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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잘 만나는지 가 가장 중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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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챔피언, 이기는 체스 게임의 법칙 | 주관적 리뷰 2022-08-28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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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체스 챔피언

김도윤 저
성안당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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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챔피언, 이기는 체스 게임의 법칙> 김도윤 / 성안당

서양의 장기라고 불리는 체스는 사각의 판 위에서 벌어지는 치열한 전쟁이며 심리전이다. 우리가 장기를 두며 장이요하고 외치는 것처럼 체스에서는 마지막에 체크메이트를 외친다. 장기는 삼국지와 같은 동양의 전쟁이 떠오르는데 체스는 어쩐지 중세시대의 기마전과 같은 이미지가 생각난다. 언젠가 꼭 체스를 제대로 배워보고자 했는데 아직 국내에서는 많이 즐기지 않는 게임이라 주변을 찾아봐도 함께 체스를 해볼 만한 상대를 찾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온라인게임으로 접근하자니 도무지 실력은 늘지 않았고. 이 책은 세계체스연맹 공인 레이팅 체스 트레이너가 알려주는 이기는 체스 게임의 법칙을 담았다. 체스 입문부터 실적까지 배울 수 있는 책이라니 그간 난이도에 고민 많았던 독자라면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이 책으로 체스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다.

보통의 초보자들은 체스를 그저 움직이는 방향으로만 바라보고 그 안에서만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이 가장 어려운 지점인 만큼 무엇을,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지, 상대의 의도를 읽고 그에 대응하는 좋은 수를 찾아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게임 초반의 기물 전재 오프닝 게임부터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는 공격과 방어의 미들 게임, 마침내 짜릿한 체크메이트를 성공시키는 엔드 게임까지 다양한 이기는 전술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눈높이는 체스 초급 입문자도 쉽게 배울 수 있게 서술하였으니 초심자도 큰 걱정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또한 체스를 잘 두기 위한 사고 과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두었으니 제공하는 동영상과 함께 체스의 전략 전술을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알면 알수록 어렵고 배울수록 무한한 수가 생각나는 것이 바로 체스가 아닌가 싶다. 그저 즐기는 놀이처럼 생각했는데 바둑이나 장기의 그것처럼 사각의 판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이며 상대의 수를 읽고 허를 찌르는 전투의 맛이 상당히 짜릿함을 안겨준다. 이 책을 하나하나 짚어가며 체스를 위한 사고 과정이나 이기는 게임의 법칙, 12가지 팁, 전술이며 체크메이트의 패턴까지.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향으로 체스를 담고 있는 책이니 이 책 한 권으로 충분히 체스의 처음과 끝을 경험할 수 있을 것 같다. 경험할수록 매력적인 체스를 두는 사람들이 더 많아져서 주위의 다양한 사람들과 게임을 즐길 수 있길 희망해본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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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 주관적 리뷰 2022-08-28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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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조선우 저
책읽는귀족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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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하르방에게 길을 묻다>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아서 / 조선우 / 책읽는귀족

돌하르방이라는 단어를 보면 자연스레 제주가 떠오른다. 제주공항에서부터 반기는 돌하르방의 이미지와 제주 곳곳에 존재감을 자랑하고 있는 제주의 상징과도 같은 돌하르방. 그런데 이 책의 부제는 돌하르방의 원형을 찾아서다. 원형? 여기서 말하는 돌하르방의 원형이란 무엇일까? 제주도 토박이조차 그게 무슨 말인지도 모른다는데. 이 책은 돌하르방 원형 47기를 찾아서 떠다는 여행서다. 저자는 코로나19를 겪으며 제주살이를 경험했고 우연히 돌하르방 원형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제주도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돌하르방 원형의 위치를 정리해보고자 이 책을 기획, 집필했다고 한다.

제주도에 2년 동안 머물며 돌하르방 원형을 찾는 여행을 한 이야기. 그간 숱하게 봤던 제주도 여행기와는 분명 다르다. 하지만 사진과 글을 읽어갈수록 제주가 느껴지고, 그것이 진짜 제주답다는 느낌이 온다. 단순하 제주도 관광상품이자 상징적인 이미지로만 알고 있었던 돌하르방이 원래 총 48기의 원형이 남아있지만 1기는 이미 소실되고 47기만 남아 있어 그 위치와 모습을 모두 사진으로 담았다. 

