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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 한국문학 2019-10-3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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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문은강 저
다산책방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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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고복희를 괴팍한 여자라고 정의하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다. 단지 고복희는 '정확한' 루틴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15page

원더랜드 사장님은 정이 없다. 한국인에게 정은 아주 중요한 개념이다. 그건 사람이 사람과 관계 맺는 방식이다. 타인이 그저 타인으로 대하지 않는 것, 이성보다 감정이 먼저 반응하는 것. 안대용은 그렇게 배웠다. 못 먹고 살아도 정없이는 살지 마라.
-79page

정말 생전 처음 보는 캐릭터다. 생긴 것부터 만화 같다. 똑 떨이지는 단발에 눈썹이 진하다. 입가의 주름은 붓펜으로 뚝딱 그려놓은 것 같다. 성격이야 말할 것도 없다. 이제껏 경험한 어른들 중 제일 이상하다.
-87page

원더랜드는 좋은 곳이다. 장담할 수 있다. 왜 손님이 없는지 의아할 정도다. 린은 원더랜드에 대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일했던 저번 직장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다. 반죽을 주물거리며 조금씩 형체를 만들어가는 느낌. 그것을 사람들이 좋아해줬을 때 느끼는 뿌듯함. 조금 이상하지만 배울 점 많은 사장님까지.
-101page

자신만의 원칙과 규칙을 준수하며 삶을 살아가는 여자 고복희. 혹자는 그런 그녀를 이상하다, 정 없다, 이기적이라 비난한다. 하지만 상관없다.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니니까. 자신에게 떳떳하면 그걸로 족하다.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원더랜드라는 작은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고복희. 하지만 손님은 계속 줄어 호텔 경영에 차질이 생긴다. 고복희, 그녀 자신의 다소 융통성 없는 원칙주의가 한 몫 했달까?

원더랜드의 유일한 종업원이자 현지인인 린은 강구책 마련을 위해 호텔에서 한 달 동안 머물수 있는 이벤트를 제안한다. 설마 그런 것에 응할 멍청한 인간이 있을까? 고복희는 생각한다.

박지우. 원더랜드에 한 달간 머물기 위해 처음으로 여권을 만들었다. 생기발랄 20대의 박지우는 원더랜드 이곳저곳, 심지어 고복희 마음 속까지 들쑤시고 다닌다. 자신이 정한 규칙의 테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편하지만 어쩐지 싫진 않다.

만복회 회장 김인석. 하루가 멀다하고 원더랜드를 찾아 와 고복희의 심기를 건드린다. (물론 응수하진 않는다. 감정낭비는 쓸데없는 에너지를 소비할 뿐이니까) 좋은 게 좋은 거라며 호텔을 처분하란다. 이건 무슨 안하무인,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원더랜드에, 아니 고복희 인생에 어쩌면 두 번째 위기되시겠다. 첫 번째는 남편 장영수가 세상을 떠난 일이다. 그렇다. '로보트'라는 별명이 있는 그녀에게도 낭만은 있었다.

한 남자가 나타났다. 이 성가신 남자는 매일같이 찾아와 조금씩 그녀의 벽을 허물었다. 어떤 날은 달콤하게, 어떤 날은 아프게. (...) 그는 등 뒤로 어떤 세상을 데려왔다. 생전 처음보는 풍경이었다. 그렇게 고복희는 세계와 마주했다.

 

남편 장영수는 여러모로 고복희 자신과 많은 것이 달랐다. 타인을 위해 희생할 줄 알았고, 투쟁할 줄 알았으며 그로 인해 자신마저 태워버린 남자였다. 그는 디스코를 참 좋아했다. 누가 뭐라든 연애시절 매일 같이 클럽에서 디스코를 추었을 때도 고복희는 그저 자리에 앉아만 있었다. 어떤 날 남편의 손을 잡고 함께 추었던 춤이 유일하다면 유일할까. 이제 함께 춤을 출 그는 세상에 없지만, 그녀 안의 꿈틀거리는 무언가는 손끝에서 발끝으로 피어오를 것이다. 원칙을 무시하는 사람들로부터 원더랜드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고복희와 원더랜드를 중심으로 모여드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건들. 서로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화해와 성장을 통해 또다시 자신들만의 세상으로 한 걸음 내딛는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

때론 뭉클하게, 때론 웃프게 스며드는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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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아리 - 데이트 폭력에 상처받은 수많은 이아리들을 위한 | 에세이 :) 2019-10-10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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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다 이아리

이아리 저
시드앤피드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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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짐과 만남을 수차례 반복하면서도 그는 변한 게 하나도 없었다. 술에 취해 흥분해서 자기 자신 하나 절제하지 못하는 모습. 모든 문제의 화살을 내게 돌리며 험한 말을 내뱉는 모습. 상식에서 벗어난 수준의 지독한 집착.

그리고 이제는 나뿐만 아니라 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위협을 가하고 있다. 그런 그가 끔찍하게 싫다.

원치 않는 순간에 보고 싶지 않은 방문객이 무턱대고 나를 찾아오는 건 평화로운 산길을 걷다가 곰이나 멧돼지를 만나는 것만큼 살 떨리는 일이다. 동굴에 숨어도 안심할 수 없다. 그 동굴로 가는 길을 그는 잘 알고 있으니까.

하지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그건 내 탓이 아니었다고. 나는 잘못한 게 없다고. 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가해자에겐 어떻게든 범죄를 저지를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사연을 찾아내고, 피해자에게는 어떻게든 범죄를 당할 짓을 한 잘못을 찾아내는 게 현실.


- 책 속에서

 

 

 

 

머리로는 아니란 것을 아는데 가슴으로는 아니란 것을 받아들이기가 왜 그렇게 힘든지. 나에 대한 집착과 구속, 폭력은 사랑이란 이름으로 포장되고 그래서 그게 진짜 사랑인 줄로만 알았던 수많은 이아리들. 마음을 굳게 먹고 그에게 이별을 고하지만 내 앞에 무릎 꿇고 눈물로, 동정심으로 호소하며 용서를 구하는 그에게 또다시, 모질지 못하게 단호하지 못하게, 흔들리는 마음. 결국 그래. 이번에는 이 사람 진짜 변할거야 스스로를 속이고 받아주고 마는 내 마음. 데이트 폭력의 가해자들은 이런 패턴을 반복하면서 점점 더 그녀들을 자신의 손아귀에 단단히 묶어둔다.

실제 데이트 폭력의 피해자였던 작가님의 진솔한 경험담을 담은 에세이 <다 이아리 :> 마음이 너무 참담했고, 무서웠다. 그래도 결말은 따뜻해서 좋았다. 세상 모든 이아리들이 이 책을 읽고 용기를 냈으면 좋겠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그건 사랑이 아니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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