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리암의 서가
http://blog.yes24.com/earlvint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LiamKim
리암의 서가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4,639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Wish List
My Story
My Favorites
나의 리뷰
원숭이의 서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19 / 05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스타벅스에 대해 자세.. 
이유를 불문하고 읽어.. 
새로운 글

2019-05 의 전체보기
마크 트웨인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 원숭이의 서재 2019-05-28 18:20
http://blog.yes24.com/document/1134229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올레오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마크 트웨인 원저/필립 스테드 저/에린 스테드 그림/김경주 역
arte(아르테)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959. 필립 스테드, 에린 스테드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


어쩌면 조니에게 가난은 참을 만했다. 괴팍한 할아버지의 고함소리에 비하면 말이다. 언제나 외톨이였던 소년 조니에게 유일한 친구는전염병과 기근이라는 독특한 이름의 닭이었다. 물론 그마저도 괴팍한 할아버지가 시장에 내다 팔고 대신 먹거리를 오라며 고함을 내지르기 전까지지만, 적어도 조니는 친구전염병과 기근덕분에 잠시간 행복할 있었다.


유일한 친구를 시장에 내다 팔아야 하는 지독한 운명의 소유자 조니는 시장에서 만난 노파에게 유일한 친구였던 전염병과 기근 건네고 대신 씨앗을 받는다. 노파에 말에 의하면 조니가 친구와 바꾼 씨앗을 힘든 상황이 왔을 심고 돌봐주면 꽃이 핀다고 했다. 꽃은 조니의 배를 부르게 해줄 거고, 조니는 다시 허기를 느끼지 않을 거란 말도 빼놓지 않았다.

집에 돌아온 조니는 또다시 괴팍한 할아버지의 고함소리에 시달려야 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그의 괴팍한 할아버지는 심술을 낼대로 조니가 받아온 신비한 씨앗을 먹고 죽음을 맞이한다.


혼자가 조니는 노파에게서 받은 씨앗을 심고 정성으로 피어난 꽃을 맛보며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씨앗을 먹은 조니는 유일한 친구였던 닭을 잃은 대신 모든 동물들과 소통할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갖게 된다. 조니는 숲속의 동물들과 함께 하며 납치된 올레오 마가린 왕자를 찾아달라는 포고문을 발견하고 숲속의 친구들과 여정에 오른다.


폭력이 난무하던 조니의 세계는 오직 돈과 권력만을 좇는 세계다. 반대로 조니가 씨앗을 먹은 디딘 세계는 우정과 소통이 존재하는 세계다. 세계관을 둘로 나눈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은 100 전의 마크 트웨인과 필립의 대화로 구성되며, 에린 스테드의 근사한 그림과 함께 아름다운 편의 동화로 탄생한다.


이야기 속에서 나뉜 세계는 어른과 아이의 세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마크 트웨인이 딸들에게 전한 이야기는 점점 고립되고 단절되어가는 우리네 모습을 그리고 있다.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에서의 저쪽 세상은 사랑이 있고, 우정이 있으며, 믿음이 있다. 그리고 그곳엔 무엇보다 소중한 친구가 있다.

물론 이야기 주인공 조니 역시 저쪽 세상에서 도난당한 올레오 마가린 왕자를 찾아 나선 이유가 사랑이나 우정이나 믿음이나 또는 친구 때문은 아니었다. 왕의 포고문에 실린 현상금에 욕심이 났을 테지만, 올레오 마가린 왕자 찾기의 여정 끝에서 조니는여러분을 알게 돼서 정말 기뻐요.”라는 말을 남기는데, 책을 읽게 독자라면 후에 조니의 마디가 우리에게 얼마나 감동을 안겨줄지 알게 것이다.


필립 스테드의 간결한 문체는 마크 트웨인의 이야기를 분위기 그대로 살리고 있다. 생각해 보면 『어린 왕자』 이후 그것을 뛰어넘을 만한 이야기(동화) 나는 만난 적이 있던가. 순수성을 잃은 , 숱한 현대문학들을 접하는 내가 이만큼이나슬픈 아름다움 서사한 작품을 얼마나 만난 적이 있던가.

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와 견줄 있는 유일한 동화로 남을 책은 1879, 열여섯 쪽짜리 미완성 원고가 100년이 지난 지금 『올레오 마가린 왕자 도난 사건』이란 이름으로 정식 출간된 것이다. 『톰소여의 모험』, 『왕자와 거지』, 『허클베리 핀의 모험』 세계는 물론 시대를 넘은 작품들로 거장이 마크 트웨인이 옛날, 딸에게 남긴 동화는 2011 캘리포니아 대학의 마크 트웨인 기록 보관소에서 발견되었고, 칼데콧 상을 수상한 스테드 부부의 손을 거쳐 완성되었다.


