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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성 반성 반성 | 기본 카테고리 2022-10-3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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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제 그런 말은 쓰지 않습니다

유달리 저
포레스트북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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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거리에서는 비장애인들끼리 서로를 욕하기 위해

'병신'과 '애자'라는 멸칭을 아무렇지 않게 쓴다.

국회의원과 언론은 조화롭지 않은 정책을 두고

'절름발이' 행정이라 말한다. 일상어는 또 어떤가.

사람들은 '벙어리'장갑을 끼고 '앉은뱅이 의자'에 앉으며,

바로 앞의 사실을 두고고 모르는 이를 향해 '눈뜬장님'이라 놀리고,

자기 속사정을 말하지 않는 이에게

'꿀 먹은 벙어리'라 칭하며,

선택에 우유부단한 이에게 '결정장애'가 있다고 말한다.

101쪽

전에도 이와 비슷한 류의 책을 읽은 적이 있어서 많이 배웠는데, 이 책에서도 다시 한 번 무심코 지나치던 내 언행의 잘못을 깨닫고 많이 배우고 반성하게 된다.

'... 장애'란 말이 내게는 가장 위험한 단어이다. 그냥 습관화된 언어 습관이라고 할까? 뭔가를 잘 하지 못하는 것을 이미하고자 할 때 어떤 식의 표현이 입에서 먼저 나오게 할 지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올 여름에 어떤 강의를 들었는데, 장애인의 거의 대다수가 후천적인 장애인이라는 통계를 본 적이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를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으로' 장애를 갖은 사람이 장애인의 대다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볼 일이다. 적어도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다. 장애가 없었는데 후천적으로 어떤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장애를 가지게 된 사람의 비율이 그렇게 많다는 사실에 놀랐던 기억이 난다. 그렇다면, 이것은 곧 '아직' 장애를 갖고 있지 않은 비장애인들도 언제 어떤 시기에 어떤 방식으로 장애인이 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훨씬 합리적이라는 것이다. 그런데도, 마치 비장애인들은 언제까지는 자기는 장애를 갖지 않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는 식의 언행을 서슴없이 해댄다.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삶을 함부로 채워나가는 어리석음과 전혀 다를 바가 없다.

타산지석, 역지사지, 입장 바꿔 생각하기... 이것은 만고의 진리라고 생각한다. 혼자 사는 것이 아니고 나와 다른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삶의 기본 태도이다. 하지만, 이 지고의 진리를 우리 대부분은 너무나도 까맣게 잊고 산다. 지금의 자리, 지금의 입장이 영원할 것처럼 군다.

2020년 여성가족부에서 조사한 통계에 따르면

약 152만 가구는 '부'와 '모'가 함께 키우지 않는다.

이는 최소 60개 고척돔 경기장을 채울 만한 관중,

웬만한 광역시 규모의 시민 수와 비슷하다.

법이 정해 놓은 가족 형태에 들어가지 않는 가구까지 포함한다면

이보다 훨씬 더 많으리라.

사회는 이렇게 많은 이를 모두 정상의 범주 바깥에 둔다.

우리 사회가 유난히 악독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다양한 요인들이 있겠지만

나는 '부모'란 단어가 자기 덩치를 모르고,

모두를 품으려다가 생긴 문제라고 본다.

92쪽

나 역시 어린 세 살에 아버지를 여읜 덕에 이른바 '결손' 가정에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지금이야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지금 대한민국의 152만 가구의 아이들이 '부모' 밑에서 자라고 있지 않다는 통계에 다시 한 번 놀랐다. 그리고, 저자의 평가에 상당한 일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같이 키워야 '정상의 가정'이라고 평가하는 이 사회 내 뿌리깊은 선 긋기는 이제 그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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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성장을 돕는 친절한 책 | 기본 카테고리 2022-10-3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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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박준화 저
도서출판쉼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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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

: 집 나간 어처구니 찾아오는 신박한 멘탈 관리법

 

 

저자 박준화

출판 쉼

출시 2022.10.5.

 

 

잘 사용하던 노트북에 문제가 생겨 사용하지 못하게 됐을 때 문제해결을 위해 우선 원인을 찾아 나서고 그에 따른 대처를 하게 됩니다. 참 단순한 공식입니다. 대부분의 물건은 이런 공식에 대입해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런데 내 멘탈에 고장이 났다면 인간의 정신이나 마음도 같은 공식을 대입해 해결할 수 있을까요?

