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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울의 중점

이은영 저
나비클럽 | 2021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오컬트와 미스터리의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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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저북에 이어 출간된 책을 출판사로부터 지원받아 3편의 단편소설을 더 읽을 수 있는 행운을 가졌다! 책표지가 마음에 드는데 자세히 보면 섬뜩한 표지이다. '우울의 중점' 소설의 배경이 되는 곳!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폭풍, 그 속에 갇히다', '졸린 여자의 쇼크'는 티저북으로 읽어서 건너뛰고 '의자는 사형되어야 한다'를 폈다. 한 여자가 면접을 대기하는 장면에서 시작한다. 근데 이거 먼가 이상하다. 나무 의자가 갑자기 나타난다. 내 것이 아니라 생각했지만 내 의자다. 그 뒤로 여자는 면접관이 보는 앞에서 의자 위로 올라가 목을 맨다. 이 사건을 시작으로 의자의 여행기?에 가까운 내용이 이어진다. 무려 백년정도를 거슬러 올라 독일에서 시작한다. 한 여자아이가 잘못을 할 때마다 '침묵의 의자'에 앉고 가족에 대한 미움으로 놀래줄 생각으로 창가에 서있다 바람이 불어 아래로 추락한다. 자살을 도운 의자일까. 그 후 1995년, 집에서 기이한 경험을 하고 난 후, 오빠의 친구라는 사람이 의자를 가져왔다. 그녀는 의자 속으로 빨려들 듯한 경험을 한다.  오빠와 나는 이 의자가 이상하다고 생각해 치우고 버리려고 했지만, 끝내 거울 속에서 내가 의자가 되는 모습을 본다. 오빠는 내가 의자에서 태어났다고 한다. 결국 의자가 된 나는 옥상에서 훌쩍 뛰어내린다.

 

'그가 기울졌다'는 이별을 한 여자가 지진을 계기로 아랫집에 사는 여자와 대화를 하게 된다. 자신의 방에서는 지진이 일어나는데 아랫집에서는 못느낀다는 이상한 현상. 헤어진 남자로부터 택배가 여러번 온다. 여자는 밤에 세탁기 돌리는 소음과 물이 새는 현상 등을 이야기하지만 번번이 외면당한다. 그리고 아랫집 여자가 사라진다. 그녀의 남편이 찾아와 하소연하지만 찾을 수 없다. 그 남자는 자꾸 바람이 분다고 한다. 윗집 여자처럼 과거의 추억 속으로 들어왔던 것인지 여자는 지진을 느끼고, 남자는 폭풍을 느낀다. 그리고 이제 현실을 받아들인다.

 

'우울의 중점'은 이 책 제목임과 동시에 또다른 단편소설이다.  윤의라는 남자는 어릴 적 조우라는 관심있던 애에게 팔을 심하게 물어뜯긴다. 어릴적 윤의는 밝고 명랑했으나 늘 혼자였던 조우에게 관심이 생기면서 결국 그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조우는 디어텔로스였다. 돌연변이 인간종으로 수명이 1년밖에 되지 않아, 나이를 먹기 위해서는 인간의 신체 부위를 먹어야만 하는 존재. 인간에게 정체를 숨겨야만 한다. 인간의 2차 성징 시기 열한 살부터는 체내 복제력이 발현되어 그 인간으로 변한다. 여기에서 도플갱어를 떠올렸지만, 체내 복제력이라 생각하니 복제인간이 되는건가 싶기도 했다. 조우는 윤의가 되고 싶어했고, 결국 윤의의 세번의 연애 또한 변신한 조우였다. 윤의는 조우의 고백에 믿기지 않아했지만 결국 다시 둘은 같은 모습으로 마주보게 된다.

 

이 책에서 해설이 있는 건 나처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을 위한 배려인 듯 싶다. 내가 앞에서 본 두 편의 소설도 아 이렇게 끝나버린건가 싶었던 맺음과 작가가 이야기하고자 했던 환상의 세계. 아직 어리둥절 했던 이야기 전개. 출간된 책에서 읽은 세 편의 소설들은 한번에 이해하기가 어려워 여러번 읽었다. 의자가 되어버린 사람과 지진과 바람을 겪는 남녀들, 그리고 인간을 먹고  그 인간이 되는 디어텔로스. 문득, 감독이 열린 결말로 끝내버린 영화를 두고 설왕설래 하는 관객들이 오버랩되었다. 아, 환상소설은 두고 해석이 분분하겠구나하는. 내가 생각했던  '졸린 여자의 쇼크'의 결말과 이해가 문학평론가의 해석을 보면 전혀 다르게 다가왔다. 나는 살인이라 생각했지만 결국 그 자신은 지윤이고, 스스로 속이기 위한 연극을 한 것이란 것. 즉 회피하며 살아온 자신의 과거 모습이며, 과거를 마주한 것이다. 

 

'우울의 중점'은 문학평론가가 말한 것처럼 나 자신을 마주본다는 점에서 네 편의 소설들과는 달랐던 것 같다. 네 편은 조금 당황스럽게 끝을 맺지만 조우와 윤의가 같은 모습의 서로를 바라본다는 것은 나 자신과 공존해야 하는 또다른 자아를 받아들인다는 것인지.

 

나 자신과 또다른 타인(또 다른 나)와의 공존에서 작가는 미스터리한 시공간을 활용한다. 그것이 오컬트적인 초자연적인 모습으로 나타나고 판타지의 세계가 된다. 처음엔 미스터리라고 하긴 했는데 평행세계에 기면증에 살인을 하는 사람,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걸까. 작가의 공상의 세계는. 하고 생각했지만 주인공들의 판타지, 비현실적인 세계는 다 자신의 과거와 연결되어 있는 시공간이었다. 신기한 구성이었고, 결말이었다.

