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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 완독서평 2022-05-2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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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류현재 저
자음과모음 | 2022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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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

류현재 장편소설 자음과모음 새소설11

 

p.10

언제부턴가 아내와 나는 어느 자식이 더 나쁜 놈인지를 놓고 다투었지만 하도 경쟁이 치열해 지금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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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이다. 잔인하고, 기괴해서가 아니라 사실적이라 충격이다. 그리고 서글프다. 그렇게 될 것이 뻔히 예상되는 상황으로 치닫기에 서글프다. 가장 질긴 족쇄, 가장 지긋지긋한 족속, 가족은 가족의 이야기이다. 또한 우리 모두의 자화상이 될 수도 있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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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딸 은희는 이혼녀이다. 그녀는 홀로 아들을 키우며 살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홀로 자녀를 키우며 살아가는 것은 녹록치 않다. 경제적으로는 물론 타인의 시선으로 부터 받는 상처 때문에 그녀는 더 힘겹다. 힘겨운 그녀를 더 서글프게 한 것은 비빌 언덕이 되어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부모였다.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가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녀는 뇌졸증으로 쓰러지게 된 엄마의 병간호를 시작으로 두 노모를 모시게 된다. 처음엔 모두를 위한 일이라 생각했다. 자신과 아들에게는 든든한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고, 병들고 늙은 부모를 모시는 것은 자식으로 당연한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의 부모들은 더이상 그녀가 어릴 적 알던 인자하고, 강인하고 고상한 부모가 아니었다. 땅에 떨어진 자목련 꽃처럼 추함이 더 강한 사람들이 되어 있었다.

 

소중하고 아낄수록 '거리'를 두라는 말이 있다. 인간은 여러 모습을 가지고 있으며, 아름다움과 추함은 서로 등을 붙이고 가까이에서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다. 또한 인간의 모습은 상황과 환경에 따라 쉽게 변할 수 있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을 지척에 두려함은 사랑스러운 모습과 함께 , 치부와 보고 싶지 않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음을 알고 있어야 한다. 선택해야 한다. 추함을 참아낼 것인지, 서운함을 던져줄 것인지를 말이다. 그걸 하지 못해 은희는 괴로웠던 것이다. 그렇다고 힘겨움을 넘어 저주를 퍼부어댔던 은희의 심정을 이해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또한 나의 부모를 은희의 시선으로 바라보게 될 날이 올까봐, 은희의 시선으로 나를 바라보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게 될까 두려움이 앞선다. 적당한 거리두기를 연습함과 동시에 나의 거리가 이유가 있음을 대화해 보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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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경, 현창, 은희, 현기는 남매이다. 그들의 부모 영춘과 정숙은 아이들을 반듯하고, 멋지게 키웠다. 하지만 그들의 반듯함과 멋짐은 두 부모가 건재하고 건강할 때만 유효했다. 관계의 가치는 힘들 때 발휘된다고 본다. 힘겨울 때도 여전히 변함없이 유지되는 관계는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에게 든든한 힘이 될 수 있다.

 

큰 딸 인경은 맏딸로써 부모를 실망시켜드리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에 가족과 자신의 아픔을 나누지 못해 힘겹다. 둘째이며 장남인 현창은 의사가 되어 부모를 기쁘게 해드렸지만, 아내와 부모 사이의 좁혀지지 않는 갈등에 힘겹다. 세째 은희는 호기스럽게 부모를 모시겠다고 했던 말과 형제들이 자신에게만 부모를 맡겨놓고 나몰라라 하고 있다고 생각해 힘겹다. 막내 현기는 오랜동안 했던 고시공부를 접고 마주치는 세상과 부모의 무시에 힘겹다. 남매 모두 각자 힘겹고, 자신의 힘겨움을 감당하지 못해 부모까지 신경 쓸 여력이 없다. 그들의 상황이 각자를 질식하게도 만들고, 옆에 사람도 숨막히게 만든다. 서로를 질기게 옥죄고, 지긋지긋함에 치를 떨며 도망가고 싶어지게 만들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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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독자에게 경험하지 않은 것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준다. 내가 작품 속 인물의 상황에 처한 다면 어떻게 해야 현명할지 생각하게도 한다. 내가 포함된 나의 부모와 형제와의 가족, 내가 포함된 내가 만든 가족, 모두가 서로를 지긋지긋하고 힘겹다고 느끼지 않길 바래본다. 그러기 위해 좀더 진솔한 대화를 가질 것이며, 지나친 기대로 실망을 키우지 않도록 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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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 #05 | 조각읽기 2022-05-1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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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저/최설희 역
앤의서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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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버지니아 울프는 현존하는 작가의 작품들이 보관된 서가에서 이젠 남성 작가의 책만큼 많아진 여성 작가의 책들을 발견한다. 게다가 한 세대 전에는 손댈 수조차 없었던 다양한 주제의 책들도 많아졌다.

