락으로 읽으려 노력해보는 순간이었다. 이런 노력이 있기에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본서를 읽는 기간은 좀 걸린 듯싶다. 곳곳에 나타나는 히브리어 단어의 음역을 표기하려고 사전을 찾아보기 일쑤였기 때문일까.

 

   본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오경을 통한 구약신학

2장 구약의 메시야

3장 역사서 신학

4장 지혜 시가서 신학

5장 구약과 해석학

 

   이 중에서 1장의 분량이 본서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며, 5장의 해석학 부분도 상당량을 할애하고 있다. 본서의 저자가 관심을 갖고 가르치는 부분이기에 더욱 그러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예언서와 관련된 부분이 없다고 봐야하기에 아쉬움을 준다. 다시금 본서로 돌아가서 읽다보면 저자가 주장하는 구약신학의 핵심은 ·심판·은혜라는 주제를 계속적으로 반복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대한 주석이 본서의 전부라고 느껴질 만큼 다가온다. (필자의 말처럼 반복적으로 등장하기에 읽어보시면 빠른 이해가 오실 것이다.)


   본서는 기본적으로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의 교수로 봉직하고 있는 분이 개혁신학의 기조 하에서 공시적 차원의 복음주의 신학 노선을 따르는 설명으로 구약을 다루고 있음을 감안하며 읽어야 할 것이다. 통시적 차원의 해석이나 비평학적 학문 작업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다루는 것이 아님을 인자하며 읽기 시작할 때에 유용할 것이다. 또한, 기본적인 히브리어 내지 구약학자 또는 신학자들의 이론 및 주장을 알고 있다면 수월한 읽기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교양인의 수준이라면 어느 정도 소화 가능하리라 본다.

 

   다음으로 필자가 읽으면서 공감을 하였던 부분을 몇 구절 옮겨본다.

 

노아의 의가 그를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여김을 받게 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가 그를 의롭게 하였다. 100p


하나님이 인간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이해가 아니라 신뢰이다. 201p


   우리는 스스로 준비하여, 스스로 하나님께 보시기에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가소로운(?)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해 아래에 새 것이란 없으며, 하나님 외에 선하신 분은 없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에 의롭게 만들어주셨던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우리는 은혜라고 고백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무조건적이고 전적인 신뢰란, 신뢰할 수 있는 존재에게만 의존할 때에 가능한 것이다. 우리의 부모님이 그런 존재의 모형인 것처럼, 그 원형은 하나님이시기에 언제나 죄에 빠진 우리에게 심판이 올 수밖에 없음을 알려주시고 자복하며 나아올 때에 은혜를 부어주시는 분이시다. 구약이라는 커다란 산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의 샘물을 길어 올릴 수 있게 도와주는 본서를 한번쯤은 읽어보려고 도전하여 보는 것은 어떨지 권하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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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를 읽고 | 철학 서적 2019-03-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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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 읽기

박찬국 저
세창출판사 | 201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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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들어가는 소유냐 존재냐의 안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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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히 프롬의 소유냐 존재냐읽기 박찬국 지음 (서울 : 세창출판사, 2012)

 

  대학(大學)이란 무엇인가. 큰 배움을 얻기 위하여 가는 곳이 아닐까. 물론, University의 경우 여러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이 어원이지만 말이다. 여하튼 대학을 다니는 교양 있는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철학 서적 내지 인문학 서적을 읽어보려고 한다. 그러다가 좌절하게 되는 책들이 있다. 그중에 하나가 에리히 프롬의 명저, 소유냐 존재냐일 것이다. 그러다가 다시금 읽게 되고 또 실패하는 책들이 아닐까한다. 물론, 순수이성비판과 같은 더욱 어려운 책들도 있다. 하지만 오늘은 좀 전에 말하였던 서적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해설서를 읽고 난 후 알려주고 싶기에 쓰는 글이다. (물론, 필자의 경우 넓은 의미에서의 인문학도이기에 과제로 접하게 된 프롬의 책이었다. 정말 열과 성을 다해서 읽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본서의 목차부터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머리말이 나오며 그 다음엔 에필로그 격인 1들어가면서가 있고 2장에는 에리히 프롬에 대한 생애를 간략히 소개한다. 다음 3장에서는 전체적으로 소유냐 존재냐를 해설한다.

