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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 My Story 2015-03-0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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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엄마가 퇴원하십니다. 그래서 전 조금 전까지 청소하느라 바빴구요.

그동안 집안이 난장판에 가까웠거든요.

거의 한 달동안 비워두었던 엄마 방 열심히 쓸고 닦았답니다.

화장실 청소도 하고..거실 청소도 하고.

밀린 빨래도 하구요.

 

엄마는 내일 퇴원하시자 마자 동창 모임에 나가시겠다고

하네요. 한달동안 바깥구경 못하고 병원에서만 계셨으니

답답했는데 마침 퇴원하는 날 모임이 있어서 좋다고 하시구요.

 

그런데 한달 가까이 별 움직임도 없이 병실하고 화장실만 왔다갔다한지라

걸음이나 제대로 걸을 수 있으려나 걱정이 되네요. 

택시 타고 나가시라고 해도 분명 돈 아까워서 안타실 것 같고

제가 지하철 타는 역까지는 모셔다 드리고,

타시고 나면 친구분하고 역 안에서 만나시면 된다고.

날씨도 풀리고 했으니 가서 친구 만나서 수다 떨면서

그동안 스트레스 풀고 오시겠다구요.

 

어쨌거나 퇴원하신다니 엄마도 기분이 좋으신가봐요.

저도 기분 좋구요. 이젠 병원 왔다갔다 하지 않아도 되고,

반찬 걱정 덜어서 그것만 해도 날아갈 듯하구요.

혼자 자지 않아도 되고 먹지 않아도 된다는 것,

집안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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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트를 | 추천 3        
몸짱까지 바라진 않아도 몸꽝만은 안돼-몸꽝 프로젝트 | 전체보기 2015-02-28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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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몸꽝멸종 프로젝트

심현도,이형진 공저/성낙진 그림
청춘스타일 | 2014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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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여부를 측정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키에서 110을 뺀 숫자를 체중에 견주는 것이 가장 잘 알진 방법인데, 그 외에도 기억에 남는 것이 복부의 살을 손으로 집어보는 것이었다. 잡아서 살의 두께를 책에 비교해서 복부 비만도를 파악하는 것인데, 그 두께가 전화번호부 정도가 넘어가면 심한 비만이라는 것이라고 했다. 아주 정확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터무니 없지는 않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몸꽝멸종 프로젝트'를 처음 받았을 때, 콤파스처럼 생긴 기구가 동봉돼 있었다. 이게 뭐지? 했는데, 스킨폴드 캘리퍼라는 어려운 이름의 이 기구였다. 비만도를 측정하는 기구, 이 걸 받아드는 순간  정신이 번쩍 들었다. 동시에  이 걸로 뱃살을 재봐? 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이내 그 마음을 접었다. 굳이 재지 않아도 아는 내 살의 실체를 굳이 확인하고 싶지 않았던 것이다.

 

대신 다이어트의 결의를 다지며 '몸꽝 프로젝트'를 꼼꼼하게 읽었다. 사실 다이어트 얘기가 나올 때면 가슴이 뜨끔한다.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고, 시작은 수십번도 더 했지만 작심삼일에 내 의지가 얼마나 박약한지를 알게 해주니 말이다.

'몸꽝 프로젝트'의 좋은 점은 올바른 다이어트를 하기 위한 정보를, 그것도 고난도가 아닌 식생활과 운동에 관련한 기본적인, 그렇지만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기초적인 지식을 전해주고 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한 정보였는데, 잘못 알고 있는 정보도 꽤 됐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비쥬얼하게 그림이 눈에 잘 들어게 구성돼 있다는 점이었다. 다이어트란 말만 들어도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만큼 책  또한 부담스럽게 여겨질 수 있을 법한데 그런 부담갖지 않고 보라는 기획의도가 아니었을까. 숫자가 않은만큼 글 보다는 그림으로 도표로 표현돼 있어서 내용도 눈에 잘 들어올 뿐더러 이해하는데에도 좋았다.