 

그 중 버지니아는 무작위로 소설 한 권을 고르고, 그녀가 고른 소설은 메리 카마이클의 [생의 모험]이었다. 메리의 첫 작품인 것 같은 그 책은 '클로이가 올리비아를 좋아하는' 내용이었다. 버지니아는 놀란다. 메리의 문장들은 관습에서 벗어난 것들이었다. 이전까지 남성의 시선으로만 재단되던 여성들의 관계가 여성의 시선으로 새롭게 표현된 것이다. 만약 그녀가 다른 남성 작가들처럼 더 많은 교육의 기회와 연간 500파운드라는 경제적 안정, 그리고 자기만의 방을 가지고 있었다면 더 멋지고 정리된 글을 앞으로 쓸 수 있을 것이라 버지니아는 생각한다.

 

우리 모두는 각각의 내면에 남성성과 여성성을 가지고 있다. 그 둘이 조화를 이루고, 영적으로 협력할 때, 우리 존재는 편안한 상태가 된다고 버지니아는 말한다. 시인이자 수필가인 콜리지는 위대한 마음이란 양성적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한 양성적 마음을 가진 작가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 성을 초월하여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투과성이 좋은 글을 씀으로 모두에게 인정을 받는 존재가 될 것이다. 버지니아는 당대에 이런 양성적 글을 쓴 작가로 셰익스피어와 프루스트를 언급한다. 여러모로 인정받는 작가들이다.

 

이제 양성적 마음을 가진 남성의 글과 함께 양성적 마음을 가진 여성의 글들도 많이 나와야 한다고 그녀는 언급한다. 그러기 위해선 여성들에게 지적 자유와 다양한 주제를 쓸 수 있는 경험과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그녀는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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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완독서평 2022-05-1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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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미카엘라 르 뫼르 저/구영옥 역
풀빛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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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미카엘라 르 뫼르 풀빛

 

우리 속담 중 '눈 가리고 아웅한다' 라는 말이 있다.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한다는 뜻의 말이다.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해야 더 맘이 편한 상황을 나타낸다. 이 책에 제시된 폐플라스틱 재활용이 이 속담과 잘 어울리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 눈에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구상에서 그것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특히 플라스틱의 경우가 그렇다. 플라스틱은 인류에게 편리함과 다양성을 선사했지만 심각한 환경문제를 일으켰다. 플라스틱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아주 미세하게 분해되어 존재를 흐리게 느끼게 할 뿐이다. 그러니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사용을 줄여야 한다. 하지만 한번 경험한 편리함을 버리기는 어렵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기 때문에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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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개봉한 [아메리칸 뷰티]에는 흰 비닐봉투가 날아다니는 유명한 장면이 있다. 바람 부는 대로 날아다니는 비닐봉투를 통해 '사물 이면의 것'에 대해 인물은 서술한다. 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의 저자 미카엘라는 샘 멘데스 감독의 [아메리칸 뷰티]의 이 장면을 언급하며 우리에게 보이는 대로 보지 말 것을 경고한다.

 

베트남 북쪽 지역에 위치한 민 카이 마을에는 천 통 분량의 컨테이너가 매일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한다. 컨테이너에는 쓰레기가 가득 실려있고, 내려진 쓰레기는 공장에서 사람들의 손을 거쳐 일일이 해체, 가공된다. 우리가 보아야 할 이면이 존재하는 공간이다.저자가 민 카이에서 본 쓰레기들은 영어가 이곳저곳에 새겨진 여러 종류의 플라스틱 포장지였다. 영어가 새겨진 포장지는 영어권 국가에서만 발생하는 것일까? 세계화 시대 공통의 언어가 새겨진 것 뿐이지 만들어지고, 사용되는 곳은 다양하다. 무역으로 거래되어 민 카이에 모여진 이 쓰레기들은 재활용하여 새로운 제품의 원료가 될 수 있는 것들일까? 세계의 쓰레기들이 한 곳에 모여 분류되는 것은 공정한 것일까? 이것은 환경적 문제일까? 정치적 문제일까? 우리가 일상적으로 소비하면서 버린 재료들이 우리 눈에서 멀리 치워진다하더라도 민 카이에서는 더 잘 보이게 된다면 쓰레기 문제가 해결된 것이라고 볼 수 있을까?

 

플라스틱은 분해될어 작은 조각이 될 뿐 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첨가물 혼합제를 사용하여 생산된 플라스틱 봉투가 자연 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홍보한다. 첨가제가 함유된 플라스틱에 대해 2021년 유럽연합은 시장 진입을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산화해체성 플라스틱은 전 세계에 퍼져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친환경'라벨을 붙이고 대형 마트 계산대에 배포되어 있다.