 

  본서에서 다루는 프롬의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유양식의 삶과 존재양식의 삶의 차이를 다룬다.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졌던 일련의 모습(예를 들면 1960년대의 학생운동)을 다루기도 하며, 인류사에서 공통적인 종교 혹은 서양사에서의 중요한 그리스도교를 다룬다. 물론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닌 사람에 있어서의 여러 가지 욕구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기에 마치, 사회학적 분석을 사용한 에밀 뒤르켐의 저작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프롬은 신프로이트학파로서, 정신분석학의 방법론을 도입하여 글을 쓴 사람이기에 조금은 까다로울 수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말끔하게 긁어주는 저자의 해설은 참으로 시원하게 느껴졌다.

 

현대인들의 분주함이란 어떤 무엇에 의해서 쫓김을 당하는 상태이며 이런 의미에서 능동적인 것이 아니라 극히 수동적인 것이며 인간의 노예상태를 강화하는 것이다. 88p.

 

  왜 사느냐가 중요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저자의 위와 같은 말처럼, 분주함에 쫓기고 있는 것은 아닐까싶다. 느림의 철학, 천천히 가더라도 다시금 돌아보며 성찰하는 순간이 필요함을 느껴본다.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는 것이 아닌, 딱 있어야 할 만큼만 가지고 사는 simple life라고 할까. 그렇기에 본서를 한번쯤 읽어보길 바라는 바이다. 물론, 본서의 베이스인 소유냐 존재냐가 먼저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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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 개정판을 읽고서 | 신학 서적 2019-03-0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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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수는 없다

오강남 저
현암사 | 2017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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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에 대해서 다시금 돌아보게 해 줄수는 있는 다소 강력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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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없다 개정판 오강남 지음(서울: 현암사, 2017)

 

   저자인 오강남 교수는 원로 비교종교학자로 알려져 있다. 그의 책 중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고 보인 본서를 다시금 읽게 되었다. 재독할 때에는 원판이 아닌 개정판이 되었다. 이 개정판의 특징은 여러모로 달라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기존에 저자의 지은 책과 번역 책을 여러 권 읽어본 경력(?)이 있기에 좀 더 쉽지 않았나 보인다. 필자는 이번에 읽은 예수는 없다』초판과 개정판 외에 세계 종교 둘러보기』초판과 개정판, 예수가 외면한 그 한가지 질문, 기도를 읽어본 적이 있으며 추후에는 또 다른 예수도마복음 풀이를 읽어볼 계획을 잡고 있다.

 

   책은 5개의 커다란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초판과 다르게 페이지가 많이 늘어났다. 기존 내용에 대한 가감도 상당부분이 있는 것으로 느껴졌다. (예를 들어 존 쉘비 스퐁의 견해와 마커스 보그의 견해에 대체적으로 동의하며, 그 내용들을 상당히 소개하며, 초판에는 있었던 두레공동체의 김진홍 목사 관련의 삭제, 부록에서 첫 번째 내용의 교체 등) 끝으로 부록이 딸려있는 풍성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장별 제목을 열거하자면 아래와 같다.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 성경대로 믿는다?