 

노트북 고장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 나사를 풀어 커버를 열 듯 내 정신을 힘들게 하는 원인을 찾는 것이 가장 최우선이지만 인간의 정신은 노트북처럼 단순하지 않다 보니 원인을 찾는 것 자체가 문제를 더욱 심화시키기도 하고 찾을 수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드러나는 현상만으로 꼬이고 꼬여버린 내 정신세계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해결과 회복과정, 내면을 보다 단단하게 강화하기 위해 심연의 것을 들여다 보는 것을 두려워 해서는 안되겠습니다.

 

내 마음과 정신, 타인을 조망하는 일에 있어 심리학 서적은 크게 도움이 됩니다. 학습과 배움을 통해 어떤 개연성도 없을 것 같은 시작과 결과가 사실은 구체적인 개연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게 되고 관점의 변화를 통해 많은 것을 바꿀 수 있는 것을 알게 됩니다. 굉장히 복잡한 기전을 쉽게 그러나 상세하게 알려주는 책을 고르라면 심리학자이자 멘탈 관리 전문 채널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한 박준화 선생님의 ‘어처구니 있는 멘탈 관리’란 책을 추천합니다. 그는 스스로를 멘붕박사라 칭하며 심각하게 부담을 갖지 않고 자신을 마주할 수 있도록, 기저에 있는, 그리고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정신의 형태에 대해 차근차근 이해하고 분석하여 회복과 멘탈을 무너뜨린 주체에 대한 용서의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기 담긴 정보들은 한 심리학자의 오랜 탐색과 검증의 결과물이며,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도 혼자 할 수 있는 멘탈잡기의 노하우들이다. 누군가가 20년 걸려 알아낸 노하우라 할지라도 내 것으로 복사하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 멘탈 향상이 가능한지 검증해 볼 호기심만 있다면 신발 끈을 동여매고 출발하기만 하면 된다.

 

 

저자 자신이 20대부터 시작된 우울과 대인기피에 시달리며 멘탈을 잡는 방법을 헤메다 심리학에 입문하게 되었고 멘붕을 빠르게 극복하는 방법에 관한 연구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박사학위를 취득하기도 하였다는데 왠지 이분의 멘탈 코치가 더욱 기대되어 집니다. 사실 정신이 붕괴되었다는 것은 상당히 심각한 수준의 병리적, 치료적 상황이지만 책에서는 일상에서의 나를 흔들어 영혼을 지치게 하고 피로하게 만들고 자꾸 나를 주저앉히려는 스스로의 문제를 직면하게 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어떤 것의 관리 시작은 점검과 교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수기가 그렇더라구요. 하하. 저자 또한 이런 관점에서 멘탈 관리에 필수적인 점검을 통해 취약성을 찾아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멘탈을 약하게 하는 취약성은 어떻게 시작되는지에 초점을 두고 취약성을 어떻게 바라보고 관리해야 하는지 스스로 점검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취약성 관리 3단계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양식을 제공하고 있어 나의 상황을 대입해 도식화하여 파악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멘탈은 뇌의 기능과도 연관이 있으므로 이에 관한 다양한 사례와 연구의 예를 통해 신경학적 관점에서도 멘탈 관리의 키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합니다. 내 안에 있지만 나도 잘 모르는 내면의 세계, 많은 이름과 기능을 가진 감정들, 그것들을 털어내 가는 과정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며 멘탈을 붙잡는 요소들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있습니다.

 

어렵고 복잡한 내용을 저자 자신의 경험과 에피소드, 관찰을 통해 분석한 이야기들은 많은 공감과 위로가 되고 있습니다. 가르치려 하지 않으며 변화와 스스로의 성장에 동기를 부여하는 친절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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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와 직장인 필독서 | 기본 카테고리 2022-10-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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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제니퍼 모스 저/강유리 역
심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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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처럼 진짜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이 다를까?'

