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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RC 그리고 고충지도 | 기본 카테고리 2022-11-23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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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이캠퍼스 경영 고전 읽기

정구현,신현암 공저
클라우드나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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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 우리가 구매하는 대부분의 제품에는

고객의 시간과 비용을 낭비하게 만드는 특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아보기 힘든 사용 안내와 불필요한 위험 등

예를 들라면 끝이 없죠. 바로 여기에 기회가 있습니다.

고객들의 일상생활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고충지도를

그려내고 그것을 고치는 방법을 찾아내는 일이야말로

잠재수요를 폭발시키는 좋은 방법이죠.

215쪽

생각할 거리가 많은 좋은 책이다.

책을 읽다가 중간중간 멈추었다. 생각해야 해서. 어딘가에 적어야 해서.

내가 하는 일의 정의를 내려본다. 이 일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무엇을 위해 하루종일 사무실 책상에 앉아 전화받고 메신저 받고 자판 두드리며 눈 시력 잃어가며 허리 아파가며 일이라는 것을 하는 것일까? 밖에서 만나면 따로 시간내어 얘기나눌 거리도 없을 것 같은 그런 직장 내 윗사람 동료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이라는 것을 하는 것일까?

지적하는 사람이나 수행하는 사람이나 답답하긴 매 한가지이다.

그냥 그대로 딱 한 달만 멈추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멈추고 생각해보자. 도대체 무엇을 위해 우리는 모인 것일까?

교육? 학교? 꼭 그렇게 장시간 아이들 가두어두고 머릿 속에 무언가를 주입하려 노력해야 하나? 잘 되지도 않는 그 짓을?

그 많은 보고보고보고보고. 참 내..... 맨날 '.... 하는 경우 책임은 누가 져요?" 라는 식의 질문.... 오로지 난 책임만 지지 않으면, 아무 상관이 없다는 태도로 임하는 일들. 그 많은 자질구레한 일들. 종이 써 대고 복사기 써 대고 전기 써대도 도대체 무엇을 하는 것일까?

불필요한 일을 참 많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전혀 도움이 안 되는 그런 종류의 일들 또는 시간 때우기 자리 지키기들.

비효율 반생산성만 찾아내는 그런 족집게를 전문적으로 키워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채용한다는 것, 배치한다는 것, 관리한다는 것, 보수를 지급한다는 것.... 그 하나하나를 다시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도대체 여기는 왜 이런 식이 되었는지, 이게 과연 정상인지, 다 미쳐 날뛰는 것은 아닌지 찬찬히 냉정하게 평가해봐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블루오션에 나오는 대표적인 사례는 태양의 서커스라는 회사입니다.

'동물이 등장하는 묘기를 없애고

예술적인 요소를 첨가해' 큰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우선 이 대목에서 '없애고' '첨가해'를 유심히 살펴야 합니다.

블루오션을 이해하려면 두 저자가 강조한

ERRC를 이해해야 합니다.

ERRC는 제거하다, 감소하다, 증가하다, 창조하다의

머리글자를 딴 것입니다.

143쪽

이 책에서 기억해야 할 두 번째 대목이 위 문장이었다. 내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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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명적인 불교의 깊은 뜻 | 기본 카테고리 2022-11-23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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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삼국유사

일연 저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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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나이 50이 다 되어서 이제야 처음으로 '삼국유사'를 읽는다. 이 책을 손에 잡고서야 '유사'의 뜻이 '남겨진 이야기'라는 뜻이고, 그 앞에 전제되는 책이 '삼국사기'여서 '삼국유사'라는 제목이 붙여진 것임을 알게 되었다.

이 책 저자가 밝혔듯이, 역사를 보는 눈은 다양성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특정 하나의 해석, 하나의 관점만이 '정답'으로 군림된다면 진정한 실체 또는 진실과는 거리가 생길 수 있을 것이다.

어릴 적 교과서를 읽은 기억을 더듬어보면, '삼국사기'는 왕과 귀족 중심의 시각에서 씌여진 역사서이고 그에 비해 '삼국유사'는 평범한 대중들의 시각을 반영한 책이라고 배운 기억이 난다.

