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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더 | 기본 카테고리 2021-10-25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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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은 실전이다

신영준,주언규 공저
상상스퀘어 | 2021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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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고
부자는 만들어진다라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신사임당님이 그냥 어쩌다 대박난
유튜버라고 생각했던 내자신을 반성해본다.

말투가 마치 옆집 오빠가 들려주는거 같아
쉽게 읽히나 그 내용을 막상 실천하라고 한다면?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경험에서 오는 풍부한예시일것이다.

대학원을 가랬더니
모두가 미국의대학원을 고집할 때
덴마크쪽 선택했던 후배나
자신이 싱가포르쪽에서의 연구를 택했던 것이나..
결론은 타인에 말에 휘둘리지않는
본인만의 심미안이 필요하다. 없다면, 최소 들여다볼 수
있을법한 몇가지 실험은 해봐야한다.

두말할 필요없이 올해읽은 최고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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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내 인생의 책 한 권 : 노르웨이의 숲] | My Story 2021-10-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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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에세이스트 참여

내 인생의 책 한 권     노르웨이의 숲 -  

 

2000년대 초반, 나는 대학생이었고 그 시절의 대학생들이 모두 그러했듯, Imf 여파로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노크라도 하기위해 모두 발버둥을 치던 시절이었다. 어른들은 모두 꽃다운 나이라고 우릴 불렀지만 정작 우리, 아니 나는 학점과 수강신청한 강의를 듣고,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그 와중에 하고 싶은 일도 해보겠다며 교내밴드까지 했던 정말 몸이 두개라도 항상 정신없던 시절이었다.  

그를 만난 건, 우리 밴드가 공식적으로 음반도 하나 내고 홍대에서 1년여 정도 활동을 하다 나도 대학 졸업을 하면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막막한 걱정들을 하던 시점이었을 게다. 그는 우리 팀의 열성 팬이었다. 체구는 작았지만 예술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던 청년이었다.  

 그리고 벚꽃이 휘날리던 어느 날 그는 우연히 나와 같은 버스를 타는 행운을 거머쥐었고, 순진한 나는 이것이 하늘이 보내는 어떠한 신호라고 감지했다. 그리하여 우리는 금방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은 내게는 첫사랑이었다. 

 

햇살이 푸르던 어느 날, 늘 그래왔듯 공원 데이트를 하기로 한 날 그는 이 책은 꼭 봐야만 한다며, 내가 한 달 간 빌려줄 테니 읽어보라고 가져왔다. 두꺼운 책이었고 솔직히 별로 읽고 싶지 않은 분량이었지만, 평소 그의 예술 취향을 존중했으므로 이렇게 적극 추천하는 것은 무슨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반납하기로 한 한달이 지나서야 난 그 책을 간신히 다 읽을 수 있었고, 그는 종종 그 소설에 나오는 연인들의 사랑 방식을 이해할 수 있는지, 여자 주인공 나오코와 미도리 중 어떤 여자가 나의 성격과 그나마 비슷한 지 소설 안 세세한 것들을 꼬치꼬치 되묻곤 했다.  어쨌든 타의에 의해 선택된 책이어서 솔직히 짜증나는 상황이었지만 그 책의 내용은 데이트에 빠질 수 없던 우리 둘만의 단골 소재가 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가끔 그와 나의 사랑이 진해졌을 때에는 소설 속 미도리가 그랬던 것처럼 “마스터베이션을 할 때는 내 생각을 해주면 좋겠다” 같은 수위 높은 농을 던지기도 했었다. 지리상 멀지 않았던 그와 나는 처음 불장난을 알게 된 아이들처럼 거의 매일 만났고, 임시로 게임회사를 다니던 직장인이었지만 다시 곧 대학 4학년으로 복학할 그와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제대로 된 직장도 구하지 못하고 알바자리만 빙빙 돌던 나 사이의 열정도 그 빛이 서서히 지고 있음을 말하지 않아도 서로 느끼게 되었다.   

