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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는 이혼사유, 이혼불가되자 재심청구 지난한 소송과정-신태영 이혼소송 | 전체보기 2017-06-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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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신태영의 이혼 소송 1704~1713

강명관 저
휴머니스트 | 2016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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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의 이혼소송이라니, 지금처럼 이혼소송이 흔하지도 않은 시대에 사대부사이에서 얼마나 떠들썩한 가쉽이 됐을지 충분히 상상이 됐다. 등돌리면 남만 못한 것이 부부 사이인데다, 두 사람 아니면 모르는 내밀한 사정이 많으니  법의 힘을 빌어 판단하기까지 무릇 이혼소송이란 시대불문하고 진흙탕싸움이 되기 마련이다.

거기에 지금처럼 이혼소송 관련 법 체계가 갖춰지지 않은데다  철저하게 남성중심의 사회였던만큼 여성입장에서는 더욱 지난한 소송이 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신태영 이혼소송 1704~1713'. 얼핏보면 신태영이 남편같지만 아니라 피소송자인 아내였다. 즉 여성. 강명관이 소송을 제기한 남편 유정기가 아닌 아내의 이름을 내걸어 제목을 지은 것에서부터 이 책의 의도가 보였다. 신태영의 입장을 살피고자하는.

남편 유정기 본인에 대한 기록이 이렇다하게 남아있지 않은 걸로 짐작컨대 고위관리를 지낸 인물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다만  기계 유씨로 조선후기에 와서는 저명한 경화세족인 집안이었고, 신태영은 첫째 아내와  삼남을 얻은 뒤 사별하고 맞이한 후처였다.

 

유정기가 아내가 쫓아낸 것은 지극히 가부장사회다운 사유에서였다. 시부모에게 욕을 내뱉는 등 패악부렸다는. 유정기는 자신의 여자형제와 의논하고 사당에서 엄숙한 의례를 지내며 즉 엄숙한 권위를 갖추고 신태영을 내쫓은 것인데, 의아한 것은 정식으로 이혼을 청구한 것은 이로부터 부려 14년이나 지난 뒤인 1704년이었다는 점이다.

유정기는 신태영의 죄상을 정리한 문서를 예조에 올리고, 법적으로 완전히 이혼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인데, 예조에서 불허하자, 이번에는 친구를 내세워 다시 이혼을 청구하게 된다.

 

그런데 친구를 통해서 내세운 이혼 사유는 실소를 금치 못하게 했다. 신태영이 혼자 밤길을 갔기에 실절했을 염려가 있고, 혼인 생활 중 제주(祭酒)에 오물을 탄 적이 있다나.  친구가 나서서 남의 이혼문제에 끼어든 것도 어처구니 없는데,아낙네 혼자 밤길을 간 것만으로도 이혼사유가 된다니.나중에 밝혀지지만 신태영 혼자 간것이 아니라서 이것은 이혼사유가 되지 않게 됐다니.

그 뒤 이 소송은 신태영의 반박과 유정기의 공세, 재심 청구가 이어지는 우여곡절의 소송이 돼버린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자면 이 이혼소송 과정에서 어처구니없는 점이 한두가지가 아닐 것이다. 신태영이 처음 남편에게 쫓겨난 뒤 기거한 곳은 친정이 아니고 유정기 전처의 장남집이었고, 당사자 두 사람을 옥에 가두고 조사한다는 것. 조사 뒤에는 유정기에게는 집안을 다스리지 못한 죄를 물었고, 신태영에게는  테 40대와 장 80대의 신체형과 함께  전라도 부안현에 정배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시부모에게 패악질하고 제주에 오물을 섞고 성정이 모질다는 죄목, 가정사문제로 정배까지 간 걸 보면 과잉처벌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부인을 내 쫓은 뒤 무려 14년만에 청구한 이혼, 유정기는 왜 그랬던 것일까. 신태영을 내 쫓은 뒤 아들집에 갔다가 그곳에 머물고 있던 신태영과 격렬하게 말다툼했고, 그 반발심으로 신태영에게 법적인 정처(正妻)자리를 빼앗겠다고 마음 먹었던 모양이다.

