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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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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버지의 첫 직업은 머슴이었다

한일순 구술/한대웅 편
페이퍼로드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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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의 아들이 여든의 아버지를 기록한 책이다. 아버지의 팔십 평생을 담아내기에 이 한 권의 책이 부족할수도 있겠지만, 그럼에도 한 손에 들어오는 팔십 평생의 진솔함은 절절하게 느껴진다.


'결국 아버지는 스스로 먹고살기 위해 머슴이 되어야 했다. 비교적 여유가 있는 농부의 집에서 모내기, 김매기, 풀베기 등 잡다한 일을 하고 숙식과 쌀을 받으며 생활을 해나갔다.' <책 속에서...>


첫 직업을 머슴으로 시작한 그의 이버지는 둑 공사, 품팔이, 창호지공장, 중동 노동자, 생선 장사, 닭 장사 등 수없이 직업을 바꿔가며, 가족을 먹여살리기 위해 자신의 몸을 불살랐다. 중동에서 한해를 있으면 월세에서 전세로, 그리고 한 해를 더 있으면, 내 집을 살 수 있다는 희망으로 갖은 고생을 다한 그의 아버지 이야기.


작가는 고백한다. 아버지의 인생을 기록하는 일이 자신에게는 자신의 컴플렉스와 부끄러움에 대면한 어려운 일이었다고 말이다. 직업에 귀천이 없다지만, 아버지가 머슴이었다는 것을 그 누가 쉬이 말할 수 있을까? 그는 생애 걸쳐 동반했던 그 컴플렉스를 멀리하며 아버지의 인생을 훑어나갔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창호지를 만들었다. 저녁을 먹고 난 후에도 종이를 접었다.' <책 속에서...>


'우리는 모두 대학에 진학했고, 아버지는 이 사실을 은근히 자랑스러워했다. 아버지는 지인들에게 우리를 가리키며 ‘어떻게 하다 보니 모두 대학을 가긴 갔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책 속에서...>


자식 하나 잘 되라고 몸이 부서져라 희생했던 우리네 부모님. 그의 부모님과 나의 부모님. 부모님의 역사가 오버랩되며 마음이 저려온다. 자신의 인생은 포기한 채 가족을 위해 살아온 인생. 혹시 후회는 없을까? 자신의 인생에서 자신을 지워버린 자신이 밉지는 않을까? 생각하며 말이다.


부모의 마음이야 다 같다지만, 우리 세대, 그 전 세대의 부모들은 더욱 가족에 대한 마음이 애틋했던 것 같다. 어려운 보릿고개 시절을 넘긴 세대라 그렇지 않을까? 나이가 들어보니 부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 수 있을 것 같다. 어린 시절, 철부지처럼 행동했던 내 모습이 부끄럽고 죄송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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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 기본 카테고리 2021-05-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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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국화가 엘리자베스 키스의 올드 코리아 세트(완전 복원판 + 원서 복원판)

엘리자베스 키스,엘스펫 키스 로버트슨 스콧 저/송영달 역
책과함께 | 2020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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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사랑한 작가의 100년 전 한국 그림'


한국을 사랑해주는 외국인을 보면 한국인으로서 긍지를 느끼게 한다. 어떤 때는 부끄럽기까지 하다. 한국이 이렇게 아름다웠던가? 한국 사람과 한국 문화들이 이렇게 소박하고 정이 넘쳤던가? 하며 말이다.


이 책은 약 100여 년 전 한국으로 온 영국인 두 자매의 '한국을 그리고 느끼기'라 할 수 있다. 그들은 1919년부터 한국을 방문하며 느낀 색다른 아름다움을 한 폭의 그림에 담기 시작했다. 거기에 그들의 시선을 고스란히 담은 이야기는 나를 백년 전으로 끌고 간다.


'주막은 추운 겨울날 먼 거리를 걸어가거나 무거운 짐을 나르는 시골 사람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곳이다. 진한 국수 국물이 솥에서 천천히 끓고 있다.' <책 속에서...>


한국민속촌에서나 보았던 주막이 내 머리 속에 만들어진다. 막걸리 한 사발에 해물파전 한 쪽이면 족하다. 드라마에서 보았던 주모가 손님들을 상대하고, 어느 한쪽으로는 취객이 난동을 부린다. 내가 그 공간에 있는 것 마냥 증강현실처럼 마구 그려진다.


목판화가 이다지도 정교하고 활기 넘치는 색감이 나타나는지 처음 알았다. 작품을 처음 접한 순간 느껴지는 인물들의 생동감으로 인해 책에 코를 박고 쳐다보게 된다. 나름 예술작품을 많이 접해왔음에도 키스의 목판화는 나름의 매력의 넘쳐흐른다.


