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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그리는 법 | 주관적 리뷰 2021-11-30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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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가가미 다카히로 저
이아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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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미 다카히로가 알려주는 손 그리는 법> 압도적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작화법

어릴 적부터 만화를 좋아했고 학창시절에 따라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나의 이야기가 들어간 만화를 만들어 본 추억이 있다. 지금 그때를 돌아봐도 그림을 그리는 데 있어 가장 어려웠던 것은 연출도 액션도 아닌 손을 그리는 것이었다. 보통의 일러스트나 그림을 그려보면 사실 손 처리가 어려워 뒷짐을 지거나 대충 마무리하게 된다. 다른 얘기일수도 있지만 사실 우리 스스로도 어느 자리에 따라 손 처리가 어렵다고 느낀 적이 많지 않은가.

이 책은 유희왕의 애니메이터가 특별한 손 그리기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손 하나에 집중하는 책은 처음이었고, 그래서 더 좋았다. 어쩌면 그림에서 가장 어렵고도 기본인 손 그리기를 제대로 익혀두면 다른 부분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오로지 손을 그릴 때 알아야 할 정보라니. 이렇게 특별하고 제대로인 책이 또 있을까. 일단 손은 뼈 구조가 복잡하고 움직임과 표현이 다양하다. 어떻게 어떤 시선에서 그리느냐에 따라 그 캐릭터의 느낌이 달라지거나 어색해지곤 한다. 일단 손 그리기의 기본부터 묘사법, 표현 요령, 연출 방법 등 프로의 노하우를 하나씩 엿볼 수 있다. 여기에 특히 많이 실수하고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꼼꼼하게 실어놓은 것에 상당히 놀랐다. 이미 자신의 경험과 과거의 노력을 그대로 옮겨놓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맨 뒷부분에 실린 사진 자료집이 상당히 마음에 들었다. 앞서 그림으로 하나씩 배워가는 과정을 해본 뒤. 진짜 손의 구도를 잡아보고 그것을 어떻게 그려야 할지 계산해 볼 수 있게끔 친절하게 구성되어 있다. 아직은 몇 가지 따라서 그려보는 정도의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자연스레 많은 습작을 해보면 상상하는 그대로 그릴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도 생긴다. 그동안 나 혼자만 손 그리기가 어렵지 않나 생각했었는데 사실 그것이 가장 기본이면서 난이도가 높은 작업이었다니. 이 책을 통해 취미로 이어가는 그림그리기에 조금 더 재미가 붙은 것도 사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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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 주관적 리뷰 2021-11-29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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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오성호,홍석천,윤정수 공저/명로진 정리/이우일 그림
호우야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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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서 수다 떨고 앉아 있네>

세 명의 남자가 있다. 모두 자신의 위치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유명인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그들이 혼자라는 것. 이 세 명의 수다는 어떤 느낌일까? 개성 있는 배우이자 이태원의 상징과도 같은 홍석천, 자신만의 개그 스타일과 확실한 캐릭터가 있는 개그맨 윤정수, 그리고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패션 사업가로 활동하고 있는 오성호까지. 일단 세명 각각의 매력이 넘치니 궁금증은 배가 된다. 무궁무진한 센스와 위트 넘치는 대화, 그리고 가볍지만 진지함을 갖춘 그들의 마음속 이야기까지. 재미를 기대했다 감동까지 갖고 가는 이 책을 들여다본다.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건강하다는 점이었다. 사실 방송에서 비춰지는 이미지로 인해 나름의 편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책안에서 말하고 있는 그들은 훨씬 성숙하고 어른스럽고 나아가 건강한 가치관을 갖고 있었다. 놀람과 의아함은 나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고, 그들의 생각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다. 나이는 찼고 혼자지만 여전히 꿈이 있고 목표를 갖고 있었다. 나의 삶과 비교했을 때 어떤 면에서는 훨씬 건강해보여 부럽기도 했다.

 

인생을 이야기하고 사회를 논하고 치열한 현실을 고민한다. 그들의 이야기는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다. 이미 성공을 한 그들을 바라보며 인생의 플랜을 따라 걸어왔을 거라고 예상했지만 그들 역시 넘어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했던 사람이었다. 다만 수많은 우여곡절을 통해 단단해졌으며 이제는 조금 인생을 알아가고 내일을 준비할 줄 알게 되었다. 사람의 이야기가 정겨웠고, 위트에 웃을 수 있었고, 현실의 여러 문제들에 공감할 수 있어 좋았다. 일면식도 없는 이들이지만 친구의 이야기처럼 가깝게 느껴지는 이야기들 속에 혹여라도 다음 시리즈가 있으면 좋겠다는 기대도 생기는 책이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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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 주관적 리뷰 2021-11-25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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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신

아시자와 요 저/김은모 역
하빌리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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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신>

등을 돌린 아이와 단정하게 정면을 응시하고 앉은 아이. 돌아앉은 아이는 그늘까지 진 모습인데 표지부터 둘의 모습이 사뭇 다른 느낌을 준다. 작가인 아시자와 요는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르소설 작가로 이 책은 그의 학원미스터리 장르물이다. 소설의 화자로 등장하는 사토하라는 같은 반 친구인 이른 바 ‘신’이라고 불리는 미즈타니가 친구들의 곤란한 일을 해결해 주는 과정을 보며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 형식을 띄고 있다. 4편의 단편과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야기들은 각각의 다른 사건들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결국 사토하라와 미즈타니의 학교생활 1년에 대한 이야기임으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물론 각각의 이야기마다 다른 이야기들을 언급하는 식으로 연계를 이어가며.