 

나도 나름 공상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상상과 환상의 세계를 현실과 동떨어지지 않고 이어지게 이야기를 짓는 작가의 글을 보며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역시 이야기 마술사란 타이틀이 괜히 나온게 아니였구나 하는 존경을 보낸다.

앞으로도 새로운 문학의 지평을 열고 또 놀라운 환상소설을 쓸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대해본다.

 

 

* 이 책은 출판사의 지원으로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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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꽃말 365』 | 서평단 책 스크랩 2021-12-28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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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말 365

조서윤 저
리스컴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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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사 A. 로스 저/이보미 역
티나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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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최초의 역사 수메르』 | 서평단 책 스크랩 2021-12-28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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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역사 수메르

김산해 저
휴머니스트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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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 :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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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메르어―한국어 국내 유일 직접 해독
_전 세계 18개 박물관에서 일일이 발굴해낸 5,000년 전 수메르어 점토판의 생생한 기록!


수메르 발견은 고고학이 이룬 최대의 성과로 꼽힌다. 150여 년 전부터 오늘날 이라크 땅에서 발굴되기 시작한 수메르문명의 유산들은 5천 년 넘는 시간 동안 사막의 모래 아래 파묻혀 있던 인류 문명의 새벽을 되찾게 해주었다. 수메르인들은 이기(利器)를 만들 줄 알았고, 인류 최초의 문자인 설형문자 체계를 정립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점토판에 촘촘히 기록해 두었다.
『최초의 역사 수메르』는 바로 이 5,000년 전 제작된 수메르어 점토판이라는 일차 사료에 철저히 근거한다. 전 세계 18개 박물관에 보관된 수백 장의 점토판에서 설형문자 기록들을 일일이 발췌해 오기·오독의 문제 가능성을 엄정히 검토한 뒤, 수메르 역사의 ‘미싱 링크(missing link)’들을 꼼꼼히 깁고 엮어 우리 눈앞에 수천 년 동안 존재해왔으나 여태껏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수메르의 문명사를 짜임새 있게 복원해냈다. 더욱이 영어 중역에 의존하지 않고 수메르어 점토판을 한국어로 바로 해독한 만큼 여타 번역서들은 범접할 수 없는 광범하고도 생생한 수메르 역사 이야기를 선사한다.
저자 김산해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신화와 인류학을 공부하면서 30여 년 동안 수메르의 신화·역사·문명 연구에 전념했고, 수메르어·악카드어 같은 고대어를 해독하며 인류의 ‘최초’를 찾아 나섰다. 특히 『최초의 역사 수메르』는 2007년 12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3년이 넘는 세월 동안 내용 조사와 자료 수집, 원고 집필에 몰두한 회심의 역작이다. 집필 도중 3번의 시한부 선고를 받을 정도로 건강이 악화해 병마와 싸워가며 글을 썼고, 마지막 원고를 탈고한 지 4개월여가 흐른 지난 11월, 안타깝게도 출간을 지켜보지 못한 채 영면했다.
생애를 바쳐가며 완성해낸 이 책에서 그는 오늘날 수메르학의 교과서로 여겨지는 「수메르 왕명록」에만 치중한 기존 수메르 학설의 모순과 오독을 바로잡는다. 인류 최초로 역사를 점토판 위에 남긴 도시국가 ‘라가쉬’ 필경사들의 기록을 찾아내고, 「수메르 왕명록」의 의도적인 라가쉬 기록 누락을 증명하는 한편, 200여 장의 현장감 넘치는 시각 자료와 압도적인 전문성을 갖춘 주석·캡션까지 가득 담았으니 깊이 있는 수메르문명 연구에 목말라 하던 마니아 독자들의 묵은 갈증을 해소해줄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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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폭격기의 달이 뜨면』 | 서평단 책 스크랩 2021-12-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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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의 달이 뜨면

에릭 라슨 저/이경남 역
생각의힘 | 2021년 12월

 

신청 기간 : 1월 3일 까지

모집 인원 : 5명

발표 : 1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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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 이미지 1

 

『폭격기의 달이 뜨면: 1940 런던 공습, 전격하는 히틀러와 처칠의 도전』은 윈스턴 처칠이 총리로 취임한 1940년 5월부터 1941년까지의 영국 안팎의 정세를 세밀하고 생동하게 풀어낸 책이다. 저자 에릭 라슨은 전작 『화이트 시티』를 비롯하여 『이삭의 폭풍(Isaac’ Storm)』, 『데드 웨이크(Dead Wake)』, 『야수의 정원에서(In the Garden of Beasts)』 등의 저서로 1,00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에릭 라슨은 9.11 테러를 기점으로 ‘전시의 런던(영국)과 시민들과 지도자들’에 대해 궁금증을 품고, 영국국립문서보관소, 처칠문서보관소, 미의회도서관의 육필원고부 등 수많은 기록보관소의 자료를 조사하여 그 시대를 참신하게 풀어냈다. 이 책은 특별한 관점으로 짜인 ‘전에 없던’, ‘완전히 새로운’ 역사책이다. 제2차 세계대전이라는 인류 역사상 가장 끔찍하고 참혹했던 전쟁 중에도 그 시간을 사는 사람들에게는 일상과 미래를 기대하고 기약하던 환상이 존재했다. 『폭격기의 달이 뜨면』에서 에릭 라슨은 허망한 폭력 틈새로 살아남은 은밀하고 사사로운 이야기들을 능란하게 펼쳐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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