다양한 원형을 찾아가는 길은 자연스레 제주의 풍경과 감성을 지나치며 그 모습들을 자연스레 담고 있다. 그 과정은 제주도의 여러 해변과 유명한 오름, 천혜의 풍광을 담고 있어 보면 볼수록 가치가 있다. 또한 그것을 찾아가는 과정 역시 대중교통이 가능함을 짚어주고 있어 여행서로도 상당한 의미가 있는 책이다. 보통의 제주도는 여행지로만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문화적이고 역사적으로도 보존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지녔다는 것이 상당히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보다 색다른 제주의 모습과 여행기를 기대하고 있다면 이 책을 선택해도 좋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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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대여점 | 주관적 리뷰 2022-08-2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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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외모 대여점

이시카와 히로시카 저/양지윤 역
마시멜로 | 2022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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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대여점> 무엇이든 빌려드립니다 / 이시카와 히로시카 / 마시멜로

산뜻하고 귀여운 느낌의 표지에 제목부터 호기심이 생기는 소설이다. 상점에 새겨진 문구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이라는 글귀가 인상적인데. 외모를 대여해준다니, 왜? 어떻게? 라는 물음이 자연스레 앞서는데. 그곳은 말 그대로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이라는 특별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나이와 성별에 관계 없이 구매자가 원하는 외모를 하루 동안 자유롭게 대여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신선한 설정에 내용이 궁금해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이미지가 앞선다. 더위가 물러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밤. 고요한 밤공기와 함께 판타지의 세계로 푹 빠질만한 재미있고 감동도 있는 책이 등장했다.

마을 변두리 무엇이든 대여점 변신 가면이라는 가게가 생긴다. 워낙에 외지인데다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은 곳인데. 어딘지 어리바리 빈틈이 느껴지는 인상의 점장 안지와 그와 반대로 빼어난 외모를 가진 네 명의 직원들이 반기는 곳이다. 사실 점장 안지는 할아버지에게 사람으로 둔갑하는 여우를 부릴 수 있는 능력을 물려받게 되었다. 그것은 외모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었는데. 그렇게 변신 여우들의 주인이 되어 여우술사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 네명의 직원들이 바로 변신 여우였던 것이다. 여우 점원과 손님의 혼을 맞바꿔 외모를 대여해주는 가게. 그곳에 각각의 사연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온다. 과연 손님들은 어떤 사연으로 외모를 바꾸려는 것일까? 그리고 변신 여우들은 손님의 외모를 바꿔주고 어떤 신비한 일을 겪게 되는 것일까? 

외모에 대한 관심은 누구나 갖고 있는 고민일 수 있다. 타고 날때부터 갖게 된 특정한 외모 때문에 많은 일을 겪게 될 것이며 누구나 다른 외모였다면 다른 인생을 살지는 않았을까? 한번 쯤 생각해봤을 것이다. 이 소설은 일단 그런 상상에서부터 호기심을 자극한다. 외모를 대여해준다는데, 솔깃했다가 그럼 과연 그 외모를 빌려서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쉽게 상상이 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예측할 수 없는 전개가 꽤나 흥미롭게 펼쳐지고, 외모를 빌려주는 가게와 그 구조에 관한 판타지 설정도 독특하게 다가온다. 신기한 이야기로 시작했다가 나중에서 잔잔한 감동까지 밀려오는, 생각 이외의 재미와 뭉클함까지 느낄 수 있었던 흥미로운 소설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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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 주관적 리뷰 2022-08-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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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 저
떠오름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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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손힘찬 / 오가타 마리토 / 떠오름

쉽고 평범하게 사는 것 조차 어려운 세상이다. 누구나 편안함보다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끝이 보이지 않는 전염병의 터널만큼이나 치솟는 물가와 세상살이에 다들 지쳐가는 모양이다. 힘든 만큼 위로가 필요한 세상.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의 저자 손힘찬의 신간이 나왔다. 저 별은 모두 당신을 위해 빛나고 있다. 이 제목만큼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을 위한 응원이 가득 담긴 책이다. 수많은 에세이 들이 그저 밝은 미래를 포장하며 괜찮으니 힘내라며 다독임에서 그치지만 이 책은 거창한 행복이나 성공이 아닌 그저 일상 살이에서 웃을 수 있는 기운을 북돋아 주고 있는 듯하다. 아주 쉽고 단순하게 자신을 사랑하는 법. 아마 그것이 나를 위로하고 고개 들게 하는 가장 간단하지만 어려운 방법인 듯 하다.