주인공은 현재 초등학생으로 서로의 고민을 듣고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과정을 싣고 있는데 혹시라도 가벼운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다면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일단 추리소설의 형식을 보이고 있으며 뭔가 탐정스러우면서도 특유의 버릇 같은 것도 등장하니 나름의 재미가 쏠쏠하다. 물론 어른들의 시선으로 보면 달리보일 수 있는 일이지만 등장인물들의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의 사연이 이해가 된다. 혹시라도 편견을 갖고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 ‘신’이라고 불리는 것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단순히 부름에서 그치지 않고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그렇게 부르는 이들은 왜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되었는지를 눈여겨 볼 필요성을 느낀다. 읽는 이로 하여금 그가 아이들의 세상에서 어떤 존재인지 이 책에서 무얼 말하려고 하는지 찾아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더 깊이가 있으며 생각할 거리들이 가득한 소설로 나의 책장 높은 곳에 오래도록 자리할 것으로 생각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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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뭐예요 | 주관적 리뷰 2021-11-25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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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 : 주식이 뭐예요?

존 리,주성윤 공저/동방광석 그림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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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리와 함께 떠나는 부자 여행 1권. 주식이 뭐예요?>

주식투자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전에 비해 많이 바뀌었다. 몇 년 전만해도 돈 있는 사람들이나 크게 수익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정보를 얻고 투자하는 것이 주식인 줄만 알았다. 이른바 도박의 성질을 가진 그 무엇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대학생에서부터 80의 노인까지 주식을 사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린다. 시대의 흐름과 지금의 힘든 시기가 그렇게 만든 것이겠지만 어떻게 보면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리는 돈을 벌고 그 돈을 통해 수익을 내고 싶어 한다. 그렇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주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는 것. 그것은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이 책은 만화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가기 때문에 일단 쉽다. 주식을 설명하고 있지만 겨냥한 독자들의 연령이 낮기 때문에 아이에서부터 어른들까지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분량도 많지 않고 핵심이 잘 담겨있기 때문에 한번 읽어보면 주식이라는 게 과연 무엇인지 감을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투자를 하는 것은 읽는 사람의 몫이다. 일단은 주식이 무엇이고 어떻게 왜 투자를 하는 것인지를 알게 해준다. 저자는 월가의 중심에서 펀드매니저로 오랜 생활 일하면서 자신이 겪은 경험과 철학을 아낌없이 이야기에 담았다.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가르쳐주듯 천천히 그리고 중요한 부분을 잘 짚어서 설명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청년들을 위한 만화시리즈라는 이 책은 이후로도 쭉 출간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을 알았으니 이제 직업이나 그 이상으로 관련된 것들을 다룰 예정으로 보인다. 청년들의 제대로 된 투자를 유도하며 알고 직접 스스로 익히게끔 안내 한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부자가 되는 방법, 경제 독립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데. 거창한 결과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교양으로 알아두어도 좋을 내용이다. 일단 무조건 만화로 되어 있다니 크게 싫을 이유도 없어 보인다. 지금 시기로 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읽어보고 싶은 내용임을 확신한다. 부담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한 번 읽어보자. 이 책이 말하는 것처럼 정말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이 될지도 모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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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마법 | 주관적 리뷰 2021-11-24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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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이 빛나는 마법

스테퍼니 크리코리안 저/김문주 역
미래타임즈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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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빛나는 마법> 당신은 이미 충분히 괜찮은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자기계발서를 즐겨보는 편은 아니다. 좋은 말은 가득하지만 그 말들이 어떨 때는 나에게 강요처럼 들리고 내 지금의 삶이 뭔가 잘 못 된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는 점 때문에 그랬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쉼의 시간은 필요하다. 치열한 범인 찾기나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이야기에 지칠 때 쯤, 현실의 나를 돌아볼만한 그런 쉼. 그럴 때 이런 책을 찾곤 한다. ‘인생이 빛나는 마법’은 결과나 현실이 모든 것의 잣대가 되는 지금 조금 다른 시선에서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스스로의 생각을 아주 솔직한 글로 실었으며 그것이 읽는 이로 하여금 개인의 경험에 잘 이입되게 만들고 있다. 어쩌면 삶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누구의 판단이 아닌 나 자신의 결정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살아가는 인생의 일정처럼 책을 구성했다. 10년간의 열정적인 모험이라는 말로 각각의 챕터는 보기 좋게 큰 글씨의 제목과 색을 입혀 눈에 확 들어오게 만들었으며 저자는 개인의 이야기를 너무도 생생하고 재미있게 서술하고 있다. 친구와 수다를 떠는 것처럼 편한 기분으로 이야기를 맞이할 수 있어서 참 좋았던 대목이다. 살아가며 잠시 멈추는 시간을 겪게 되거나 지나온 시간이 그리울 때 이 책을 읽게 된다면 그런 감정에 더해 나를 조금 더 다독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긍정적인 기운은 언제고 필요하다. 하지만 그것을 안다고 해서 스스로 긍정을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기에 같은 사물과 시선일지라도 어떻게 어떤 마음으로 바라봐야 하는지가 중요하다. 나의 기준으로 용기와 도전의 마음을 갖고 세상을 마주하길 스스로 그런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결론을 찾기보다 지금의 나에게 집중하는 그런 시간 말이다.

소소한 이야기부터 조금 철학적인 내용까지 깊이는 다르지만 결국 나를 위한 이야기가 참 많이 담겨있다. 책의 모든 것을 이해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이것은 나에게 주는 설명서가 아닌 그저 인생을 조금 달리 볼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가이드북 정도이다. 새로움을 애써 찾으려 하지 말고 잠시 잊고 살았던 그 무언가를 찾는 기분으로 읽는다면 오래도록 기억되는 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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