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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프로덕트 오너

김성한 저
세종서적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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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대단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이쯤되면... 사실상 하나의 스타트업 창업자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 프로덕트 오너에게는 창업자와 같은 권한은 없다. 오히려 책임만 막중하다. 음... 가만히 생각하면 창업자보다도 훨씬 깊은 인성을 요구하는 자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제와 겸손과 경청과 인내와 배려와 소통과 설득 고된 것에 대한 감수....

저자가 87년생으로 이제 34세 정도의 나이인데 이토록 깊고 끈질긴 경험과 반성과 노력과 집요함으로 보통 사람들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멀티태스킹을 매일매일 해내고 있다는 데에 진정 경이를 표한다. 이렇게 일하는 사람이라면 정말 '조직의 성공'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보기 전에는 '프로덕트 오너'라는 단어, 그런 직업군이 있는지조차 몰랐다. 자신이 담당한 해당 서비스의 목표와 비전을 세우는 일부터 시작해서, 고객들이 원하는 것과 해당 조직의 사업 목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어떤 무형의 서비스를 만들어낼 지 정하는 것, 이를 위해 해야 할 행동 지침을 세밀하게 모두 찾고, 제한된 인력과 재원 하에서 우선순위를 정해 차근차근 하나씩 실행하는 것 그리고 집행에 따른 평가까지 무형의 하나의 서비스 한 주기를 모두 담당하는 역할이다. 경영진으로서는, 어떤 프로덕트 오너를 영입하고 그 프로덕트 오너가 해당 기업 조직과 원활한 소통 끝에 어떤 성과를 내는가에 따라 정말 해당 기업의 운명에 큰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정말 프로덕트 오너의 영입에 온 사활을 걸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내가 개인적으로, 창업자나 기업가, 경영진보다 프로덕트 오너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것은, 이들이 사람 그러니까 고객을 향해 달려가는 진심이 있고, 또 그 과정에서 개발팀 디자이너팀 등등 각각의 전문분야 동료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설득하고 겸손하게 자신을 낮추는 사람에 대한 진심과 예의를 겸비하기 때문인 것 같다.

고객에게 감동을 주려고 노심초사 하루 24시간 긴장 속에 노력하고, 만약 어떤 성과가 이루어지면 그 공은 다 개발팀 디자이너팀 고객센터 등으로 다 돌리고 참 대단하다.

책 내용 중에 선배 프로덕트 오너가 아직 신입이던 저자에게 해 주었던 말이 기억에 남는다.

"그래, 명심해. PO는 중심에 있어. 모두가 보고 있단 말이지. 절대로 감정을 공개적으로 보이지 마."(24쪽)

고객이 불만스러워도 회사 경영진이 부족해도 동료가 부족해도 그러한 불만과 불안함 속에서도 진실을 간파하는 통찰력을 지니고 전진하는 '전사'와 같은 존재. 저자도 선배의 말을 듣고 나서는 이미 금주하던 상황에서 계속 더 금주하고 야근을 하더라도 매일 저녁 늦게까지 유산소 운동을 하고 명상도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면서 몸과 마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한다는 대목에서는, '아! 인간계가 아니구나'하는 생각까지 든다.

아무런 권한도 없이 명확한 사실과 데이터만으로 설득해야 하는, 절대 독재자처럼 군림해서는 안 되고 그 누구보다 더 저자세로 임하고 경청하고 설득하는 고독한 자리. 자신의 실력을 끊임없이 증명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존중받아야 하는 자리. 주변 동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고객의 존중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자리. 문제가 발생하면 모든 질문과 눈길이 쏠리는 자리. 고객에게 집착하는 그 첫 시작을 결코 잊지 않는 자리. 현장으로 공장으로 판매처로 고객센터로 항상 고객이 있는 곳을 염두에 두는 자리. 이성적으로 수치화하고 원칙에 의거해 판단해야 하며 다양한 정보를 집요하게 파고들어 통찰을 도출해낼 수 있는 분석능력도 필요한 자리. 만드는 사람의 입장이 아닌 항상 고객의 입장이 되어야 하는 자리. 한정된 자원으로 활용해야 하므로 언제나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하는 자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객의 요청과 사업적인 요구사항 둘이 충돌할 때는 결국 후자를 선택해야 하는 자리. 의미없는 분석이 아닌 바로 그 다음 어떤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지 명확하게 제시하는 분석을 원하는 자리. 고객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며 반문과 집중 탐구를 통해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자리. 오전 9시부터 첫 회의를 시작해서 오후 7시가 되어서야 겨우 다 끝내고 자리에 돌아왔는데 또 다시 참석 요청하는 전화가 와서 곧바로 불려가야 하는 자리. 고객의 감동을 통해 세상을 조금 더 발전시켰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만족하는, 그런 행복을 연료 삼아 이 과정을 계속 반복하는 이타적인 자리.