어른과 아이를 모두 울릴, 필립 스테드의 필치와 에린 스테드의 근사한 화풍 그리고 영미문학의 거장 마크 트웨인의 이야기가 만났다. 조합만으로도 나는 새로운 고전의 탄생에 박수를 보낸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테리 버넘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 원숭이의 서재 2019-05-27 12:2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1339024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테리 버넘,제이 펄런 공저/장원철 역
스몰빅라이프 | 2019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958. 테리 버넘, 제이 펠런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


오늘은 지금까지 우리가 접하던 자기계발서와는 완전히 다른 시선의, 새로운 자기계발서 권을 소개하려 한다. 저자 테리 버넘은 하버드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전통적인 경제학에 행동경제학, 신경경제학, 행태재무학 최신 과학의 연구 성과를 접목한, 그대로 현대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학자다. 공동 저자인 제이 펠런 역시 하버드대에서 진화생물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대와 UCLA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앞서 설명한 공동 저자, 테리 버넘과 제이 펠런의 이력만으로도 책은 나의 눈길을 끈다. 일단 진화생물학이나 경제학 모두 관심 분야에 있기 때문이다. 전혀 어울릴 같지 않은 학자가 모여 보편적 시선과 기존의 모두를 깨버렸으니, 그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이다.


제목에서부터 지금까지의 본격 자기계발서와는 방향을 달리함을 있다. 기존의 자기계발서들은 대부분 목표, 감정, 단계, 의지 등을 반복적으로 되풀이하며 일정 목표에 다가서게 하며 또한 적절한 위로를 곁들여그래도 괜찮아.’라고 격려를 해주기도 한다. 물론 강하게 채찍질을 하며 독자를 목표 달성의 길로 인도하는 책들도 있지만 내게 있어 그것은 부류의 책으로 읽혔다.


그렇다면 과연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은 어떠한 차별적 특성을 가지고 있는가.

가장 차이를 우선 말하자면, 경험을 토대로 설명하기 보다는 과학적 근거를 통해 설명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우리에게 의지력 대신 과학을 믿으라고 말한다. 목표 설정을 해두고 정상을 향해 내달리던 우리가 실패를 때에, 그것은 단지 의지력 때문일까, 우리가 자책할 시간에 테리 버넘과 제이 펠런은 우리의 유전자에 대해, 그리고 그것의 역사에 대해 말한다.

책을 읽으며 일정 목표를 향해 나아갈 때에 가는 방향이나 방법도 중요하겠지만 의외로 모든 것에 대한 본질에 접근하여 우리 인간의 본능에 대하여 번쯤 체크하고 나아가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


최근에 나는 건강 문제로 인해 식단 조절과 운동을 겸하여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생에 번째 다이어트인데, 여전히 이십 대면 좋겠지만 이제 마흔을 바라보는 시점에서의 다이어트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실은 그러한 최근의 고민 덕분에 책에 집중할 있었던 같다.


나는 포괄적 의미에서의 인간의 유전적 행동에 대단히 관심이 많은 사람이다. 지난 수백 년간 축적된 인간의 유전자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그러한 인간의 성질에 대해 보다 깊이 관찰하다 보면 사고와 행동의 한계가 조금은 넓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오늘 소개한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은 인간을 보다 과학적으로 관찰하고 연구하여 모인 데이터 기반에 찰스 다윈의 진화론에 입각하여 풀어낸 과학적 자기계발서다. 테리 버넘과 제이 펠런은 인류학, 생물학, 심리학 등에 입각하여 실수와 실패를 거듭하는 우리에게 보다 논리적이며 보다 과학적인 처방을 근거 있게 제시하고 있다.

번째 다이어트를 하며 여러 부분에서 의지했던, 그리고 생각 이상으로 많은 지식을 전해준 『다윈이 자기계발서를 쓴다면』을 통해 많은 독자들도 인간이 가진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 통찰하기 바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무라카미 하루키 [반딧불이] | 원숭이의 서재 2019-05-26 16:33
http://blog.yes24.com/document/1133724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반딧불이

무라카미 하루키 저/권남희 역
문학동네 | 2014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826. 무라카미 하루키 『반딧불이』 [8.5/10]


