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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참고서 | 기본 카테고리 2020-12-31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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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단순함의 기술

신승철,우정,정재석 공저
글항아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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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한 조직의 수준은 그 조직의 리더의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아주 깊게 공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전례없는 혼란과 경제 악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영리기업 조직이든 국가 조직이든 비영리단체든 급격한 상황변화에 대응한 위기경영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임이 분명하다. 이런 위기와 문제의 상황에서, 최고 리더의 의사결정은 해당 조직의 운명을 좌우할 수 있는 것이다.

문제에 닥쳤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어떤 식으로 문제해결에 접근할 지 어느정도 정형화된 사고 시스템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다양한 매트릭스 4면 분할 매트릭스 접근 중 '문제 해결 매트릭스'라는 것이 있다. 즉, X축을 '해결방안'으로 두고 좌측은 없음 우측은 있음으로 구분하는 한편, Y축은 '문제인식'으로 두고 상위는 있음 하위는 없음으로 두는 구조이다.

이 경우 문제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해결방안도 없다고 한다면 '새로운 관점 또는 포기'로서, 그냥 현 상황을 빠르게 받아들이거나 새로운 방안을 만들거나 다른 대안을 선택하는 것이 방법이다. 만약 문제에 대한 인식으로 문제를 파악했으나 내부적 해결 역량이 없는 경우에 해당된다면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한편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있고 또 해결방안도 있는 경우라는 신속하게 자체적으로 '정면돌파'가 답이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여러가지 사고법 중에서 '내부 역량 분석'에 참조할 수 있는 '7S 프레임워크'는 참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된다. 기업의 계획이나 전략 요소로 평가되는 '전략', 부서와 팀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소통이나 결제라인이 명확한지 등을 보는 '구조', 일상적 활동과 절차 그리고 과정상의 지원 업무 등을 평가하는 시스템, 직원과 리더 모두 공유하는 핵심가치로서의 '공유 가치', 경영진의 리더십 스타일과 조직 운영 스타일인 '리더', 팀원들의 평균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직원', 직원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이나 핵심 역량인 '기술' 이렇게 7가지 요소로 구분되는데,이들 항목을 통해 조직의 현황과 개선점, 방향성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은 단 한번의 읽음으로 그 효용을 얻을 수 없다. 옆에 두고서 문제에 닥쳤을 때마다 계속 들여다보는 참고서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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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에게 위로를 | 기본 카테고리 2020-12-2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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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

정종영 저/박은희 그림
애플북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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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

 

지은이 정종영

그린이 박은희

펴낸곳 ㈜비전비앤피·애플북스

 

 

21세기, 2020년을 관통한 세계적 팬데믹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고민하던 작가는 조선후기를 살았던 정약용 선생의 역병 극복 자료를 보고 글을 쓰기로 마음먹게 되었다고 한다. 정약용 선생의 호를 딴 신도시가 생길 만큼 현시대에도 여전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정약용 선생의 역병 극복 이야기를 따라가 보자.

 

 

정약용이 열세 살 무렵 전국을 휩쓴 천연두로 인해 목숨이 위태로웠던 때에 천연두를 관찰하며 치료법을 찾아낸 의원 이헌길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고 이후 그의 저서인 ‘을미신전’과 중국의 많은 홍역치료 관련 문서를 엮고 새롭게 개정하여 그에 따른 알기 쉬운 처방과 민간요법 등을 엮은 의학 서적인 마과화통을 세상에 나오게 하였다.

 

 

작가는 책의 프롤로그에서 ‘마과회통, 역병을 막아라!’는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실에 소설적 재미와 흥미를 더하여 완성하였다고 한다. 이야기는 정약용 선생이 곡산 부사로 부임하여 일하던 어느 날 외진 곳을 지나다 유일한 가족인 할아버지를 잃고 망연자실 통곡하는 인성이라는 소년과 만나게 되어 인연을 맺는 것으로 시작된다.

 

 

인성은 정약용 선생과 함께 지내며 마과회통의 집필을 돕게 되고 새로운 생활과 세계에 눈을 뜨고 배움을 익혀 나가고 마과회통을 집필하는 이유에 대해 듣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마을의 의원이 앓다 사망하고 뒤이어 황소가 죽고 동네 수탉, 암탉들이 죽어 가는 것을 보고 어떤 역병의 전조증상이 시작되려는 징후가 보인다며 마을 사람들이 수군거리기 시작한다.

