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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산모 수첩] | 완독서평 2022-01-1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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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짜 산모 수첩

야기 에미 저/윤지나 역
하빌리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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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산모 수첩

야기 에미 윤지나-옮김 하빌리스

 

표지와 제목이 시선을 끄는 책이다. 표지와 제목만으로도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작고 얇은 크기의 부담없는 분량이지만 차분하게 서서히 사회의 문제점들을 환기시킨다. 요란하지 않고 차분한 '블랙 코미디'이다. 주인공의 행동들이 엽기적으로 느껴지지만 이해가 되는 이유는 그녀를 둘러싼 사회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어 있기 때문이다.

.

.

부당한 업무에 저항하기 위해 선택한 시바타의 가짜 임신. 유일한 여직원이란 이유로 사무실의 커피는 물론 온갖 잡일을 당연하다는 듯이 해야 했던 그녀는 어느 날 이 모든 일을 거부하기로 한다. 모두에게 '임신'을 선언한 것이다. 이후 그녀는 임신으로 인해 정시 퇴근과 함께 업무 이외의 잔일에서 제외될 수 있게 된다.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행이라고 느껴야만 한다면 그동안의 착취가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 수 있다. 사무실에서 유일한 여성이라는 이유로 탕비실 정리와 청소, 외부 손님의 방문시 커피 심부름을 해야 했던 그녀. 그녀는 하지 않아도 될 일을 자기 일처럼 했다. 그녀가 그 일을 하지 않으면 그녀를 질타의 눈초리로 바라보았던 사무실 직원들은 그동안의 것들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그녀의 임신으로 깨달았을까? 깨달았다기 보다는 '임신'을 불편하게 생각하는 것에 그쳤던 것 같다. 그녀의 빈자리를 대체할 누군가와 어떻게만 이야기 나누는 것은 자신들이 그동안 그녀를 부당하게 이용했다는 반성보다는 갑자기 발생한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 것으로 느껴졌다. 게다가 시간이 지나서는 각자가 자신의 커피를 해결하며, 오히려 그동안의 그녀의 수고가 별 것 아닌 걸로 여겨지는 것 같아 더 씁쓸했다.

 

그래서 우리는 부당함에는 다소 지나치다 느껴질 만큼 소리를 내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부당하게 행동하는 그 사람들은 자신들의 부당함을 당연하다는 듯이 강요한다. 그건 주로 부당함을 당하는 사람들이 힘이 없는 약자이거나, 소수이기 때문이다. 가짜 산모 수첩의 그녀 이외의 직원들이 그녀를 대놓고 괴롭히거나 장악하는 것처럼 느껴지지 않는 것은 오랜시간 존재했던 보이지 않는 가부장적인 힘이기 때문이다. 남성들이 가지고 있으면서도 가진 줄 모르는 힘, 발휘하면서도 발휘하는지 모르는 힘이라 더 개선되기 힘든 것이다.

.

.

'임신'은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여성에게는 축복이면서 짐이 된다. 사랑의 결실이라는 감동, 새로운 생명에 대한 축하, 임산부에 대한 배려는 아주 잠깐이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온전히 이겨내고 겪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줄서 있는 것이 '임신'이 아닐까 한다.

 

주인공이 임산부 에어로빅 교실에서 만난 호소노는 남편의 수면을 위해 아이를 들처 업고 거리를 배회하는 걸로 감동의 끝을 경험한다. 주인공의 오빠네 부부는 둘째가 태어남으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면서 가족들로 부터 축하의 말보다는 걱정의 말을 듣게 된다. 많은 임산부들이 공공장소에서 자리를 양보받고, 육체적으로 힘든 일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배려를 경험하지만, 출산 후에는 업무에서 밀려나고, 공과 사를 구별하라며 핀잔을 받게 되는 배려의 또다른 얼굴을 보게 될 것이다.

 

저출산이 문제라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 줄 출산 후 여성에 대한 처우는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기에 현대인들은 임신을 망설이는 것이다. 존중 받지 못하기에 '가짜'로 존중 받을 상황을 만들어 나의 권리를 누려야 하는 세상이라니...임산부는 세상에 많으나 인구감소는 심각해지는 기이한 사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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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기발한 발상으로 깊고 다양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 엉뚱한 여인 시바타의 임신이 반복되지 않길 바래본다. 바래보지만 어렵다고 느껴지니 씁쓸하다. 여러 사람들과 책의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누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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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산모 수첩] #03 | 조각읽기 2022-01-1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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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짜 산모 수첩

야기 에미 저/윤지나 역
하빌리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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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4-The end

 

p.186

", 외롭다....., 미안. 호소노 씨가 힘들어하는 거랑 완전히 딴 예기가 돼 버렸네. 그런데 있잖아, 난 항상 외로워.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태어날 때부터 외로운 존재라는 걸 머리로는 알면서도 도저히 익숙해지지가 않아. 결국 인간은 누구나 혼자인데."

 

사랑의 결실이라는 감동, 새로운 생명에 대한 축하, 임산부에 대한 배려는 아주 잠깐이다. 아주 잠깐의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온전히 이겨내고 겪어야 할 다양한 문제들이 줄서 있는 것이 '임신'이 아닐까 한다. 예정일 보다 일찍 출산한 호소노가 남편의 수면을 위해 아이를 들처 업고 거리를 배회하는 게 감동의 결과였다. 경제적인 어려움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 축하의 결과였다. 업무에서 밀려나고, 공과 사를 구별하라며 핀잔을 받게 되는 것이 배려의 또다른 얼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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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기의 달이 뜨면]#02 | 조각읽기 2022-01-13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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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폭격기의 달이 뜨면

에릭 라슨 저/이경남 역
생각의힘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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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37-477

 

p.346

안전은 오로지 운에 달린 문제였다. 한 어린 소년에게 커서 무엇이 되고 싶으냐고 물었을 때 나온 답은 소방관이나 조종사 같은 것이 아니었다.

"살아있고 싶어요."

 

p.416

"바깥이 정말 이상할 정도로 밝았다. 이렇게 환한 11월 밤은 거의 본 적이 없었다." 모즐리 부부가 저녁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았을 때 가족 중 한 사람이 달을 가리키며 "크고 정말 끔찍한 '폭격기의 달'" 이라고 한마디 했다.

 

누가 보아도 궁지에 몰린 영국인데 처칠은 오히려 더 사기가 충전해진다. 그의 강함은 국민들에게 승리를 떠올리게 한다. 히틀러와 처칠, 루프트바페와 RAF의 대결은 일방적이지만 승패와 상관없이 이기고 있는 쪽이 더 애가 타는 상황을 만든다. 영국과 처칠의 그런 패기가 히틀러를 미치게 만들고, 괴링을 불안하게 만들며 미국과 러시아를 참여시키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책에 묘사만으로도 꽃무늬 나이트 가운을 좋아하고, 눈물이 많으며, 연설의 달인이었던 처칠의 영국을 나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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