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오셌쎄요. ^*^
http://blog.yes24.com/e10g10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꽃들에게희망을 (e10g10)
세상사에 관한 이런저런 수다를 떠는 공간이랍니다.^^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1·3·5·7·8기 책,인문교양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194,672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놀이터-놀다 가세요
세상사 이모저모
Plan& Ing &Finish
볼꺼리
About ~
이벤트
스크랩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전체보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나는왜혼자가편할까 포산 정경운 의병 고문서 하이드지킬나 지킬박사는하이드씨 역사가숨쉬는우리성곽 심리학 어쩐지근사한나를발견하는51가지방법
2015 / 0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사회 전체가 불황이라.. 
아, 재미있을 거 같아.. 
리뷰 잘 읽었어요. 시.. 
좋은 리뷰 잘 읽고 갑.. 
조선은 배타정신이 강.. 

전체보기
100조나 되는 미생물, 그 실체와 감염병을 규명하기 위하여-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 전체보기 2015-04-25 23:45
http://blog.yes24.com/document/802694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도서]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

천명선 글/박재현 그림/강희철 추천
가나출판사 | 2014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최근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로 사망자가 나오면서 이역만리 떨어진 우리나라에까지 공포로 다가왔다. 치사율이 높은데다 치료가 쉽지 않은 병인데다 지구촌이라는 말처럼 세계가 가까와지면서 아프리카에서 발병한 전염병이라고 해서 안전지대가 없기 때문이다.

더스틴  호프만 나왔던 에볼라 바이러스 영화 생각이 났다. 에볼라 바이러스가 영화 속에서나 발생하는 병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영화에서는 눈이나 코에서 피가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이 죽어가는지라 무서웠는데, 그영화 속 감염병이 아니라 현실이라니. 

 

에볼라 바이러스 뿐 아니라 사스니 구제역이니 신종 플루 등 최근에 인간, 동물 전염병이 최근 자주 발생하고 사상자도 많이 나오니 의문을 품지 않을 수 없었다. 과학과 의학이 발전하는데 왜 이런 전염병이 발생하는걸까. 대체 그 원인이 뭐지? 

이런 치명적인 바이러스나 감염병 뿐 아니라 기생충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고 있다. 그만큼 우리 일상까지 관련있는 주제라고 할 수 있다. 

'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 이야기'는 이런 의문에 대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게 그 답을 담고 있다.

무엇보다 시의적절한 기획이 눈에 띄였고 구성도 좋았고, 내용도 흥미를 느끼게 채워 놓았는데, 어른인 나도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헷갈리거나 정확히는 몰랐던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나,감염병 등 용어의 개념에 대해 깔끔하게 정의하고 있다. 파스퇴르와 코흐처럼 세균학의 기원을 개척한 학자, 아스텍을 멸망시킨 두창이나 봉건제도를 무너뜨린 페스트등 역사를 바꾼 감염병 부분은 특히나 재미 있었다.

 

이민족에게 묻어온 전혀 접해보지 않은 균이  인구의 1/3 가까이 죽게했다. 그것 때문에 아스텍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망하게 된 것이고, 페스트 역시 인구의 격감을 불러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만 것이었다니, 감염병은 개개인 뿐 아니라, 사회를 뒤흔드는 불안요소였다. 우리 역사에서도 그런 예가 있었다.17세기 당시 호열자라고 했던 콜레라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고, 기아와 콜레라로 인해 백만명 가까운 희생자를 낸 것으로 알려져있다.

 

초등학생 시절 여러 기억이 떠올랐다. 예방주사 맞던 거며, 기생충 검사를 위해 채변해서 학교에 냈던 것도. 아마 이 책을 보고 나면 어린이들은  군소리 없이 예방주사도 맞고 기생충약도 거르지 않고 먹지 않을까. 그러고보니 나도 신종 플루가 한창 돌때, 손을 열심히 씻었는데, 그 덕분에 지금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손부터 자주 씻고 있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정체를  규명하는 길은 제약과 의약의 발전을 가져왔고, 그럼으로써 인간이 감염병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 예방과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 더 나아가 인간의 건강과 수명을 증신지켜 주었다.

실체를 알지 못하는 미지의 존재란  끔찍한 법이다. 엄청난 공포이다. 감염병이라면 더더욱이. 예방이나 치료는 꿈도 꾸지 못하고, 병에 걸리는 것도 걸린 뒤 치료하는 것도 운에 맡겨야 할테니. 얼마나 많은 인명이 희생될지 가늠도 안되고.

 

그렇다고 의학이 발달한 21세기에도 감염병에서 완전히 자유로운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사스나 조류 인플루엔자 광우병같이 끊임없이 감염병들이 등장하고, 아직 이렇다할 예방법이나 치료법이 개발되지 않아서 세계를 걱정에 빠지게 만든다. 광우병같은 경우는 전국민들을 공포로 몰아넣을 정도였다.