'한국에서 제일 비극적인 존재! 한국의 신부는 결혼식 날 꼼짝 못하고 앉아서 보지도 먹지도 못한다. 예전에는 눈에다 한지를 붙이기도 했다고 한다.' <책 속에서...>


'널뛰기는 사실 위험한 놀이이며 기술이 필요하다. 한쪽의 여자가 뛰어 올라갔다가 내려오면서 정확히 자기 자리에 온몸의 무게를 실으면, 그 힘으로 반대편의 아이가 하늘로 올라가는데, 어떤 때는 자기 키보다 더 높이 올라가기도 한다.' <책 속에서...>


나도 몰랐던 한국의 문화와 정취가 있다. 아!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울 것만 같았던 신부가 서양화가에게는 비극의 존재였다니! 문화적 시선은 이렇게도 다르다. 같은 것을 보고 있음에도 다른 것을 보다니. 우리는 이토록 같음에도 다른 사람이거늘. 우리는 그럼에도 그것을 모르고 살며, 이 세상이 다인줄 아는 '정저지와(井底之蛙)'와 같은 우매한 존재는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이다.


원본을 그대로 복원해낸 백 년전 그림책이 혹여 다칠까 전전긍긍한다. 아! 너무 귀한 책! 그래서 그림을 좋아하고,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보고픈 그런 책이다. '애착'이란 단어는 이럴 때 사용한 것일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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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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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는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마리옹 블리크 저/조민영 역
한빛비즈 | 2021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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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살아갈 수 없는 것이 인간이다. 모든 삶의 과정은 인간관계로 연결되어 있으며, 좋든 싫든 간에 그 관계 속에서 살아가야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그 '관계'라는 것 때문에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책은 그런 '관계'를 정리하기 위한 하나의 프로젝트이다.


이 책에서는 애착 유형에 따른 솔루션을 제시한다. 자신의 애착 유형을 먼저 파악하고, 그 테스트를 바탕으로 자신이 어떤 유형을 만났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정리해본다. 그리고 나서 건강하게 관계를 맺기 위한 방법을 차례차례 제시해주어 독이 되는 관계를 끝내고 득이 되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애착유형에는 안정형, 회피형, 양가형, 혼돈형의 4가지가 있다. 먼저 인구의 약 50%인 안정형은 애착관계가 잘 형성된 경우이다. 회피형은 타인과의 관계가 스트레스인 유형으로 약 2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사랑받기 위해 무엇이든 하는 유형인 양가형으로 약 20%, 마지막으로 폭발했다가 매달리는 혼동형이 약 5%를 차지한다.


자신의 유형을 잘 파악한 뒤, 타인과의 관계를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조언해준다. 21일 간의 프로젝트는 자신이 어떤 식으로 관계를 맺는지 살펴보고,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왜 그런 선택을 하는지 알아본다면 관계를 맺는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한다. 지금까지 관계에 힘들었다면 21일 프로젝트를 진행해보자. 좀 더 만족스러운 관계를 해나갈 수 있을 것이며, 그것은 우리 삶의 질은 크게 향상시켜줄 것이다.


*올바른 관계 맺기 방법*
1. 내가 속한 관계 유형 파악하기
2. 관계에서 독성 제거하기
3. 건강하게 관계 맺기

‘내게 관계 맺기란 무능력과 실패의 영역이었고, 그 문제에만 부딪히면 끝없는 무력함과 좌절감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 나로서는 당연히 탓할 사람이 필요했다. 관계가 어긋난 건 상대방 탓이었다.’ <책 속에서...>

‘한번 형성된 애착관계는 평생 갈까?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어떤 사건들로 인해 바뀌는 경우도 있다. 어릴 때 형성된 애착 유형을 유지하는 비율은 70~75퍼센트이고, 20~25퍼센트는 바뀐다.’ <책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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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패턴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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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부자의 패턴

댄 스트러첼 저/송이루 역
비즈니스북스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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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돈 문제로 걱정하는 평범한 모든 사람들에게 이제까지와는 다른 인생을 살게 하는 경제적 자유 안내서이다.


자본주의 사회가 고착화 될수록 부의 고착이나 양극화 문제는 심화된다. 이는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고 오히려 더 기이한 형태로 양극화가 이뤄지고 있다. 가난이 되물림되거나 부가 세습되는 현상은 사회적 문제로 여겨지지만, 뚜렷한 대안이나 이런 간극을 좁힐 사회적 합의는 요원해 보인다.


