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 시크릿가든> 옵션 선택해서 구입했는데, 실물도 사진과 똑같이 색상이 예뻐 만족했네요.
다만 모양이 좀 제멋대로입니다. 본체 양 옆이 반듯하지 않고 안쪽으로 둥글게 말려있더라고요. 그래서 약간 작은듯 느껴지지만 전체적인 모양은 괜찮았는데, 가방끈은 구깃구깃에 이리저리 꼬이기도 단단히 꼬여굳어가지곤 내가 헌옷 수거함에서 꺼내왔나 잠시 생각함. 비닐봉투 포장으로 오는데, 이 포장재마저 엄청 구깃구깃한 봉투여서 (같은 OPP여도 덜 구겨지는게 있고 그냥 막 인정사정 없는게 있음...), 안그래도 그런 봉투인데 배송상자가 작은탓에 거기에 쑤셔(?)넣느라 더 꾸~깃~ 왔더라고요.
예쁘다 생각한 예스24 제작 가방 구입했는데 이러고 오니까 유쾌하진 않았는데, 만족하고 바로 꺼내서 손잡이 힘껏 당겨 펴주고 모양잡아주고 냄새 빠지게 베란다에 걸어놓았습니다. 휴 가볍게 후다닥! 동행으로 예쁜 가방입니다. 어떤 옷을 입어도 어울릴 것 같아요.
안감이 폴리에스터라고 되어있어서 받은 후 확인해보니 따로 안감이랄건 없고 그냥 겹 얇고 약한 스웨이드라고 보심 됩니다. 보통 생각하는, 보호 안감 제작해서 추가 박음질 한 그런게 아니고 애초에 가죽원단 뒷면으로 붙어있는, 뒷감 그대로라고 보심됩니다.
처음으로 녹색 가방 사봤어요. 사진 딱 보는데 정말 처음으로 이 색깔 가방이 예뻐보이고 고급스럽더라고요. 오래 잘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