 

유정기와 신태영이 처음부터 사이가 나빴던 것은 아니었다. 두 사람은 혼인 8년동안에는 아이 다섯을 낳을 정도로 금슬이 좋았지만 유정기가 비첩을 얻고, 그비첩에게 생활권을 넘겨주게 되면서 두 사람 사이는 완전하게 금이 가버린 것이었다. 남편이 비첩을 얻은 것만해도 피눈물이 날 상황인데 거기에 생활권이라니 그것은 아내 신태영을 두번 죽인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남편이 이혼의 원인제공을 했으면서도 신태영의 심성과 시부모를 막대했다는 빌미를 잡아서 이혼소송을 한 것이었다.

 

어쨌거나 이혼소송은 각하됐고, 신태영은 4년만에 정배에서 풀려났다. 그 사이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그녀는 황폐해졌다. 흔히 말하는 화병도 걸렸던 모양이고, 감옥생활에 정배에..몸이 온전하지 못했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면서까지 정처자리만큼은 지켜냈던 신태영. 그녀에게는 그일이 마지막 자존심이었을 것이고, 삶의 존재이유가 되지 않았을까. 그만큼 남편에게 내몰렸을 것이다.

 

그런데도 유정기는 또다시 이혼을 청구했다. 1706년 첫판결이 나고 6년이 지난 1712년에. 하지만 유정기가 사망하게 되면서, 이 소송은 끝이 보이는가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 남편이 죽었음에도 이혼이 가능한지 여부를 두고 또다시 논박이 벌어졌으니.

 

신태영 이혼소송은 17세기 이후 부계친족제가 확립된 조선사회, 가부장제가 완전하게 자리잡힌 조선사회의 모습을 잘 반영하고 있었다. 그저 삼종지도(三從之道)를 따라야 하지, 한인간으로 주체성은 말살돼버리고 수동적인 삶을 강요당하는 조선 여성의 삶이 그대로 반영되고 있었다.

신태영은 남편이 그렇게 집요하게 이혼을 원했지만 끝끝내 정처의 지위를 놓지 않았다. 남편의 공세에 무릎꿇지 않았고, 그녀는 남편이 주장하는 이혼사유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목소리를 냈다. 자신의 의사를 글로 표현할만큼의 주관과 강단도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필자 강명관이 굳이 '신태영 이혼소송'이라고 이름한 것은 신태영의 이런 대처를 높이 산 것이 아닐까 싶었다. 가부장제 사회에서도, 굴복을 강요하는 남편의 공세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의 입장을 내세웠다는 사실만으로도 여성으로서의 저항이었던 것이다.

 

일개 부부의 이혼 문제가 예조에서, 왕이 결정했던 것은 이혼이 그저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아무리 남성 중심의 사회라고 해도 이혼, 즉 남성이 일방적으로 처와 이혼하게 된다면 가부장제가 오히려 흔들리고 만다는 것을 조정에서는 간파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니 이혼가부에 대한 치열한 논박 속에서 결국 유정기 신태영 부부의 이혼은 성립하지 않았다.

 

아이러니 한 것은  이혼불가 결정을 내린 임금이 숙종이었다는 사실. 정비를 폐하고 후궁을 중전으로

올렸던 왕이었지던만큼 이 이혼소송을 심판하면서 조금은 왕이 아닌 지아비로서의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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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6월 조선사 관련 신간 | 볼꺼리 2017-06-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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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조선사 관련 신간>


조선사 관련 신간을 살펴보다보면 요즘 어떤 주제의 책들이 많이 나오는지 눈에 들어오는데요,

왕중에서는 정조에 대한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최근에는 공간과 관련한 책들이 부쩍 출간되고 

있다는 게 느껴집니다. 이번 달만해도 궁궐이나 왕릉, 지도에 대한 책들이 꽤 여러권인데요,

공간을 통한 시대를 이해하는 것도 역사를 살피는데 도움이 되겠지요. 