무라카미 하루키를 떠올리면 아침이슬이 맺히기 , 그러니까 동이 트기 무렵인 하루 가장 어두운 새벽의 촉촉한 공기가 떠오른다. 동이 트기 전의 하늘이 가장 어두운 것은 하늘에 달과 별이 지기 , 자신의 빛을 가장 밝게 빛내기 위함이란다. 하루키의 문학 세계는 나에게 그런 것이다. 동트기 전의 달과 같은, 가장 어둡고 고요한 순간에 스스로를 가장 밝게 빛내는 달과 말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반딧불이』는 표제작에 더해 배우 유아인 주연,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 원작으로 유명한 『헛간을 태우다』를 비롯하여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춤추는 난쟁이』, 『세 가지의 독일 환상』, 『비 오는 날의 여자 #241, #242 초기 단편작과 미발표 작품을 포함한 여섯 편의 단편 소설을 담은 소설집이다.


소설집이 내게 특별한 이유는 소설집에 실린 여섯 편의 소설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음은 물론, 하루키 문학의 초기와 중기를 구분할 있는 특성이 다양하게 느껴지는 소설들을 고루 담고 있다는 점이다. 전반적으로는 현재 하루키 문학의 시작으로 일컬어지는 『노르웨이의 숲』 이전에 발표된 초기작 1973년의 핀볼』에서 느껴지던 젊은 날의 하루키 감성이 묻어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댄스 댄스 댄스』나 『태엽 감는 연대기』, 『양을 쫓는 모험』 등에서 나타나는 하루키 특유의 환상 세계관이나 기묘함, 기괴함이 표현된 현실, 서정적 묘사와 서사의 골조 모두 현재 하루키 문학의 태동으로 느껴졌다.

변화하며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하는 과정으로 느껴진 『반딧불이』는 하루키의 팬인 나에게 소중하지 않을 없는 소설집이다.


이번 소설집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소설을 소개하자면 역시 이창동 감독의 영화 <버닝>으로 없이 유명세를 타게 『헛간을 태우다』를 빼놓을 수가 없다. 『헛간을 태우다』는 특히 하루키의 초기 문학 세계가 그대로 표현된 작품이다. 그럼에도 현실에서 벗어난 ? 아마 당시에는 하루키의 환상 문학 세계관이 완성되기 전이어서 그렇겠지만 ? 하루키 세계관에 아직은 발을 들이지 못하는 대신 1973년의 핀볼』처럼 그것을 벗어나려 하는 흔적이 깊게 남아있는 작품이다.


또한 『춤추는 난쟁이』에서는 기존에 시도되지 않았던 환상의 세계로 프레임을 확장한다. 물론 이보다 후에 집필한 『양을 쫓는 모험』이나 『세계의 끝과 하드보일드 원더랜드』 등의 작품에서 표현된 하루키 세계관과는 방향을 달리하지만, 기묘하고 오싹하다 못해 섬뜩한 표현으로 초기에 시도되지 않았던 환상문학의 새로운 시도가 엿보인다. 어쩌면 『춤추는 난쟁이』를 습작으로 훗날 하루키 세계관이 완성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하루키 본인 역시 인터뷰에서내게 단편이라는 포맷은 다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점검하고 시도해보기 위한, 이른바 테스트 코스 같은 장이었다.” 말한 것을 보면 나의 예상이 아주 빗나가지는 않은 같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집 『반딧불이』는 사랑하는 그녀가 요양소에서 만난 녹색 불빛을, 팬터마임을 하는 그녀와 타오르는 헛간을 상상하게 했고, 코끼리 공장에서 일하는, 그리고 지독했던 냄새와 한없이 빠져들었던 난쟁이의 춤사위에 취하게 했다.


하루키의 글이라면 에세이든 소설이든 수필이든 혹은 르포르타주라 할지라도 버릴 것이 없다. 들어낼 문장도 없다. 나는 그의 모든 텍스트가 순수한 의미에서 좋다. 초기작과 미발표 작품을 엮은 소설집 『반딧불이』를 덮은 지금, 향수에 젖어 다시금 『노르웨이의 숲』을 꺼내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마스다 무네아키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 원숭이의 서재 2019-05-16 00:1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131499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

마스다 무네아키 저/장은주 역
위즈덤하우스 | 201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815. 마스다 무네아키 <취향을 설계하는 , 츠타야> [9/10]

.

최근 년간 읽었던 실용서 중에서도 상당히 쓰인 권을 소개하려 한다. 실은 권이 아니라 저자인 마스다 무네아키의 모두를 권하고 싶은 마음이다. 나머지 책들은 다음 기회에 소개하도록 하고 오늘은 <취향을 설계하는 , 츠타야> 대해 소개한다.

.