 

그 해 여름을 가장 뜨겁게 장식했던 2002 월드컵경기를 그와 함께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며 응원과 환호를 보낸 데이트를 끝으로 우린 가을부터는 드문드문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역시 그 시절 최고 인기였던 박지성 같은 졸린 눈을 하고 와서 정말로 귀찮다는 듯이, 그는 11월에 갑자기 인도로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내게 통보했다. 그는 한 달 정도 홀로 여행을 하고 귀국했다. 기념품을 줄게 있다며 불러내어 공주 풍 치마를 입을 때 빼고는 실용성이라고는 1도 보이지 않는 NaRaya라는 브랜드의 커다란 리본이 박힌 가방을 선물해왔다. 지금도 파는지 모르겠지만 존재감이 너무나 큰 가방이라 아직도 기억난다. 그리고 그와 나는 더 이상 만나지 않았다. 아니 정확히는 만나도 전처럼 흥이 나지 않았다고 해야 옳을 것이다. 나는 그가 여행 후에 너무 많이 변했다며 화를 냈다. 크리스마스도 새해도 지지 부지하게 안부만 묻다가 내가 다음해 2월부터 모 기업에 취직하면서 부터 그와의 관계를 깔끔히 정리를 했다. 그의 마음이 이미 떠난 것을 감지했기 때문에 나로서는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다. 덕분에 나의 첫 출근은 퉁퉁 부은 눈으로 시작해야만 했다. 부은 눈 가린다고 푹 눌러썼던 모자 덕에 설명회인지 입사연수때 나는 오히려 담당자의 눈에 띄어 버렸다. “아무리 자유복으로 와도 된다고 했지만 이렇게 큰 모자를 쓰고 오실 분도 계실 줄은 몰랐네요. 하하.” 라고 회사를 설명하시던 분이 호탕하게 얘기했다. 일주일은 밥도 못 먹고 힘들어했지만 나는 점차 그를 잊었다. 아니, 그 뒤로 그를 까맣게 잊고 살았다.  

우연히 2006년 즈음 친구삭제를 하지 않은 네이트 온에서 그를 만났지만, 그는 호주에 있다고만 하였었고 그 뒤로 우린 영영 안녕이 되었다. 나는 2008년 다른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남편의 직장을 따라 일본에서 십 몇 년 간을 살다, 최근 별거로 다시 나만 한국에 들어왔다. 그리고 최근 우연히 당한 교통사고로 병원에 약 한달 간 입원했는데 내가 병실로 들고 간 책 중에 다시 노르웨이의 숲이 있었었다. 새벽에 병실에서 다시 마지막 책장을 덮는 순간, 나는 나도 모르게 깊은 탄식의 한 숨이 나왔다. 그 때 스무 살 초반에 내가 이해하기 힘들었던 소설 속 캐릭터들의 감정선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생각을 해보니 하루키는 이 소설을 마흔살에 발표했다. 주인공 말고 기즈키나 늘 엉뚱한 농담을 하는 나가사와 선배, 심지어 내가 어렸을 때 이 책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라 그에게 늘 불평했던 남주인공이 사랑하지도 않는, 나이 많은 여자와 나눈 정사장면까지 이해하게 되었다. (당연한 얘기지만 소설 속 레이코가 37세였으니 이젠 어려 보이기까지 한다.) 

새로운 느낌이었다. 이미 10년 전 영화까지도 봤던 책이지만, 40대가 되어 다시 읽은 나의 젊은 날을 떠올려 주는 책... 하나하나 장면에서 그 때의 기억들도 함께 떠오르는 것은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우연히 본인이 일본이라는 사회를 10년이상 경험했으니 소설 속 배경들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장점도 있었다. 책에는 기술되어 있지 않지만, 소설의 마지막 장면, 여주인공 미도리와 남주인공 와타나베가 전화를 나눈 도쿄의 사람 많은 번화가는 반드시 신주쿠가 되어야 한다.!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다시 읽어도 명작이다. 외우고 싶은 문구도 많이 있고, 이 가을 뜨거운 사랑을 간접적으로도 경험해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 책을 추천한다. 굳이 사랑이라는 소재에 국한하지 않더라도, 우정, 유머와 위트, 인생을 달관한 여유까지 함께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난 책장을 넘길 때마다 나의 첫사랑이 아직도 말을 거는 것만 같다. "지금 어느 부분 읽고 있어? 미도리는 나왔어?" 친구와 함께 읽는다면 왜 어떠한 부분에서 그렇게 밖에 행동할 수 없는지 케릭터들의 마음을 따라가며 읽는 것도 매력일 수 있겠다. 나가사와 선배같은 재미난 사람이나 쫑알거리는 상큼 발랄한 미도리같은 캐릭터를 지닌  친구하나쯤 만들고 싶은 가을이다. 노르웨이의 숲이라는 제목은 레이코가 항상 연주하는 기타의 곡 중의 하나란 점도 하루키만의 센스가 느껴지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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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 어메니티티 부록좋아요 | 기본 카테고리 2021-02-0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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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HARPER'S BAZAAR 바자 (여성월간) : 2월 [2021]

