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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에 울 수는 있지만 다시 일어나길 | 기본 카테고리 2022-11-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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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도둑의 수호천사

이현지 글/김정은 그림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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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도둑의 수호천사

 

저자 이현지

그림 김정은

출판 고래가숨쉬는도서관

출시 2022.10.31.

 

 

믿고 보는 출판사, 고래가숨쉬는도서관의 고래동화마을 13번째 이야기는 교통사고로 엄마를 잃고 세상에 대한 분노로 방황하는 한나의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한 줄 요약만으로도 한나가 처한 상황에 가슴 아프게 다가오면서도 걱정이 앞섭니다.

 

이야기의 첫 장면은 주인공 한나의 교실 상황으로 시작됩니다. 담임선생님께서 예쁜 색의 입술 틴트를 바르는 것을 보고 저것을 훔쳐 자기것으로 만들겠다는 생각한 한나는 바로 결심을 행동으로 옮기려 합니다. 색연필을 선생님 자리로 굴려 그것을 줍는 척하며 틴트를 훔져낸 한나는 누가 보았을까, 혹시 들킬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보다 선생님의 물건을 훔치고 선생님이 그걸 알아차리는 순간을 기다리며 즐기는 듯한 모습을 보입니다. 게다가 틴트를 완벽하게 훔치기 위해 선생님의 휴대전화를 숨겨 휴대전화를 찾는데 온 정신이 팔리게 하는 등 나름 정교한 계획을 가지고 절도를 합니다. 담대한 성향인지, 철이 없어 그러는 건지 아직은 한나의 성향이나 상황을 잘 알 수는 없습니다.

 

방과 후에는 가출팸 멤버들은 만나러 갑니다. 여기서 만난 언니들과도 시내에 가게에서 영화에서 보는 것처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등 대담한 행동으로 향수를 훔치고 다시 그것을 되파는 것을 반복합니다. 훔친 물건으로 돈을 벌려는 것이 아닌 훔치는 행위 그 자체에 몰두하는 한나. 한나는 선생님의 틴트에서, 향수에서 못 견디게 그리운 이를 떠올리며 괴로워합니다.

 

누군가는 한나에 대해 ‘엄마 죽고 비뚤어진 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한나에게는 너무 가슴아픈 사연이 있습니다. 아빠 없이 엄마와 둘이 기대어 살던 엄마와 한나는 음주운전 차량에 사고를 당해 엄마가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큰 슬픔과 상실, 그리고 이어지는 분노는 세상에 대한 복수로 이어집니다. 한나의 습관적인 절도 행위도 분노 표현의 한 방법이었습니다. 엄마의 목숨을 앗아간 가해자가 겨우 4년형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된 순간 한나는 전과는 다른 아이가 되어갑니다. 골치 아픈 문제를 일으키는 한나를 이해하려는 선생님에게 한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에요. 그런데 저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어요.”

 

“소, 소용이 없다니 그게 무슨 말이니?”

 

“친절한 거요. 그리고 지금처럼 배려해 주시는 거요. 저는 이미 마음이 다 죽어 버렸거든요.”

 

 

작가는 무책임한 동정이나 안타까움을 배제한 정제된 글로 사랑하는, 유일한 가족인 엄마를 잃은 아이가 세상과 화해를 할 수 있을지, 제목처럼 수호천사의 돌봄과 애정으로 분노와 억울한 감정에서 벗어나 본연의 자신을 모습을 찾아갈 수 있을지 전개해 갑니다.

 

 

골목길로 나왔다. 깜깜한 밤이었다. 하나둘씩 켜진 가로등이 별빛러럼 일렁이더니 참았던 눈물이 뜨겁게 터져 나왔다.

 

이제 더는 아무것도 훔치고 싶지 않았다. 그래도 괜찮을 것 같았다.

 

 

뻔하지 않은 이야기와 글 속에 잘 녹아나는 그림이 참 좋았습니다. 사실 한나가 잘 지내고 있는지 계속 걱정이 됩니다. 살면서 시련은 계속 반복될 것이고 성장을 통해 그것을 넘어야 하는 것은 특정인이 아닌 모두의 숙명일테지요. 그 허들을 넘다 넘어지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목표를 향해 잘 달려가는 한나로 자란 어른이 된 한나를 보고 싶게 하는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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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을 활용하라 | 기본 카테고리 2022-11-1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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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매상을 복구하라

마크 필킹턴 저자 저/이선애 역
동아엠앤비 | 2022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이 변화의 배경에는 세 가지 혁명이 깔려있다.

1) 상품 유통에서 소매 산업을 제치고 가장 효율적인 채널로

자리매김한 이커머스 혁명.

2) 브랜드 평판이 광고가 아니라 소비자 리뷰,

인플루언서들의 의견에 좌우되도록 만든,

그리고 제품에 대해 소비자에게 완전한 정보를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혁명.

3) 생산의 유연성을 크게 제고한 제조 혁명.

133쪽

소비자를 직접 대상으로 하는 소매영업에 관한 책이지만, 나는 자꾸 조직문화 구축과 관련지어 읽게 된다. 전체 유통망을 뒤흔든 위와 같은 근본적인 변화는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예년보다 평균 10~20년 정도 그 격변을 앞당긴 것으로 평가된다. 과연 조직 내 권력의 흐름은 어떠한가?

위와 같은 변화의 본질에 대해서 이 책의 저자는 '소비자 영향력의 극대화', 즉 생산자 우위 시장에서 소비자 우위 시장으로 변화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크게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다.

이제 모든 유통은, 소비자가 갖고 있는 거대한 영향력을 거스르고는 유지 자체가 불가능하다. 이 거대한 고객의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맞춰 생산과 마케팅, 유지 관리와 유통 등이 유연하게 적응할 때만이 비로소 완전한 비즈니스 생존이 가능하다.

조직 내 조직문화 조성과 관련해서는 이런 저자의 지적도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1. 소비자는 브랜드나 소매업체가 판매하는 상품 그 자체를 훨씬 넘어서는

니즈를 갖고 있다.

2.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감정은 고객과 소통하는 방식에 따라서

강력한 혐오에서부터 애착과 충성에 이르기까지 달라질 수 있다.

3. 사회적인 가치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가질 수 있는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 있다.

139쪽

구성원은 소속 조직에 대해서 근로소득 취득을 훨씬 넘어서는 욕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조직의 리더격에 속하는 사람들이 구성원과 소통하는 방식에 따라서 구성원들은 상사와 조직에 대한 강력한 혐오에서부터 애착과 충성에 이르기까지 천차만별의 의욕 수준을 가질 수 있다. 또한, 그 조직이 가지는 사회적 가치는 구성원이 자신의 직무와 조직에 충성하고 더 몰입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어떤가? 완전히 들어맞지 않는가?

이 책 중간에 나오는 토이저러스의 실패 사례도 인상 깊다. 토이저러스 온라인 고객 수가 매장 방문 고객 수의 10%에 지나지 않고 또한 토이저러스 로열티 회원 수의 17%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토이저러스 몰락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위와 같이 로열티 회원으로 가입할 정도의 충성 고객 중 83%를 온라인 시스템에 등록시키지도 못한 이유가 바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부서에서 온라인 부서를 자신의 고객을 빼앗으려고 하는 라이벌로 보았다는 사실"에 있다는 것이다.

조직을 운영하는 관리자, 그리고 자기부서의 이기주의에 빠져있는 구성원들에게 위 충격적인 사실을 꼭 말해주고 싶다.

귀한 가르침을 준 이 책에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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