 

이윤섭 저/아이필드            이종필 저/소명출판     김일권,이에나가 유코 공저/한국학중앙연구원

강판권 저/위즈덤하우스   심재우, 전경목, 김호, 박소현,조영준 공저    김정호 저/최선웅 도편 
                             한국학중앙연구원                              민병준 해설/진선출판사

신병주 저/세창출판사          김동욱 저/집                이재영 저/재승출판

                                      
홍순민 저/눌와             정조 저/신창호 역/판미동    역사비평 편집위원회 편저/역사비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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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은 다 죽고 혼자 살아남은 밀입국 소녀는 어떻게 됐을까? -마크드 포 라이프 | 전체보기 2017-06-17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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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크드 포 라이프 marked for life

에멜리에 셰프 저/서지희 역
북펌 | 2017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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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이민국 관리의 피살로 시작되는 '마크드 포 라이프(Marked For  Life)', 이민국 관리라는 신원에서 바로 불법입국과 불법 체류자하고 관련있겠군 하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다. 그런데 아이가 없는 집안, 사건 현장에서 아이의 손자국이 남아있다는 것이 단서가 되지만, 수사는 별다른 진전이 없다. 하지만  또다른 소년이 변사체로 발견되면서 수사 지휘자인 야나 베르셀리우스 검사는 바짝 긴장을 하며 사건을 추적하는데..

 

'마크드 포 라이프'에는 이민국 관리의 살인사건을 필두로 한 살인사건 추적기 외에 중간중간 스웨덴으로 밀입국하려던 가족 중 살아남은 어린 소녀의 생존기가 삽입돼 있다. 읽으면서 이 이야기와 살인사건이 무관하지 않을 거고, 등장인물 중 누구와 연결될까 자꾸 추리하게 돼, 본 살인사건추리 중간중간 등장인물의 이력에 더 집중하면서 지켜보게 됐다.

이 작품에서는 제목에서 대놓고 단서를 밝히고 있는데, 피살된 소년의 몸에 새겨져있는 이름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목덜미에 이름이 새겨져 있는 또 한 사람이 있었다. 바로 수사를 담당하는 검사 야나, 그녀는 자신에게 새겨진 그 이름을 계속 의식하며 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더더욱이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추적해간다.

 

이 작품이 흥미로운 것은 주인공 야나의 캐릭터가 묘해서이다. 마치 기계처럼 감정이 흔들리는 법 없이 수사해가는 야나.  그녀가 사건을 추적해가다 용의자를 죽이는 대목에서 처음에는 작가가 무리수를 둔 것 아닌가 싶었는데 이내 생각이 바뀌었다. 검사가 단순한 검사가 아니겠구나하는 쪽으로. 여성 검사가 그것도 흉폭한 남자를 죽이다니. 그럴 수 있을 정도로 훈련된 살상기술을 가졌던 것이었다면. 법과 폭력, 양면성을 지닌 검사라는 점이 야나의 캐릭터를 돋보이게 해주었다. 그녀에게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사정이 있었고, 그 사정을 밝혀가는 과정이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고 있다.

 

'마크드 포 라이프'를 읽으면서 내내 머리 속을 떠나지 않았던 화두가 있었다. '권력'.
처음 살해된 이민국 관리도 그 직위의 힘을 악용해서 성적인 쾌락을 얻었고, 또한 밀입국한 소년 소녀들의 몸에 이름을 새겼던 인물도 신처럼 타인의 인생을 지배하는 쾌감에서  비롯된 만행이었다니.

인간은 알량한 힘을 쥐고 있으면 자신이 욕망하는 바나 혹은 타인의 인생을 쥐고 흔들며 길들이고 사육하며 자신에게 굴복시키는 정복욕에 취하고 싶은 것일까. 왕처럼 군림하고 신처럼 지배하고 싶은 것일까.

힘이 가진 질주본능을 감안하면 힘은 악마가 될 수도 있는 법인 것이다. 아니 십중팔구 악마가 될 것이다.이러니 제동장치는 필수적인 것이다.