인간이라면 감염이 되면 격리가 되지만, 동물의 경우 감염을 막기위해 병에 걸리지도 않은 소나 돼지, 닭 등을 구덩이에 매장하는데, 던져지는 장면이나 더러 살겠다고 바둥거리는 동물들이 화면에 잡히면 차마 보지 못하고, 채널을 돌리게 된다.

 

그러니 아무리 과학이 발달한다해도 과연 이 세균과 바이러스의 세계를 완전히 밝히고 규명하는 것은 불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들었다. 무려 100조! 상상할 수 없이 많은 미생물의 숫자만 봐도 그렇고, 슈퍼 박테리아처럼 항생제에 내성을 갖는 이종이 출현하여 또 다시 치료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과학자들이 술래이고  꼭꼭 숨어있는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찾는 술래잡기를 한다고 할까. 그럼에도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연구해서 이들의 정체를 밝히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고 또 계속할 것이다. 백신이나 페니실린의 발명이 그야말로 획기적인 발견이었고, 인간들의 건강을 지켜주었듯 과학과 의학의 발전은 끊임없이 전진해 나갈 것이다. 세계가 가까와짐에 따라서 미생물,감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국제적 협력이나 보건기구의 활동 또한 더욱 활발해지고 적극적이 될 터이고.

 

'재미있는 미생물과 감염병이야기'는 시사에 관심있는 어른이야 대체적으로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어린이들에게는 상당히 관심가는 내용이었을 것이다. 요즘 정체모를 괴질과 그로 인해 좀비가 되는 영화나 소설도 적지 않고, 신종 플루가 한창 일 때에는 휴교도 하고  어린이 사망자가 적지 않게 발생했으니 어린이들도 감염병의 심각성을 깨닫고 있었던만큼  어린이다운 두려움 섞인 호기심으로  읽지 않았을까.

눈에 보이지 않지만 존재하는 미생물의 세계, 과학과 의학의 발달이 가져다준 인간의 수명과 사회의 건강함을 인식하는 것에도 도움됐을 것이고.

 

요즘 아이들이 부러워졌다. 사교육이 하도 심해서 요즘 아이들 부럽다는 생각은 손톱만큼도 하지 않았는데, 요즘 나오는 어린이 책을 볼 때면 어디서 이렇게 재미있고 알찬 책들이 쏟아져 나오는건지. 어른 눈에도 재미있고 흥미롭고, 기획부터 편집까지, 그야말로 산좋고 물좋고 정자까지 좋은 책, 볼만한 책들이 참 많다. 

이 책도 그런 책이다. 기획부터 편집까지 다 마음에 들었다. 그림이나 사진을 적절하게 활용해서 읽기 편하고 이해하기 좋게, 또 내용을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됐다. 문득 해보고 싶은 일이 생겼다. 어린이 책을 기획하는 일,어렵겠지만 재미있지 않을까.보람도 느끼고.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3)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스크랩] [진행 중] *영화 개봉 전 이벤트* '차일드 44' 리뷰어 모집! | 스크랩 2015-04-25 21:40
http://blog.yes24.com/document/802754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웅진지식하우스 - 즐거운 책 세상의 프론티어

 

<영화 개봉 전 서평 이벤트>

 



헐리우드가 주목한 전설의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

 

<차일드 44>

 

 리들리 스코트 제작, 톰 하디 주연 전격 영화화 

2015년 5월 28일 국내 대개봉! 



 

★ 서평단 모집 

 

 

1. 기간 : 2015년 4월 24일~ 4월 28일

 

2. 당첨자 발표 : 4월 29일

 

3. 모집인원: 20

 

4. 참여방법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5.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 미서평시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벤트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36개국 출간, 500만부가 넘게 팔린 세계적 베스트셀러 차일드 44. 묵직한 소재를 긴박감 넘치는 스릴러로 완벽하게 탈바꿈시켜 출간 즉시 영화화가 결정된 이 작품이 리들리 스콧 제작, 톰 하디, 게리 올드먼 주연으로 2015년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끈질기고 집요한 힘으로 단어 하나하나까지 진짜다라는 평을 받은차일드 4417개 국제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7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스릴러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는 걸작의 반열에 오른 차일드 44를 개봉 전 원작 소설로 먼저 만나보자.

 

"오늘로 44그들은 사고일 뿐이라고 한다.”

인류사상 최악의 대기근을 겪던 어느 마을, 배고픔에 허덕이던 어린 소년이 고양이 사냥을 나갔다 사라진다. 그로부터 20년 후, 기차선로에서 한 소년의 사체가 발견된다. 입 속에 흙이 가득 든 채로.