나 개인적으로는 삼국유사 이 책의 제7편에 나와 있는 이야기들이 재미있었다.

... 귀진의 집에 욱면이라는 여종이 있었다.

욱면은 귀진이 미타사에 갈 때면 따라가,

마당에서 스님이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는 대로 따라 했다.

귀진은 욱면이 주제 넘는 짓을 한다고 화가 나서,

매일 곡식 3~400kg씩 주며

저녁까지 다 빻으라고 시켰다.

욱면은 저녁마다 다 빻고는 미타사에 가 밤낮으로 부지런히

염불했다.

'내 일 바빠 대갓집 일 서두른다.' 속담이 여기서 나왔다.

귀진은 마당 양쪽 끝에 긴 말뚝을 박아 욱면의 양쪽 손바닥을

노끈으로 꿰어 합장하게 했지만,

욱면은 그런 벌을 받으면서도 즐겁게 노닐며 스스로를 격려했다.

때마침 하늘에서 소리가 났다.

"욱면 낭자는 법당에 들어 염불하시오."

미타사에 모였던 무리는 이 소리를 듣고,

여종 욱면을 법당에 들여 수행하게 했다.

380쪽

삼국시대는 노예제 봉건사회다. 신분이 철저했고, 차별과 불평등이 상식이었다. 그런 시기에 성별에 따른 차별도 마찬가지였는데, 여종이 귀족을 넘어 먼저 성불하는 위와 같은 이야기는 가히 혁명적이고 통쾌하다.

최근 3년 사이에 내 마음에 불교에 대한 따뜻한 마음이 커진다. 원래의 깊은 뜻을 잘 기려 일상생활에서도 몸도 마음도 가볍고 즐겁게 그리고 어리석지 않게 지내고 싶다.

미륵보살의 "내가 훗날 말세가 되면 속세에 와서 신도들을 다 구원하겠지만, 말 타고 우쭐대는 남자 승려만을 만나지도 않겠다."는 말씀 속에 동물에 대해서도 똑같은 귀한 마음을 가질 것 그리고 언제 어디서나 겸손하고 스스로를 낮추는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귀하고 엄한 가르침을 배운다.

하루에도 수 십 번 잘못과 실수와 더러운 생각으로 잘못을 저지른다. 생각도 말도 행동도 거칠다. 그래도,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죽을 때까지 계속 상기하고 노력하고 알아차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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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의 권리는 시혜가 아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2-11-2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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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1월 13일의 불꽃

윤자명 글/김규택 그림
풀빛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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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11월 13일의 불꽃 청년 전태일의 꿈

 

 

저자 윤자명

그림 김규택

출판 풀빛

출시 2022.11.13.

 

 

 

“여기 있는 순옥이는 열세 살짜리 시다입니다. 초등학교 내내 우등생이었지만 하루 열다섯 시간 노동에 묶였으니, 글 한 자 볼 새가 없고 햇빛 한 줄기 못 쪼입니다. 그러니 앞길이 불 보듯 훤합니다. 무식한 채로 병만 얻게 되겠죠.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근로기준법대로 노동자의 인권을 찾고, 권리를 세워야 합니다.”

 

 

 

출판사 풀빛의 ‘근현대사 100년 동화’는 근현대사를 동화로 담은 시리즈입니다. 한국사에서 다른 연대에 비해 근현대사에 관한 창작물 비중이 많지 않음에 기획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시리즈는 1894년 동학 농민 운동을 시작으로 일제강점기의 가슴 아픈 사건들을 아우르며 제주 4.3사건, 6.25전쟁, 4.19혁명, 1970년대 노동 운동, 5.18 민주화 운동으로 마무리 됩니다.

