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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파친코 구슬 | 기본 카테고리 2018-10-3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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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파친코 구슬

엘리자 수아 뒤사팽 저/이상해 역
북레시피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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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지은 작가는 프랑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다. 파리와 스위스 그리고 서울을 오가면서 자랐다. 이 책을 주욱 읽다보니 저자도 밝혔지만 저자가 주인공인 ‘나’와 겹쳐서 보인다. 부모가 프랑스와 한국인이면 두 나라에서 모두 환영을 하고 두 개의 정체성을 똑같이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 늘 드라마나 영화 그리고 문학 작품들 안에서 보면 두 개의 나라 안에서 혼란스러워 하고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모습으로 등장해 마음이 아프다.


주인공 ‘나’는 오가와 부인의 집에서 미에코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며 돌보게 된다. 나는 제네바 소피아 대학교 문과대학에서 모집 공고를 보았다. 나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일본에서 파친코 가게를 하고 살고 계셔서 함께 나도 머무른다. 세 사람은 서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한국의 길고 긴 국수를 사기 위해 나가는 할머니의 모습이나 파친코 가게를 열심히 운영하는 할아버지.

그 사이에서 늘 이리 저리 떠도는 느낌의 나...

저자의 외로움이나 이나라 저나라 떠돌아 다녔던 모습이 떠올라 안쓰러워진다. 어디에도 뿌리를 내리지 못하는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주제의 영화나 드라마의 경우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일탈이나 혼란스럽게 표현하고는 하는데 이 책은 그렇게 감정을 넘어서는 법이 없이 담담하게 다루고 있어 더 스산하다. 간결하고 할 말만 하는 표현법을 쓰고 있는데도 감정이 오롯이 느껴지고 마음이 아릿한 그 감정이 전해온다. 한국도 프랑스도 아닌 그저 외국인으로 살아가는 저자의 감정을 나에 자꾸 비춰 바라보게 되는데 그런 주인공 ‘나’를 자꾸 응원하게 된다. 저자의 전작인 ‘속초에서의 겨울’은 큰 화제를 모으고 상도 받았다고 한다. 이 작품을 읽어 보니 아직 읽지 못한 첫 번째 소설을 읽고 싶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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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모두를 언제나 | 기본 카테고리 2018-10-3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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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모두를, 언제나

밥 고프 저/김은지 역
코리아닷컴(Korea.com)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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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이력을 보면 책의 표지부터 왜 이렇게 평온해 보였는지 알 수 있게 된다. 저자인 밥 고프는 30년동안 변호사로 일해 왔다. 꽤 유능한 변호사로 일하다가 로펌을 갑자기 그만두게 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일을 하자고 생각한다.

나라면 잘 나가던 변호사에서 직업과 직장을 갑자기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그것도 남을 돕는 일들을 할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이야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저자인 밥 고프는 해낸다. 여러 분쟁국가의 아이들을 지원하는 단체를 설립해 돕고 주미 우간다 명예 영사인 그는 우간다에 억울하게 투옥된 사람들도 돕는다.


그가 다른 이들을 이렇게 열정적으로 돕게 된 기저에는 종교적인 힘이 작용하는 것 같다. 책 내용들 안에 전체적으로 흐르는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한 사랑이 바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물론 종교를 믿는 모든 사람들이 이런 활동들을 모두 할 수 없는 것처럼 저자의 노력이나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가르침이 이렇더라도 노력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없는 일이다.


가장 마음에 와 닿았던 대목은 매달 혹은 두 달에 한번씩 교도소에 있는 재소자들과 편지를 교환하기도 하고 재소자들을 보러 교도소를 가는 일이었다. 대부분 종신형을 받은 중범죄자들이었다. 교도소 안에서 성경 실천하기 그룹을 만드는 등 마음을 돌려 다른 사람들을 돕는 것을 생각해 내고 실천하게 만들었다. 정말 놀라운 일이다. 재소자들을 다룬 영화도 많이 보았지만 생각을 돌린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흉악범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을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간다의 힘든 사람들을 변론하고 도운 이야기도 눈물겹다. 자신의 것을 내어주는 사랑은 실천하기는 어렵지만 내가 읽고 박수치며 마음 따뜻해 졌으니 또 어떤 기적이 전파되고 생길지는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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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 기본 카테고리 2018-10-31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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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

우공이산외국어연구소 저
우공이산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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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를 마스터했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으려면 어느 정도의 공부를 해야 하는걸까?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아주 어릴 때부터 시작했고 또 외국어 중에서는 영어를 가장 오랫동안 공부해 오고(아마도 평생을)있다. 그래도 외국인을 만나면 두렵고 내 말이 맞는지 확신이 들지 않는다. 나도 외국인을 만나 사진을 찍어 줄 기회가 많았는데 이래저래 손짓발짓하면서 의사 소통을 해서 사진을 찍어 주었다.