신세계를 보았다. 진심과 열정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당찬 사람이 걸어가고 있는 신세계. 내 주위를 한탄하지 말고, 나 스스로 단 1이라도 나아지려는 노력을 하고 싶게 만든 이 책과 저자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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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 쓰기 지침서 1호 | 기본 카테고리 2020-03-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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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박보영,김효선 공저
예미 | 2020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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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책 전문가'답다!! 제목하며, 그리고 딸린 카피는 어떠한가?

"저자가 되려면 책 보는 방법부터 달라야 한다!

독자에게 사랑받는 저자가 되고픈 이들을 위한 영리한 '책보기' 기술!"

와우~~ 정말 감탄이다. 물론 책 본문에서도 저자는 어떤 제목을 써야 하는지, 부제는 어떻게 달면 좋은지, 또 좋은 카피는 얼마나 독자로 하여금 책을 쏙 뽑아들게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냥 이 책의 제목-부제-카피 이 3박자가 그야말로 모범을 확 드러내주고 있다.

이 책의 저자가 두 명인데, 한 분은 출판편집일 24년째이고 또 한 분은 10년째이다. 신뢰감이 2배 증폭된다.

곁가지로 이 책에서 얘기해주는 유의미한 통계 두 가지가 있다. 우리나라 성인 연간 독서량은 약 8권에 불과하단다. 2007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단다. 반면 신간은? 매년 한 해에 아동도서 학습지 빼고 약 4만 5천여종의 신간이 출간된단다. 음... 좀더 따져볼까? 성인 인구를 넓게 잡아서 5천만명이라 하고 1년에 8권 읽으면 우리나라 전체 1년에 약 4억권이 팔리는데, 신간이 4만 5천여 종이 쏟아진다면 책 1권당 평균 8천권 정도 팔리겠군.. 그렇다면, 정말 저자 말대로 이제는 1만권 이상 팔리면 베스트셀러의 기준에 들어가도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여하튼 신간책의 판매부수를 기대하기는 참으로 어려운 시장이 되어가는 것은 맞는가 보다.

책의 출간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 입장에서는 정말 도움편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있다.

