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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무레 요코/경향BP | 내가 읽은 책 2019-06-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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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

무레 요코 저/장인주 역
경향비피 | 201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글은 너무나 재밌었지만 나는 결코 집사는 할 수 없음을 깨닫게 해준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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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는 애묘인이 공감할 듯한 책이겠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을 집사라고 한다는데... 쩝... 내 체질은 전혀 아니었다.

<...연꽃 빌라>로 처음 만났던 이 책의 저자 무레 요코는 19살 여왕님 C와 단둘이 살고 있다.

고양이 나이가 19살이면 사람 나이로 거의 90살이 넘은 아주 고령이라고 한다.

사람도 고령이면 고집이 세지고 아주 까다로워진다고 하는데 처음부터 까다로운 C 같다.

입맛도 까탈스러워 아무거나 먹지를 않고 줄줄이 까바쳐도 많이 먹지도 않는다.

게다가 마사지 해달라 빗질 해달라 두 시간마다 잠을 깨우니... 어휴... 지랄맞다는...

기침을 해도 나 혼자 사니까 이런 까탈쟁이를 다 예 바치고 살지 나는 못 산다.

게다가 두 시간마다 잠을 깨우다니... 누가 건드리는 것 질색하는 나로서는 못 할 일이다.

<세 평의 행복, 연꽃 빌라>와 <결국 왔구나>에 이어 이번으로 세 번째 만나는 무레 요코다.

잔잔한 감동을 주는 글이라서 싫어하지 않는 작가지만... 아효... 고양이 C는 맘에 안 든다.

어지간히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면 절대 못 할 짓이 아닐까란 생각까지 들게 했다.

"이런 고양이 나는 못 키워!"라는 감정이입만 없다면야 아주 편안하게 읽힐 책이긴 하다.

19년 동안 외출도 마음대로 하질 못 하지... 잠도 깊이 잘 수가 없지... 이런 생활을 하라고?

시도 때도 없이 요구할 때마다 만족할 때까지 마사지에 빗질에 집사 노릇이 너무 고되다.

매사 지켜봐야 하는 갓난쟁이에... 눈치 봐야 하는 변덕쟁이 시어머니에... 완고한 남편에...

이중삼중으로 겹겹이 옭아매는 시월드 중에서 상 시월드에 입성한 기분일 것만 같다.

그럼에도 저자 무레 요코는 C와의 생활이 만족스럽고 행복한 것처럼 보이긴 하다.

아무리 기침을 해도 나 혼자 산다고 쳐도 힘들고 불편했다면 벌써 파양을 해도 했지 싶다.

오래전(아마 대략 40년 전쯤?) 우리 집에도 여러 마리의 고양이가 거쳐갔더랬다.

대부분 검정고양이로 살찐이 또는 나비라는 이름의 어머니가 기르시던 고양이였는데...

아침에 가방 들고 학교에 가서 오후나 저녁 늦게 집에 오던 나와는 함께 할 시간이 적었다.

그래서 소 닭 보듯 닭 소 보듯 덤덤한 사이로 그저 그런 고양이가 있구나 했더랬다.

지금과 같은 애견이나 애묘를 대하던 시대도 아니었고 예 바칠 환경도 아니었긴 했다.

나는 꼬리 짧은 고양이는 아주 질색을 했었는데... 고양이마다에 성격과 특징이 다 달랐다.

유달리 영특한 고양이가 있었는데... 이 녀석이 꼭 내 배 위에서 자는 버릇이 있었다.

몇 번이나 신경질을 내고 난리를 쳤더니 그다음부터는 하필이면 내 발밑에서 자곤 했었다.

내가 잠든 후에야 몰래 와서 자는 것을 몰랐던 어느 날 자다 말고는 소스라치게 놀라 깼었다.

잠결에 자세를 바꾸려고 발을 쭉 뻗었는데 뭔가 부드럽고 물컹한 것이 발끝에 닿는 것이 아닌가?

그날 얼마나 놀랐던지 트라우마가 되어 지금도 그런 느낌이 피부에 스치면 저절로 "악!" 소리친다.

아무래도 의존적인 강아지보다는 독립적인 고양이가 키우기에는 더 수월하다고는 하는데...

집사 취급 따위를 하는 고양이는 키우고 싶지 않은 것이 내 솔직한 마음이라고 하겠다.

굳이 둘 중 꼭 키워야 한다면 강아지를 선택하겠지만... 내 입장에서는 강아지도 무리겠다.

그것도 덩치가 컸던 우리 집 진돗개 복돌이로 인한 트라우마로 자그마한 녀석이면 모르겠지만...