이 책의 머리말부터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제발 엔간히들 하시죠?’를 머리말의 제목으로 하고 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영어 공부법 책이나 학원이나 인강들이 자랑하고 추천하고 있는 방법을 따라하면 한 달 안에 혹은 2주안에 영어를 마스터할 것처럼 이야기하는데 그건 말도 안되는 일이라고 일침을 한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지은 이유가 나온다. 저자만 되는 영어가 아닌 ‘독자도 되는 영어 공부법’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포부가 당당한가 말이다.


이 책에서는 영어탈피의 방법을 말하고 있는데 영어 탈피를 이용한 영어 마스터 과정을 모두 세단계로 들고 있다. 1,2 단계는 말하기를 하게 하는데 어휘력을 완성하는 단계란다. 단어를 무작정 외우는 것은 하기도 힘들고 지겹기만 하다. 어린학생들도 마찬가지다. 학원에서 무작정 300단어 400단어 시험을 보는데 한번에 머릿속에 구겨 넣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이 책에서 권하고 있는 방법은 꼭 문장과 함꼐 외우라는 것이다. 문장과 함께 외우면 절대 잊을 염려가 없다. 3단계는 앞의 단계를 기반으로 해서 원어민과 실전 훈련을 하는 과정이란다.

단어를 외우는 과정도 한 단어를 30번씩 외우는 방법이 아니라 30개의 단어를 한 번씩만 외운 후 다음 단어로 넘어가고 그 과정을 30번을 반복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나도 동감한다. 영어 단어 한 개를 무작정 종이에 100번도 넘게 쓰면서 입으로 중얼 거리며 외우는 방법은 이제는 통하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이 읽기 편하고 한 눈에 들어오는 점은 글씨를 여러 가지 색깔로 보기 편하게 적어 두었다는 점이다. 책 전체의 그림이 컬러로 표현돼 있고 글씨도 강조하는 점이나 말하고자 바를 효과적으로 표현하기위해서 빨강색이나 녹색등으로 표시를 잘 해두고 있어서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물론 아직 이 방법을 따라해보지는 못했지만 단계별로 따라해 보면 원어민을 만나도 떨지 않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성실하게 공부한다는 조건이 뒤따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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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말에도 온도가 있다 | 기본 카테고리 2018-10-28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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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에도 온도가 있다

권수미 저
서래books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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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가장 좋은 점은 실제 스피치 트레이닝을 할 수 있게 실질적인 내용으로 이끌어 주는데 있다. 작가가 방송국에서 일하다가 연간 스피치 강의를 1000회 이상 하고 있는 전문 강사이기 때문에 더 믿음감이 간다. 경력이 10년차로 스피치 강의를 대기업이나 학교, 관공서에서 다양한 연령대와 직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의를 하고 있단다. 무슨 일을 하던지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한 가지 분야에서 오랜 시간동안 노력하고 커리어를 쌓아오는 것도 필요하다. 말이라는 것은 매일 하고 있는 것이고 쉬울 것 같지만 저자가 머리말 안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한 번 트라우마가 생기면 쉽지 않다. 자신이 잘 못 하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지적하고 손가락질할 것 같고 자신만 쳐다볼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두근두근해지는 경험은 누구라도 한 번씩은 있지 않을까 한다.


책의 목차는 시원시원하고 1주차부터 4주차까지로 나눠 두었다. 모든 내용에는 케이스별로 나누어 두어 나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을 찾아보면서 어떻게 고쳐야 하는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순서에 따라 자연스럽게 읽어도 좋다. 1주차는 발표의 기본기를 다지는 것으로 첫째날부터 ‘모든 것은 나를 아는 것에서 출발 한다’고 말한다. 100% 공감한다. 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내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어떤 상황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잘 알고 있어야 고칠 점이 있으면 고치고 살릴 수 있는 좋은 점이 있다면 그 부분은 나의 장점으로 잘 살릴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간단하고 쉬운 것을 제대로 들여다 보지 못한다.