원고가 거절당하는 주된 이유(특정 소수만을 대상으로 하는 내용, 모방작들, 전문성을 신뢰할 수 없는 콘텐츠, 저자의 개성과 매력이 드러나지 않는 콘텐츠), 편집자라면 누구나 좋은 저자를 발굴하고 싶어한다는 것, 자신이 쓰고 싶은 것과 대중이 알고 싶어 하는 것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저자들에게 그 중심을 잡아주는 사람이 바로 편집자라는 것, 예비저자들은 자신이 쓰고자 하는 책 분야의 도서들을 살펴보고 책 제목과 부제의 형태를 연구하면서 자신의 콘텐츠를 표현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한다는 것, 저자가 자신과의 친분을 고려해서 책의 콘텐츠와 무관한 사람에게 추천사를 의뢰했다가는 오히려 책의 신뢰감이 떨어질 수 있다는 것, 실패했던 사람이 재기에 성공한다는 공식은 식상한 코드이지만 그럼에도 사람들이 가장 바라는 바라는 것, 출판사와 독자들은 저자가 콘텐츠와 관련되어 활발하게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을 아무래도 더 선호한다는 것, 저자 소개는 전문성과 인간적 매력을 혼합한 방식이 좋다는 것, 독자들이 이해하기 쉬운 머리말 스타일, 전문성은 학벌이나 유학보다는 저자가 얼마나 절실하게 매달리고 노력한 것이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의 계획 등이 더 낫다는 것, 머리말에서는 '초보자에서 베테랑(고수)' 이런 구조의 표현으로 독자의 변화를 제시하는 것이 좋다는 것, 예비저자들은 기존 도서들의 목차를 최대한 많이(최소 30권 ~ 40권) 보는 게 좋다는 것, 실용서의 목차는 '기본 콘텐츠 + 킬러 콘텐츠(α)'인 게 좋다는 것, 독자를 첫눈에 사로잡고 싶다면 여러 책들의 1-1을 살펴보고 연구하는 게 필요하다는 것, 대화체는 독자들의 눈길을 자아끄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 킬러 콘텐츠는 그 주제와 관련된 저자의 진솔한 경험담에서 탄생한다는 것(저자가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쓰는 실용서에서 저자의 경험담과 소소한 솔루션이 빠진다는 건 앙꼬 없는 찐빵), 경험하지 못하던 것 또는 소시민의 입장 대변은 매력적이고 참신하다는 것, 왜 무엇 어떻게의 3가지 키워드를 질문하는 습관으로 통찰과 개성이 잘 묻어나는 해결책으로 목차에 반영해야 한다는 것, 주어 1개 서술어 1개의 단문쓰기를 생활화하라는 것, 스토리텔링을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원고의 길이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다는 것, 누군가의 조언이 절실한 독자들 입장에서는 '달통한 도사'보다 '내 마음을 잘 알아주는 선배'가 더 좋다는 것, 독자들의 호기심 답답함 궁금증에 먼저 접근하라는 것, 독립출판 자비출판 반출판 기획출판의 차이점과 장단점, 그리고 독후감과 서평의 차이까지. 거의 숨 넘어가게 어디 하나 버릴 데가 없다 ㅎ ㅎ ㅎ

다양한 기술적인 부분들도 있었지만, 이런 내용은 또 어떤가?

책 쓰기의 목적이 단지 저자, 전문가, 강사가 되는 것(수단)에서 끝나지 말고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누구를 만나서 소통하며 어떤 일을 하면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뒷받침되면 좋겠다는 저자의 충고(123쪽)

감사하다. 존경한다. 언제 한 번 뵈었으면 좋겠다. 내가 원고 쓰고 한 번 찾아뵙는 그런 날이 오길 ㅎ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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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의식의 탄탄한 기초 | 기본 카테고리 2020-03-1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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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데이브 에거스 글/숀 해리스 그림/김지은 역/이신애 해설
이마주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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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이 책을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냥 그저 흔한 한줄 평론이라고 생각했는데 네, 맞습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중 하나라고 저도 거들고 싶어집니다.

‘시민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라는 책의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시민이란 무엇이고 어떤 역할과 권리가 있는가 등 시민이 가질 수 있는 권력, 힘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의 메시지를 시민의 권력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는 좁은 나라에 살다보니 시민보다는 어쩌면 국민이라는 단어가 보다 더 친숙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정치인들은 이 권력을 가지기 위해 어떤 일도 불사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책에 나오는 문장 하나하나가 어쩌면 선거철 홍보 문구에 붙은 정치인들의 오래되고 빛바랜 캐치플레이를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시민을 위해 뜻 깊은 일을 하겠다, 시민을 위해 규칙을 정하겠다, 시민을 위해 규칙을 바꾸자고 요청하겠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과 조사 하나가 바뀌었을 뿐인데 권력의 중심이 시민이 아닌 정치인으로 이동합니다.

그간 어쩌면 권력은 힘 있는 자가 가지는 것이라고 교육받아온 그 결과, 원래 그 힘은 우리에게서 나온 다는 것을 알지 못했던 듯 합니다. 이제 어떤 선거에서든 내가 이렇게 만들겠다, 나를 따르라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는 그것이 이루어지도록 가장 가까이에서 돕는 조력자가 되겠다 라는 바르게 다스리는 정치인이 나오길 기대해 봅니다.

책에는 한 줄, 또는 두 줄의 함축된 문장만이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결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저처럼 행간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찾아낼 수도 있고, 바른 인성교육을 위한 메시지를 찾아낼 수도 있겠습니다. 생동감 넘치는 삽화는 좀 더 세밀하게 또 다른 메시지를 구축합니다. 삽화의 이야기를 따라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입니다.