 

하지말라는 것 먹지 말라는 것 많은 금욕적인 다이어트 앞에서 무너져 본 적이 한두번이 아니라, 여러 번 실패하다보니 내가 이렇게 의지가 박약하구나 하고 자조한 적도 있었다. 이 책에서는 꿀벅지,애플 형 엉덩이 등등 이상적인 몸매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 몸짱이 아닌 몸꽝 방지라는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서, 무리한 혹은 난도 높은 다이어트보다는  제대로 알고 지키면 되는 식생활이나 운동을 중심으로 소개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지킬 수 있는 여러 정보를 주는 것에서 일상 생활에서 주의하면서 지킬 수 있는 다이어트 즉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의 다이어트를 추구하고 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이어트, 무리하지 않고 길게 보고 나아가는 다이어트를 추구한다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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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먹는 밥 | My Story 2015-02-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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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입원한 뒤로 근 한달 가까이 혼자 밥을 먹고 있는데, 밥이 별로 땡기지가 않네요. 그래도 먹어야 하기에 요즘엔 엄마 드시게 만든 반찬 남은 걸로 때우고 있습니다. 

 

 

 

 

 

제가 만든 피자에요.ㅋㅋ 엄마 입원한 뒤 며칠 안돼서 해먹은 건데요. 입원 전에 엄마 칼국수 해드리고

남은 반죽이 있길래 상하기 전에 얼른 해먹은 거랍니다.

후라이팬에다 만든건데 모양새는 별로지만 그런대로 먹을만 했어요.

후라이 팬으로 피자를 만들 때에는 밀가루 반죽을 질게 해야 하는데, 이 반죽은 칼국수용으로 한거라  피자하기에는 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팬을 달군 뒤  기름을 두르고 반죽을 넓게 폅니다.그리고 불을 약하게 줄이고 반죽 밑면이 익으면

뒤집어서 케찹을 발라주고 재료 올려주구요, 뒤집기 번거로우시면 그냥 그대로 케찹 발라서 재료 올려도 돼요.

그리고 치즈를 뿌리고 뚜껑덮고 약 10분에서 15분정도. 그러면 이런 피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반죽이 아주 바삭바삭하게 익고, 치즈 맛도 제대로 나고 맛이 괜찮아요.

사진 보니 치즈가 몰린게 보이는데 몰리지 않게 골고루 뿌려주시면 되겠습니다. ^^

 

*덧붙임: 역시 반죽은  밑면이 익은 뒤 뒤집어 주시는 쪽이 맛이 더 바삭바삭하니 좋네요.

그리고 본문에서는 빼먹었는데 뚜껑 꼭 덮으시구요. 치즈는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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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하버드란 이름을 제목에 넣을 필요는 없었는데..-하버드의 생각수업 | 전체보기 2015-02-25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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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버드의 생각수업

후쿠하라 마사히로 저/김정환 역
엔트리 | 2014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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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한달 가까이 입원해 계신 통에 병원 왔다갔다 하느라 요즘 통 정신이 없었다. 생활리듬이나 집중력이 흩어져서 책도 거의 읽지 못했지만 특히나 묵직하고 깊게 생각해야 하는 내용의 책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그래서 내용이 복잡할 것 같아서 이 책 '하버드의 생각수업'을  읽는 것이 망설여졌다. 제목에 '하버드'가 붙어있는 것에도 거부감이 들었다. '하버드'란 브랜드 파워에 슬쩍 숟가락 얹는 듯해서 얍삽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다  첫 페이지를 읽어보고 생각을 바꿨다. 글이 어렵거나 장황하지 않게 간결하면서도 전하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짚어가고 있는 것이 내용이 눈에 잘 들어와 읽어도 되겠구나 싶었다.

 

'하버드의 생각수업'에서 말하고자 하는 바는 간단했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가져라' 

이 주제를 접하면서 가장 먼저 떠올랐던 것은 우리나라 유학생 얘기다. 우리나라에선 난다 긴다 특출하게 공부를 잘해서 외국 명문대로 유학하는 학생들, 그런 학생들조차 그곳 공부를 따라가지 못해서 고전한다는 말이 많이 들려왔다. 그  원인은 바로 한국식 교육에 젖어 있어서라는 것, 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배운 내용 중에서 정답이 무엇인지를 찾느라 골몰하지 자신이 스스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곳 학교에선 정답이 뭐냐고 묻지 않고 학생의 생각을 묻는다는 것, 왜 그렇게 생각하는건지와 함께.

우리 유학생의 태도와 대조되는 유태인 일화도 생각이 났는데, 우리나라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갈 때면 '선생님 말씀 잘 들어'하지만 유태인 부모들은 선생님께 '질문 많이 해' 한다는 말이 많이 떠돌아다녔다.

