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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지사의 글씨는 작고, 반듯하고 각지고 힘차고..-필적을 말한다 (작성중) | 전체보기 2016-05-2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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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필적은 말한다

구본진 저
중앙북스(books) | 200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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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서판(身言書判).  신은 풍채와 용모, 언은 말솜씨, 서는 필체, 그리고 판은 판단력을 의미하는데,과거 중국과 조선에서는 이 신언서판은 인물의 능력과 됨됨이를 판단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 나아가 최근에는 필적의 조형, 크기, 형태, 곡직, 각도, 행간, 속도, 규칙성, 정돈성을 분석하면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다는 필적학까지 등장한 상황이다.

 

'필적은 말한다'는 이 필적학을 바탕으로 항일, 친일인사들의 글씨를 분석하고 있어서 그 내용이 자못 흥미로웠다. 더욱이 항일,친일인사 전문 서예 수집가에 강력범죄 검사라는 이력을 가진 저자의 관점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서는 주로 친일,항일 인사들의 글씨를 다루고 있다. 항일지사들의 글씨체는 대체적으로  글씨가 반듯하며, 유연하지 않고 각지고 힘찬 것이 많다고 한다. 글자 간격은 좁고 행간격은 넓으며 규칙성이 두드러진다는 것이다.

반면 친일파의 글씨는 가로가 좁고, 세로는 긴형태가 많고, 가늘고 날카로운데다 삐죽삐죽 튀어나와 있다. 거기에 행간격도 규칙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항일지사들의 글씨체에는 올곧고 강직한 품성을 드러나 있고, 친일파의 글씨에는 원칙보다는 시류에 영합하고 처세에 능란한 성정이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책에 실려있는 작품들을 보면 저자의 판단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게 된다. 글씨가 반듯하고  규칙적이다.

그렇지만  글씨 보는 눈이 없다보니 저자의 판단에 무의식으로 받아들이는 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슬그머니 들었다. 저자의 마음이 항일인사에 호의적이다보니 그렇게 보이는 건 아닌가. 묻고싶어졌다.

 

이완용의 글씨는 명필로 알아준다고 들었는데, 필자의 평가는 박하기 이를데 없었다. 기교가 심하다거나, 배려심이 적고 판단이 빠르며, 행동을 예측하기 힘든 사람의 글씨라는 것이다.   

 

 

(작성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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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하지 않은 현실주의자 이완용, 만고의 매국노-이완용 평전 | 전체보기 2016-05-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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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완용 평전

김윤희 저
한겨레출판 | 2011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완용, 매국노란 말 한 마디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남자. 그만큼 전국민의 공분을 한몸에 받고 있는 인물도 드문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을사 5적이란 것 외에 이완용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다. 대놓고 미워해도 되는 인물이니 알 필요도 없었지만 굳이 알려고 들지도 않았던 것이다.

 

'이완용 평전' 표지를 한참 들여다 보았다. 이완용 얼굴을 몰랐다가 보니 매국노답지 않게 평범하고 온순한 인상이라 의외였다. 이렇게 비판과 미움의 대상이 되는 인물일수록 그 실체에 대해 신중하게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한데, 알게 모르게 나 역시나 그에게 기승전 매국노의 법칙을 적용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아마도  필자 역시나 비록 긍정적인 의미가 아니었지만 이완용에게 실용주의자, 합리주의자라는 평을 하기에 조심스럽지 않았을까. 매국노라는 의미가 희석되기 때문에.

 

을사오적이 되기까지, 이완용, 그의 행보는 변화무쌍했다. 과거시험에 급제해 관직에 오른 전통적인 조선사대부였지만, 관직에 오른 뒤 육영교육의 신교육을 받았다. 그리고 주미대사관 참찬관으로 파견돼 서구 문물을 직접 체험하고 목격하면서, 갑오개혁이전에는 조정에 있는 몇 안되는 개화적인 인물로 변신했던 것이다.

