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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소설가의 귓속말』 | 여러가지 2020-04-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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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귓속말

이승우 저
은행나무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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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록』: 역사서로서도 가치가 높고 문장도 수려하다 | 리뷰모음 2020-04-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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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한중록

혜경궁 홍씨 저/정병설 역
문학동네 | 201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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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익 감독의 영화인 「사도」를 봤었다. 영조는 성격이 불같은 임금으로 보였고 사도세자는 그저 불쌍했다. 끝에 가서 잠깐 나온 정조는 효성이 지극한 아들로만 보였다. 이번에 헤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을 읽고나니 달리 보이는 게 많았다. 어릴 적에 『조선27왕조실록 』이란 만화를 보고 나서 사도세자의 광증(狂症)이 뒤늦게 발병한 줄 알았는데, 혜경궁 홍씨의 글에 의하면 사도세자, 그러니까 경모궁이 어릴 적부터 그런 조짐을 보였으며 경모궁의 광증이 발병한 데 대한 원인이랄까, 영향을 준 사건들이 혜경궁의 글을 통해 자세하게 드러나 있다. 


  문학동네에서 출간된 『한중록』은 혜경궁 홍씨의 글과 역자인 정병설 교수의 '한중록 깊이 읽기'가 어우러져 읽을거리가 풍부한 책인데, 만약 정병설 교수의 글이 없었다면 『한중록』을 이해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을 게 분명하다. 그만큼 역자의 글은 이 책을 읽는 데 큰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책을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경모궁은 어린 시절부터 영조와 어머니인 선희궁께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고, 부모와 지내는 처소도 멀리 떨어져있어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한다. 


  가까이 지낼 적엔 경모궁이 학문에도 힘쓰고 멀쩡히 지내는 듯하다가도 다시 멀리 떨어져 살면 다른 잡일에만 관심을 두었다며 혜경궁은 시종 안타까운 이야기를 쏟아냈다. 경모궁은 아버지가 안 보이는 데서 칼도 만들고, 귀신을 부리는 책도 읽고, 천주교에 관련된 책도 읽었다고 한다. 영조는 자신의 딸인 화평옹주와 화완옹주를 지극히 사랑했고, 경모궁과 화협옹주는 못마땅해했는데 경모궁과 화협옹주에게 질문을 해서 그들의 대답을 듣고 나면 즉시 귀를 씻을 정도였다고 한다. 


  경모궁은 어린 시절이나 성인이 되어서나 자신에게 극도로 엄한 아버지를 몹시 무서워했다. 경모궁의 광증이 발병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선천적인 건지, 후천적인 건지 모르겠다), 아들에 대한 영조의 태도가 큰 몫을 차지하지 않았을까 싶다. 실제로도 그랬던가 보다. 사도세자의 광증은 날이 갈수록 심해져서 옷을 잘 입지 못하는 의대증도 생기고, 급기야 사람을 죽이기까지 했으며, 아버지께 심한 꾸중을 들었을 적엔 자살시도까지 했다. 사도세자가 28세의 나이에 뒤주에 갇혀 죽은 사건은 한국인이라면 모를 리 없다. 그리고 영조가 경모궁 사후에야 잘못을 후회했다는 사실도. 


  그런데, 이제와서 그런 의문이 든다. 아들이 어렸을 때부터 사랑을 주지도 않고 늘상 꾸짖으면서 좋은 점은 보지 않고 못난 점만 보려 했으며, 아들이 대답하면 그 자리에서 귀를 씻을 정도로 차갑게 굴었던 사람이 뒤늦게 후회한 게 무슨 의미일까? 무슨 의미가 있을까? 만약 아들이 죽지 않았다면 영조는 아들에 대한 싸늘한 태도를 계속 유지하지 않았을까. 아니면 뒤늦게라도 애정을 주었을까. 영조는 50년이 넘는 긴 재위기간 동안 나라를 잘 다스려서 성군이란 평가를 받는다지만 자신이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태도는 백팔십도 달랐다고 한다. 그런 사람이라면 뒤늦게라도 바뀌지 않을 것 같다.


  한편, 혜경궁은 사도세자가 죽은 일을 두고 그것은 영조의 잘못도 아니고 사도세자의 죄도 아니며, 단지 사도세자가 병이 있어서 일이 그 지경까지 갔다고 평가했다. 그런 평가는 아들인 정조도 동의했다고 한다. 『한중록』은 생각보다 경모궁에 대한 일화가 그렇게 길지 않다. 오히려 혜경궁 자신의 이야기와 친정에 대한 이야기, 홍씨 집안이 겪은 수모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다. 그리고 정조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서, 정조가 효성이 지극한 건 사실이었지만 제왕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 어머니에게도 속내를 비추지 않았고, 자신의 자리를 위협하는 존재라면 외가 쪽 사람이라도 배척하고 처단했다고 한다. 『한중록』을 읽고나서 정조는 처세와 정치에 상당히 유능한 인물이란 점을 알 수 있었다. 


  혜경궁 홍씨의 삶은 참으로 파란만장했다. 어린 나이에 세자빈이 되어 궁으로 들어가 남편이 뒤주에 갇혀 죽는 사건을 겪었고, 홍씨 집안을 위협하는 세력이 끊이질 않아 그녀가 늙어서까지도 바람 잘 날이 없었다. 혜경궁 홍씨는 상당히 억울했던가 보다. 글 곳곳에서 억울함과 한이 느껴진다. 하지만 어느 여인의 한이 서린 글 정도로 치부하기에 『한중록』은 역사서로서의 가치도 높고 문장도 상당히 수려하다. 『한중록』이 그 두가지 측면에서 어느 쪽도 강점이 없었거나, 한쪽으로만 강점이 치우쳤다면 지금에 이르러 그토록 높은 가치를 지니지 못했을지도 모르겠다. 이 시대에 『한중록』과 같은 책을 읽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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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두머루
책을 읽고, 생각을 정리 하고, 글을 쓰는 과정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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