내 생각엔 일단 최고 리더십이 다를 것 같다. 그런 조직의 리더는 아마 조직 구성원을 아끼고 위하는 마음이 아주 강할 것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저 조직의 부속품처럼, 통제하고 관리해야 하는 대상으로, 일일이 시키고 체크해야 하는 대상으로 보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런 조직에서는, 그 조직의 존재의의를 먼저 확고하게 규정할 것 같다. 존재가 존재 이후에 자신의 존재이유를 변명하는 것이 아니라, 맨 처음 조직으로 구성될 때 왜 조직으로 구성되는지, 조직을 통해 무엇을 이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비전과 전략이 먼저 수립되어 있을 것 같다.

그런 조직에서는 신규 채용에 대해 상당한 심혈을 기울일 것 같다. 조직이 나아가고자 하는 가치관에 동의하고 적극 기여하려는 마음을 가진 사람을 새롭게 조직의 구성원으로 받아들일 것 같다. 그저 부수적인 업무만 처리하는 사람 취급하면서 아무렇게나 채용하고 또 채용하고 나서는 무시하고 나무라는 그런 악순환같은 하지 않을 것 같다.

그런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관리자들로부터 따뜻한 관심을 받고 있고 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할 것 같다. 구성원들에 대하여 합리적인 이유없이 그 어떤 업무조건, 처우, 보상 등에 있어 차별을 받는다는 억울한 마음이 생기지 않게 할 것 같다.

그런 조직에서는 한 번 채용된 구성원에게 수시로 교육훈련과 연수를 시켜줌으로써, 조직원이 스스로 발전한다고 생각하게 만들고 그 개인적인 성장이 조직의 성장과 같이 갈 수 있게 설계를 해 줄 것 같다.

번아웃 연구의 선구자이며 권위자인

크리스티나 매슬랙 교수는 셀프케어나

회복 프로그램도 필요하지만,

번아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리더의 노력과 변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365쪽

이 책의 원래 제목은 '번아웃 전염병' 정도가 된다. 저자는 번아웃 전문가이다. 그런 번아웃 전문가로서 저자는 직무 환경 개선, 리더의 공감 능력,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소통, 합의된 내용에 대한 실천, 마이크로매니징의 축소, 직원이 자기 역할을 재설계할 수 있는 개방적인 분위기, 서로를 의지하는 직장 내 인간관계 등을 강조한다.

내 연구주제와 맞닿아 있는 이 책, 그리고 내 회사생활에서 리더에게 조언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들이 많이 담겨 있는 이 책이 아주 시의적절한 시기에 나에게 와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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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를 걷어내는 눈 | 기본 카테고리 2022-10-2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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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휴머노믹스

디드러 낸슨 매클로스키 저/박홍경 역
세종연구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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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잘 읽히고 저자의 핵심 주장이 잘 담겨진 부분은 아마도 '서문'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대체로 공감할 수 있는 주장들이 담겨있다.

저자는, 은유와 이야기 그리고 인식론 같은 중요한 인문학에 대한 의식도 부족한 채로 실증주의, 행동주의, 신제도주의에 매몰되어 있는 동료 경제학자들에 대해 비판적이다.

저자는, 현대 학문의 기본적인 부분을 이루는 '자유주의'에 주목한다. 그리고 역시 실증주의적, 신행동주의적 학파를 자유를 억압하는 기조라고 평가한다. 그런 기조는, '50년 동안이나 미국 지질학자들이 대륙 이동을 믿지 못하게 가로막'은 것과 같은 비생산적이고 경직된 학문 계층 구조에 불과하다고 일축한다.

... 그 절차는 먼저 듣고, 주장의 형태를 발견한 다음

수사법과 철학적 안목을 활용해

이전 학문에서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고 바로잡는 것이다.

1867년 카를 마르크스가 펴낸 '자본론'의 부제는

'정치경제학 비판'이다.

7쪽

책 맨 뒷면에 적혀 있듯이 '흥미를 돋우고 학자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이 책은, 일반인에게는 살짝 어려운 직역부분의 나열이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어서 좀 아쉽다.

어떻게 그 많은 경제공학적 정책들이 허구에 불과했는지에 대한 좀 더 쉬운 설명으로 이어졌으면, 참 기뻤을 것 같다. 공산당의 중앙위원회와 유럽연합 이사회, 연방준비은행, 미국 재무부, 국제통화기금 이런 것들이 어떻게 본질적으로 동일하고 속 빈 강정에 불과하며 공허하고 반자유주의인지 나는 아직 더 궁금하다.