 

 

정약용 선생이 드문드문 나타나고 증세와 역병의 징후를 종합해 홍역이라는 결론을 내린다. 이미 홍역 증세가 나타나고 있는 시점에 정약용 선생은 어떤 판단과 대처를 할지 기대가 높아진다. 또한 책의 또 다른 주인공인 인성의 활약 또한 빼놓을 수 없다. 현재에도 되풀이 되고 있는 전염병. 시대가 달라지고 세상이 변하고 의학과 과학이 발달하였어도 가장 최우선으로 가치를 두어 대응하여야 하는 정신은 변하지 않았다. 정약용 선생의 마과회통이 지금 우리에게 위로가 되는 것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일 것이다. 끝까지 사람을 포기하지 않고 지켜내려는 의지, 정약용 선생의 그 정신이 오늘도 각각의 현장에서 21세기 전염병과 사투를 벌이는 모두에게 위로가 되어주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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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 기본 카테고리 2020-12-28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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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가족이 있습니다

김유 글/조원희 그림
뜨인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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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가족이 있습니다

 

글 김유

그림 조원희

펴낸곳 뜨인돌출판(주)

펴낸날 2020년 12월 15일

 

이야기가 끝나지 않고 계속 이어졌으면 하는 책이 있습니다. 김유 작가의 ‘가족이 있습니다’도 그런 책 중 한권입니다. 그림 자체만으로 인간의 여러 감정과 상황을 전달해 내는 조원희 작가의 그림 또한 책의 완성도를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습니다.

 

이야기는 이름 없는 ‘개’의 시선으로 시작됩니다. 개는 어느 날 홀연히 사라져 버린 할아버지를 찾기 위해 기차를 타고 찾아 나서는 길입니다. 항구를 떠돌던 떠돌이 개였던 그 개를 선원이었던 할아버지가 데려와 함께 살기 시작했고 개는 할아버지와의 생활에서 진정한 행복과 만족감을 느끼며 평온한 매일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어떤 징후도 없이 사라진 할아버지가 그래서 더욱 걱정스럽습니다. 개는 할아버지가 가끔 이야기 하던 동쪽바다에 살았다던 할아버지의 아버지 이야기를 떠올리며 어쩌면 그곳에 갔을지도 모를 할아버지를 기대하며 낯선 곳으로의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할아버지를 찾아 나선 길은 많은 위험과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개는 포기하지 않지요. 왜냐하면 개와 할아버지는 가족이기 때문이니까요. 할아버지는 둘의 관계를 이렇게 말씀하였었지요.

 

“우리가 서로 가족이 되어 주는 건 어떨까?”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데요?”

“무얼 주거나 받기 위해 가족이 되는 건 아니란다. 가족은 그냥 함께하는 걸로 좋은 거지.”

“언제까지나 함께 할 수 있을까요?”

“가족은 버리는 게 아니니까. 떨어져 있다가도 다시 만나는 게 바로 가족이거든.”

<본문 26p 인용>

 

그렇게 떠돌이 개였던 그 개가 할아버지와 가족이 되는 순간은 특별하고 내내 행복하였습니다. 피를 나누지는 않았으나 다른 형태로서, 의미로서 둘은 가족이 되었으며 서로를 버리지 않기로 약속을 하였고 그러므로 개는 당연히 자신의 가족인 할아버지를 찾으러 나선 것이었습니다. 고난 끝에 할아버지를 만나게 된 개. 할아버지는 치매에 걸려 무작정 아버지가 살았던 동쪽 바다로 떠나 왔던 것임을 알게 됩니다. 할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다시 따뜻한 인연을 만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되지만 여운이 오래 남는 책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쉽고 가벼워지고 그 영향은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쉽게, 가볍게로 흐르는 요즘입니다. 말 한번 섞어 본 적 없는 사람들끼리 각종 SNS와 커뮤니티를 통해 친한 사이가 되고 또 그만큼 쉽게 잘라냅니다. 그 가벼움이 가족에게로 향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애정과 책임, 두개의 양면성을 가지고 존재하는 관계이다 보니 어떤 이는 벗어나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제가 한참 자랄 때는 같이 밥을 먹는 사이가 식구, 가족이라고 배워왔는데 이 책에서는 보다 확장된 의미로서의 가족의 개념과 가치관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족의 개념과 의미를 되짚고자 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읽어 보았으면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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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관 아닌 사후관 | 기본 카테고리 2020-12-2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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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 행복학교

남궁선 저
하양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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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벌어지는 대부분의 행불행은 관점의 차이에서 비롯됩니다.

자신을 불행하게 이끄는 것은 일종의 자학증입니다.