유능한 국가안보부 요원 레오는 상부의 지시에 의해 이 사건을 단순 사고로 마무리 짓는다. 완벽하고 도덕적인 국가 소비에트에서는 범죄란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광활한 국토 전역에서 연쇄적으로 아이들의 사체가 발견되면서 레오의 마음에 의심의 씨앗이 자라게 된다. 그러던 중 갑자기 레오에게 '아내를 조사하라'는 명이 떨어지고, 그는 아내의 결백을 주장할 수도, 국가의 명에 따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처한다.

이를 계기로 스파이로 몰린 레오는 자신이 믿었던 세계를 산산조각낼 뜻밖의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5월 28일 영화 개봉 전 원작 소설로 먼저 만나보세요! ★




차일드 44

박산호 역/톰 롭 스미스 저
노블마인 | 2012년 03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스크랩] [심플_세상에 단 하나뿐인 글쓰기 공식] 서평 이벤트 | 스크랩 2015-04-25 18:33
http://blog.yes24.com/document/802753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다산북스

 

 

 

 

 

 

이벤트 참여하기 

                        1. 기간: 4월 22일 ~4월 26일 / 당첨자 발표 : 4월 27일
                        2. 모집인원: 5명

 3. 참여방법
  - 이벤트 페이지를 스크랩하세요.(필수)
  - 이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4. 당첨되신 분은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yes24'에 도서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미서평시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이벤트 기간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심플’하다!

 

하수下手는 길고 어려운 글을 쓰지만
고수高手는 명쾌하고 심플한 글을 쓴다!

 

일기, 서평, 에세이, 주장문, 자기소개서부터
칼럼, 연설문, 보고서, 기획서, 기사, 책 쓰기까지
‘맞춤형 공식’으로 쉽고 빠르게 글 쓰는 전략을 낱낱이 밝힌다!

 

 

[출판사 리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심플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글쓰기 강사에게 배우는 쉽고 간단하게 글 쓰는 기술

글은 그 종류를 막론하고 독자가 단시간 안에 목적을 파악하고 핵심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짧은 분량으로도 독자를 효과적으로 설득하고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 SNS나 블로그 등 새로운 글이 계속 업데이트되는 미디어 환경이나, 사안을 빠르게 판단하고 결정지어야 하는 직장에서는 횡설수설한 글, 어렵고 복잡한 보고서는 살아남기 어렵다. 읽는 이로부터 가차 없이 외면당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글이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대한민국 최고의 글쓰기 강사이자 ‘글쓰기 훈련소’ 운영자 임정섭 소장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필요한 글이란 어렵고 멋진 글이 아니라, 쉽게 쓰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글이라 말한다. 고급스럽기 이전에 명료해야 하고, 뛰어나기보다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한국인 대부분은 소설과 같은 아름다운 문장이 글쓰기의 전부라 생각해 정작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써야 하는 ‘실용적 글쓰기’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임정섭 소장은 글쓰기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토로하는 수강생들을 보며 쉽고 간단하지만 핵심을 정확히 파고드는 글쓰기 비법을 공식으로 정리하여 『심플』에 엮어냈다.

 

“단순함은 최고의 경지다. 군더더기 없는 글이 날카롭다. 공식은 궁극의 전문성이 극단적으로 표현된 방법이다.”_본문 중에서

 

글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다. 메시지를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서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고 소통하는 도구다. 이 때문에 우리는 ‘글에 꼭 들어가야 할 요인’을 파악해 구조를 짜고, ‘두드러지게 써야 할 부분’과 ‘설득의 포인트’를 우선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이 책은 가장 단순하지만, 핵심을 찌르는 명료한 글을 쓰는 데 도움이 되는 ‘다양한 글쓰기 공식’과 ‘프로처럼 글 쓰는 비법’을 소개한다.

 

 

서평, 에세이, 자기소개서부터 보고서, 기획서, 기사까지
모든 글쓰기는 ‘공식’으로 통(通)한다!