어떤 견해를 가지고 읽어 내느냐와 상관없이 세상을 구성하는 ‘우리’는 어떤 존재인지, 어떤 영향력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깊은 성찰과 질문을 던집니다. 짧은 문장은 큰 힘을 가지고 질문과 답이, 토론이 가능하게 이끕니다. 저는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이와 이 책 한 문장 한 문장을 가지고 토론을 해볼까 합니다. 그런 독후활동을 통해 우리 아이가 나도 세상을 구성하는 한 사람의 시민이라는 시민의식을 가지는데 그 탄탄한 기초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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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역설적인 10계명 | 기본 카테고리 2020-03-1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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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래도 Anyway

켄트 키스 저/강성실 역
애플씨드북스 | 2020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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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Anyway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다

지은이 켄트 키스

옮긴이 강성실

펴낸곳 애플씨드북스

펴낸일 2020. 2. 2.

자신이 오래 전 쓴 책이 여기저기에서 인용이 되고 누군가의 삶에서 작게나마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 기분이 어떨까. 나 같은 평범한 이는 어깨가 절로 들썩들썩하며 가문의 영광이라 하며 떠들썩하게 여기저기 알리고 있지 않을까. 이 책의 저자인 켄트 키스도 이런 즐겁고 영광스러운 경험을 한다. 자신의 손을 떠난 책이 인류에 선한 영향력을 주었던 마더 테레사에게도 그 메시지가 인용이 되고 또 다른 이에게 전파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켄트 키스는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고 한다. 이 책 첫 출간 후 30년이 지났음에도 어딘가에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것이, 자신이 19세에 가졌던 삶의 철학적 가치가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기뻤으리라. 켄트 키스는 ‘지도자를 위한 역설적 10계명’을 19살, 하버드대학교 2학년 재학 중 이었을 때 처음 썼다고 한다.

이 책은 미쳐 돌아가고 있는 세상을 향해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자신만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관해 이야기하기 위해 ‘역설적 10계명’의 화두를 던진다.

세상은 미쳤지만 당신은 미치지 않았기 때문에 역설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역설’이란 대중적인 생각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상식에는 어긋나는 것처럼 보이지만 참인 어떤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역설적인 10계명을 다루고 있다.

역설적인 10계명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면 당신은 자유로워질 것이다. 제정신이 아닌 이 세상으로부터 자유로워질 것이다. 이 역설적인 10계명은 개인의 독립 선언문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의 자유를 나타내는 징표로 10계명을 벽에 붙여 놓으라. 그러면 남은 인생을 사는 동안 스스로 올바르고 좋은 일, 진실한 일들을 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스로 그것이 옳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본문 20p>

저자는 비논리적이고, 비윤리적이며, 비합리적인 가치가 고전적 윤리관을 뒤엎으며 세상을 군림하는 현상들이 늘어가는 비이성적 인간성에 대응하는 의미로 역설적인 10계명을 호소하고 있다. 책 표지에 역설적인 리더의 10계명이라는 홍보문구가 다소 난해해 단번에 이해하기가 어려웠는데 그 속 내용을 보니 바로 수긍이 되었다. 역설적인 지도자의 10계명을 소개해본다.

1. 계명 사람들은 논리적이지 않고 불합리하며 자기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사랑하라.

2.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숨은 의도가 있다고 의심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친절 하라.

3. 당신이 성공하면 거짓 친구들과 숨은 적들을 얻을 수도 있다.

그래도 성공하라.

4. 당신이 오늘 선을 행해도 내일이면 모두 잊힐 것이다.

그래도 선행을 베풀라.

5. 정직하고 솔직하며 불이익을 당할지 모른다.

그래도 정직하라.

6. 큰 뜻을 품고 살아가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의해 넘어질 수 있다.

그래도 큰 뜻을 품으라.

7. 사람들은 약자의 편을 들면서도 강자만을 따른다.

그래도 약자를 위해 싸우라.

8. 오랫동안 공들여 쌓아올린 것이 하룻밤 사이에 무너질 수도 있다.

그래도 쌓아올려라.

9.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도 공격받을 수 있다.

그래도 사람들을 도우라.

10. 당신이 가진 최선의 것을 세상에 주고도 크게 낙담하게 될지 모른다.

그래도 최선의 것을 주어라.

