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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 여행기/조너선 스위프트/현대지성 | 내가 읽은 책 2019-09-30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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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걸리버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종인 역
현대지성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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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완역본을 읽어 기뻤고 인간의 추악한 면이 너무 적나라해서 슬프고 혐오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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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문득 궁금해진다.

부모들이... 특히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전질로 떠안기는 어린이 세계 동화집에 실려 있어...

그림으로 읽다 본격적으로 글을 깨친 후 자연스럽게 읽히게 되는 <걸리버 여행기>일 것이다.

또한 애니메이션으로 영화로 숱하게 제작이 되었기에 나처럼 한 번 이상은 접하게 되었을 것이다.

<동물농장>으로 널리 알려진 조지 오웰이 최고의 풍자문학 완역본이라고 극찬을 하였고...

“이 책은 아무리 읽어도 지겹지 않으며, 다른 모든 책들을 파괴하고 오로지 여섯 권만 골라야 한다면...

그중의 하나로 이 책을 고를 것이다.”라고 했다고 할 만큼... 1726년 출판되었을 때부터...

엄청난 인기와 논란을 동시에 불러일으켰으며,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걸리버를 통해 당대의 정치사회와 인간 문명을 통렬하게 비판한 탓에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단다.

사실 어린이용으로 나온 꿈과 환상이 가득한 내용으로만 접하다 무삭제 완역본은 이번이 처음이다.

소인국을 가장 많이 접했었고 그다음은 거인국이었지만 나머지 내용들은 이번이 처음이라 하겠다.

총 네 번에 걸친 걸리버의 여행기가 실려있는데... 릴리펏(소인국) 여행기, 브롭딩낵(거인국) 여행기...

라퓨타(날아다니는 섬), 발니바비, 럭낵, 글럽덥드립, 일본 여행기를 비롯하여...

후이늠국(말의 나라) 여행기가 실려있으며... 책의 말미에 조너선 스위프트의 연보가 있었다.

조너선 스위프트가 이 책을 썼을 당시의 영국과 유럽의 사회 분위기는 사실 정확하게는 모른다.

다만 근대사회로 넘어오기 전인 변혁의 시기로 많은 부분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란 짐작만 한다.

한 시대에서 다음 시대로 넘어가기 전의 과도기 때는 고인 물이 썩듯 많은 것이 부패했을 것이다.

지금도 아일랜드와 잉글랜드의 대립은 보이는 곳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종교적인 문제에서도 그렇다고 알고 있지만 당시는 아마도 더 심각했을 것으로 나는 본다.

걸리버가 여행한 곳에서 겪은 일들은 그러한 문제점들을 우회적으로 지적하고 있었다.

또한 그가 방문했던 나라의 왕들 앞에서 영국에 대하여 설명하는 것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계란을 어떻게 깨트려 먹든 무슨 상관이라고 이토록 적대시하는지 어이가 없을 정도다.

방금도 나는 삶은 계란을 먹었다. 또로록 굴려 옆구리에 잔금이 가게 해서 벗겨 먹었더랬다.

분명 릴리펏(소인국)에서 나는 처형을 당하거나 유배를 당하거나 중벌을 받을 것이겠다는...

일본 애니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라퓨타(날아다니는 섬)에서는 쓸 데 적은 연구에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상상이 현실이 된다고 해도... 실현 가능하지 않는... 오히려 퇴행의 행위에 기가 찼다.

뭐... 몽상가, 상상하는 자들로 인하여 지금껏 인간 문명이 발전을 해왔음은 인정하지만 말이다.

후이늠국(말의 나라) 여행기에서 인간이지만 인간이라 할 수 없는 야후들이 등장을 하는데...

오히려 말의 형상을 한 후이늠들이 더 이성을 추구하는 이상적인 인간의 모습이었다.

반면 야후들은 온갖 인간이 가진 추악한 모습들을 고스란히 드러내 혐오스러웠다.

그러나... 걸리버의 입을 빌린 사람들의 모습은 야후보다 더 가증스러운 경멸의 존재였다는...

이런 드러내고 싶지 않은 불편한 치부를 적나라하게 드러내 내용 삭제와 판금이 되었을 것이다.

<걸리버 여행기> 속에서의 신랄한 묘사는 당대를 뛰어넘어 현재까지도 유효하다고 한다.

하긴... 각종 매체 속에서의 온갖 뉴스들은 듣고 싶지 않을 정도로 권태감을 느끼게 된다.