기본적으로, 미래의 경제학에 문학, 역사, 심리학, 사회학, 정치학, 미학, 윤리학 등이 모두 동원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 크게 동의할 수 있다. 사람을 두 살 어린아이를 취급하고 수십만 개 규제만 들이대는 정책을 양산하는 경제학에 세상을 맡기는 것은 나도 반대다.

언젠가 로버트 포겔은 내게

자신이 연구 주제를 선택하는 원칙을 소개하면서

50년 후 중요성이 없어질 만한 주제는 택하지 않는다고 했다....

보다 과학적인 태도라 할 수 있다.

향후 50년 동안 경제사에서 중요하게 다룰 문제는

빈곤과 빈곤 퇴치이며

정치사에서는 독재와 독재 종식이 중요한 사안일 것이다.

빈곤과 독재가 끝나면 다른 문제도 풀린다.

그러니 중요한 사안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53쪽

저자의 견해에 백 번 찬성한다. 그리고 부탄의 독재에 대해서 귀띔해 준 저자에 감사하다. 지금의 경제학이 부탄의 행복을 칭송하는 수준이라면, 이제 눈을 돌려 진실을 찾는 휴머노믹스에 관심을 가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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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산다는 것의 진정한 의미 | 기본 카테고리 2022-10-2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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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감 로봇 토라

유지영 글/신은숙 그림
소소담담KIDS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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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로봇 토라(소소담담 키즈 6)

 

글 유지영

그림 신은숙

출간 소소담담

출시 2022년 10월 13일

 

 

2022년 대구지역 우수출판콘덴츠 선정작인 공감 로봇 토라는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주인공 소녀 미나의 곁에서 감정에 관한 이해와 소통을 도우며 성장을 돕는 로봇 토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미나는 미국에서 유치원을 마치고 한국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 엄마의 일을 위해 3년간 떨어져 지내게 되며 할머니가 살고 계신, 그러나 다시 또 낯선 작은 도시로 이사해 새학교로 전학을 하게 됩니다. 아직 같은 반 아이들과 그리 친해지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성격의 지수와는 나름 친하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미나의 생각을 비웃듯 지수는 아직 한국말이 조금 서툰, 급할 때는 영어도 섞어 사용하는 미나를 이용하는 행동을 합니다. 아직 어린 소녀가 받을 상처를 생각하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멀리 떨어져 있는데다 업무 문제로 통화조차도 자주 할 수 없는 엄마, 친한 척하지만 미나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괴롭히는 행동을 하는 지수, 속상한 마음을 털어 놓아도 공감을 해주지 못하고 무조건 상대를 이해하란 말로 상황을 피하는 항상 바쁜 할머니. 미나를 둘러싼 환경이 그리 행복해 보이지도 즐거워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런 미나에게 로봇을 연구하는 연구원인 엄마로부터 깜짝 선물이 도착합니다. 외로운 미나에게 꼭 필요했던 말동무가 되어줄 로봇 ‘토라’였습니다. 인공지능 공감 대화 서비스 로봇 토라라의 사용법에 맞추어 토라의 전원을 켠 미나. 세상에 나오지 못하고 연구가 중단되어버렸다는 토라는 외롭고 고독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나에게 어떤 존재가 되어줄까요.

 

우리는 함께 살아간다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함께 산다는 말에는 꽤 많은 것이 담겨있습니다. 함께 하기 위한 기본전제에는 나와 타인을 잘 알고 이해하며 공존할 수 있어야 합니다. 무조건 나에게만, 무조건 타인에게만 향할 수 없는 것이며 그렇게 된다면 나와 주변에 많은 상처를 남기게 될 것입니다. 다양한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고 공감하고 격려하는 것이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표현하고 있는 ‘공감 로봇 토라’. 주인공 소녀 미나 또한 토라의 감정코칭을 통해 보다 더 자유로운 태도와 심리적 여유를 찾아가게 됩니다.

 

불편한 것을 마주하고도 의연하게 처리하며 지혜롭고 현명하게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표현하며 건강한 마음 성장을 위해 매일 애쓰는 아이들이 필독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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