사실 가만히 생각을 해보면 내가 고양이를 길러 본 경험이 없어 망설이는 것일지도 모른다.

무레 요코 역시 처음부터 고양이를 좋아했다기보다는 가족으로 정이 들었던 것일지도...

아무리 남들이 손가락질하는 자식도 부모의 마음은 아픈 손가락 끝까지 감싸는 것처럼 말이다.

망령 난 부모의 뒷바라지를 묵묵히 하는 효성스러운 자식의 마음도 마찬가지일 듯하다.

"뭐 이딴 고양이가 다 있어? 젠장, 나는 절대 못 해!"하면서도 재미나게 읽었던 책인...

19살 도도한 노령묘와의 에피소드를 엮은 <기침을 해도 나 혼자 그리고 고양이 한 마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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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샘 혼(Sam Horn)/갈매나무 | 내가 읽은 책 2019-06-28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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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샘 혼 저/이상원 역
갈매나무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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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 절대 경쟁자에게 권유하지 마세효~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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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판인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정말 꾸준하게 팔리는 책인가 보다.

이른바 스테디셀러인 책으로... 책 검색을 하니까 다양한 표지의 책이 우르르 뜬다.

'대화법의 바이블'로 오랫동안 선택받아온 책이라고 하는데... 쌍 엄지 척하겠다.

조금 더 책 소개를 해본다면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2008년 출간 이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화술/협상 분야에서 ‘최고의 책’으로 꼽히며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그동안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직장인’ 관련 도서로 선정(2018년) 되는 등,

사회생활을 하는 많은 직장인에게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실용적인 해법을 제시해왔다.

보다 산뜻한 감각의 디자인으로 단장한 이번 판 역시 대화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

그리고 더 나은 관계를 원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라고 한다.

적을 단숨에 내 편으로 만드는 한마디 말을 알게 해주는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누구에게도 만만히 보이지 않으면서 늘 사람이 따르게 하는 최고의 대화법을 일러주고 있다.

말의 중요성은 이미 우리 조상들도 잘 알고 있는 듯하다. 숱한 속담이나 격언을 보듯이...

"말 한 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든가 "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르다."든지...

유난히 깐족댄다든가 빙빙 꼰다든가 폭폭 찔러대는 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상대하다 보면...

묘하게 기분이 나빠오고 속에서 부글부글 끓어올라 온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을 받곤 한다.

배 째 정신이나 무대응으로 대처하지만 내 정신 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끼침은 사실이다.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요런 상대하기 싫은 사람을 처치하는 방법도 있어 유용했다.

속된 말로 "저놈의 주둥아리 딱 패주고 싶다."든가 "닥쳐!"라고 외치고픈 인간들 상대법이겠다.

'사람을 얻는 마법의 대화 기술 56'가지의 신박한 기법은 인간 상대에 있어 꼭 필요하지 싶다.

방 밖을 한 발짝도 나오지 않는 히키코모리가 아닌 다음에야 매일 엮어가는 인간관계다.

씨실과 날실을 어떻게 엮는가에 따라 내가 짠 완성품의 가치가 달라지는 법이다.

어차피 판을 짜야 한다면 편안하게 즐겁게 만족스러운 작품으로 완성함이 좋지 않을까 싶다.

내 진심을 열어 보일 수 없고 상대의 마음을 열어볼 수가 없다면 이 책이 반드시 필요할 듯...

특히 대화에 서툴거나 인간과의 관계에 있어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는 더 그렇지 않을까 한다.

나의 멘탈에 스크래치 나지 않고 원만하게 바라는 바를 얻을 수 있는 책이라고 하겠다.

자기계발서의 경우 신뢰하는 출판사가 둘 있는데... 그중 하나인 갈매나무에서 나온 책이다.

2008년 출간 이후 거듭 개정되어 나오는 이 책 샘 혼의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은...

매일 나를 괴롭히는 사람과의 문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속 시원한 책이 아닐 수 없다.

편집도 잘 되어 있어 읽기에 지루하지 않아서 좋고 말로써 천 냥의 빚을 갚는 노하우가 아주 좋다.

주된 내용은... 갈등을 협력으로 바꾸는 대화법, 상대를 적이 아닌 내 편으로 만드는 대화법,

원하는 것을 더 많이 얻는 대화법, 사람을 얻는 대화법, 우아하게 이기는 대화법이라고 하겠다.