발음을 내는 방법을 설명하기 위해 한글의 모음과 자음별로 정확하게 소리를 낼 수 있는 방법과 상황에 맞는 억양을 조절하는 법들을 그림이나 표를 그려가면서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어 시각적으로 한번에 이해 할 수 있다. 난 가장 관심이 가는 내용이 ‘생동감있는 표현법으로 청중과 밀당하라’는 내용이 와 닿았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 할 기회가 한번씩 있는데 나를 바라보게 하고 재미있게 말할 자신도 있지만 생동감있는 표현으로 청중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한다면 더 즐겁고 만족도가 높을 것 같다. 생동감있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는 말을 언제 쉬고 어떤 억양으로 진행하면서 청중들의 느낌을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쉽게 따라해 보기에는 많은 연습이 필요하지만 실제 현장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아나운서 출신의 저자가 이야기하는 부분은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팁이 많이 있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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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 기본 카테고리 2018-10-27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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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오십에 영어를 시작했다

정재환 저
보누스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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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정재환이다. 예전에는 개그맨이라고 불리웠지만 지금은 교수님이라고 불리고 있다. 한국사를 공부했고 학위를 받았고 한글사랑을 꾸준하게 알리고 있는 지식인이다. 이 책은 그의 또 하나의 도전 영어 공부에 대한 도전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다. 이미 한글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 한글에 관한 한 박사인 그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공부하게 되면서 도움을 얻기위해 일본어를 공부했다고 한다. 일본어 어학성적을 1급을 따면서 일본인들과 의사소통도 어렵지 않고 한국사와 관련한 일본의 문서를 살필 때 일본어 문헌을 읽고 관련된 내용을 뽑아 인용할 수준까지 되었다고 한다. 물론 일본어는 배우고 있는 한국사와 관련해 가장 유용한 언어가 무엇일까를 생각하다가 선택했다고 한다.


언어를 자신의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순서 혹은 사용해서 좋은 상황을 만들기 위해 배운다는 것에 놀랐다. 그리고 그걸 또 꾸준히 공부해 원했던 수준까지 올려 놓는다는 것에 또 더 놀랐다. 언어라는 것이 늘 그렇듯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니다. 힘도 들고 기나긴 자신과의 싸움이다. 그가 이제는 한글과 한국사를 더 널리 알리는데 필요하지 않을까, 자신의 노후에 당연히 더 많은 도움을 얻지 않을까 해서 영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단다. 10년이 되어도 일정 성과가 나타나지 않더라도 무언가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한단다.


정재환 씨는 정말 공부를 좋아하는 사람인 것 같다. 물론 나도 책도 보고 공부하는 것도 좋아해서 수첩 하나 가득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고 또 정리하려고 노력한다. 매일 자신이 세운 계획의 진전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내일의 계획을 세우는데 신이 난다. 물론 잘 안 지키게 되면 반성을 엄청 하게 된다. 정재환씨도 그렇게 영어 공부나 일본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물론 스트레스는 그렇게 많이 받으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즐겁게 하는 것 같기는 하다. 언어 공부를 즐겁게 하면서도 보다 효율적으로 효과를 낸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


나도 관심이 있는 언어들이 많이 있다. 물론 영어도 일본어도 조금씩 조금씩 공부하는 척만 해보고 지속적으로 하질 못하고 있다. 모든 공부가 그렇듯 언어공부는 더 더욱 열심히 꾸준히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정제환 씨는 여러 가지 재미있게 할 영어 공부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다. 미국이나 영국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이나 팟캐스트나 유튜브 동영상들을 보고 하는 재미있는 공부법들을 권한다. 사실 휴대전화로도 볼 수 있고 흔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하고 있지 못하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리딩 연습을 하고 말하기 연습을 열심히 하고 싶다. 말하기 연습이 좀 힘들기는 하겠지만 패턴을 하루에 몇 개씩 익혀가면서 자꾸 말하는 연습을 해야 겠다.

나이 오십에 영어를 시작하는 것은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나이 오십이 되도록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는다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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