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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별] 작가 김훈의 묵직한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책 | 에세이 2010-07-1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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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바다의 기별

김훈 저
생각의나무 | 2008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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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내공'있는, '연륜'있는 작가의 글을 읽으면 그 묵직한 생각의 깊이와 넓이에 감탄을 하게 한다. 젊은 작가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생활 속 단단한 사색을 엿볼 수 있게 한 책.

 

'사랑'의 메모장을 열어보니 '너'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언제 적은 글자인지는 기억이 없다.

'너' 아랫줄에는 너는 이인칭인가 삼인칭인가 라는 낙서도 적혀있다. (15p)

 

삶의 종말은 참혹하게도 명석했다.

그 흰 뼛 조각을 들여다보면서 나는 죽음의 보편성과 생명의 개별성에 관해서 생각했다.

....

죽음은 언어화 되지 않고, 공유되지 않는다.

장모의 초상을 치르면서 나는 그 절대적인 개별성에 경악했다.(p38)

 

 

인간과 시간의 관계는 인간이 끝끝내 짝사랑하는 일방적인 관계다.

시간은 인간 쪽으로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인간은 시간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다.

이 소외는 대책없는 소외다.

가을물이 마르고, 강이 마르고, 여름새가 가고, 겨울새가 온다.

시간은 그렇게 인간과는 무관하게 인간이 속해 있는 공간을 드나든다.(p66)

 

인간에게 다른 인간이 다가오지 않으면,

고립된 인간은 죽을 수 밖에 없다. (p81)

 

색은 인식이 아니라, 체험으로써만 존재하기 때문일 것이다.(p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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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시간이 쉬지 않고 흐른다는게 다행스러운.. | 소설 2010-07-1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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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

신경숙 저
문학동네 | 201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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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로는 담담하지만, 속으로 치열하게 상처를 끊임없이 보듬는 젊은 청춘 - 윤, 단, 명서 그리고 미루. 안개 속 세대를 지나는 여린 마음들이 문체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작가 신경숙의 '엄마를 부탁해'처럼 어느 문장에서는 울컥 감동을 가져다 준 그런 책.

 

 

의문과 슬픔을 품은 채 나를 무작정 걷게 했던 그 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쓰라린 마음들은.

혼자 있을 때면 창을 든 사냥꾼처럼 내 마음을 들쑤셔대던 아픔들은 어디로 스며들고 버려졌기에 나는 이렇게 견딜만해졌을까.

이것이 인생인가.

시간이 쉬지 않고 흐른다는 게 안타까우면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이 때문인가.(10p)

 

 

이렇게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이 살아가는 동안 얼마나 많이 다가올까.

한 인간이 성장한다는 것은 아무 말도 할 수 없는 순간들을 하나씩 통과해나가는 일인지도 모른다(210p)

  

눈을 털어주게.

 여기서 겨울을 지내보니 이 사태에서 내일 또 눈이 내리면,

이 나뭇가지들이 견디지 못하고, 뚝뚝 부러질거야.

그런일이 생기기 전에 자네들과 내가 눈을 털어주세.(342p)

 

나의 크리스토프들, 함께 해주어 고마웠네.

슬퍼하지 말게.

모든 것엔 끝이 찾아오지.

젊음도 고통도 열정도 공허도 전쟁도 폭력도 꽃이 피면 지지않나.

나도 발생했으니 소멸하는 것이네.

하늘을 올려다보게.

거기엔 별이 있어.

별은 우리가 바라볼 대도, 잊고 있을 때도,

죽은 뒤에도 그 자리에서 빛나고 있을 걸세.

한 사람, 한 사람 이 세상에서 단 하나의 별빛들이 되게(354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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