 

유럽의 여러나라들은 자신들의 쓰레기를 자신들 인근의 나라로 '2차 원료'라는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은 2006년 진화된 바젤 협약에 의해 유해 폐기물 목록에 추가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폐플라스틱은 수출입되고 있다. 음성적으로 발생하며 베트남 정부가 이를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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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눈앞에 폐플라스틱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살고 있는 지구의 한 구석에서 여전히 지구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플라스틱은 결코 소멸되지도, 쉽게 재활용되지도 않는다. 그냥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곳에서 형태를 변형시키며 지구와 인류를 병들게 하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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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는다] #03 | 조각읽기 2022-05-1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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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미카엘라 르 뫼르 저/구영옥 역
풀빛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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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돌아 다시 원점? _ 순환이라는 거짓말

 

플라스틱은 분해될어 작은 조각이 될 뿐 사라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일부 업체는 환경 오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첨가물 혼합제를 사용하여 생산된 플라스틱 봉투가 자연 속에서 '사라질' 수 있다고 홍보한다.

 

첨가제가 함유된 플라스틱에 대해 2021년 유럽연합은 시장 진입을 금지시켰다. 그럼에도 산화해체성 플라스틱은 전 세계에 퍼져있으며, 베트남에서는 '친환경'라벨을 붙이고 대형 마트 계산대에 배포되어 있다.

 

유럽의 여러나라들은 자신들의 쓰레기를 자신들 인근의 나라로 '2차 원료'라는 이름으로 수출하고 있다. 폐플라스틱은 2006년 진화된 바젤 협약에 의해 유해 폐기물 목록에 추가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폐플라스틱은 수출입되고 있다. 음성적으로 발생하며 베트남 정부가 이를 묵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 눈앞에 폐플라스틱이 보이지 않는다고 사라진 것이 아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살고 있는 지구의 한 구석에서 여전히 지구와 우리 모두를 병들게 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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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과 편견] #01 | 조각읽기 2022-05-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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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만과 편견

제인 오스틴 저/이신 역
앤의서재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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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13-209

 

토지 상속에 제한을 두어 남자에게만 상속이 가능한 상속제도로 인해 베넷가의 딸들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롱본가를 떠나야 한다. 일명 '한사상속' . 어처구니 없는 제도이다. 롱본가를 물려받게 될 인물인 몰지각하고, 눈치없이 장황하며, 우연히 잘 풀린 운세를 자신의 능력으로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있는 콜린스가 롱본가를 방문한다. 그의 방문 목적은 롱본가 사람들에게 가지게 될 미안함을 풀기 위해 이 집의 딸과 혼사를 치르기 위해서이다.

 

엘리자베스에게 호감을 보이는 인물이 등장한다. 게다가 그는 그녀가 끔찍이 싫어하는 다아시와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녀의 편견을 편견이 아닌 혜안으로 만들어 줄 위컴의 발언들은 엘리자베스를 술렁이게 만든다. 리즈와 위컴의 호감은 서로를 향한 이성적 호감이 아닌 공공의 적을 물리치기 위한 공모처럼 보인다.

 

p.165

온 가족이 오늘 무도회에서 기를 쓰고 망신을 사기로 미리 약속을 했대도 모두가 이보다 더 의욕을 불태우거나 이보다 더한 성공을 거둘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엘리자베스는 그나마 빙리가 개중 몇 장면을 놓쳤고 틀림없이 목격했을 한심한 광경도 그다지 쾌념치 않을 성격이어서 언니와 그를 위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빙리씨가 주최하는 네더필드의 무도회에서 베넷의 가족들은 리즈를 쥐구멍에 들어가게 하고 싶을 만큼 주책이 찬란하다. 베넷 부인은 제인이 벌써 네버필드의 안주인이라도 된 양 거드름을 피우고, 동생 메리는 자신의 교양을 뽐낼 줄만 알았지 주변의 눈치는 볼 줄 모르고, 장황함과 긴 찬사로 매번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콜린스는 다아시에게 접근하여 리즈는 도무지 무도회를 즐길 수가 없다.

 

네더필드의 무도회 이후 베냇부인의 사기가 축축 처진다. 제인을 남겨두고 빙리씨는 런던으로 돌아올 날을 기약하지 않고 떠나버리고, 리즈가 콜린스의 청혼을 거절하였기 때문이다.

 

위트있고, 톡톡 튀는 문장과 엮이고 설킨 인물들의 관계와 사건들이 흥미롭다. 식구들이 드나드는 거실 구석 한 켠을 차지하고 몰래몰래 끄적였던 문장들이었다니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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