 

“범인에게 글쓰기는 거룩한 예술이 아니다. 글쓰기는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킬러고, 상사를 설득하고 고객과의 협상에서 이겨야 하는 전투다. 또한 글쓰기는 정신적 소모가 많은 노동이다. 이럴 때 매뉴얼이나 공식이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_본문 중에서

 

『심플』은 서평, 에세이, 자기소개서부터 비즈니스 글에 해당하는 칼럼, 연설문, 보고서, 기획서 까지 각 글에 어울리는 ‘맞춤형 공식’을 소개한다. 사실 모든 글은 각각 필요한 재료가 다르고, 재료를 배치하는 구조도 천양지차다. 이를테면, 서평의 경우 말하고자 하는 핵심 주제(Point)와 간략한 줄거리(Outline), 서지 정보와 작가 소개에 해당하는 배경정보(Information), 책 속의 명문장이나 글귀인 뉴스(News), 책을 읽고 난 후의 소감(Thought)을 써야 한다. 이와 달리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한 문장으로 나타내는 콘셉트(Concept)와 그 근거를 제시하는 스토리(Story)가 큰 구조다. 보고서는 전하려는 내용의 핵심(Point), 보고를 하게 된 배경(Information), 보고 대상(Object), 자신의 의견(Thought), 참고 자료(News)를 반드시 써야만 형식을 갖출 수 있다. 글을 쓰기에 앞서 내가 쓰고자 하는 글에 꼭 필요한 재료와 구조를 알면 보다 쉽고 빠르게 글을 쓸 수 있다. 더불어 핵심만 명확히 제시하기 때문에 글이 중언부언하거나 쓸데없이 길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 책은 어떤 내용을 써야 하는지,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하는지 막막해하는 사람들을 위해 글쓰기에 첫발을 내딛을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핵심을 전달해 명확하고 심플한 글을 쓰도록 한다. 이토록 바쁜 세상에 글 한 편 쓰는 데 작품 쓰듯 몇 날 며칠을 진땀 흘려서야 되겠는가?

 

 

타고난 글재주보다 중요한 것은
무조건 쓰는 용기와 꾸준한 노력이다

 

“생각 금지 - 생각은 나중에 떠오르는 법. 처음에는 가슴으로 써라. 다음에는 머리로 고쳐라. 글을 쓰는 첫 번째 열쇠는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쓰는 것이다.”_미국의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 _본문 중에서

 

소설이나 시를 제외하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쓰는 대부분의 글은 타고난 재능이 아닌 ‘훈련’만으로도 얼마든지 잘 쓸 수 있다. 『심플』은 글쓰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생각을 멈추고 일단 글을 내뱉도록 도와주는 다양한 훈련법을 소개한다. 매일 한 단락씩 생각을 자유롭게 글로 풀어내고, 다양한 수사법을 활용해 글을 확장해나가다 보면 글쓰기 근육이 키워지고 어느새 글 한 편을 거침없이 써 나가는 기적을 만나게 될 것이다.


더불어 이 책에는 프로 글쟁이만 아는 글쓰기 고급 기술과 글을 잘 쓰기 위해 가져야 할 습관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글쓰기 고수들이 글감을 수집하는 방법, 대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사고하는 방법, 눈길을 끄는 서두와 엔딩을 연출하는 방법을 익히면 남과 다른 창의적 사고를 할 수 있고 글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언제 어디서나 메모하기, 나만의 글쓰기 창고 마련하기, 고정 시리즈 연재하기 등의 작은 습관은 타고난 글 센스가 없는 사람이라도 노력을 통해 프로 글쟁이가 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본문에 실린 70여개의 예문들은 읽는 것만으로도 글을 보는 안목과 감각을 높여주고, 인문학적 교양을 쌓을 수 있다.

 

 

[책 속으로]

만약 지금 글쓰기 훈련을 하려 한다면, 당신에게 권할 가장 쉬운 방법은 ‘마구 쓰기’다. 왜 마구 써야 하는가. 첫째 이유는 글의 분량 때문이다. 글쟁이 치고 글을 엄청나게 쓰지 않은 이는 없다. 축구선수가 골문을 향해 쏜 슛이 얼마나 될까. 수만 번은 될 것이다. 나는 글을 배우러 온 이들한테 이렇게 말한다.
“마구 쓰기는 그동안 글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한 벌입니다.”
밀린 숙제를 하듯 그동안 훈련하지 못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 또한 마구 쓰기는 글문을 틔우는 일이다. 글을 쓰지 않으면 글을 풀어내는 메커니즘에 녹이 슨다. 글은 뇌부터 시작해 팔을 거쳐 손끝에서 나온다. 마구 쓰기는 이 통로에 기름을 칠하는 과정이다. 책을 많이 읽다보면 어느 날 갑자기 유식해진 듯 말이 폭포수처럼 쏟아질 때가 있다. 글도 많이 쓰다보면 한 번도 표현해보지 못한 문장들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
_57p ‘마구 쓰기 100회’ 중에서

 

글에 대한 착각이 하나 있다. 많은 이들이 글은 ‘글쓴이의 생각’만으로 이루어진다고 여긴다. 영화평은 말 그대로 영화에 대한 필자의 의견으로만 채워졌을 듯싶다. 독후감은 책을 읽고 난 소감으로 가득 차야만 할 것 같다.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글쓰기는 자신의 생각에 알고 있는 지식을 인용하고, 경험 따위를 버무리는 행위다. 아마추어는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내용만 가지고 글을 쓰려고 하지만, 프로는 남의 것을 가져다 편집한다.
_96p ‘관찰법: 사실을 쓰며 늘려가라’ 중에서