우리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없는 놈은 사람이 재산이다"를 강조하고 있는데...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을 읽으면서 "또 한 권의 챙겨보내야 할 책이 생겼군!" 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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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소 그랑 오텔/고시가야 오사무/소미미디어 | 내가 읽은 책 2019-06-26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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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보소 그랑 오텔

고시가야 오사무 저/정선옥 역
소미미디어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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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보소 그랑 오텔... 사람으로 인한 상처는 역시 사람으로 치유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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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만큼 훈훈한 내용인 <보소 그랑 오텔>은 휴가지에 챙겨가고 싶은 소설책이라고 한다.

하긴 나도 <보소 그랑 오텔>이라면 가지고 가서 읽어도 좋을 거란 생각을 해본다.

일본 특유의 잔잔하면서 따뜻한 감성이 담겨 햇살 좋은 날의 기분 좋음과 느낌이 비슷했다.

도쿄에서 특급 열차로 불과 1시간 20분의 거리에 있는...

푸른 바다와 달빛의 백사장이 아름다운 보소 반도의 쓰키가우라 마을이다.

여름 성수기도 지나 한적한 이곳의 민박집인 <보소 그랑 오텔>에 세 명의 손님이 찾아온다.

지나치게 유쾌한 아저씨, 지나치게 음침한 여인, 지나치게 소심한 청년... 어쩐지 이상해 보인다.

<보소 그랑 오텔>의 딸이자 여고생인 나쓰미는 세 명의 손님이 신경이 쓰인다.

*스가누마 긴지... 빨간 바지를 입고 목소리가 우렁찬 손님은 한때 날렸지만 이제는 잊힌 가수이며...

더 이상 음악적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생을 마감하려고 <보소 그랑 오텔>을 찾아왔다.

*사토 마이코... 고압적인 폭군 상사에게 치여 기가 있는 대로 다 빨린 상태라 유급휴가를 냈다.

예전 반짝반짝 빛나던 시절에 온 적이 있었던 쓰키가우라 마을에서의 추억을 더듬어 보고자 한다.

*다나카 다쓰로... 어쩌면 우리 시대의 대표격인 청춘 백수라고도 할 수가 있겠다.

학업도 제대로 마치지 못하고... 직장도 제대로 잡지도 못하고... 하는 일마다 별 볼 일이 없다.

어느 날 우연히 찍힌 사진 속의 소녀에게 반하여 열차 시간에 맞춰 미상의 그녀를 찾고 있다.

<보소 그랑 오텔>은 이 수상한 세 명의 손님과 민박집 주인 부부와 민박집 딸의 이야기이다.

철 지난 휴양지를 찾는 사람들은 어쩌면 평범한 사연의 주인공은 아닐지도 모를 일이겠다.

성격상 사람들이 몰리는 곳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삶에 지친 나머지 사람들을 피하고 싶어 하거나...

무심한 듯하지만 세세하게 손님들을 신경 쓰고 있는 민박집 부부와 활달한 성격의 민박집 딸이다.

목소리가 우렁찬 (사토의 혐오스러운 직장 상사를 연상시키는) 중년 남자는 밤늦게까지 노래를 하고...

늦은 밤 술에 잔뜩 취한 채로 <보소 그랑 오텔>에서의 권총 자살을 시도하려다 실패를 하고 만다.

자살할까 봐서 염려가 되었던 사토 마이코는 졸다 그만 방파제에서 떨어져 바다에 빠지고...

민박집 부부와 빨간 바지 스가누마 간지는 그녀를 찾아 나섰는데 빨간 바지에게 발견되는 사토 마이코...

한편 나쓰미의 사촌 하루카는 종종 민박집 일을 도우며 <보소 그랑 오텔>에서 자고 가곤 한다.

고등어(다나카 다쓰로의 평가)인 나쓰미와는 달리 눈에 확 띄는 눈부신 미모를 가진 하루카...

대학 진학을 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품고 있는 사촌과는 달리 모자란 아이(나쓰미의 평)란다.

외모를 이용해서 모델이나 연예계 일을 하고 싶어 하는데 알고 보니 다나카 다쓰로가 찾는 그녀였다.

사토 마이코의 항의로 방을 바꾸게 된 스가누마 긴지... 아뿔싸... 금고에 권총을 두고 온 것이다.

묵었던 방은 나쓰미와 하루카가 점령한 상태... 권총을 찾으려 다나카 다쓰로를 꼬드기는 스가누마 긴지...

이러저러한 각자 다른 목적으로 2호실에 모인 세 명의 수상한 손님과 두 여고생... 그리고 긴박한 사건...

한물 간 가수 스가누마 긴지는 왜 하필 <보소 그랑 오텔>에서 자살을 하고 싶어 했을까?

그리고 민박집 주인 부부는 왜 하필 '후지히라장'에서 <보소 그랑 오텔>로 이름을 바꿨을까?