먼저 저자 마스다 무네아키가 누구인가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 소개에 보면 일본 , 1400 매장, 매출 2조원. 회원 6,000 CCC그룹 마스다 무네아키의 기획과 경영의 진수를 맛보다! 라고 되어있다. 그가 만든 컬쳐 컨비니언스 클럽 주식회사(이하 CCC) 겉으로 보기엔 츠타야 서점을 필두로 전국에 가맹사업과 소매업, 유통업을 근간으로 하는 회사로 보이지만 실제로 CCC그룹은 기획회사라고 보는 것이 가장 적합하다. - 마스다 본인도 CCC그룹을 기획회사 라고 칭한다 -

.

마스다 무네아키라는 입지전적 인물은 일본 내에서도 세계 시장에서도 최고의 기획자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만한 기업가임에 틀림없다. 그가 걸어온 행보만 보아도 일반적으로 상상도 없을 일들을 해낸 것은 물론 길을 바라보고 정진한 기업가로서의 신념은 현재의 CCC그룹이 세상에 보여준 결과 그대로를 어떠한 의심도 없이 받아들이게 한다. 그러니 CCC그룹의 행보와 결과는 마스다 무네아키를 굳이 힘들게 표현할 필요 없이나는 CCC그룹의 최고경영자 마스다 무네아키입니다.”라는 말로 대신할 있다.

.

내게 있어 마스다의 책이 특히 와닿는 것은 역시 기획자로 시작하여 기업가가 되었기에 항상 스스로를 기획자로 생각했고 기업을 운영함에 있어서도 기획 중심의 회사로 운영을 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책을 접하는 순간 멀리서 바라본 소문 속의 마스다는 사라지고 말았다. 기업인 마스다에게 한걸음 다가선 나는 아주 단순한 신념과 철학을 기술과 생산력으로 세상에 내보이고 제품부터 서비스까지 모든 면에서 스스로가 고객이 되어 가장 이상적인 비즈니스를 실현했던 그에게 존경심을 넘어 경외심까지 느끼게 되었다.

.

그가 기업인이기 이전 스즈야에서의 기획자로 일할 진행했던 쇼핑몰과 주차장 기획을 시작으로 현재 국내에서도 수없이 많은 기업에 영감을 다이칸야마 츠타야 서점에 이르기까지 내게 너무 많은 아이디어와 영감을 책이며 뿐만 아니라 얼굴 보지 못한 마스다가 인생의 얼굴 없는 멘토라 생각될 만큼 넓게 보고 섬세하게 기획하는 방법에 대하여 알려준 책이기도 하다.

.

모든 챕터가 좋아서 어느 부분을 꼽기가 힘든데 리뷰를 쓰다 문득 생각난 것이 바로 [3 기획] 장이었던 [ 영화제에서 배운 ]이다. 언뜻 기업 경영과는 이야기 같지만 지금까지 그저 영화인들이 만든 작품들을 감상, 평가하고 상을 주는 시상식 정도로 생각했던 영화제의 진짜 모습, 그리고 비즈니스로서의 가치에 대해 알게 점이 나에겐 꽤나 신선한 충격이었다.

.

세상은 넓고 언제나 고수는 많다. 내가 독서를 하는 이유도 물론 재미가 첫째이지만, 둘째는 이런 위대한 이들의 장점을 빠르게 배우고 흡수할 있다는 것이다. 그것은 단지 사람에 머무르지 않고 상황에 대해서 또는 특정 기술에 대해 배우기도 한다. <취향을 설계하는 , 츠타야> <지적자본론> 읽으며 받은 영감과 아이디어로 10 이상의 기획서를 작성했다. 가치로 따지면 수십 , 수백 억이 될지도 모르는 귀한 기획서다. 실현 가능성이 충분하고 단순한 기획인데 내가 지금까지 생각을 못했을까 하는 자책과 함께 일종의 자괴감에 빠지기도 했으나 17,800원에 이렇게 많은 것들을 배울 있다고 생각하니 다시 마스다에게 감사하는 마음뿐이다.

.

기업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읽으면 도움 것이 많은 책이다. 그러나 기업을 운영한다면 또는 기획자라면 반드시 읽어보기를 바라는 책이다. 올해 읽은 실용서 나에게 가장 영감을 책으로 감히 마스다 무네아키의 <취향을 설계하는 , 츠타야> <지적자본론> 꼽는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김영하 [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 원숭이의 서재 2019-05-16 00:18
http://blog.yes24.com/document/1131498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엘리베이터에 낀 그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김영하 저
문학동네 | 2010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801. 김영하 『엘리베이터에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8.5/10]


작가 김영하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번째는 언제나독보적 스타일이다. 간결하고 속도감 넘치는 그의 문체와 독특한 소재를 편안하게 풀어내는 스토리텔러로서의 감각은 그의 팬층을 공고히 함은 물론, 한국 현대 문단을 굳게 지탱하고 있다.