BAZAAR편집부 편
허스트중앙 |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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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 로터스제주화장품샘플좋아요.
에센스랑
특히 크림하나 있는데 그거는 정말좋은듯

바자는 김원경씨 화보등볼만합니다.
20년경력모델, 그리고 임신화보짱이에요
처음데뷔때부터, 한여자의 결혼임신
전부 함께한 바자님감회 새로우실듯요.
저도 10년간 해외있다 작년에 귀국했는데
어려서 보던 쎄씨이런잡지들 폐간되어서 놀랐구
바자는 아직 있어서 반갑더라구요.
꼭꼭 꼭!
오래토록 롱런하는 잡지되길 희망합니다.잡지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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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짱짱 | 기본 카테고리 2020-09-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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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주부생활 STYLER B형 (여성월간) : 9월 [2020]

주부생활 편집부
더북컴퍼니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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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기대 안 했는데 독일제 샴푸왔어요.
3중 랜덤으로 샴푸아닌 토닉예상했거든요.

유통기한짧지만뭐 한달예상이라 ㅋ ㅋ

호랑이크림도괜춘햐요.
여름에 바르니 션하네요

잡지는 아직 못봤습니다.

다른 오프서점은 저 독일헤어제품이외
에코백으로 대체된듯요. 영풍 이런데

표지 소유진 언니맞나요?
사진을 잘 찍은건지, 제가 오랫만에 한국과
못알아보는건지 ㅋ 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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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거주중인 30대 초반의 주부가 읽고나서.. | 기본 카테고리 2009-01-2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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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88만원세대

우석훈,박권일 공저
레디앙 | 2007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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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가 힘들다라는 것이 몸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한국의 경제가 어떠한지는 굳이 매일매일 올라오는 소설보다도 더 재밌는 뉴스가 아니더라도,

원래부터 그래왔었고 최근 미네르바 등등의 사건들로 인해 더 불거졌을 뿐이니까요.

(오죽했으면 신문지상의 올해 신춘문예도 유독 백수를 다룬 청년실업 얘기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최근 지인들이 경제얘기를 많이 하길래 저의 생각을 말해볼까합니다.

 

"한국은 요즘 날씨만큼이나 경제가 너무 춥답니다. 그곳 일본은 어떻습니까?"

라고 누군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여기도 물론 경제 상황이 어렵다고들 난리지요. 하지만 한국처럼 눈이 펑펑 올만큼 춥지는 않습니다."

라고 얘기하고 싶습니다(불행히도, 전 도쿄와서 아직도 눈을 한 번도 못 봤어요 ㅠㅠ)

 

네. 진짜그래요.

적어도 여긴 사람대우는 해주는 곳이고, 아무리 어려워도 먹고 살기 힘들 정도는 아닙니다.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구제가능한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일본같습니다.

 

 여기도 물론 실업자 많습니다. 한국처럼요.

하지만, 그렇게 어리다고해서, 비정규직이라고 해서 사람을 함부로 부리거나 마구 짜르지도 않습니다.

비정규직의 만족도가 늘어나서 니트족이 한 때 문제가 되기도 한 것처럼요.

 

 

일례로, 전 세계적으로 요즘 불황인 자동차 업계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도요타 자동차는

"이렇게 어려운 때이지만, 저희는 최대한 인력감축을 하지 않으려 합니다.

워크 쉐어링(work sharing) 프로그램을 통해 모두가 이 고난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라고 했답니다.