. 잘못된 신관은 무신론만 못하다

. 예수는 없다

. '지금 · 여기'에서의 mission

 

    본서의 특징은 연재되었던 신문이라는 지면상의 특성으로 인하여서인지는 몰라도,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글로 쓰인 점을 들 수 있다. 또한, 의도적인 것으로 느껴질 만큼, 비유적인 표현을 많이 사용하였다. 그래서 읽는 이에게 더욱 쉽게 다가오기도 하며, 다소 보수적인 신앙인이라면 불쾌감을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치, 그 옛날 예수께서 바리새인에게 가했던 일침을 듣는 느낌이랄까.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그들과는 다르게 우리는 바로 알아듣고 고칠 수 있는 부분은 고쳐가며, 반박할 부분은 반박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 바이다. 본서의 초판이 나왔던 시기는 2001년이니, 벌써 어언 20년을 향해가고 있는 현대적인 고서가 되어가고 있었다. 이에 대해서 다시금 가다듬고 일깨움을 도와주기 위해서, 책의 표현을 빌리자면 길벗들에게 같이 걷기를 권함에 도움이 되도록 개정판이 발행된 것이 아닐까한다. 필자 또한 모든 내용에 동의할 수는 없었다. 근본주의적, 혹은 교조주의적인 이유에 의해서 그런 것이 아니라, 다시금 상고하여보고 돌아봤을 때에 느끼게 된 점이다. 그렇기에 저자가 말하는 다음과 같은 문장은 동의하는 바이다.

 

신학이란 기독교 신앙의 내용을 시대에 따라 계속 의미 있는 것으로 재해석하려는 '인간의' 작업이다. 337p.

 

    신학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학문이 아닌, 아래에서 위를 향하고 있는 학문이기에 언제나 상황적이다. 그 상황이라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변할 수 있기에 변화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놓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이 아닐까. 성경은 어느 신학자가 말하였던 것처럼,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는 손가락과 같다. 프로테스탄트라면,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하나님 이외의 것을 우상화하면 안 되는 것을 말이다. 어쩌면 우리는 이 사실을 잊고 성경을 신격화하고 있지는 않는지 말이다.

 

   다시금 이 책을 집어 들고 읽었다. 다원주의 사회 안에서 살고 있는 현재의 나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주고 있는가. 그 안에 혼합되어 갈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버티고 남아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나에게 필요한 부분만 흡수하고 나머지는 놔둘 것인가. 신앙하는 라는 존재는 라는 존재가 있을 때에 어떠한지를 알 수 있다. 내가 존재함을 알 수 있는 방법은 타자가 존재함을 느낄 수 있을 때이니 말이다. 마찬가지로 기독교만이 아닌 타종교가 있기에 기독교가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통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얻길 원한다면 한번쯤 읽어보길 권한다. 다만, 스스로에게 먼저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 후에 하길 바란다. 나는 아직 어린 아이와 같아서 젖을 뗄 수 없다면, 아직은 이른 시기라고 생각한다.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시기에 찾아오길 바라며

 

성경은 문자적으로 모두 정확해야 믿을 수 있도록 된 책이 아니다. 성경이 주려는 더 깊은 뜻은 문자를 넘어서 있다.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말은 문자를 넘어서 들려오는 소리에 하나님의 뜻이 서려 있다는 의미다. 8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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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를 읽고 | 신학 서적 2019-03-0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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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김근주 저
성서유니온선교회 | 2017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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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김근주 지음 (서울: 성서유니온, 2017)

 

  무언가를 읽는다는 것은 개인의 삶의 총합체가 그 삶을 통해서 읽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개개인의 삶에 더하여진 모든 경험들이 녹아들어가져서 독해하게 되어있다. 그냥 읽는다는 것은 어쩌면 존재하지 않는 문장이다. 이런 가운데에서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라는 제목은 나에게 끌림으로 다가온 것 같다. 그렇기에 책을 펼쳐놓고 무슨 목차인지부터 살펴보게 되었다. 12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소책자이다.