그런가하면 서재필의 독립신문을 후원하고 독립협회에도 적극 관여한 인물이었다는 것에서 놀랄 사람도 많을 것이다. 그런 그가  대체 왜 매국노소리를 듣게 된 것일까? 하는 의문과 함께 다른 책에서 이완용을 '한 때의 애국자, 만고의 매국노'라고 표현한 것에 고개가 끄덕여졌다.

 

필자가 이완용을 합리성에 포획된 인물이라고 평한 것은 어떤 의미일까. 그것은 상황을 변화시키려는 하기 보다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보장받는,  실용성을 추구한 인물이었다는 것이다.  그나마 시대가 정상적인 시스템이 작동하고,  조선이 자주적으로 국가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다면, 봉건적인 조선에 실용주의, 합리성은 도움이 됐을 가능성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시기가 일본 제국주의가 조선을 병합하려는 하수상한 시절이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실용을 추구한다는 것은 그가 의도하든 하지 않든 간에 일본 제국주의와 그들의 힘의 논리를 받아들이는 결과를 빚을 수 밖에 없었다. 이 시기 오히려 일본을 통해 문물을 받아들이고, 부국강병해져서 자체적으로 독립하자는 견해가 이완용을 비롯해서 당시 조선 지식인들 사이에 퍼져가고 있었다니 정말 안일한 판단이었다.

이완용은 고종이 차마 을사 보호조약을 체결하지 못할 것이란 것을  예상하고, 그가 나섰다. 그는  고종의 권한과 황실의 안녕을 지켜내는 데 주력했고, 일본은 이를 받아들였다. 그의 실용은 그런 성격이었던 것이다. 나라는 잃었는데 왕실의 안녕은 보존하게 하는 것.

 

사실 이완용보다 송병준이 훨씬 적극적으로 한일 병합을 주장했고, 그의 매국적 행위가 더 심각했음에도 송병준은 몰라도 이완용은 삼척동자도 다 알만큼 그가 매국노의 대명사가 된 것은 왜 일까.

그것은 일단 한일 병합당시 총리대신으로 병합조약을 체결한 것, 즉 총대를 맨 것이 결정적이었을 것이다. 거기에 3.1운동을 반대했고, 거기에 그의 아들까지 후작작위를 받음으로써 조선에서 유일하게 부자 모두 작위를 받게 될 정도로 죽기 직전까지 그의 영향력이 컸던 탓도 있었다. 일본 또한 조선과 조선 양반을 지배하고 통제하는 데 그 영향력을 이용했던 것이다. 그러니 조선인들 눈에 이완용이 일제의 주구처럼 비춰진 것은 당연지사였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이완용은 사이토 총독에게 삼일운동 단순 가담자에게 관용을 베풀고, 농업 재해를 구제하고, 교육 등에서 일본인과 차별을  하지 말라고 건의하기도 했다. 교육의 중요성을 깨닫고 교육의 보급에 관심을 기울였다니 이 또한 그의 합리주의와 실용주의적인 면모일 것이다. 

시대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통찰이나, 그 결과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는 점에서나, 일제로 인한 불평등과 억압, 차별에 대한 저항이란 없었다는 점에서 그는 철저하게 현실 순응주의자였고, 힘의 논리를 좇아간 인물이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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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만나는 예스-직배송 도서 | 이벤트 2016-05-2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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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배송 중고도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요즘 중고책거래자가 급증했는데 그에 비해 나와있는 책이 많지 않아서 아쉽지 인기있는 책은 정말 순식간에 팔리더군요. 그래서 수시로 들어가서 살펴야 하던데,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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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청포도 이육사 | 세상사 이모저모 2016-05-19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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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눈에 띄게 늘어난 것이 그 지역의 명사에 대한 발굴과 기념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지역과 관련있는 역사적, 문화적으로 의미있는 인물의 자취를 찾아내 알리고 있는데요, 요 며칠새 저항시인 이육사(1904~1944) 와 관련한 행사가 열려서 제 관심을 끌었습니다.

