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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 주관적 리뷰 2021-10-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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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킬러스타그램

이갑수 저
시월이일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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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스타그램>

표지를 보면 카드게임을 소재로 한 소설인가 싶다가도 제목을 보면 SNS와 연관이 있나 싶었는데 자세히 봐야한다. ‘킬러’라는 단어를 유심히. 놀랍게도 이 소설은 대대로 사람을 죽이는 ‘킬러’ 가족이 등장하는 소설이다. 섬뜩한 소재만큼이나 등장인물들도 예상 밖이다. 요리를 좋아하는 할아버지부터 시작해 고고학을 공부하는 할머니, 앞서 그런 독특한 시부모님을 모시는 시집살이와 함께 3남매를 키운 엄마, 그리고 합기도 도장을 운영하는 패기 넘치는 삼촌, 구성원과 결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직업을 가진 검사 형, 더 놀라운 직업인 의사 누나까지. 3대가 함께 살고 있는 킬러 가족은 멀리서 보면 지극히 평범하고도 노멀한 가족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앞서 말했던 것처럼 그들은 모두 킬러다.

신라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킬러가족의 내력은 상당히 화려하다. 독제사 옹심이, 폭파 전문가 꼬마, 사고사 전문 미네르바와 저격수 제니까지. 구성원 모두 나름의 위치와 특기를 갖고 있다. 다만 삼촌이 더 이상 살인을 하지 않겠다고 집을 나간 후, 주인공 화자인 ‘나’가 그 역할을 맡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이어진다. 세상을 이롭게 좋은 세상으로 만들고자, 사람을 죽이지 않는 세상을 위해서 사람을 죽여야 한다는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가치관을 내세우는 가족인데, 여기서 한 술 더 나아가 자신들만의 굳은 규칙이 존재한다는 것도 상당히 독특했다. 살인을 소재로 한 만큼 어둡거나 혹은 블랙코미디로 나아가야 할 것인데, 이 작품은 분위기에서 느꼈을지 모르겠지만 후자에 가깝다.

성장스토리를 기반으로 이어가면서 짧은 챕터의 이야기들이 전체적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니고 있다. 해시태그를 잘 활용하여 소제목이나 부분 부분 잘 살린 구성이 인상 깊었다.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위트 있는 작가의 센스를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떤 느낌으로 인해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느껴지는 소설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 두껍거나 어렵지 않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즐겨보면 괜찮은 소설인 듯 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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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게임3 | 주관적 리뷰 2021-10-3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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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지니어스 게임 3

레오폴도 가우트 저/박우정 역
미래인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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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어스 게임3>

제목만큼이나 읽는 내내 머리가 맑아지고 똑똑해지는 기분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지니어스 게임 시리즈의 완결편이 출간 되었다. 세계 최고 컴퓨터 공학 천재들이 펼치는 예측 불가의 치열한 두뇌 게임. SF 스릴러라는 장르답게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재밌는 시리즈였다. 완결편 답게 훨씬 커진 스케일과 치열한 두뇌싸움으로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원작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TV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니 상당히 반가운 소식인데. 무려 각색 작가의 소속이 ‘겟아웃’을 제작한 QC엔터테인먼트라고 한다. 비교해가며 보는 맛이 있으니 영상화가 되기 전 원작 소설로 미리 만나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한다.

3권에서는 앞서 아프리카와 인도의 임무를 마친 삼총사 일행, 해커조직 터미널, 키란 비스와스간의 전면 대결을 다루고 있다. 긴박한 전개를 이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2권까지 읽은 독자라면 궁금증에 펼친 책을 덮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다. 공안에 잡혀있는 카이의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변신 후 감옥에 잠입하는 장면이나 타임리밋으로 인해 쫓기고 긴박함을 이어가는 부분에서는 시리즈의 장점을 잘 살려 긴장감을 잘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역시나 천재들의 활약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지니어스 게임의 특징 중의 특징.

