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주의 *
으아... 막장도 이런 막장이!! 어떻게 가족들을 전부 망가뜨릴 수 있는거지? 어떻게 하면 자식을 팔아먹을 수 있는거지? 완전 개쓰레기!!ㅡㅡ 나 살다살다 이런 막장은 또 간만이네...ㅡㅡ!!
이거 읽으면서 여러번 뒷목 잡을 뻔 했다. 아니 실제로 순간순간 아주 딥빡이 오는 것이...ㅡㅡ
서하의 심정이 정말 이해가 갔다. 나 같았어도 죽이고 말거라고 악악 거리고 실제로 달려들었을 것 같다. 엄마 수술비 들고 튀어 엄마 보내고, 오빠 학비도 모자라 생활비에 수술비까지 들고 튀어, 개 패듯이 패는 건 일상이고, 그것도 모자라 결국 죽게 만들고 유서는 본 체도 안하고 보험금만 날름 챙겨 튀고 마지막으로 하나 남은 딸까지 팔아 넘기다니!! 이건 정말 역대급이지 않은가!! 천벌도 없고, 법으로도 안되고, 다 안되면 결국 자력구제밖에 답이 없지 암!! 근데 또 자력구제는 결국 본인도 망가지니...ㅜㅜ
이런 서하를 구제해 준 게 너무나도 같은 태건이라 좀 맘이 아프면서도 다행이다 싶다. 태건이 겪은 일들도 그녀 못지 않게 아프지만 그 심정 너무나 잘 알기에, 그리고 그 길을 이미 지나왔기에, 성향마저 비슷한 둘이기에... 이미 지나왔기에 그 고통과 그녀가 밟아갈 길이 눈에 훤해 망가지지 말라고, 무너지지 말라고, 실패하지 말라고 냉정하면서도 굳건하게 중심을 잡아주는 태건!! 조용히 로봇을 고쳐주던 태건도 좋고, 이렇게 냉정하지만 굳건한 태건도 멋지고...
망할 변태폭력할배의 똑같다는 망언은 노노!! 이게 어딜봐서 같아 웃기고 있어 흥!!
그동안 내내 너무너무 힘들었으니 앞으로는 꽃길만 걷기를!! 둘이 알콩달콩 행복하게만 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