자학증은 자신을 피곤하게 만들 뿐 아니라

옆에서 보는 사람마저도 짜증나게 만듭니다.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소중하게 사는 것도 우리의 몫입니다.

머리말

저자가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표생태 박사과정을 졸업해서인가? 삶이나 행복에 대한 위와 같은 저자의 관점에 대해 나 개인적으로 아주 크게 동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인지 책 내용도 많이 공감이 갔다.

저자가 소개하고 있듯이, 이 책은 모두 3부로 구성되어 있고, 1부는 요양병원 전반적인 상황 소개, 2부는 요양병원에 가는 주요한 질병인 치매와 골다공증에 대한 설명, 3부는 노년의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위한 전반적인 사항이 안내되고 있다.

요양병원의 선택과 관련해서는, 이제는 많은 사람들의 상식이 되어 있기는 할 터인데, 당연히 간병인 1인이 담당하는 환자 수와 간병인의 근무시간 및 근무형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간병인의 업무량이 많으면 환자를 성심성의껏 돌볼 수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의사 간호사 등 의료 인력의 1인당 환자수나 기타 의료기사나 약사 사회복지사 유무 등도 당연히 중요할 것이다. 물론, 이러한 선택에는 경제적 부담이 허용하는 수준에서 가능하겠지만 말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여러 번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서 요양병원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못한 것에는 분명 요양원을 요양병원으로 착각하는 오해에 비롯된 것이 없지 않음을 인정할 수 있을 것 같다. 즉, 노인 생활시설인 '요양원'과 의료기관인 '요양병원'은 엄연히 다른 것이다. 요양병원에는 의사가 상근직원으로 근무를 하지만, 요양시설은 그렇지 않은 것이고, 요양원은 의식주 및 기타 일상생활 편의 제공은 할 수 있겠으나 치료는 불가능하다.

수명과 관련하여 유전적인 요인보다 주로 먹는 음식의 종류에 의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와 관련하여, 먹은 것이 곧 그 사람이다라는 말을 떠올리게 된다.

좋은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마음가짐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죽음 이후에 전개될 내세관이 확실하게 정립되어야 한다.

종교적으로든 철학적으로든 말이다.

인생관이 아닌 사후관이다.

234쪽

올 한 해 내가 얻은 가장 큰 지혜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이 책에서 다시 보니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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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의 재발견 | 기본 카테고리 2020-12-2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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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꿈꾸는 왕따였습니다

김윤관 저
인재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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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나서 기억나는 몇 가지가 있는데, 나 개인적으로 수확이라면 일단 '진대제'라는 분을 다시금 내 관심인물 목록에 올린 것이다.

삼성 주식을 포기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의 대한민국의 10년 먹을거리 만들어 달라는

말 한마디에 삼성 대표이사직을 포기하고,

어마어마한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국민을 위해서 희생하신 분!

115쪽

진대제님께서 삼성 반도체를 키우면서 외쳤던 반도체 십계명인, '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지나칠 정도로 정성을 다하라, 이유를 찾기 전에 자신 속의 원인을 찾아라, 겸손하고 친절하게 행동하라, 서적을 읽고 자료를 뒤지고 기록을 남겨라, 무엇이든 숫자로 파악하라, 철저하게 습득하고 지시하고 확인하라, 항상 생각하고 확인해서 신념을 가져라' 등의 내용은 지금의 리더십이나 조직문화 십계명으로서 웬만한 조직에 그대로 적용해도 훌륭한 지침으로 여겨진다. 더 나아가 나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찾아본 진대제님의 최근 행보도 좋은 참고자료가 되고 있다.

저자가 본인의 인생을 바꾼 책으로 소개하고 있는 책 중 첫 번째인 '꿈 너무 꿈'이란 책도 다시금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 책 안에 있는 내용인, "꿈 하면 대개 개인적인 영역에 머물기 쉽습니다. 꿈은 또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징검다리에 불과한데 징검다리 건너 또 다른 꿈이 있다는 걸 놓칩니다. 꿈 너머 꿈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꿈을 이룬 한 개인을 넘어서, 그들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꿈이 어떤 이의 꿈을 키우는 씨앗이 되고, 거름이 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입니다."라는 내용도 참 다시 곱씹을 만한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저자는 '전화로 배우는 원어민 영어학습과정'을 주 사업모델로 하는 인재그룹의 경영자이고, 이 책의 출판사는 해당 그룹의 출판을 담당하는 것으로 보이는 '(주)인재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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