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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축복을 읽고 | 신앙 서적 2019-09-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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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뜻밖의 축복

조정민 저
두란노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복의 참된 의미를 찾게 도와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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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살아가면서 겪어내는 것에는 많은 종류의 만남이 존재한다. 존재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는 것, 이것이 축복이 아닐까. 좋은 글을 만난다는 것도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가운데 조정민 목사님의 글을 만난 것은 정말로 뜻밖의 축복이라고 보였다.

 

   네이버 국어사전의 표현을 빌려보자면, “전혀 생각이나 예상을 하지 못함.”이라는 정의가 되어있는 뜻밖의만남인 것이다. 세속적인 복의 추구만을 원하는 이 시대의 삶 속에서 보다 더 하나님이 원하시고, 올바른 형태의 복을 찾는 방법이 아닐까.

 

   교회를 좀 다녀보신 사람이라면, 팔복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복을 말이다. 그와는 조금은 다른 일곱 가지 형태의 복을 나열하고 있는 본서를 읽으면 진정한 축복의 의미가 무엇인지 조금은 더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다.

 

   떠남의 복을 받는 것(1)에서부터 시작하여 하나님의 마음에 든 복(7)까지 이어져 가는 이야기는 시간이 흐름을 잊고서 읽기에 적합하게 써내려간 책이다. 기자 출신의 목사님이셔서 그런지 군더더기 없는 문장이 읽기에 참 편안함을 가져오는 것은 아닐까. 마치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핵심만을 전하기 위해 준비되어진 자라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바울이 그러했듯이 말이다.

 

   하나님의 때(카이로스의 시간)를 원하나 그것이 언제인지, 무엇인지 모르고 지나가기 쉬운 우리에게 좋은 성찰들 더하여주는 다음의 문장은 더욱 탁월함으로 다가왔다.

 

하나님의 때는 하나님이 함께해 주시지 않으면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라고 고백할 때입니다. 132p.

 

   우주적으로 본다면 먼지와 같은 존재를 함께 하여 주시기에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감사할 것이 넘쳐흐를 수밖에 없다. 단지 믿기만 하였을 뿐인데, 뜻밖의 축복을 더하여 주시니 말이다.

 

하나님 손에 붙들리면 무능하기 이를 데 없는

사람도 탁월해지는 것을 봅니다. 55p.

 

   함께 하여 주시면, 이 작은 자를 사용하여 주실 수 있음에 감사할 뿐이다. 배움의 적고 많음이 전부가 아니라, 그리스도가 전부인 것으로 말이다. 이런 놀라운 축복의 현장 안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같이 책 속에서 찾아보시는 것은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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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아려본 세월을 읽고 | 신학 서적 2019-09-2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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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헤아려본 세월

김민웅 외저
포이에마 | 201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지나갔지만 지나가지 못한 세월에 대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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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 4월의 슬픔을 헤아려 볼 수 있다면 어떠한 마음이 될지 고민하며 구매하게 된 책이 본서이다. 흘러갈 만큼 흘러간 세월에 의해서 세월의 아픔이 지워질까 싶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의외로 잘 잊힌다. 그저 멀리 존재하는 사람의 희생이 아닌 주변 사람의 가족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더욱 단원구에 택배를 자주 보냈던 사람으로 느껴지는 무딘 감각이랄까. 잊지 않기 위해서 헤아려 보기 위해서 집어 들게 된 본서이다.

 

   11명의 각자의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 세월호는 어떤 느낌일지 자못 궁금하기도 하였고, 그 때 느꼈던 감정들과 과정들이 지금에서 바라볼 때엔 더욱 세밀해진 느낌이랄까. 인양할 계획조차 잡히지 못했던 그 때의 모습과 책임의 부재가 지금에서야 어느 정도 추슬러진 것이기 때문이리라.

 

   특별히, 사건 그 자체만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문제들의 겹겹이 걸친 과정과 결과로 존재하기에 더욱 아픔으로 다가온 것은 아닐까.

 

죽음이라는 '사건'보다 죽음의 '과정' 때문에 이 사건은 특별하다. 33p

 

   가만히, 그 자리에서 기다리기만 했던 그 영혼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가슴 한쪽이 저려온다. CS 루이스의 다음과 같은 문장은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게 된다.

    

슬픔이 마치 두려움과도 같은 느낌이라고 아무도 내게 말해주지 않았다. 19p 헤아려본 슬픔

 

   지금도 매일 같은 상황을 돌려보고 있을 유가족의 슬픔이 직접적으로 와 닿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공감하려고 노력해봐야 하지 않을까싶다. 매년 0416을 애도하고 있는 필자이지만 아직도 부족해 보이는 것은 그 자리에 함께 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는지.

 

   어느 영화의 대사처럼, 삶은 고통의 연속이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것은 미지의 미래가, 닫혀있지 않은 미래가 존재할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슬픔을 헤아려 보는 것은 다가올 기쁨 위해서가 아니겠는가. 세월호 가족의 기쁨은 잊히지 않는 것이리라. 이를 위해 교회가 해줄 수 있는 일은 없을까.