 

먼저, 지난 5월 10일 대구에 이육사 기념관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인데요, 이곳은 이육사 시인의 고향인 안동에 이어 두번째 기념관이라고 하는군요. 육사시인이 청년기를 보낸 곳이 대구인데 그 사실을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육사 시를 전공한 교수가 '264작은 기념관'이라는 이름으로 소규모 기념관을 지었다고 하구요.(264는 이육사 시인이 감옥에 갇혔을 때 수인번호였는데, 이 수인 번호를  필명으로 했지요. 본명은 이원록이구요)

 

그런가하면 어제는 서울 성북구에서 이육사 탄생 112년 기념문화제가 열렸습니다. 그렇다면 성북구하고 육사하고는 어떤 인연이 있을까요. 육사가 종암동에 거주하던 시절, 그의 대표작 '청포도'와 '절정'이 창작됐다고 해서, 성북구에서 그의 기념문화제를 마련하고 있다는 군요.(육사시인의 탄생일은 음력 4월 4일)

 

흥미로운 사실은  육사의 대표작 '청포도'의 시비가 있는데, 이 시비는 포항시에서 남구 동해면에 세웠다는 거. 육사가 그곳 청포도원에 앉아 바다에 떠다니는 하얀 돛단배를 보고 시상을 얻고 '청포도'를 완성했다고 해서 이곳에 시비를 건립한 겁니다. 

 

지자체에서 이렇게 인물의 자취를 찾아내, 기념관을 짓거나 명소를 만들려고 하는 것은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지역의 인지도와 이미지를 높이는가 하면 한 명의 방문객이라도 더 유치하려는 목적인데요, 볼거리나 문화적 유산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인물의 다양한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구요.

다만 그런 취지를 살리려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는 것에 비해 속빈 강정이 되지 않도록 그 이름과 지역에 걸맞는 내용과 컨텐츠를 갖추는 것이 관건이겠지요.

 

 

 

<대구시 중구 경상감영1길 67-10)에 세워진 '264 작은 문화관' 외부와 내부>

 

 

<성북구청에서 주최한 이육사 탄생 112주년  기념 문화제>

 

 

   <포항시 남구 동해면 '청포도'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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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조선사 관련 신간 | 볼꺼리 2016-05-1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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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도 역시 조선사를 담은 여러 신간들이 나와있는데요, 이중 '신여성, 개념과 역사'하고 '조선이 버린 천재들'에 특히 관심이 가는군요. 이 중 '신여성, 개념과 역사'는 도서관에 구입신청을 해두었는데, 지금 확인해보니 처리가 됐군요. 희망도서 신청자가 최우선으로 대출할 수 있으니, 다음 달에 읽을 조선사 관련 주제인 20세기 조선의 근대성과 관련해서 이 책을 읽을 생각이구요, 그리고 '조선이 버린 천재들'도 지금 검색해보니, 소개된 면면들이 다 관심이 가는 인물들이라, 관심이 가구요.^^

 

 

신여성, 개념과 역사조선 여인들의 장신구어진에 옷을 입히다

        김경일 저/푸른 역사            최옥자 편 /민속원              박성실 편/민속원

 

옛사람의 집조선이 버린 천재들죽음을 택한 조선의 선비들

  박광희 저/가치창조           이덕일 저/옥당                     정구선 저/애플북스

 

호남 관군과 의병은 왜 진주성에서 목숨을 바쳤을까경남의 독립운동, 그 현장과 운동가들경남의 숨은 매력

박희봉 저 /논형                 김두천 등 저/선인              김훤주 저/해딴에

 

일본의 조선침략사 1조선왕조의 공공성 담론여유당전서를 독함

박지동 저/아침                 정순우 등저/한국학중앙연구원   최익한 저/송창섭 편/서해문집 

한국인이 꼭 알아야 할 30가지 남한산성 이야기

안미애 저/라온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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