이 소설은 처음 시작되는 부분과 마지막 절정 부분이 겹쳐진다. 그리고 민박집 이름에 얽힌 사연도...

성수기가 지난 휴양지를 찾아왔던 수상한 세 명의 손님은 아마도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아가지 싶다.

사람에게서 상처받았던 마음을 치유받고 살아갈 힘을 얻는 것도 역시 사람에게서 인 듯하다.

<보소 그랑 오텔>에서라면 아무리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듦도 깨끗이 씻겨나갈 듯싶다.

하와이의 와이키키에 비견될 만큼의 풍광을 자랑한다는 보소 반도의 쓰키가우라 마을이라는데...

나도 성수기가 아닌 다소 한갓진 계절에 <보소 그랑 오텔>에서 쉬다 오고 싶어졌더랬다.

멋진 풍경과 좋은 사람과 지내다 보면 이런저런 시름 다 잊는 재충전의 시간이 될 것이 분명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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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오프라 윈프리/다산책방 | 내가 읽은 책 2019-06-26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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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위즈덤

오프라 윈프리 저
다산책방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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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지성들의 한 번뿐인 내 삶을 어떻게 영글어갈지 길을 일러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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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장본 (HardCover)인 오프라 윈프리의 <위즈덤>은 온통 좋은 말말말 일색이다.

부제인 '오프라 윈프리, 세기의 지성에게 삶의 길을 묻다'에서 보듯 말이다.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라는 오프라 윈프리...

예전에 케이블 방송에서 하는 "오프라 윈프리 쇼"를 아주 재미나게 본 기억이 있다.

마지막 방송까지 시청을 했더랬는데 그때 아주 통이 큰 여자란 느낌을 받았었다.

방청객들에게 어마어마한 선물을 마구 흩뿌리는데 입이 떡 벌어지곤 했더랬다.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그녀의 인생은 과히 입지전적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레즈비언인 오프라 윈프리는 흑인 사생아에 아홉 살 때부터 성적 학대를 받고 자랐으며...

열네 살에 미숙아를 낳았고 누구보다 고통스러운 유년 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열여섯 살에 내슈빌에 있는 라디오 방송국에 견학을 갔다가 인생이 달라진다.

우여곡절 끝에 1984년 WLS-TV에서 아침 토크쇼가 대박 나면서 본격적으로...

(나도 시청한 적 있는) "오프라 윈프리 쇼"로 이름을 바꾸고 그녀의 이름을 드날리게 된다.

미국 내 시청자만 2200만 명에 달하고 전 세계 140개국에 배급되며 최고의 토크쇼의 자리에 올랐다.

고 하는 "오프라 윈프리 쇼"는 우리나라에서도 방영이 될 만큼의 인기 프로그램이었단다.

내가 시청했던 "오프라 윈프리 쇼" 마지막 방송이 미국에서 2011년에 했던 거라고 하는데...

그녀는 은퇴를 하고 OWN 방송국을 설립을 하여 "슈퍼 소울 선데이"를 제작했다고 한다.

이 책 <위즈덤>이 바로 "슈퍼 소울 선데이"에 출연을 한 숱한 명사들과의 대화를 추린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등을 오프라 윈프리를 통해 돌아보는 그런 책이겠다.

세계의 지성들과의 대화를 발췌해놓은 이 책 <위즈덤>은 한꺼번에 읽을 책은 아니었다.

복잡한 마음과 욕심을 잠시 내려놓고 천천히 음미하듯 읽어나갈 책이 아닌가 싶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위장이 받아들이지 못하면 탈이 나듯 <위즈덤> 역시 그런 것 같았다.

머리가 터질 듯이 아프고 몸 상태가 좋지 않으니 좋은 글귀도 눈에 들어오지를 않았더랬다.

마음이 잔잔할 때 조금씩 조금씩 읽어나가야만 책 속의 좋은 말도 머릿속에 들어오는 듯했다.

세계 지성들의 한 번뿐인 내 삶을 어떻게 영글어갈지 길을 일러주는 책인 <위즈덤>이었다.