이 곳에 스포일러를 적을 수는 없으니 결말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또 어느 정도는 예상 밖이라 의외성과 함께 나름의 재미로 잘 마무리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SF답게 상상력을 촘촘하고 화려했으며 스릴러의 기본을 잘 지켜 궁금증과 스릴을 잘 이끌어 갔던 것 같다. 그리고 역시나 조금 먼 미래의 소재를 다룰 때 빠질 수 없는 것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 인 것 같다. 가족을 다루고 관계를 이야기하는 부분은 앞서 말한 그 소재들과 잘 어울려 멀지만 가까운 이야기처럼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다. 급변하는 지금의 순간을 보면 미래도 어쩌면 그리 멀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것처럼 인간이 인간성을 잃어 간다면 내일의 미래가 그리 밝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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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피러시 | 주관적 리뷰 2021-10-29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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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컨스피러시

라이언 홀리데이 저/박홍경 역
책세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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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피러시> 미디어제국을 무너뜨린 보이지 않는 손

음모라는 단어를 보면 어떤 이미지가 그려지는가? 누군가 상황을 꾸미고 계획했으며 함정을 설계하고 모든 것을 조작했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익히 봤던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음모가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생각을 사실로 만든 한 계략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것은 분명 실화다. 하지만 더 소설 같은 이야기다. 코로나19이후 너무나 익숙해진 플렛폼 넷플릭스에 관련 다큐멘터리가 올라와 있다. <침묵을 거래하는 손> 예상하건데 이 다큐를 먼저보든 책을 먼저보든 아마도 순서에 상관없이 두 가지 모두 찾아보게 될 것이다.

만약 전혀 예상치 못했던, 그리고 결코 상상조차 하기 싫었던 일이 눈앞에 벌어진다면. 당사자는 과연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 것일까? 어떤 잔인한 죄를 벌하고자 10년을 공들인 억만장자가 있다. 2007년 고커 미디어가 운영하는 블로그 ‘밸리왜그’에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그것은 억만장자인 피터 틸이 게이임을 폭로하는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10년의 세월이 흘러 전혀 예상 못했던 곳에서 결코 관련없을 만한 사건이 벌어지는데, 그것은 고커로부터 헐크 호건에게 1억 4000만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었다. 엄청난 거액에 고커는 파산 신청을 하고 마는데... 과연 이 두 가지 사건은 어떤 연관성을 갖고 있을까?

음모는 복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결국은 선행된 무언가에 의한 행동이다. 시간이 얼마가 되었든 은밀하고 계획적으로 설계되었으며 그것은 결국 굳건했던 상대를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결과를 가져다준다. 전혀 알지 못했고 예상도 하지 못했던 일들을 바라보며 읽는 내내 놀랍고 한편으로는 어이가 없는 순간도 경험했다. 미디어로부터 충격적이고 치욕적인 일을 겪게 되면서 언젠가는 그것에 대한 값을 치르게 해주겠다는 다짐. 그것이 10년 뒤 엄청난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실화이기에 더 리얼하고 치밀했던 이야기. 가장 가까운 곳에서 모든 것을 보고 함께 움직였기에 훨씬 구체적일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온다. 이제 넷플릭스의 다큐 <침묵을 거래하는 손>을 찾아볼 차례인 듯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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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가계부 | 주관적 리뷰 2021-10-2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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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2022 살림 가계부 : Purple

편집부 저
소울하우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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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가계부> 다이어리와 캐시북을 결합한 나만의 살림 메이트