 

때로는 글을 쓰려고 하면 머릿속에서 수많은 생각들이 서로 나오려고 다투는 경우가 있다. 이 생각들을 하나로 모아서 일사불란하게 배치하는 행위가 글쓰기다. 생각 중에서 특정 주제에 맞는 집합이 곧 한 편의 글이다. 주제 의식은 명료하면서도 심플할수록 좋다. 어떤 글을 쓰던지 일관성 있게 전개해야 하고, 전하려는 논지가 간단하고 뚜렷해야 한다.
_111p ‘심플한 주제를 잡아라’ 중에서

 

핵심 메시지는 어떤 주장의 요지와 같다. 본격적인 글쓰기에 앞서 한 문장이든 한 단락이든, 아니면 제목 형태로든 주장을 노트에 써놓아야 한다. 내게 글쓰기 수업을 받는 한 수강생이 스승에게 편지를 썼다. A4용지 한 장이 넘는 장문이었다. 흔히 말하는 ‘두서없는 글’이었다. 글을 보고 나는 이렇게 말했다.
“그냥 쓰지 말고,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생각하세요. 어떤 말을 하고 싶다면 그 부분을 한 단락으로 만드세요. 할 말이 더 있으면 또 한 단락을 추가하고요. 그런 다음 그것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치할지 고민하세요.”
_129p ‘핵심 메시지를 써놓아라’ 중에서

 

출장을 다녀오거나 회의를 할 때, 관련 내용을 상사에게 보고해야 할 때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 혹은 회사 양식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한두 줄 쓰고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이가 있다. 물론 간략히 첫 보고를 한 뒤 상세한 내용은 따로 보고서를 올릴 수도 있다. 그런데 현장에 가보지 않은 이들은 오로지 보고 내용으로만 그 상황을 알 수 있다. 그 정보를 활용해 회사 정책에 반영하거나 의사결정을 할 때에는 더 많은 배경정보를 필요로 한다. 따라서 혹시 놓치고 있는 정보가 없는지를 늘 살펴야 한다. 그 점을 인식한다면 더 알찬 보고서를 쓸 수 있다.
_165p ‘보고서에서의 배경 쓰기’ 중에서

 

보통 자기소개를 할 때, 내 고향을 말하고 가족 사항을 언급한다. 또한 무엇을 좋아하는지, 취미나 특기 따위가 떠오른다. 하지만 상투적으로 이제까지 해왔던 방식으로 쓰면 미끄러지기 딱 알맞다. (중략) 내가 누구인가, 나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도록 하자. 이것이 바로 ‘컨셉’이다. 한 사람일지라도 그 모습은 다양하다. ‘내 속에 내가 너무도 많아’라는 대중가요의 가사처럼, 여러 가지 얼굴을 지녔다. 그중 하나를 독자의 니즈에 맞춰야 한다.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도록 주제를 잡는 일, 그것이 컨셉 잡기다. 그 다음에는 컨셉을 뒷받침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겪은 일이 있어야 컨셉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중략) 결국 자기소개서의 기본 공식은 나만의 컨셉을 잡는 일과 그것을 증명할 수 있는 이야기를 쓰는 것이다. [자기소개서 = 컨셉 + 스토리]
_273p ‘자기소개서의 공식’ 중에서

 

 

[저자소개]

국내 최고의 글쓰기 강사
임정섭

<글쓰기 훈련소> 소장이자 책 신문 사이트 북데일리 대표. 서강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디지털미디어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연세대학교 언론홍보 최고위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경향신문>, <서울신문>에서 편집기자로 일하며 보통 사람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의 많은 글을 읽었고, PC통신에 뉴스사이트를 개설해 4만 매의 글을 썼다. 사업의 길로 들어선 후 2005년 를 만들어 스토리텔링 글쓰기로 컨텐츠 시장에 센세이셔널을 일으켰다. 더불어 <북데일리>를 설립해 시민기자 글 수백 편을 첨삭 지도했다.
10여 년의 언론사 경력과 기자 양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개념 글쓰기 법 ‘POINT 라이팅’을 개발해 글쓰기 붐을 주도했고, 이를 계기로 EBS라디오 <직장인 성공시대>에 고정 출연하며 글쓰기 코치로 활동했다. 국회와 한국은행, 현대, IBM, 삼성경제연구소(SERI) 등 다수의 공공기관 및 기업에서 기획 및 보고서 쓰기를 강의했다. 저서로는 『을의 생존법』, 『프로는 한 장짜리 기획서도 다르다』, 『글쓰기 훈련소』, 『글쓰기, 어떻게 쓸 것인가』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네이버 카페 <글쓰기 훈련소>를 운영하며 글 초보자들이 갖고 있는 두려움을 분석하고, 복잡한 글쓰기 과정을 공식으로 정리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나아가 인생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고 있다.