패턴이란 무엇일까? 사전적으로는 일정한 형태나 양식 또는 유형을 말한다. 생각하는 것에도, 행동하는 것에도 일종의 패턴이 있다. 2가지 모두 기본 전제는 규칙적, 반복적, 고정적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비슷한 방식으로 생각하거나 행동하게 되는 것이 바로 패턴이다. 우리가 돈을 쓰는 것과 버는 것에도 패턴이 있다.


부모가 돈에 대해 갖는 태도가 은연중에 자식에게 영향을 준다. 어린 시절, 절약만 하는 어머니를 보고 자랐다고 치자. 자식이 그런 어머니의 삶의 태도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면 꼭 닮은 자린고비가 되며 정반대로 어머니의 절약 습관이 너무나 싫었다면 전혀 다르게 과소비하는 사람이 되기도 한다.


자기 패턴을 갖추려면 공동체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며, 다른 사람들과 조직을 지배하려는 성향을 긍정적으로 그리거나 진정한 리더로서 성숙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상위 1%에 가장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압도적인 부는 물론 인생 전반에서 만족과 행복을 얻고 싶다면, 부자의 패턴을 내 것으로 만들라고 한다.


책에 나온 내용들이 너무 와닿았고, 다른 창업관련 도서처럼 마냥 희망에 부풀은 이야기가 아니라 진솔한 부분도 많아 도움이 되었다. 창업하는 이들, 부자가 되려는 이들 뿐 아니라, 내 아이에게 가난뱅이 머니패턴을 물려주고 싶지 않다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나이가 들고 경험이 쌓일수록 좀 더 복잡한 형태의 용기를 마주하게 된다. 이러한 용기는 기존의 길을 따르며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기보다 아예 새로운 길을 개척할 것을 요구한다.' <책 속에서...>


* 출판사로부터 해당도서를 지원받아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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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 기본 카테고리 2021-05-30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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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떻게 나의 일을 찾을 것인가

야마구치 슈 저/김윤경 역
김영사 | 2021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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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이 시도하고 더 크게 모험하라”


많은 이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지 못한 채 인생을 살아간다. 어느 정도 살아보니 좋아하는 것을 찾고 그것을 하기만 하더라도 상당히 성공한 인생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실상 우리 주변의 많은 이들이 그저 흘러가는대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살아가는 것이 현실이다.


직장의 경우라면 더더욱 그렇다.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해서 지금의 상황이 나쁘지 않아서, 혹은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서 맞지 않는 일을 하기 일쑤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젊음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맞지 않는 일을 한다는 것은 어찌보면 괴롭고도 불행한 일일 수 있다. 이 책은 그러한 이들을 위한 지침서라 할 수 있겠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로 유명한 일본 최고의 전략 컨설턴트, 야마구치 슈는 이직을 장려한다. 자신에게 맞는 일을 계속 구하는 과정을 통해 '천직'을 찾으라는 것이다. 과연 내가 좋아하는 일은 무엇인지, 나다움을 지킬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찾아보라고 한다. 노력과 시간은 배신하지 않아 자신이 좋아하는 일은 반드시 잘 할 수 있는 일이 되고, 자신의 성향에 따라 전문직이 될지, 관리자가 될지 결정하고 그에 따른 위치를 찾아야 한다.


또한 조직사회는 나 한사람의 노력만으로 어떠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없기에 인간관계 역시 중시하라고 한다. 결국 일을 잘 하는 사람은 나혼자만 잘났다고 하는 사람이 아니라, 주위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많은 경우 성공하게 되어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실력을 쌓아두지 않으면 그 어떤 기회가 와도 성공하기 힘들고 자신의 자리를 공공히 하기 힘들다.


그는 '천직'을 찾아 사회적 인간으로 살아가기 위해 실제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야말로 족집게 과외와도 같다. 인생은 유한하며,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기간은 너무나도 길다. 직장인이든 프리랜서든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의 길을 찾아보자. 계속 두드려야 한다. 그게 어떤 길이든 말이다. 직업 때문에 망설이는 사람이라면 저자의 말들이 꼭 필요한 조언이 될 것 같다.


'어떤 직업이 요구하는 기술이나 역량을 외부에서 이해하기는 매우 어려우며 개인이 사회에 나와 발휘할 수 있는 강점과 능력은 결국 실제로 그 일을 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는 알 수 없다.' <책 속에서...>


'직업을 선택할 때 고민하는 두 가지 물음, 즉 ‘나는 무엇이 되고 싶은가?’와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가?’는 거의 같은 질문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완전히 다른 질문이다.' <책 속에서...>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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