물론 그것은 한시적인 처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고용주를 생각하는 업주의 마음을 읽을 수 있지요.   

 

 

아무리 이익을 추구하는 기업이라지만, 한국처럼 야박하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하루 아침에 해고한다거나, 적어도 그 사람의 사정이 어떻든 막무가내인 기업은 드뭅니다.

적어도 제가 느끼는 것은 상대를 배려하는 민족답게 항상 타인의 아픔도 고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의 비정규직 실태를 보자면 정말 눈물이 나옵니다.

저 또한 잠시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만은 한 달 임금으로 생활하기는 정말 힘들 정도입니다.

보통 선진국에서 유학하는 젊은이가 많은 국가는 그 나라의 경제사정이나 생활에 만족하지 않는 젊은이가 많은 나라라고 볼 수 있는데,

미국이나, 일본을 보자면, 중국, 인도 다음으로 한국인 유학생이 가장 많습니다.

(여기 일본어 학원에서는 인도인은 드물어 보이긴 하지만, 실은 인도인은 카레집을 운영해서 자주 거리 곳곳에서 보긴합니다.)

 

 

 

지금 우리 경제 상황에 필요한 것은  배려와 존중감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 이 곳 와서 개와 고양이를 다루는 걸 보고 너무 깜짝 놀랐었는데, 정말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나라 40대 50대 들이 현 젊은이들을 좀 더 이해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획일화로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공을 거둔 한국은 이젠 더 이상 다양성과 다문화를 동경하며 보고 자란 세대들에게

물려줄 직업이 적어졌습니다.

사회나 지방정부가 그 완충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우린 너무 자신만 챙기느라 이런 모습이 되어버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경제가 발달할 때 어느 정도 소득 수준 얼마만큼에서 이뤄야 할 것을 이루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인권의 사각지대나 기부문화, 장애인의 처우 등이 거론된 것도 최근의 일입니다.

비정규직으로 대변되던 ktx여 승무원들의 파업도 결실을 보지 못 했구요.

 

할 말은 많지만, 저는 한국이 여기 오고 나서 솔직히 더 싫어졌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전문대나 고졸 친구들의 일자리였던 은행창구에 4년제 졸업의 여직원들이 앉기 시작하면서부터 우리 사회는

너도할 것없이 학벌은 점점 위로 올라가는데, 그에 따른 경제적 일자리 수요는 거꾸로 줄어드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스타벅스가 한국에 들어왔을 초창기에는 2,3년 일하면 점장이 되는 사람도 있었지만, 지금은 7년 이상 일해도 될까말까

하게 되어버린 것과 비슷합니다. 기업에서도 지금 오십대들은 젊은 시절 팽창적인 경제 성장과 더불어 고속 승진을 해서

할 만큼. 누릴만큼 다 누렸으면서 요즘 젊은이들이 자기 자리 빼앗을까봐 노심초사 하고 있는 것과 비슷합니다.

비슷한 예로 과거에 홍대앞을 주름잡던 인디밴드들은 여자보컬인 경우에 자우림을 꿈꾸면서 해온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제 더 이상 자우림 같은 밴드는 나올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런 시대는 이미 가버린 것입니다.

(자우림 개인적 감정은 없지만, 시대를 잘 타고 나서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1인중 하나입니다.) 

 

 

 예전에 음악하던 친구 하나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한국은 음악해서 소위 뜨지 못하면 살기가 힘든데, 외국은 그 주나 그 도시에서만 인정받아도 충분히 먹고 살기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음악을 너무 하고 싶은 자신은 한국에서 태어난 게 후회스럽다고 했습니다.

 

또, 남편은 내수시장이 작아서 그런 것이라고 합니다. 일례로 여기 도쿄의 슈퍼에 가면 물건의 그 종류가 정말 어마어마 합니다.

저야 일어도 아직  좀 약하고 그 많은 종류를 일일이 시식도 않고 골라볼 수 없어 대충 다른 주부들이 사는 것을 컨닝해서

고르고 있습니다만은 ;;;정말 그렇게 경제가 위태로울 만큼 한국은 내수 시장이 작은 것일까요?

 

 

고다와리(こだわり)라는 말이 있습니다.