 

[차례]

프롤로그

Simple1 글쓰기는 기술이다
01 프로만 아는 글쓰기 기술
우뇌로 시작해 좌뇌로 끝낸다 | 평범함에 가치를 부여한다 | 단락으로 편집한다
디테일에 강하다 | 처음과 끝에서 승부한다

02 프로를 만드는 글쓰기 습관
언제 어디서나 메모하라 | 나만의 글쓰기 창고를 마련하라 | 고정 시리즈를 연재하라명문을 체화하라 | 퇴고, 지우개와 싸움하라

Simple2 글쓰기는 훈련이다
01 글쓰기 매일 훈련
마구 쓰기 100회 | 좋은 글 필사하기 100회 | 1단락 쓰기 100회

02 글쓰기 기본 훈련
묘사하기: 안목을 길러라 | 설명하기: 조리 있게 전개하라 | 요약하기: 핵심을 추출하라
줄거리 쓰기: 생생하게 스토리텔링하라

03 글쓰기 확장 훈련
단락법: 한 문장을 한 단락으로 | 삽입법: 토막 내어 늘려가라 | 열거법: 나열하며 늘려가라
관찰법: 사실을 쓰며 늘려가라 | 비교법: 비교와 대비를 통해 논리를 확장하라
질문법: 물음표를 던지며 늘려가라

Simple3 글쓰기는 POINT다
01 Point 글감 잡기
심플한 주제를 잡아라 | 비범한 소재를 준비하라 | 미묘한 특징을 포착하라
남다른 감성을 발휘하라 | 고정된 프레임을 뒤집어라

02 Outline 개요 짜기
핵심 메시지를 써놓아라 | 핵심을 전하는 3단락 구조 | 논리를 강화하는 4단락 구조
사례를 더하는 5단락 구조 | 일상적인 글에는 POINT 구조

03 Information 배경정보 넣기
배경정보란 무엇인가 | 일기에서의 배경 쓰기 | 서평, 영화평에서의 배경 쓰기
에세이에서의 배경 쓰기 | 보고서에서의 배경 쓰기

04 News 예화나 근거 넣기
뉴스란 무엇인가 | 희소한 명언을 인용하라 | 공감을 부르는 고사성어
스토리로 글맛을 살려라 | 법칙과 이론으로 정당성을 부여하라

05 Thought 생각의 표현
생각 이전에 사실부터 확인하라 | 생각 쓰기 1단계: 첫 느낌을 써라 | 생각 쓰기 2단계: 소감을 설명하라
생각 쓰기 3단계: 현실에 적용하라 | 의미부여로 글의 질을 높여라

Simple4 글쓰기는 연출이다
01 마음을 사로잡는 서두 연출
용건부터 명시하라 | 메시지의 방향을 제시하라 | 팩트는 임팩트있게 | 읽고 싶게 만들어라
최신 이슈를 끌어오라 | 나만의 경험으로 차별화하라 | 느낌표보다 강력한 물음표
가장 인상적인 대사를 배치하라

02 여운을 남기는 엔딩 연출
망치로 못질하듯 단단히 박아라 | 앞말을 재확인하라 | 복병이 되어 허를 찔러라
대구법으로 운율을 살려라 | 키워드를 활용하라 | 성찰하고 곱씹게 만들어라
민들레 홀씨 하나를 살포시 날려라

Simple5 글쓰기는 공식이다
01 일반 글 공식
제목 짓기 공식 | 일기의 공식 | 에세이의 공식 | 서평의 공식 | 주장문의 공식
자기소개서의 공식 | 3분 스피치의 공식

02 비즈니스 글 공식
칼럼의 공식 | 연설문의 공식 | 기사의 공식 | 보고서의 공식
기획서의 공식 | 책 쓰기 공식

에필로그
참고도서

 

 

 

Simple 심플

임정섭 저
다산초당 | 2015년 04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바위같이 듬직한 '쾌', 순애보를 보여줬다- 조선 패설 밀애2 | 전체보기 2015-04-24 07:24
http://blog.yes24.com/document/802504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도서]조선패설, 밀애 2

월우 저
아름다운날 | 2015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리벤지'라는 미국 드라마 생각이 났다. 제목에 나와있듯이  그 드라마에서도 여주인공이 성장한 뒤에 아버지의 죽음과 관련한 내막을 알게 되고 아버지에게 누명을 씌운 사람들을 차례로 응징하게 된다. 젊음과 미모, 재력,  탁월한 두뇌를 가진 여주인공이 협조자의 도움으로 복수에 성공한다는 점에서 두 작품은 상당히 닮아 있었다.