 

오늘의 책은 70년대 노동자의 권리와 인권 문제 등 부당한 처우에도 문제 제기를 하지 못하던 노동자들을 대신하여 그들의 고통을 세상에 알리고 투신한 노동운동가 전태일 열사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작가는 작품 속 또 다른 주인공 순옥이를 통해 당시의 시대 상황과 노동자 그리고 전태일 열사의 삶을 오늘 다시 되새기고 있습니다. 70년대의 순옥이가 사는 마을의 풍경은 이렇습니다. 남자인 아들은 누군가의 희생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었고, 딸들은 집안의 기둥이자 밑천이 되는 대들보가 되어야 했지요. 꿈도 희망도 꿀 수 없는 불평등한 세상이지만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이 시스템은 순환되고 있었습니다. 순옥이의 아버지가 크게 다치는 일이 생기고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겨우 13살이 된 순옥이 또한 뒷집의 남희 언니처럼 집안을 책임지는 역할을 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공부가 너무 하고 싶은 순옥이는 자신의 의지나 생각은 전혀 고려되지 않고 남희 언니를 따라 서울로 상경하고 미싱사인 남희언니를 따라 우여곡절 끝에 의류공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름도 없이 4번 시다로 불리며 ‘한미사’라는 공장에 취직하게 된 순옥이에게 친절한 이가 있었습니다. 그가 바로 전태일 재단사였습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위태로운 순옥이는 으뜸 시다를 거쳐 미싱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매순간 치열하게 살아가지만 빛 한 줌 들어오지 않는 공장 작업실, 갈라진 손끝, 휴식 없는 근무시간, 아파도 쉬지 못하는 환경 등 사람답지 못한 삶에 지쳐갑니다.

 

 

“문제를 고쳐 볼 엄두조차 못 내고, 보고만 있을 때는 정말 바보였지. 최근에야 이러다 우리의 앞날이 없겠다는 걸 깨달았어.”

 

순옥이의 고됨을 공감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관심을 가져주는 전태일 재단사를 통해 노동자 문제를 다룬 규칙과 법이 이미 정해져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일은 자신이 이 문제를 조금이라도 나아지게 하기 위해 ‘바보회’를 구성해 공부를 하는 중임을 알립니다. 기대하라는 말과 함께요. 그럼에도 순옥이와 함께 사는 언니들의 고달픈 공장 생활은 이어져 가고 공장 밖 생활도 가난한 이들에게 끊임없는 시련을 가져다 줍니다. 해일처럼 밀려드는 연속된 삶의 무게를 열세 살 순옥이와 아직 스물도 되지 않은 언니들이 헤쳐나갈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무허가 건물에 세 들어 살다 시청에서 들이닥친 용역꾼들에 의해 하루아침에 헐려 공장에서 도둑잠을 자던 순옥이네를 도와주는 것은 태일입니다. 가난한 이와 또 가난한 이, 노동자와 노동자들만이 서로를 이해하고 도우며 강팍한 생활을 이기고 흐르게 합니다. 그리고 태일은 희망 없이 사는 이들에게 자신이 꿈꾸며 만들어가고자 하는 ‘태일 피복 주식회사’의 이상향을 전합니다. 주 6일 일하며 일요일은 무조건 쉬고, 하루 여덟시간 근무하고 시다에게도 월급을 8천원을 지급하며 공장 내에 학교를 운영한다는 그것입니다.

 

어느 날 아픈 순옥이를 나무라는 공장장과 갈등이 생긴 태일은 해고를 당하게 되고 태일은 꺽이지 않고 노동자들의 현실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수 있게 하기 위해 노동 운동을 이어갑니다. 노동 운동이 깊어갈수록 사업주와 노동자 간의 갈등도 점점 더 심화되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으며 가장 슬펐던 것은 오늘 현재, 2022년에도 순옥이의 잔혹동화는 계속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근로기준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현실은 많으며 여전히 사회 구조적인 시스템 안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개인의 영역이라 치부하고 맙니다. 시간이 더해갈수록 자본주의자들이 세운 계급 나누기와 진입장벽은 점점 가파르게 높아져 가고 그들이 유리한 세상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고통스런 죽음으로 노동자들의 삶의 실상을 알린 전태일 열사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면 어떤 평가를 하게 될까요. 자신이 그토록 원하던 노동자들이 살기 좋은, 정당한 대우를 받고 있는 세상이 되었다고 흐믓해 할지 장담하지 못하겠습니다. 조금은 나아졌겠으나 노동자들의 고단함은 계속되고 있음에 마음이 무거울 듯합니다.

