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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 or 시간 or 살림 | 기본 카테고리 2018-11-08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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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카빙 노트, 나무로 살림

남머루 저
아마디아 | 2018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너무도 빨리 가는 세상에 시간이 만들어내는 작업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 나무작업자. 그에게 카빙은 살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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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자신을 나무작업자라 부른다. 글을 읽으며 사진을 보며 저자가 나무작업자인지, 작가인지 헛갈린다. 나무작업자라 하면 글이 너무 곱고, 작가라 하면 나무를 너무 잘 깎는다.

 

남머루 작가는 공대를 다녔고 사회활동을 하다가 잠시 들른 수원에서 3년을 지내며 문화예술 일을 하고 책을 읽고 공방을 찾아 나무작업자가 되었다. 작가는 나무 깎는 작업을 시간에 맡긴다. 재료가 되는 나무를 키우는 것도 시간이요, 나무를 깎는 것도 작가가 아니라 시간이다. 작가의 작업실은 도리숲이다. 도리는 복숭아와 자두요, 작업자의 공간은 사람들의 놀이공간이다. 작업실에서는 돼지도 춤을 춘다.

 

작가는 한마디로 자유인이다. 커피를 볶아먹다가 커피스쿱을 깎게 되고,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며 작업실은 엉뚱하고 예술적인 공간이 된다. 그래서 “wood play”로서의 목공을 생각하게 된다. 작가가 생활 기술적 가능성과 재미, , 자급자족의 가능성이 어울려진 공간으로 진행하는 소규모 워크숍에서는 나무사람시간이 필수적 요소가 된다. 작가는 규정과 합목적성에 대한 저항을 느끼며, 아이들의 노는 방식에서 영감을 얻어 몰입의 놀이의 과정을 즐긴다.

 

워크숍에서 나온 결과물들도 깎은 숟가락이 아니라 나무 깎는 시간의 흐름으로 본다. 작가에게 우드카빙은 시간에 맞추어 나무를 깎으며 천천히 마음을 들여다보는작업이며, 우드카빙은 자유로움이 그 모습을 드러내는 시간의 흐름이다. 따라서, 작가에게 우드카빙은 정해진 목적지를 향해서 절차를 정확히 밟아나가는 정적인 작업이 아니라 직관에 의해 순식간에 머리속의 형태를 바꾸는 시간이다.

 

작가는 작업의 재료가 되는 나무를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다. 그래서 나무가 가득한 북한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려는 생각을 대하고 아연실색하고 느티를 깎으며 칼날까지 스며드는 향기를 느낀다. 작가에게 카빙은 살림을 짓듯 하는 작업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나무 사이, 사람과 공간 사이, 사람과 시간 사이가 시간을 통해 모습을 드러내고 살림의 형태를 띠게 된다.

 

나무작업자나와 나무간 존재의 동등함을 최대한 밀어가며 살아가는 사람이며, “우리를 흐르는 나무의 시간을 탐구하는 철학자, “물건으로, 놀이로, 산책으로, 기대어 쉽으로 사람과 나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사람이다. 따라서 작가에게 카빙은 살림살이며 살림살이는 물건에 그치지 않고 행위로 옮겨지는생명의 동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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