 

'조선 패설, 밀애2'에서 혜방 아니 이연(이연과 혜방은 동일인인데 이연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혜방이 왼다) 의 복수극은 마침내 끝을 보았다. 이연은 죽음을 앞둔 최대감의 마지막 마음까지 지옥으로 몰아갔다. 여자가 한을 품으면 오뉴월에도 서리가 내린다는 속담처럼 아들이 아닌 딸의 복수라 그랬던 것일까. 마지막 순간까지 손톱만큼의 인정사정도 봐주지 않았다.

이 작품 읽으면서 혜방과 원수 최대감 딸 동희와의 관계에 유난히 신경이 쓰였는데, 그 끝에 마음이 아팠다. 동희가 혜방에게 증오심을 품는 관계가 돼버려서. 동희의 자살을 막기위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칼을 갈면서 이 악물고 악착같이 살아 남으라는 혜방의 배려였지만 동희는 혜방의 심정을 알길 없었을 것이다. 온실의 화초처럼 자란 동희는 혜방이 그랬듯 앞으로 증오심을 무기로 악에 받쳐 치욕과 험한 고난을 버티면서 살아남을 것이다.

 

'조선 패설 밀애'는 월우 작가 작품 중 상대적으로 로맨스적 요소가 덜해 보였다. 복수극에 더 치중된 감이 있는데 로맨스물 여주인공으로선 드물게 아버지를 죽인 원수들을 직접 처단하는가 하면,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나오지 않을 것 같이 단호함이 두드러져 보였다. 

그런데 로맨스 소설에서 강하기만한 캐릭터는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데, 오히려 그렇게 독한 가운데에서도 원수 딸 동희가 상처받을 생각에 에둘러 복수하게 되고, 사랑하는 지언때문에 약해지기도 하고..그렇게 아파하고 흔들리는 혜방의 모습에서 보듬어 주고 싶은 마음이 우러나올 것 같았다.

 

이 작품에서 내가 가장 마음이 끌렸던 인물은 지언보다는 '쾌'였다. 어린 이연을 지켜보고, 성장한 혜방 곁에서 그녀의 복수를 아무 조건없이 도와주는 인물.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이정재씨처럼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보디 가드형 캐릭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곁에서 묵묵히, 그녀의 아픔을 감싸주고 함께 하는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어김없이 나타나 위험에서 구해주는가 하면 그녀를 사랑함에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그녀를 원망하지 않고 모든 것을 품어줬다. 그리고 행복을 빌어주며 기꺼이 떠나갔다. 그야말로 순애보를 보여준 남자, 나라면 망설임없이 '쾌'를 택했을텐데. 믿음직한 동지며, 바위같은 남자, 내게는 뜨거운 사랑보다는오랜 시간 함께 하고 한결같이 힘이 돼준 이편이 훨씬 멋지고 근사한데.

작가도 '쾌'에게 미안했는지, 에필로그에서 '쾌'에게 애정을 보여주는 것으로 그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보상을 해주었다.

 

'조선패설 밀애'는 이야기의 부피가 너무 커진 감이 있었다. 최대감은 물론 지언의 신분이야기까지 나오고, 그래서 로맨스 라인이 더 묻히지 않았을까. 진실을 담은 패설을 유포함으로써, 최대감의 과거 행적과 음로를 백일하게 드러내는 과정도 장황한 느낌이 들었다. 가지를 쳐내듯 이야기를 조금 단순화 시켰더라면 로맨스  라인이 훨씬 살아났을텐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손에 피 묻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은 로맨스소설 여주인공이라니..-조선 패설, 열애1 | 전체보기 2015-04-22 07:08
http://blog.yes24.com/document/802281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도서]조선패설, 밀애 1

월우 저
아름다운날 | 2015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손에 직접 피를 묻히는 여주인공, 그것도 로맨스 소설의 여주인공인데..'조설 패설 열애'는 '조선왕비간택사건'' 조선낭자열전' 처럼 월우 표라는 색이 진하게 드러나지만, 무엇보다 눈에 띈 것은 파격적이라고 할 수 있는 여주인공 혜방의 캐릭터였다. 혜방은 방년의 여성이었음에도 잔혹한 복수전의 중심에 서기를 마다하지 않을만큼 치밀하고,카리스마 넘쳤다. 물론 로맨스소설 여주인공답게 상당한 매력의 소유자였고. 