 

이 작품은 요즘 미드 수사물이나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내용 즉 트렌디한 이야기라는 점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라인에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등장인물 중 여형사 미아와 여검사 야나, 두 사람 사이의 불협화음 혹은 비끄덕거리는 것 외에도 두 사람의 관계가 조금더 부각됐으면 하는 것이었다. 미아의 캐릭터를 설정하고 미주알 고주알 늘어놓은 것에 비해서는 미아의 활약상이 미약해 보였다. 브로맨스를 보여주는 수사물은 많으니, 여성+여성의 조합으로 멋진 활약상을 펼치는 내용을 기대했는데.

야나는 같은 팀이라고 해도 팀원과 감정적으로 교류하는 스타일이 아니긴 하지만 수사에서는 멋지게 협력하는 용감한 여검사 여형사의 워맨스를 그려보는 것도  멋지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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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찜한 책 | 볼꺼리 2017-06-1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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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읽을 조선사 관련 책은...부산대 한문학과 강명관교수가 저술한 책으로 골라봤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조선사 관련 필자라서요.^^

 

이중 '조선풍속사 1,2,3',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조선의 뒷골목 풍경',  이 책들은 집에 있는 책이고,

'성호 세상을 논하다','신태영 이혼호소송 1704~1713'.'조선에 온 서양물건들'은 도서관에서 빌려왔습니다.

'책벌레들 조선을 만들다',와 '조선의 뒷골목 풍경'은 몇년 전에 아주 인상깊게 읽어서, 이번에는 읽지 않을 생각이구요, 나머지 책들을 이번달  목록으로 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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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성은 약했지만, 세 여인과 의문의 사나이 K의 관계에 주목하게 된다-꽃사슬 | 전체보기 2017-06-10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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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꽃 사슬

미나토 가나에 저/김선영 역
비채 | 2014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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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에게 주어진 숙명 중 하나가 신작을 낼 때마다 자신의 가장 뛰어난 작품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시달린다는 것이 아닐까. 그렇기에 작가에게 걸작은 축복이자 동시에 굴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고백'이라는 걸출한 첫장편의 작가 미나토 가나에 역시나, 전작인 '고백'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그런만큼 '꽃사슬'을 두고 '작가인생 제2막'을 여는 작품이라고 표방한 것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미나토 가나에 작품은 영화나 드라마로 속속 제작되고 있는데, 보지는 않았지만  '꽃사슬' 역시 드라마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래서 드라마틱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읽었다. 더욱이 주요 등장인물이  미유키(美雪),사쓰코(紗月),리카(梨花) 이 세 여인과 미지의 남자 K와인지라 그 관계가 궁금했다.  

이 작품은 이 네 사람의 저마다의 사연과 서로 연결된 인생이 담겨있는데, 그 사연에 모두 꽃이 관련돼 있어서,'꽃사슬'이라는 예쁜 제목이 아주 잘 어울렸다.

 추리 소설의 묘미 중 하나가, 관련없어 보이는 인물이나 사건들이 서로 엮여서 전모가 밝혀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인데, 그 과정에서 드라마틱할 것이라는 기대치에 많이 못미쳤다.

 

 '꽃사슬'은 세 사람이 교차적으로 서술하는 방식으로 구성돼있는데 전체적으로 일본적인 정서가 배어나왔다. 세 사람의 이름에 있는 雪,月,花는 그 여인의 캐릭터를 은유하는 동시에 일본의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말이기도 했고, 종종 등장하는 긴쓰바라는 일본 전통과자도 그랬다.

그런데 일본적인 색채가 느껴졌음에도 크게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일단 노골적이지 않았고, 은은하게 드러났고,이들 소재들이 이 세 여인이 처한 상황을 표현해주고, 자신의 삶을 개척해가는 방향으로 작용했기  때문이었다.

 

사실 읽는 내내 '고백'이 연상됐다 작가도 자신의 전작을 의식하겠지만 작가보다 더욱 심하게 의식하면서 읽는 사람이 독자일 것이다.'고백'이 워낙 강렬하고 충격적이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면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꽃사슬'은  크게 인상에 남는 작품은 아니엇다. 연인, 남편의 죽음이 있기는 했지만 사건성도 약했던 점과 작품이 사건 그보다는 K와  미유키와 사쓰코, 리카 이들의 관계에 초점이 모아진 것도 한 몫 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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