 

오늘 이번 금요일에 학교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급식을 빵으로 대체한다는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아이에게 노동자의 권리를 가르칠 수 있는 기회라 여기고 있습니다. 전태일 열사가 바라던 상생이 가능한 세상이 어서 오기를 희망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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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촘히 꽉 짜인 소설 | 기본 카테고리 2022-11-23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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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온 세상의 세이지

본디소,김채은,배수연,이서도,이중세,홍인표 저
다산책방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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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의 세이지

 

 

저자 본디소, 김채은, 배수연, 이서도, 이중세, 홍인표

출판 다산책방

출시 2022.10.31.

 

 

독서 플랫폼 밀리의 서재와 다산책방의 협업 공모전인 ‘SF오디오스토리어워즈’의 수상작품집 ‘온 세상의 세이지’는 당선작 6개의 작품이 실려 있습니다. 본디소 작가의 온 세상의 세이지 시작으로 김채은 작가의 사랑의 블랙홀, 배수연 작가의 지구의 지구, 이서도 작가의 테드, 스투키, 이중세 작가의 오래된 미래, 홍인표 작가의 저장이 수록되었습니다.

 

첫 작품 온 세상의 세이지에는 독버섯 생존법으로 세상을 사는 홍사현, 죽은 듯이 잘 산다는 일본 국적의 세이지가 등장합니다. 첫 장면은 VR 게임 베타테스트를 시작하려는 세이지에게 헤어지자는 말을 던지는 사현이 교차하며 시작됩니다. 스토커를 따돌리기 위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연애와 동거를 시작하게된 둘은 완벽하게 다르지만 의외의 교집합을 통해 관계가 유지되는 듯 하지만 결국 헤어짐 앞에 마주 서게 됩니다. 결별을 앞두고 갑작스런 사고로 긴급 수술에 들어가는 세이지. 편도체 이상으로 정서 발달에 문제를 가지고 있는 사현은 사고로 신체의 일부를 상실한 세이지의 깊은 슬픔과 좌절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미용사로 자리 잡기 위해 달려왔던 세이지는 가장 중요한 손을 잃고 벼랑 끝에 몰린 막막함에 사로잡히고 맙니다. 절망에 사로잡혀 있던 세이지는 어느 날 일을 구했다며 안녕을 고하고 떠나고 몇 년 뒤 다국적 기업 YOU 가상현실 개발부라며 세이지가 사현을 만나고 싶어 한다며 만나겠는지 의사를 묻는 전화를 해오게 됩니다. 남녀 주인공의 복잡하고 섬세한 심리를 꼼꼼한 짜임새로 이끌어오던 작가는 새로운 분위기 전환으로 독자들의 호기심을 급 선회시킵니다.

 

의식, 무의식, 인지와 인지의 부조화, 현실과 가상현실을 오가는 후반부의 이야기속에서 비로소 SF오디오스토리어워즈의 위력을 실감하게 됩니다. 놀라운 상상력이란 말이 식상할 정도로 예민하고 첨예한 하나 하나의 문장 구성으로 또 다른 세계관에서 이어지는 두 주인공의 남은 서사가 이어집니다. 짧은 단편임에도 복잡한 마음이 오래가는 이유는 책의 엔딩 때문이기도 할 것입니다.

 

나머지 다섯 작품 또한 21세기의 관점에서 구현 가능한 이야기를 천재적 상상력과 결합시킨 수작으로 이어집니다. 신인 작가, 중견작가, 전혀 다른 영역의 직업을 가지고 영화 제작에 참여한 이력이 있는 이 등등 날카로운 필력의 작가들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어 감사함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촘촘히 꽉 짜인 소설이 필요한 이들이 필독하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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