 

월우 작가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면 등장인물들의 행동에 개연성이 있다는 것인데, 그렇게 행동할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 저마라 가슴 깊이 묻어둔 사연에 로맨스가 곁들여지는데,이 작품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혜방은 원수의 딸인 동희와 가까운 친구와 되면서, 무슨 계획에서인지 최고 전기수인 지언에게 그녀를 사로잡아 달라고 부탁한다. 그 복수의 칼날은 최종적으로 동희의 부친 최대감을 겨냥하고 있지만, 최대감 역시나 노회한 인물이었으니 그 복수가 만만할 리는 없었다. 

혜방의 복수극에 힘을 보태준 이는 당시 최고의 인기 전기수이자 사대부 여인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지언이다. 요즘으로 치면 최고의 인기스타라고 할까. 또 14년동안 혜방의 호위무사노릇을 해온 쾌 역시 듬직한 우군인데, 혜방과 지언 사이에 야릇한 감정이 싹트면서 쾌는 혜방을 사이에 두고 지언과 묘한 긴장관계가 형성된다. 혜방은 동무 동희과 연적이 되고.

 

이 작품은 단순 로맨스물이 아니다. 핑크빛만을 기대했다면 그것은 오산이다. 서스펜스가 가미돼, 핏빛 또한 감돌고 있다. 주도적으로 복수를 감행하는 혜방에게는 팜므파탈 분위기까지 물씬 풍겨났다. 보기에 따라선 피도 눈물도 없는 혹은 복수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잔혹한 여인으로로 비춰질 여지도 충분하다.

그런만큼 사랑과 복수 그 간극에서 어떻게 공감하는 관계와 감정을 차곡차곡 쌓아갈지에 이 작품의 성패가 갈릴 것이다.

 

그리고 '조선 패설 밀애'는 제목값을 한다. 패설 즉 소설이 중요한 열쇠가 되고 있다. 혜방은 패설을 이용해 최대감의 만행을 널리 알리려고 하고 반면 최대감은 역으로 패설을 이용해 혜방을 제거하려는 계략을 세우고 있었다.  전기수인 남자주인공 지언이 활약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주고 있다.

'조설 패설 밀애'에서는 이야기에 취해있던 당시 사대부가 여인들의 모습을 속속들이 보여주며 소설과 이야기가 사회적 억압과 통제에서 벗어나 감정적으로 일탈을 맛볼 수 있는 통로임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작가였다면 이 작품 쓰면서 힘이 났을 것 같다. 패설과 이야기가 억압과 통제가 심한 조선 사대부가 여인들의 욕망을 드러내고, 현실의 장벽을 뛰어넘는 상상의 날개를 달게 만드는 위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상기할 수 있었을테니.

 

권력은 이야기가 가진 힘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이야기 자체의 재미와 함께 이야기 속에 담긴 정보와 감정, 그것으로 독자들을 매혹시키고, 이야기를 전파하는데 어마어마한 힘을 갖는다는 것이다. 또 일단 한번 퍼지면 완전히 지울 수 없기에, 매설과 이야기를 통제하려한 것도 독자, 청자들의 상상력을 제거하고, 현실에 가둬 두려는 발상이었을 것이다. 그런만큼 세상에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는 소설가로서 긍지를 느꼈을 법도 하다.

 

아직 2편은 읽지 못한 상태지만 1편에서는 혜방과 지언 사이에 연정이 완전히 발동이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주인공들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혜방과 지언사이의 애정전선도 그렇지만, 혜방과 최대감 사이의 복수하려는 자와 역공하려는 자의 두뇌싸움도 볼만하다. 그리고 혜방과 동희사이의 우정, 두 사람의 관계에도 신경이 쓰였다.

극단적으로 말하자면 여성이 매력을 무기로  남성을 이용하는 건 너그럽게 봐줄 수도 있지만 여성이 같은 여성을 상처주는 건 관대하게 넘어가지지 않게 된다. 원수 갚는데 이것 가리고 저것 가리고 할 처지가 아니라도 해도 원한 품게 만든 당사자도  아닌데, 고의적으로 사람 마음을 흔들어놓고 상처주는 건,사람이 할 노릇이 아니잖은가.

아마도 혜방은 복수와 우정 사이에서 많이 흔들리고 갈등하리라. 복수 앞에는 냉혈한 인간이 되더라도 우정 앞에서는 온기가 느껴지는 인간이 되었으면, 혜방과 지언사이에 요즘 말로다 손발이 오그라들고 심쿵하는 장면을 많이 볼 수 있었으면,냉혹과 사랑, 감정적으로 양 극단의 두 얼굴을 하고 있는 혜방에게 사랑의 그림자가 널리 드리워 지기를 기대해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스크랩이 많은 글
2015년 2,3월 류성룡, 징..
많이 본 글
오늘 6710 | 전체 3126261
2005-10-2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