 

들어가며

1. 하나님을 아는 것이 모든 성경읽기의 목적이다

2.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인 동시에 사람의 글이다

 3. 비판적으로 읽기

 4. 본문을 신학적으로 읽는다는 것

 5. 역사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 본문의 시대와 오늘의 시대 이해하기

6. 성경 본문의 역사 본문의 배열과 편집이 본문 이해에 주는 의미

7. 구약과 신약의 관계(1): 구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8. 구약과 신약의 관계(2): 사랑으로 성취된 율법

9. 구약과 신약의 관계(3): 신약으로 성취된 구약

10. 구약으로 읽는 신약: 부활과 구원

11. 시대를 초월하는 성경해석

12. 밭에 감추인 보화

 

  여기에서는 표현하기 어렵지만, 마치 문학 형식 중에 하나를 차용한 듯한 목차를 구성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더욱 더 읽기 박차를 가하게 만드는 것 같다. 본서의 들어가며를 읽어보면 알 수 있지만, 201401월부터 201512월까지 매일성경에 실렸던 글을 엮어서 만들어진 서적이다. 그 분량 총 12장을 구성하고 있는 것이다. 내용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장은 예레미야 9장의 이야기를 빗대어 시작하면서 여호와를 아는 것이 모든 것의 근본임을 밝히고 있다. , 이것이 성경을 아는 전부임을 초입부터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2장에서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묵상을 해야 하는 중요성을 다루면서 성경의 양면성 즉,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사람의 글임을 다룬다. 이에 이어서 3장에서는 비판적 읽기 즉, 성경을 조금은 객관적인 자세로 바라보며 개론서의 필요성이 나온다. 4장에서는 그 개론서들 중에서 어떠한 것을 읽는 것이 우리에게 도움이 될지를 설명하고 있다. 그리하여 신학적으로 어떠한 사항에 대해서 표면적 의미만이 아닌 심층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셨던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가게끔 도와준다. 5장에서는 성경 본문의 의미를 이해하기 위해 본문의 배경이 되는 역사와 본문을 적용하려는 오늘 우리의 역사를 알아야 함을 설명한다. 6장에서는 본문 자체의 역사 즉, 본문이 어떠한 형태로 우리에게 전해져 왔는지를 다룬다. 7장에서는 위에서 다루어졌던 성서의 배열과 구약이 옛 언약이 아닌 성경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하나님의 말씀임을 논증한다. 8장에서는 구약의 율법과 제도들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진지하게 당시 상황 속에서 검토하고 이해하며, 21세기의 우리에게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사랑의 빛 위에서 모색하는 임을 논증한다. 9장에서는 신약기자들이 구약을 인용하는 방식에 대해 검토하면서 구약과 신약의 연속성, 구약을 성취하신 것의 의미를 다룬다. 10장에서는 일점일획이라는 소제목의 파트와 부활과 구원을 다루는데, 각각 구약 안에서 신약을 읽는 법이라 할 수 있다. 11장에서는 우리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어서 성서를 읽고 해석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12장에서는 예언자들이 꿈꾸던 세상, 정의와 공의를 실현하는 것, 구원받은 삶이란 무엇인지를 종합적으로 마무리해간다. 그리하여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가 무엇인지를 최종적으로 다루며 끝을 마치게 된다.

 

  어쩌면 본서는 우리에게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알려주는 예언자적 문서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우리가 별것 아닌 듯이 놓쳐 버리고, 애써 외면하던 부분들을 다시금 읽게 하여주니 말이다. 희년 정신의 중요성과 구원은 미래에만 약속된 것이 아닌 현재 지금의 삶부터 출발하여야 한다는 것들을 말이다. 성경을 한 단어로 압축하여 본다면, 사랑이라는 단어만 남는다고 하는데, 과연 우리에게는 이러한 배움 가운데 사랑이라는 단어만 남게 될 수 있을까.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지지 말라고 하셨던 그 말씀을 기억하며, 스스로에게 얽매여 있는 말씀이 아닌 우리를 이끌어가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상기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본서는 우리에게 짧은 내용이지만 도움을 준다. 그래서 이 책을 먹어보는 것은 어떠할지 권하여 본다.

 

성경은 머리가 좋고 똑똑한 사람이 얼른 파악할 수 있는 책이 아니라, 믿음으로 꾸준히 그 의미를 찾고 구하는 사람이 그 깊은 뜻을 발견하고 알게 되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2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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