권력을 잡고자 하는 정치인, 스카이 캐슬을 연상하게 만드는 학부모들을 말할 것도 없고...

33년 만에 용의자가 드러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끔찍한 행위는 치가 부르르 떨릴 정도다.

어쨌거나... 순화된 내용으로만 접하다 완역본으로 읽은 조너선 스위프트의 <걸리버 여행기>였다.

늘 소인국과 거인국 이야기 외에 어떤 내용이 실렸을까 궁금했는데 이번에 해소를 했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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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효재 : 대한민국 여성 운동의 살아 있는 역사/박정희/다산초당 | 내가 읽은 책 2019-09-2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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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이효재

박정희 저
다산초당 | 2019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여성들의 인식의 깨임이 중요하단 것을 새삼 일깨웠던 이이효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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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에서 동성동본이었던 선우와 보라의 결혼이 무사히 성사되었던 것은...

아마도 대한민국 여성 운동의 살아 있는 역사인 <이이효재>와 같은 분들의 노고였을 것이리라.

부모성 함께 쓰기 운동에도 참여하여 어머니의 성을 더하여 "이이" 씨가 되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생명의 근간을 아버지에게서 반을 어머니에게서 반을 우리는 물려받는데...

남성 중심인 가부장 사회에서 부계 혈통만을 중시하여 당연한 듯이 아버지의 성을 물려받고 있었다.

우리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피(유전자)가 흐르고 어머니 아버지 역시도 각각의 부모님 피가 흐르고 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내 피 속에는 50%의 부, 25%의 조부, 12.5%의 증조부가 계신다.

부계든 모계든 그러할진대 우리는 지금껏 부계의 혈통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살아왔다.

3대 4대까지야 그렇다 쳐도 5대만 거스르면 거의 모든 대한민국 사람들은 혈연관계일 것이다.

생물학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여 아직도 본이 어디냐며 묻는 사회에 산다. 지금은 덜 하려나?

이 책 <이이효재>는 제목에서 보듯 여성 운동의 이론가이자 실천가로 평생을 산 이이효재의 일대기다.

80년에 걸쳐 온몸으로 세상에 부딪혔던 이이효재의 치열한 삶을 기록하고 있어 느낀 바가 컸다.

오늘날 우리(여성)가 당연하게 누리는 권리는 결코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최근 모 정치인의 성폭력에 대한 판결이 났었는데 성폭력 피해자의 태도 운운에 어이가 없었다.

이이효재와 같은 분들의 분투가 아니었다면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넘어갔을지도 모를 것이다.

여성들에 대한 사회의 인식이 이렇듯 최악이었나 싶어 손에 힘이 저절로 들어가지 않을 수 없었다.

같은 일에 종사를 해도 남성들에 비하여 형편없는 대접을 받았던 여성 노동자들의 실태가 심각했다.

그녀들의 처절한 투쟁을 이렇듯 다시 읽으니 새삼 불평등하고 불공정함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예전에 비하면 축첩이나 외도, 남아선호사상과 시댁의 구박 같은 문제들이 거의 사라졌다고 해도...

여전한 것은 여성들의 독박 육아와 집안일이란 것이다. 나도 열심히 아이들 교육을 시키고 있지만...

남자와 여자의 사회적 지위는 각각의 문화와 종교, 개인의 인식에 따라 다른 것으로 알고 있다.

하늘에서부터 내린 특권이 아닐진대 여성 운동에 몸 바친 이들처럼 모두가 분투해야 할 듯하다.

솔직히 나는... 내 생각은... 모든 문제는 우리 여자들에게서 나오고 해결책도 그렇다고 본다.

사회가 아무리 찍어누른다고 해도 결국 아이를 낳아 기르는 것은 우리 여자들만이 갖는 능력이다.

우리의 아이들을... 특히 남자아이를 여성차별이나 편견을 가지지 않게 기르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엄마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식을 기르느냐에 따라 사회의 인식이 당연히 달라질 것이다.

따라서 남자와 여자가 평등한 사회에서 살려면 엄마들의 인식의 깨임이 가장 중대차 한 문제겠다.

대한민국 여성 운동의 살아 있는 역사인 <이이효재>의 일대기를 읽으며 생각이 깨어난다.

일제 강점기에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여성 운동에 헌신하신 선각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

이제는 그녀들의 후배인 우리와 우리의 아이들이 그 뜻을 이어받아 할 시간이 된 듯하였다.

비록 거창하진 않더라도 각자의 자리에게 각자의 주어진 능력만큼은 힘을 쏟아야 하지 않을까 했다.