잘 알려진대로 일본의 장인정신을 칭하는 언어인데, 대한민국이 경제가 급 성장할 90년대에 이것만 챙겼어도 지금과 같은

사태는 벌어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합니다.

한식을 젊은이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로 만들었다던가, 국악을 세계에 알리는 묘안을 짜보았다던가,

인절미만 백년째 파는 가게가 있다던가, 그래서 그 아들이 고졸 학력이지만, 남들에게 떳떳하게 자신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아서

인절미 장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던가, 왜 그러한 각기 다른 다양한 분야로 인력수급이 안 되는 것일까요?

 

나도 나도 고시와 공무원 9급에 목숨거는 이 나라의 미래는 정말 속에서 열이 받칩니다.

일본어 학원에서 만난 친구들도 한국에서 알아주지 않고 많은 대우 못 받는 그러한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온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미용기술을 배우려고 왔어요."

"네일 아트 하다가 한국가서 가게 할 라구요."

"애니메이션 전공 하기엔 일본이 딱이지요."

 

 

최근에 본 신문기사에서는 전통있는 한식당등이 차차 경제난으로 문을 닫고 있다는 기사였습니다. 그나마 있는

유수 1급 호텔의 한식당등도 명분상 외국인 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그렇게 강조하던 영어의 수업화는 어찌보면 더 이상 우리 정권들은 너희 젊은이들을 받아 줄 수 없으니까,

너희 영어 배워서 딴 나라 가서 일해라. 그렇게 말하는 것으로 들립니다.

최근 이명박대통령의 연설을 보아도 중남미의 남아도는 일자리 어쩌구 하는 것을 보니,  외국어를 계기로 선진화 글로벌화로

포장해 말하고 있지만 실속은 한국에서 일하느니 다른 나라 떠나가라라는 것입니다.

 

실제로도 기러기 아빠란 것이 생긴 걸 봐도 일찍부터 이를 꺠달은 부모들이 자기 자식들을 영어시킬려고 외국에 보낸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일본에 와서 놀란 것은 이 곳에서는 영어가 거의 안 통합니다.

내수 시장이 정말 튼튼해서 그런지는 모르겟지만 굳이 수출에 힘 쓸 필요도 없고,

영어의 필요성을 못 느끼니까 필요한 소수직업 빼고는 안 배운다라는 것이 제가 많이 들은 것이었는데, 그에 비하면

너도 나도 어학연수가 필수 코스가 된 대한민국 젊은이들은 나라가 힘들어서 더 힘들게 살고 있는 것입니다.

 2007년 외국기업 입사를 준비할 때 어학연수 경험이 없는 제가 한국에서 느낀 소외감은 실로 엄청난 것이었답니다.

 

 

두서없이 길어졌지만, 결론은 결국 대한민국의 요즘 젊은이 20대에서 30대 초반을 아우르는 이들은 시대를 잘 못 태어나서

다른 나라의 젊은이들보다 두 세배 더 일하고, 더 외국어를 공부해도 대접도 못 받고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힘드니까 결혼도 늦어지거나 안 하고 출산율 떨어지는 것은 뭐 당연지사구요.

우연히 읽게 된 88만원 세대란 지난 해 베스트 셀러와 미네르바 사건이 겹치면서 답답한 맘에 제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봤습니다.

네 뭐 전 현장의 전문가도 아니니 오류도 많고 물론 전부 그런 기업만 있는 것도, 또 그런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겠지요.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할 만한 직업에 누릴 거 누리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는 이는 정말 소수입니다.

저는 그냥 평범한 젊은이들이 왜 한국에서는 평범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없는지 그 이유를 생각하다 보니 글이 길어졌습니다.

 

미네르바의 허위 여부를 떠나 지금 대한민국 경제를 엿보고 싶은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저자가 프랑스 등 오랜 유럽 생활과 그에 따른 한국 젊은이들의 비교로 살짝 거부감이 드는 책이지만, 읽어보면

왜 우리 사회의 성장이 더 나아가 젊은이들의 취업과 독립이 늦은지 그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 읽고 나면 저처럼 한숨만 나오고 몇 일간 밥맛이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이 현실인데 어떡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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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ada
문학사랑하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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