 

진정한 교회의 사명은 현장에서 드러난다. 146p

 

   416일을 지킬 수는 없어도, 그 즈음이 되면 기억할 수 있는 추모적인 예배를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적어도 경기도의 안산에서라도 말이다. 이 글을 쓰고 있는 필자도 기억하며,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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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인생질문을 읽고 | 신앙 서적 2019-09-1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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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팀 켈러의 인생질문

팀 켈러 저/윤종석 역
두란노 | 2019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인생에 대한 참다운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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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이곳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군가를 만난다. 지금은 스쳐가는 인연으로만 끝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기에 모든 만남은 소중하다. 역설적으로 매일 만나는 사람들조차 소중하지 않은 만남은 없으리라. 특별히 기독교는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카이로스의 시간을 믿는다. 그렇기에 어느 종류의 만남도 소중한 것이다. 그것이 무엇이 되건 말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겪어내는 많은 경험과 감정들은 특정한 상황에서 새로운 방향으로 표출되기도 한다. 이렇게 각성되어지는 순간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아닐까.

 

 

 

   보다 더 현대적이고도 과학적인 지식에 휩싸인 많은 지성인들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지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것을 다 가지게 된다고 하여도 헛될 뿐이라고 말하였던 전도자의 말처럼, 현대인들은 많은 풍요를 누리는 와중에도 공허함에 빠진다. 특히 도시인들에게서 커다란 필요를 발견하게 된다.

 

불가능하고도 합리적인 기독교 신앙 120p.

 

   우리의 문화는 우리 스스로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말하지만 영혼의 공허함은 채울 수 없음을 말하여 주지 않는다. 진정한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뿐임을 그리스도인은 말하고 있는데 말이다. 저자는 기독교 신앙을 통해서 불가능할 것 같은 채움을 제시하여 준다.

 

절대적 고통의 원인, 하나님과의 단절 207p.

 

   우리의 인생에서 고통은 피할 수 없는 연속의 그 무엇이다. 하지만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다시금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연결되어지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저자의 강연에 많은 회의론자들이 모였을 것이다. 인생의 참된 의미와 목적을 찾고자하는 구도자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것이 본서라 생각이 든다. 그렇기에 본서의 마지막 장처럼, 수태고지는 중요한 것이다. 불가능한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한 현실이 되었기에 말이다. 성령님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우리는 성령을 통해서만 예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다. 19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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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을 읽고 | 신학 서적 2019-09-09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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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과학시대의 도전과 기독교의 응답

우종학 저
새물결플러스 | 2017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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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고자 하는 그리스도인의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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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자의 예전 기억에 의하면, 창조과학과 관련된 강의를 들어본 기억이 있다. 물론, 그 때 당시에 스스로는 인문계열 전공에 문과를 나온 학생으로 과학에 대한 이해가 전무하다고 봐야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에서 돌아본다면 그저 무지했음을 떠오르게 하는 순간이 아닐까. 학문 연구의 기본 중에 기본인 양측 진영의 의견을 들어보아야 함을 놓치고 있었고, 그 내용의 진위여부를 찾아보지 않았던 모습이니 말이다. 이것이 일반적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상황이었다.

 

   이러한 이해에 창조와 관련된 생태신학 내지 성서신학의 이해가 들어서면서부터 과학에 대한 바른 이해가 필요함을 느끼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러던 중에 양서인 일명, 과도기를 읽게 된 것이다.

 

   창조과학의 주장에 대한 한계와 더불어 올바른 방향성을 갖도록 해주는 본서를 읽음을 참 감사하게 생각했다. 무엇보다도 천문학과 관련된 전문 지식의 함양이 본서의 특징이라고 생각한다. 신앙인으로 바라보는 과학에 대한 자세와 이를 통한 일반인들의 교양적 지식의 함양을 도와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일반적이지 않은 18장으로 구성된 본서를 읽고 있으면, 전혀 교재로 만들어진 책이 아님을 알게 될 것이다. 대학교재의 딱딱함이라던가, 진부한 내용의 향연이 아니기에 말이다.

 

   기억에 남는 문장들을 돌아보면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21세기 현대 과학으로도 창조주의 창조를 전부 이해할 수는 없다. 63p.

 

깊이 있는 무신론자들의 주장에는 항상 귀를 기울여 종교인들의 실수와 도그마를 재점검 하는 반성의 기회를 삼아야 하지만 도킨스의 책은 별로 그런 유익을 제공하지 못한다. 165p.

 

   먼저 과학이라는 학문조차도 하나님의 일반 계시인 자연이라는 세계를 다 담아낼 수 없는 것임을 기억하게 해주는 문장이 63쪽에 나온다. 언제나 그 시대에 가장 최선의 답안을 써내려가는 것이 과학이다. 신학조차도 하나님을 온전히 표현할 수 없음을 알기에 겸손히 바라본다. 특별 계시와 일반 계시의 최선의 해석이 신학과 과학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두 번째 문장에 대해서는 여러 변증 서적을 읽어가며 느꼈던 감정을 축약해 주었기에 참 고맙게 생각한다. 무신론자들이 말하는 내용을 그저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귀담아 듣고 올바르게 바꾸어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면 바꿔야 하겠지만, 과학을 이용한 무신론자의 발언은 무의미함을 말해주었기 때문이랄까.

 

   다른 무엇보다 도킨스의 모습과 창조과학의 모습이 겹쳐 보여서 안타까움을 표현하게 만든다. 진실을 호도하고 대중에게 호소하기만 하면 진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잘못된 믿음이랄까. 부디 창조과학의 주장보다 올바른 본서를 읽으시길 바라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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