끝으로, 인생에 확신이 없고, 의문이 들며, 모호함, 불만족과 불행, 차별, 불평등함으로 가득 차 있더라도 자신의 윤리적이고 희망적인 신념을 보다 우위에 두고 역설적인 메시지에서 단서를 찾아내 반짝이는 삶을 살아낼 것을 주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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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 10계명이라도 만듭시다!! | 기본 카테고리 2020-03-09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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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기본으로 혁신하라

이태철 저
경향비피 | 2020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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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자에게 개인적인 관심이 간다. 와우~ 현직 공무원이시네요? 흠... 그리고, 책 중간중간에 "사무관님, 안녕하세요?"라는 인사로 시작하는 편지글도 삽입되어 있다. 본인이 직접 받은 이메일이나 편지글을 그대로 옮긴 것 같다.

저자는 조달청 공무원으로서 현장에서 많은 중소기업과 CEO를 방문하고 만나고 그 조직의 성공과 실패를 직접 눈으로 보고 경험하면서 느낀 점들을 이 책에 적었다고 한다. 그리고 핵심 화두는 "성장이냐 퇴보냐의 갈림길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기본"이라고 주장한다. 저자가 강조하는 '기본'이란 게 과연 무엇일까?

딱히 꼬집어서 이게 기본이라고 정의하거나 규정짓지는 않는다.

"남의 말에 귀를 기울여 잘 들어 주며, 예의바르고, 친절하게 행동하며, 어려운 이웃에도 관심과 애정을 가진"(6쪽)

"사람이 세상을 살면서 마땅히 해야 하고 추구해야 하는 기본"(6쪽)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여서 일하고 열린 마음을 가져야"(153쪽)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것이 기본이고, 혁신의 시작...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고 좋아하고 기본을 지키다 보면 혁신도 잘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자신이 하는 일을 단순히 자기 과시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고, 신성한 것으로 여기며 최선을 다할 때 우리가 사는 세상에도 크게 기여를 하게 된다."(154쪽)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생각대도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스마트한 도전과 실천이 성공을 부른다', '행복한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다', '긍정적 사고로 나를 바꾸어야 한다', '문제와 해결책은 멀리 있지 않다', '비즈니스 마인드로 하루를 살아야 한다', '적극적인 사고방식이 행복한 성공을 만든다'라는 소제목으로 알차게 꾸며져 있다.

만약, 최근 경영트렌드를 담은 책이나 자기계발서류의 책을 꽤 접한 분들의 입장에서는 그리 특별하지 않은 내용에 중간중간 섞여있는 유명한 경구 등에만 눈길이 머물 수도 있겠지만, 이 책의 특별함에는 그래도 이 저자가 직접 겪은 중소기업들의 구체적인 사례들이 그 바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일 것이다. 좋은 사례이든 나쁜 사례이든 저자가 직접 보고 듣고 대화나누고 그 변천사를 긴 시간 동안 확인한 그 사례들에 대해서 구체성을 띠고 적어내고 있다는 것이 이 책의 '기본'이다.

책 중간에 좋은 사례로 보고되는 어느 회사의 경우, 행동규범 10계명이 있고, 그 내용이 바고 구체화된 '기본'이 아닐까 한다.

1. 정직하게 보고하자.

2. 겸손하고, 겸손하고, 또 겸손한 자세로 일하자.

3. 타 부서 요청사항을 내 일보다 우선 처리하자.

4. 선택의 순간에 나에게 손해되는 쪽을 택하자.

5. 혼자 일하지 말고 함께 일하자.

6. 일과 쉼의 균형을 유지하자.

7. 고객과 동료에게 좋은 것을 INPUT 시키자.

8. 감사를 입에 물고 회의하자.

9. 노래하며 항상 기쁘게 일하자.

10. 독서로 위인을 만들자. (230쪽)

슬프다. 서글프다. 난 위 10계명을 실천하는 조직을 아직 단 한 번도 겪어보지도 들어보지도 못했다. 기본은 이렇게 어렵다.

그냥.... 나부터라도 위 기본 중 단 하나라도 반드시 실천하도록 노력하자.

아 그리고 이 문구 좋았다. '변신'의 작가 카프카가 했다는 말!!!

"책은 우리 내면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 감사합니다!!^^ 몇페이지인지는 직접 읽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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