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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인문학 파헤치기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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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십, 나는 이제 다르게 읽는다

박균호 저
갈매나무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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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에서 오십?? 오십?? 오십이 아닌데 이 책 어떻게 읽어야 하나? 이런 고민이 앞섰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 제목과 내용은 전혀 관련이 없는 걸로 판단되었다.

 

저자인 박균호는 교사이자 북 칼럼니스트로 활동한다. 학교에서 학생들을, 학교 밖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고전 강연을 한다고 한다.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고전문학에 어려움을 느꼈다면 쉽고 이해할 수 있게 읽힌다. 저자가 말하길, 사람들은 이야기를 좋아하기에 소설은 가장 공을 들여 만든 정교한 이야기라고 한다. 작가가 소설에 자신의 삶을 녹여내면서 동시대 사회의 역사, 사건, 문화, 생각을 모두 담아내기 때문이라는데. 소설은 문학 장르로서 이야기뿐만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다.

 

그런 이야기를 오십의 나이가 청춘의 독서를 되새김질하기에 좋은 시절이라 여겨, 이 책 제목을 쓴 것 같다. 이 소설들을 읽으며 당시의 배경을 살펴보고, 뒷이야기를 알아가는 재미가 즐거웠다.

 

"좋은 소설 한 권을 읽는다는 것은 뛰어난 인문학 서적 여러 권을 읽는 것과 같다"는 저자는 이런 경험을 '소설 인문학'이라 부르기로 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20권의 소설이 어렵게만 느껴지지 않은 것은 중간중간 저자의 경험이 소설의 상황과 비교해 읽는 재미가 있었기 때문이다. 책은 3부로 구성되어 1부는 우리에게 영원한 고전으로 알려진 역사적인 고전문학을 파헤치고 2부는 복잡한 인간 내면의 소설을, 3부는 일상의 인문학 소설로 되어있다. 

 

죄와 벌, 까라마조프 씨네 형제들 등을 쓴 도스토옙스키의 러시아 시베리아에 얽힌 이야기.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시의 이야기. 미국대공황과 관련된 분노의 포도 등.

우리나라 춘향전의 배경. 과거제도에 대한 진실 등도 흥미로웠다.

 

인간의 내면을 다룬 소설의 뒷이야기도 읽어보지 않아 몰랐던 레베카라든지, 마담 보바리, 황금광 시대 등 책 속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가 자세히 나온다. 

 

일상의 인문학에서는 고양이와 개에 대한 책과 이야기, 위스키 문학, 고서점과 요가, 다이어트, 호텔에 대한 소개가 있다. 이 중 '내 생의 마지막 다이어트'를 읽어봐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어렵게만 느껴졌던 문학 읽기가 이번 책 속의 소설 속 배경과 뒷이야기에 빠져들어 흥미롭게 읽혔던 책이었다. 벽돌책에 부담이 있다면 이런 뒷이야기를 먼저 읽어보면 어떨까?

 

 

 

 

*이 책은 갈매나무 서포터즈 활동으로 제공받아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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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8월 : 눈물 | 출판사&작가 책 후기 2022-08-04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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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샘터 (월간) : 8월 [2022]

샘터편집부 편
샘터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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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월의 스페셜 테마는 '참지 마요, 그 눈물!'이다.

 

눈물에는 다양한 의미를 내포한다. 기쁨과 환희, 슬픔, 하품, 부끄러움, 분노, 화, 위로, 공감 등 의미도 제각각이다.

이번 팔월호에 실린 글에도 눈물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고 있다.

 

EBS '명의'의 작가 양희님은 다큐멘터리 고집의 이유에 "함께 울어주고 싶어서"라고 한다. 누군가의 인생을 바꿀 순 없지만 카메라 앞에서 그들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위로와 힘이 된다고. 

 

또한 이지선님의 삶에 대한 의지와 희망은 엄마에게서 보고 배운 것이라는 글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았던 엄마의 굳은 의지와 인내를.

 

눈물없이 살다가 어머니의 산소에서 영감을 얻어 제출한 시가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눈물을 왈칵 쏟은 이야기.

 

일곱 살 남자아이의 말에서 눈물을 참지 않는 용기를 배웠다는 이야기까지.

 

나는 슬픈 글이나, 영화, 드라마를 보면 곧잘 감정이입해서 눈물이 잘 흐르는 편인데 가끔은 실컷 울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후련해지기도 한다. 이렇게 한바탕 울어버리고 탈탈 털어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일까.

 

눈물의 의미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본다. 누군가는 눈물을 무기로 쓴다고도 하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우는 모습을 남에게 보이기가 쉽지 않다. 나약한 속마음을 들키는 것 같아서.  오히려 참으려고 애쓸수록 나중에 켜켜이 쌓인 마음을 추스리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두번째 읽는 샘터 이번 호는 왠지 구석구석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들이 많아진 것 같다. 눈물이 테마라 그런걸지도?!

 

 

 

*이 책은 샘터 물방울 서평단 활동으로 지원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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