누군가는 말할 것이다. 아직도 가계부를 쓰는 사람이 있느냐고? 어쩌면 그 질문은 일기를 쓰는 이가 있느냐는 질문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편해졌고 속도감을 올라갔으며 이제는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고 소비하는 시대가 되었지만 여전히 아날로그가 필요한 순간이 있다. 손으로 직접 그 날을 기입하고 나의 소비를 기록하는 습관. 그것은 오래전에도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가정을 지키고 있는 소비의 기본은 아닐지.. 굳이 거창하게 가계부라는 이름을 붙이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매일을 채워야겠다. 기록해야겠다는 부담을 조금 버려두고 다이어리에 하루를 기록하듯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젠 가계부도 예뻐야 하는 시대다. 퍼플색감이 이름과 참 잘 어울린다. 적당한 두께에 무게감도 좋다. 정말 말 그대로 다이어리형 캐시북이라 할 수 있는 구성까지. 2022년 날짜형 가계부를 차근차근 살펴본다. 일단 가계부에 필요한 모든 특징을 담고 있다. 소비를 기록하고 점검하며 저축을 늘리는 재미. 오래도록 이어져온 가계부를 분석하고 발전시킨 기획자들의 노고가 보이는 듯하다. 1인 가구부터 아이를 둔 다양한 다인가구까지. 간단한 소비를 기록하고 싶은 구매자나 다이어리처럼 예쁘게 꾸미고 싶은 모든 사람을 위한 가계부다. 체계적이어도 좋고, 간단히 메모처럼 기록해도 좋을 것이다. 여기에 시대에 맞게 합산이 번거로운 분들을 위한 엑셀 가계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니. 살림 가계부의 형식을 그대로 살린 엑셀가계부를 통해 자동으로 숫자를 기록하고 수정이 가능한 장단점을 그대로 보완했다고 하니, 꼭 한 번 이용해보길 추천한다.

많은 발전을 통해 다양한 시도 역시 담고 있는 가계부였다. 후반부를 보면 깨끗한 욕실 만들기부터 친환경 만능 세제를 만드는 법까지 친절하게 사진으로 담고 있으니 더 설명 안 해도 될 부분인 듯. 과거 어떤 가계부를 사용했더라도 참 편리하고 예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 정리와 스스로의 습관을 만들어보고 싶은 그 누구라도 강력하게 추천해 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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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조작 테크닉 | 주관적 리뷰 2021-10-27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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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심리조작 테크닉

사이토 이사무 저/박재현 역
미스터제이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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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조작 테크닉>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람은 세상을 살아가며 타인과의 관계를 결코 피할 수 없다. 어릴 때야 나의 선택으로 내가 만나고자 하는 사람을 가려서 만날 수 있었지만 성인이 되고 직장이며 사회로 나가게 되면 나의 의지와는 다른 여러 관계가 형성된다. 그 안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경험하게 되고 극도의 피로감과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답답함을 느끼게 된다. 타인과의 관계. 가장 근본적인 이 관계에서 조금 더 수월하게 만남을 이어갈 수 있는 기술은 없을까? 이 책은 상대와의 관계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직장 내 압박하는 상사, 치고 올라오는 후배, 도저히 컨트롤 되지 않는 거래처까지. 결국 모든 것은 타인의 마음을 얻고자 하는 것에 답이 있다.

저자 사이토 이사무는 결국 모든 관계는 설득에서부터 시작 된다고 말한다. 설득은 인간의 기본 심리와 연결 되어 있기 때문에 심리학적 이론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며 겪게 되면 모든 인간관계에서 마주하게 될 수많은 협상과 중재, 타협 등 다양한 문제 상황들을 심리학적 이론에 대입해 접근한 책이다. 일단 일러스트 그림으로 상황을 아주 쉽게 표현하고 있다. 그림은 아기자기 귀여워서 한 눈에 쉽게 들어오고, 설명은 간결하나 구체적이다. 편하게 악기를 연주하고 운동을 배워가듯 심리학에 대한 벽을 없애고 가장 쉬운 방법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심리학이란 결국 왜? 라는 질문과 어떻게? 라는 의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학이다. 그림을 통해 여러 가지 상황에 스스로를 떠올려보고 한 장 씩 읽어가다 보면 재미와 함께 유익한 수련의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서 어떠한 행동을 하게 되는지 예측해 볼 수 있고,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고 언어적, 행동적 반응을 파악하다 보면 자연스레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해야 되는지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 이 책이 필요한 이유는 바로 그것이다. 인간관계를 쌓아가다 보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그 문제들은 결국 우리의 일상을 흔든다. 이 책을 통해 스스로의 심리를 굳건하게 다지고 주변에 휘둘리지 않는 방법. 나의 자존감을 높이고 우울한 마음을 없애는 구체적인 심리 치료법인 것이다. 다양한 사례와 구체적인 내용이 참 마음에 드는 쉽고 재미있는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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