내 딸들에게 내 손녀들에게 그리고 후손들에게 지금보다는 더 나은 세상에서 살도록 하기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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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의 반려동물/구혜선/꼼지락 | 내가 읽은 책 2019-09-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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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너의 반려동물

구혜선 저
꼼지락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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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아이들이 정말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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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혜선이 신혼일기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당시 보았던 그녀의 반려동물들...

그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했는지 궁금해서 들여다본 사진에세이 <나는 너의 반려동물>이다.

감자, 순대, 쌈... 주로 먹거리 이름이라서 키득대며 아이들의 모습을 눈여겨보았었다.

쏙 빼 문 혀가 너무 깜찍하고 귀여웠던 삼시세끼에 출연을 한 장모 치와와 산체의 경우...

다시 만난 산체는 어릴 적 모습이 아니라서 실망을 했더랬다. 당연한 이야기겠지만...

그런데 <나는 너의 반려동물>에서의 아이들 모습은 거의 변하지 않은 듯해서 반가웠다.

다만 순대와 군밤이는 나이 먹은 티가 조금 나서 세월이 무상하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골든 레트리버 감자는 8살, 치와와 순대는 9살... 사람으로 치면 몇 살이나 될까?

구혜선의 아이들이 세상을 떠날까 봐서 염려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어 애잔했더랬다.

동영상으로 아이들의 모습을 봤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절로 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반려동물은 주인을 닮는다고 했던가? 아이들이 꼭 자기 엄마를 닮은 듯해 보인다.

사람은 배신을 해도 반려동물은 결코 주인을 배신하지 않는다고들 한다.

구혜선에게... 아니, 예술가적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특유의 외로움이 존재한다.

그 외로움을 그녀의 반려동물들이 달래주고 채워주는 듯해서 마음이 짠해져 온다.

우다다다~ 때로는 힘들게 할지도 모르는 아이들이 있어 참 다행하다 싶었다.

체온이 그리운 날 그녀의 반려동물들이 그녀에게 따뜻한 온기를 나눠줄 테니까...

오랜만에 만난 망고, 안주... 변함없는 모습이라서 무척이나 반가웠더랬다.

최근 그녀에게 일어난 일이 무사히 해결이 되어 밝은 모습으로 만났으면 바라본다.

아이들을 다시 보게 되어 반가웠지만 그녀의 애잔한 글은 고적함이 느껴져 안타까웠다.

감자야, 망고야, 순대야, 군밤아, 쌈아, 지금은 떨어져 있는 안주야...

너희들이 엄마를 잘 지켜주고 부디 위로해주렴... 다시 보니 반가웠다, 얘들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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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019년 10월호/샘터 | 내가 읽은 책 2019-09-2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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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샘터 (월간) : 1년정기구독권

샘터편집부
샘터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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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은 궁궐의 담장이 너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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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샘터 2019년 10월호>의 표지는 어느 궁궐의 담장인 듯하다.

비슷한 그림을 언젠가 본 듯한데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멋지단 생각을 하게 된다.

1970년 4월 창간한 국내 최장수 월간 교양지인 샘터는...

매월 이번에는 어떤 표지가 선정이 될까 궁금해지곤 한다.

내가 가장 눈여겨보는 꼭지는 숲과 나무와 사람들의 이야기로...

10월에는 메타세쿼이아 나무와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실려있어 흥미롭게 읽었다.

무려 1억 5천만 년이나 된 나무라고 하니 놀랍기만 하다.

겨우 백 년도 살지 못하는 인간과 비교한다면 저절로 겸손해진다.

이 여자가 사는 법에는 트로트 가수 김수현이 나왔는데 얼마 전 방송에서 봤더랬다.

천태만상이란 노래를 불렀다는데 자꾸만 광고에서의 가사가 떠올라 웃음이 난다.

내가 샘터 잡지를 처음 접했던 것도 수십 년의 세월이니 별달리 신선하지는 않지만...

늘 우리 이웃의 변함없는 사연들이 익숙해서 한편으로는 정겹다고 할 것이다.

불쑥 블로그 이웃의 글을 만난 적도 있어 신기하면서도 나도 투고를 해봐 싶지만...

하하... 뭘 써야 할지를 몰라서 남들이 쓴 사연이나 읽어보는 수밖에...

솔직하게 매달 가장 우선적으로 눈여겨보는 것은 월간 샘터의 표지다.

민속적인 느낌의 표지가 가장 마음에 드는데 다음 달은 어떤 표지일지가 궁금하다.