이제 내게 남은 ? 아직 읽지 못한 ? 그의 소설집이 권뿐이니 아끼고 아껴서 읽지 않을 수가 없다.


앞서 말한 독보적 스타일이란 결국 문학적 주제의 현대적 풀이 정도로 해석할 있겠고, 역시나 그의 무장은 서사적 감각에 있다. 그는 플롯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탁월한 재능의 소유자다. 이야기의 주체를 배치함에 있어 그만큼이나 과감한 작가는 감히 만나본 적이 없다. 이는 특히 김영하 작가의 2001 『아랑은 왜』를 읽어보면 단번에 이해할 있다.


오늘 소개할 1999 『엘리베이터에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는 김영하 작가의 단편 소설집으로 앞서 설명한 문학적 주제의 현대적 풀이라던가, 서사적 감각, 플롯과 배치의 감각들이 고루 보이는 아홉 편의 단편 소설이 실린 소설집이다.


현대인들은 타인에 무관심하다. 물론 도시에 한정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사람들의 마음은 점점 도시화가 진행되어 간다. 그런 우리에게 이웃이란 어떤 의미일까. 나에게 역시 이웃이란 그저 앞집, 옆집에 사는 타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이번 작품의 표제작인 <엘리베이터에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 주인공이 출근길에 엘리베이터에 이웃을 발견하며 시작된다. 사건을 목격한 주인공의 하루는 연속된 사건으로 이루어진다. 출근길에 버스가 교통사고가 나며 사건에 휘말린 주인공은 이리저리 없이 시달린다. 결국 회사에 도착한 그가 헐레벌떡 올라탄 엘리베이터가 고장 나며 소재의 밖으로 향하던 글의 줄기는 다시 소재의 안으로 침범한다. 과연 엘리베이터에 남자는 구조가 되었을까. 과연 엘리베이터에 갇힌 주인공은 구조가 되었을까. 그러나 우리는 사건에서 구조된 것이 과연 인간일까, 아니면 엘리베이터 자체일까에 대해 다시 생각해 필요가 있다. 김영하 작가는 특유의 예리한 렌즈로 씁쓸한 문제에 위트를 더했다.


소개하고 싶은 소설은 앞서 소개한 표제작의 바로 다음 단편 소설인 <피뢰침>이다. 소재부터 독특한 소설은 번개를 맞고 살아난 사람들의 모임을 다룬 이야기다. 모임 주인공들은 저마다의 번개에 대한 사연을 간직하고 있다. 그것은 기억이나 추억만으로 기억된 것이 아닌 온몸으로 간직한 것이다. 모임 사람들은 모두가 속옷에 방뇨를 하면서까지 다시금 번개 앞에 서기를 원한다. 작품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다만 읽는 순간에도, 모두 읽은 후에도 여운이 길게 남는 소설이다. 도대체 이런 소재는 어디서 얻을까 하는 궁금증 역시 길은 없지만 계속되는 질문으로 남아있다.


독특한 소재의 소설 편을 마지막으로 소개하고자 한다. 아마도 이번 소설집에서 가장 독특한 소재로 손에 꼽을만한 소설은 사랑에 빠지면 점점 몸이 사라지는 남자의 이야기다. 은행원인 중인공이 우연히 대학시절 짝사랑하던 여인을 만나며 서서히 사라져가는 자신의 몸이 소멸될 것을 알면서도 사랑을 멈추지 못한 점점 세상으로부터 소멸된다


김영하 작가는 『엘리베이터에 남자는 어떻게 되었나』를 통해 자발적 소외에 대해 말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편안한 단절을 위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소외당하고 있다. 반대로 말하면 스스로가 모두를 소외시키는 것과도 같다. <사진관 살인 사건>으로 시작한 소설집은 <흡혈귀>, <바람이 분다> 거치며 현대인들의 소외감을 키워갔다. 끝내 앞서 소개한 <고압선> 이르러 스스로를 소외시킨 우리는 소실되고 만다. 세상으로부터 완전히 사라진 것이다. 불편한 관심으로부터 멀어지기 위해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소외당하던 우리의 결과를 결국 소실로 표현한 김영하 작가는 씁쓸한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인들의 고독에 대해 경쾌하게 서술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트랙백이 달린 글
내용이 없습니다.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많이 본 글
오늘 31 | 전체 17423
2006-08-0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