정답 찾기 VS 질문 많이 하기. 어느 쪽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우게 하게 될지는 자명한 일이다. 질문은 사고를 자극하고, 그 답을 스스로 찾게 하는 에너지라 할 수 있다. 

 

다루고 있는 주제가 인식을 단련한다, 국가를 이해한다, 자유를 깨닫는다,경제를 안다,과학기술과 자연 그리고 예술 이렇게 돼 있는데, 다른 책에서도 흔하게 다루는 그런 내용인데도  아..이래서 이런 거구나. 이 흐름의 본질은 무엇이구나 하고, 철학이 왜 필요한지, 경제이론이 어떻게 현실에 적용되고 현실적인 경제를 분석하는 틀을 제공해주는 건지, 이론에서 우리현실로 생각이 흘러가는 기운을 받았다. 왜 학문이 의미있는 것인지, 현실에서 불거지는 문제는 무엇이 원인이고 본질인지, 그 해결책은 무엇인지. 이론은 이론, 현실은 현실, 이론 따로 현실 따로 였던 것에서 이론과 현실의 상호관련성을 인식할 수 있었다.

특히 아담 스미스-마르크스-슘페터로 이어진 경제,자본주의 관련한 부분은 정말 흥미롭게 읽었다. 서로 다른 관점으로 자본주의 경제를 이해하고 분석하게 되고, 또 그 이론을 적용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정도 그렇고.

 

가끔은 대체 철학이란 왜 필요한건지, 난해하기만 하지, 현실에는 별 도움안되는 탁상 공론아니야? 이런 의문이 들기도 했는데,철학의 중요함에 대해 그리고 왜 철학을 배워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새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철학은 본질에 대한 사고와 가치관을 다지게 해주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는 철학은 그 사회가 어떤 가치관을 지향하면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를 제시해주는 신호등이나 마찬가지다. 지금 우리 사회가 복지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지만, 절대 빈곤으로부터 사회구성원을 보호하자는 복지정신의 바탕에는 공동체 구성원의 평등을 지향하는 철학이 깔려있다고 할 수 있다.

자유를 부르짖었던 계몽사상이 시민의 인권과 민권 정치적 권리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나침판이 됐듯이. 그래서 민주주의가 자리잡는 데 공헌을 했고.

 

이처럼 철학은 구성원들의 자각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내고 그것으로 다시 제도를 만들어내고, 사회의 변화를 이루어내면서 우리의 삶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렇게 생각을 현실에 적용하고 다시 그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게 실천하게 하는 사고-현실-실천 이라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렇게 따로따로 보이던 부분 부분들을 서로 연결시키고, 전체 속에서 부분들은 어떻게 상호연관성을 갖고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지,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를 생각하게 된 것은 그만큼 내 사고의 지평이 넓어진 징조가 아닐까? 자평하고 싶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지만, 오늘은 그 말을 생각하는만큼 보인다는 말로 바꾸고 싶다. 배운 내용에 대해 의심없이 수용하며 정답을 찾는 것에서 멈추지 않아야 한다는 것. 수동적 사고가 아닌 능동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의 선언도 있지만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존재의 힘을 발휘하고 자신의 앞 길을 닦아가는 원천이 아닐까.

 

요즘 내 상황으로는 내용이 복잡했더라면 중간에 읽기를 포기했을지도 모를 일인데, 기분 좋게 읽을 수 있었다. 어렵지 않게 간결하게 풀어가는 '하버드의 생각수업'은 특별한 내용도 심오한 내용도 아니었지만 그  전개에 따라 생각을 해가면서 읽으니 내 생각에 파문이 번지는 기분이었다. 필자가 풀어가는 내용을 따라 읽는 동안 원 포인트 레슨을 받는 기분이라고 할까, 그 점이 마음에 들었고, 그 덕분에 끝까지 집중해서 읽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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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인 노라조 뮤직 비디오 | 볼꺼리 2015-02-23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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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이네요. B급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노라조 '니 팔자야' 뮤직 비디오..

음악도 비디오도 다 정신이 없어 보이는데, 그런 가운데  뮤직 비디오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산만해 보이지만  시작 부분의 자기 암시시도도 그렇고 '니 팔자야'란 제목에서부터

운명을 차용한 멜러디에, 종교적인 연상을 하게 만드는 화면에, 반면에 배설 장면까지..

노라조 아니면 나올 수 없는 비디오라 노라조라 가능한 노라조다운 뮤직 비디오, 파격적이군요.

 

노라조- 니 팔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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