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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쓰메 소세키 [도련님] | 원숭이의 서재 2018-02-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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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저/송태욱 역
현암사 | 2013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100년이 지났어도 꼭 읽어봐야 할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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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월요일에 나쓰메 소세키 전집 세트를 받고 조금 아껴 읽어야지 하는 마음에 책을 정리하고 앞부분만 조금 보자 라는 심산으로 <도련님> 앞장을 넘겨 보았다. 분명히 어떤 느낌인지만 보려고 책장을 넘겼을 뿐인데 책의 마지막 장을 덮고 있는 모습을 마주할 있었다. 일주일만에 서평을 쓴다. 서평이라는 것이 전문성이 있는 것도 아니고 오직 취미인 독서 생활에 기록을 남기고자 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평을 쓸때에도 가벼운 마음으로 느낀 그대로를 적고 있다. 그럼에도 이런 대단한 작품들을 만날 때면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두렵다.


너무도 대단한 작품을 만나서일까. 대체 어디부터 건드려야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도련님> 시작부터 이야기해보려 한다.
책을 열자마자 끝까지 쉬지 않고 달릴 있었던 가장 이유는 바로 책의 문장이었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앞뒤 가리지 않는 성격 때문에 어렸을 때부터 나는 손해만 봐왔다.” 책의 제목인 도련님과 앞선 문장 만으로 작품은 내게 있어 이미 완벽의 수준에 도달해 있었다. 시작부터 나를 매료시킨 대단한 문장. 문장과 제목에는 책의 모든 내용이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면 문장에는 자기를 소개함과 더불어 가족의 모습이라던가 혹은 어린시절의그리고 현재, 또한 앞으로의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
도련님> 시작과 진행, 과정, 마무리가 모두 좋았다. 어느 문장도 없는 문장이 없었기에 누군가는 300페이지 정도에 있는 것을 오히려 나쓰메 소세키는 200페이지 미만으로 마무리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때문인지 중편이지만 장편 이상으로 많은 것들을 느끼게 해준 책이다.


도쿄에서 나고 자란 원치 않는 이유로 물리학교를 졸업하고 시코쿠 근방(작은 시골 마을) 있는 중학교사로 부임한다. 부와 명예 따위 보다는 정직함과 체면이 중요한 이놈에 이해할 없는 촌동네에서 벌어지는 인간사에 불만이다. 문장에서 보여진 성격탓에 쉬이 누군가와 어울리지 못하는 외톨이 도련님. 그가 헤쳐나갈 잠시간의 촌동네 이야기. 이러저러한 사건들을 통해 친해진 산미치광이와 함께 촌동네의 정의실현을 위하여 오늘도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이다. 결국엔 정의의 승리인가. 주인공은 정직함이나 순수함과는 거리가 악인, 아니 악인 이라는 말도 너무 거창할 같다. 비겁자 빨간 셔츠와 알랑쇠를 혼내주고 도쿄로 돌아와 하숙집 할매에겐 부인이라 생각될 기요 할매와의 삶을 이어간다.
소세키가 그려낸 도련님이라는 캐릭터는 어쩌면 그가 원하는 가장 이상적인 삶의 인간상이 아닐까. 혹은 독자에게 그러한 인간상을 은근히 보여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용상 스포가 있어 마지막 부분의 내용은 줄이기로 한다. 하마터면 섭섭할뻔 했던 기요의 등장이 못내 아쉽게 막을 내리지만 기대했던 이상의 결말이 없이 좋았던 같다. .
대단한 문학이 백년 문학이란다. 나에게 백년이란 상상조차 하기 힘든 세월이다. 그러니까 우리 할매가 태어난 , 시절보다 예전이 아닌가. 그럼에도 촌스러울 것이 없다. 전기 작품에 해당하는 <도련님>에서 벌써 이러한 문장과 구성을 보여주는 나쓰메 소세키의 후기작들은 어떠할지 벌써부터 설렌다.
<
도련님>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유쾌한 진행을 보이고 있지만 안에는 불편한 요소들이 가득이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사회의 부조리가 사실 백년전이라고 다를 없었던 같다. 나쓰메 소세키는 너무나도 뻔한 메세지를 유쾌와 불쾌를 오가며 완벽한 풍자를 이뤄냈다. 아마도 작품이야말로 일본 블랙 코미디의 시초가 아닐까.
작품을 접하며 시대와 상황이 중요치 않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시대와 상황에 따른 변명이나 거짓이 아니라 스스로의 가치를 위한 변치않는 잣대와 기준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변명 속에 살지 않던가. 이제부터라도 <도련님>처럼 최소한의 정직과 솔직, 그러한 당당함에서 오는 체면에 대해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내가 되길 바란다.


[9.5/10 : B2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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