11월이니 어쩌면 짙은 단풍이 물든 고궁이나 질화로와 군밤일지도 모를 일이겠다.

11월이라고 해도 실질적으로는 10월이니 너무 이른 풍경일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이번 달에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실려 정겨웠던 <월간 샘터 2019년 10월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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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천사/에드거 월리스/양파 | 내가 읽은 책 2019-09-25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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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포의 천사

에드거 월리스 저/양원정 역
도서출판양파 | 2019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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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독성 짱인 공포의 천사였다. 그동안 읽은 에드거 월리스의 작품 중 가장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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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흥미진진해서 가독성이 무척이나 좋았던 에드거 월리스의 <공포의 천사>였다.

작품 중에서의 대사 중 돈이 많이 생겨도 부정적인 방법이면 괴로워하는 사람과...

돈이 많이 생겼다는 것에 그저 기쁘기만 한 사람이 있다는 잭의 말이 자꾸 떠오른다.

그리고 외모 단지 몇 밀리의 살갗... 보이는 것이 모두가 진실은 아니라는 생각도 함께...

린은 누구나 찬사를 보낼 만큼의 빼어난 외모와 뛰어난 지능을 가진 여인이다.

그러나 린의 아름다운 외모에 가려진 심성은 어쩌면 사이코패스가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지독한 가난을 겪은 탓에 돈에 집착하는 불측하고 발칙한 여자다. 물론 남들이 눈치채지 못지만...

어느 날 제임스 메레디스는 연적 벌포드를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형이 감해져서 목숨은 건지지만 모든 재산은 약혼녀인 린 브리거랜드에게로 가게 생겼다.

제임스는 변호사인 잭 글로버와 그의 동료 변호사인 레넷과 함께 모종의 계획을 세우기로 한다.

서른이 되기 전에 결혼을 해야만 유산을 받을 수가 있어 린과 약혼을 한 제임스다.

단 종신형 이상의 형을 받는다면 모든 유산은 상속자인 린 부녀에게도 돌아가게 되기에...

리디아 베일을 제임스 메레디스와 결혼을 하게 해 사악하고 냉혈한인 린의 계획을 막으려 한다.

계획을 눈치챈 린 부녀는 그녀를 납치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제임스와 리디아는 결혼을 하고 만다.

그러나... 제임스는 브리거랜드에게 죽임을 당하고 기혼이 되자마자 미망인이 되는 리디아였다.

또 그러나... 일가친척이 없는 리디아가 남길 유산은 여전히 브리거랜드에게로 가게 되어 있었다.

제임스를 위증한 것처럼 리디아에게서 유산을 받기 위하여 린은 은밀한 악마의 면모를 속속 드러낸다.

잭은 리디아에게 린의 시커먼 속셈을 경고하지만 오히려 잭의 말을 믿으려 들지 않는 리디아였다.

하루아침에 부유한 미망인이 된 리디아는 린의 아름다운 외모와 현란한 말에 홀려 그녀를 신뢰하고...

잭은 리디아의 신변 안전을 위하여 재그스를 고용하지만 여러 번 죽음의 위험한 고비를 겪게 된다.

결국 린 브리거랜드의 모든 계획은 실패로 끝나고 린은 마커스와 도피를 하지만 결국 그도 배신한다.

쳇... 나도 겪어 본 일이지만... 일단은 외모가 번드르르하면 그 사람의 말을 우선시하는 더러운 세상이다.

천사와 같은 미모를 지녔지만 속은 갖고픈 것을 위하여 모든 것을 파괴하는 <공포의 천사>인 줄도 모르고...

에드거 월리스의 <공포의 천사>는 스토리도 좋았지만 편집이 잘 되어 있어 속도 높이기에 참 좋았다.

활자도 반듯하고 큼직해서 컨디션 난조로 단춧구멍 눈이 된 나도 덕분에 아주 편안하게 읽혔다.

페이지가 술술 어찌나 잘 넘어가는지 책 뒷날개의 모든 작품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읽어도 좋을 그런 책이 아닐 수가 없어 역시 에드거 월리스군 했다.

에드거 월리스는 1875년에 태어나 1932년 사망을 했음에도 요즘 읽기에 무리가 없어 보인다.

피가 난무하는 잔혹한 장면의 묘사도 유하게 표현을 해서 간 작은 분들도 충분히 좋아할 만 하다.

양파에서 에드거 월리스의 또 다음 작품으로 어떤 책을 내놓을지 몹시 궁금해지는 <공포의 천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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