나에게 주어진 소명 중 하나는 사람들이 진정으로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스스로의 가능성이 어디까지인지 알고 자신의 비전을 확장하도록 서로의 생각을 연결해주는 일이라고 믿는다. 그래서 나는 「슈퍼 소울 선데이」라는 프로그램을 제작했다. 마음이 활짝 열리는 인터뷰를 2백 시간 넘게 촬영하면서 나는 우리에게 진정한 깨달음을 주는 책,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영감을 얻고 영원히 마음에 지닐 수 있는 말들이 담긴 책을 구상하기 시작했다. (……) 미국의 위대한 신화학자이자 저술가, 철학자인 조지프 캠벨은 이런 말을 했다. “인생에서 우리가 누릴 수 있는 특권은 진정한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이 세상을 사는 궁극적인 목적은 우리 삶 속에서 이미 작용하고 있는 위대한 영적인 힘, 신성한 나침반이 가리키는 방향과 우리 자신을 나란히 놓는 것이라고 믿는다. 이 책이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을 갈 때 그 앞을 환하게 비춰줄 수 있기를 바란다. 그 여행을 받아들이고 즐기기 바란다! --- p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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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스(FIX)/워푸/현대문학 | 내가 읽은 책 2019-06-25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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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픽스

워푸 저/유카 역
현대문학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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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매니아와 추리소설 작가를 지망한다면 반드시 읽어 볼 픽스가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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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추리소설이긴 한데...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형식의 추리소설인 <픽스>였다.

먼저 픽스(FIX)의 뜻부터 알아보면 이 책에 대한 이해가 훨씬 쉬울 듯하다.

픽스(FIX) :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키다, 수리하다, 바로잡다, (결과를) 조작하다, 손보다, 혼내 주다

등의 여러 가지 의미가 있는데... 여기에서는 바로잡다, 손보다가 가장 가까운 뜻이겠다.

내가 보건대 그동안 봇물 터질 듯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추리소설의 대부분은 일본 작품이라 하겠다.

일반 소설도 중국 작가의 작품은 드문드문하지만 타이완 작가의 작품은 거의 드물었다 할 것이다.

2017년 타이완 서점가에서 가장 주목받은 추리소설이었다는 워푸의 <픽스>는...

총 7편의 단편으로 되어 있는데... 지난 30년간 일어난 억울한 누명 사건을 재구성하였다고 한다.

우리도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이라든가 삼례 슈퍼 살인사건과 같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실제 사건이 뇌리에 생생해서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더구나 타이완 같은 경우 국내외 정세가 복잡다난해서 지금과 같은 법 적용은 불가능했지 싶다.

우리나라 역시도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면 정치적 사회적으로 지금과는 다른 법 적용이었다.

물론 법이야 동일할지라도 법을 적용하는 이들의 해석이 달라 숱한 억울한 희생자가 많았었다.

과거의 법 적용이 잘못되었다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해도 그 한 많은 세월을 누가 보상해줄까?

(FIX : 고치고, 보완하고, 바로잡다. 그리고 마음 깊이 기억하다. 작가 후기에서...)

어느 날 한 네티즌으로부터 한 통의 메일이 도착을 한다. “당신의 추리소설에는 허점이 있습니다”

라고... 도대체 발표된 적이 없는 작품인데 그(?)는 어떻게 알고 이런 메일을 보낸 것일까?

각각 7명의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인지를 미지의 네티즌과 토론을 벌인다.

실제 오판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소설 속에서 잘못 추리된 부분을 밝혀나가는 부분이 독특하다.

아귀(阿鬼)라는 이 네티즌은 어떻게 발표되지도 않은 소설의 내용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일까?

작가와 편집자 외에 누가 소설의 내용을 미리 알 수 있을까에 대한 답은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데...

아, 이 사람들이라면 미리 알 수도 있겠다는 나의 추측이 들어맞아서 은근히 뿌듯했더랬다.

이 책 <픽스>에 대하여 궁금해하는 분이 계셔서 스릴러이긴 한데 스릴러가 아니라고 답했었다.

사실 나도 이 책이 스릴러인지 아닌지 확신이 없다. 추리소설인지 아닌지도 마찬가지겠다.

추리소설을 엄청 좋아하시고 매일 읽다시피 하시는 분은 재밌다고 하시는데... 글쎄, 재미라...

지금껏 접한 형식이 아니라서 그런지 책을 끝낸 후에도 어리둥절했다는 것이 맞겠다.

특등급 한우도 자주 먹어본 사람이 맛있는지 맛없는지 아는 것처럼 내겐 이 책이 그랬다.

낯선 스토리 전개라서인지 흥미로웠지만 재미 찾는 것은 조금은 무리라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 책 <픽스>를 읽으면서 추리소설을 쓰는 법에 대하여 많은 것을 배울 수가 있었다.

쬐끔 쬐에~~~끔 나도 이 책을 참고하여 추리소설을 써 볼까? 하는 마음이 생겼다고 할까?

타이완 작가 워푸의 <픽스>는 기존에 접해보지 못한 독특한 형식이어서 제법 흥미롭긴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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