삶은 결국 자신의 몫이지만 우리는 늘 남을 의식하고 내가 원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며 스스로 행복하지 못하다며 자책한다. 그러면서도 늘 그 자리에서 맴돌고 결코 벗어나지 못하는 울타리의 문을 스스로 닫아버리고 살아간다. 내 자신조차 믿지 못하는 불신, 타인을 향한 견제와 미움,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은 하나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나의 일상에 그대로 남아있다. 결국 병들어가는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잃어버린 자아를 고개 들고 눈을 떠 찾을 수 있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담고 있는 책이다. 마음의 병은 치료제나 약이 필요한 게 아닌지도 모른다. 그저 작지만 진심을 담은 위로와 나보다 나를 더 일으켜줄 수 있는 따뜻한 말 한마디인 줄도 모른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누구나 이야기 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그것이다. 하지만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소중하다는 것은 너무나 정확하고 간절히도 잘 아는 사실이다. 그것을 놓지 않고 소중함을 지키면서 내 삶의 주인공임을 자부하며 살아가는 일. 그것이 스스로 나를 위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인 듯 하다. 하나하나 간결하며 따뜻한 문장들을 읽어가며 삶을 돌아보고 내일을 다시 그려볼 수 있는 시간들이 스쳐 간다. 저자의 진심 어린 마음에 어딘지 뭉클함 마저 느껴지는 책이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도 결코 해결되지 않은 그 무언가가 있다면 이 책을 하나하나 읽어가며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길 추천한다. 위로 받으려 애쓰지말고 나를 잘 바라보는 눈을 뜰 수 있다면 그것이 진정 내가 바라는 그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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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무녀 봄, 청동방울편 | 주관적 리뷰 2022-08-24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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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녀무녀 봄 : 청동방울편

레이먼드 조 저/김준호 그림
안타레스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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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무녀 봄, 청동방울편> 레이먼드 조 / 안타레스

무더위가 서서히 물러가는 느낌은 들지만 여전히 여름은 가깝고 서늘한 미스터리가 필요한 계절이다. 바보빅터, 언젠가 그 제목을 들어본 기억이 난다. 읽어보진 않았는데 산뜻한 표지와 좋은 인상이 기억에 남았다. 이 책은 그 바보빅터의 저자가 쓴 미스터리 소설이다. 여기에 특이하게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한국적인 오컬트 장르도 섞여 있다. 한국적 미스터리 오컬트라고 하면 영화 곡성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데, 그 정도로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고, 다양한 연령층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캐주얼한 추리소설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종문중학교에서 한 여학생이 독살당하는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일명 실험실 살인사건. 사건을 맡게 되는 강력계 이형사는 사실 영혼을 볼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가졌는데. 자신의 이 능력이 수사에 필요함을 알지만 솔직히 더는 어둠속에서 불쑥 튀어나와 놀라게 하는 귀신을 보고 싶지 않은 마음이 훨씬 크다. 한편 종문중학교에는 아싸에 왕따인 소희와 예하가 만든 종문탐정단이 있다. 물론 그 누구도 인정해주지 않는 자신들만의 모임인데.. 그때 봄이라는 소녀가 학교로 오게 된다. 사실 봄은 무속인들 사이에서 신이 내린 씨라 불리며 압도적인 신기를 타고난 소녀무녀다. 매년 정재계 인사들이 방문할 정도로 영험함을 인정받은 인물. 그렇게 신기를 지닌 무녀 봄까지 3그룹의 각기 다른 방향에서 사건을 조사하는 시선들이 모여든다. 자신의 추리를 믿는 여중생 탐정, 특별한 능력을 지닌 형사, 신들린 무녀 봄까지. 그들은 각자의 위치에서 서서히 사건의 진실에 접근하는데...

3가지의 방향에서 살인사건에 접근하는 방식이라 각자의 개성이 보여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소설이다. 형사와 무녀, 여기에 중2병 왕따 여중생탐정이라니. 뭔가 우당탕탕 소동극같은 느낌도 나지만 상당히 진지한 사건의 접근도 엿보인다. 예상 밖의 반전까지 재미있는 요소는 잘 담았다는 느낌이 크다. 다만 잔인하고 자극적인 추리소설을 기대한 독자라면 조금 아쉬울 수도 있다. 이 책은 다양한 연령이 함께 읽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미스터리물이니. 보다 넓은 시선에서 감상한다면 충분히 재밌게 공감할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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