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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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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권 완결인줄 알았는데... 계속이어지는 이야기였네요. 완결나고 봐야 재미있는데...잘 알아보고 시작할 걸 그랬어요.
그래도 1권에 비해 이야기가 많이 진행되네요. 용신의 입장에서는 그 동안 제물과 잘 해보려고 해도 제물이 겁내고 억울해하는 경우가 많았다니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결국 스스로 죽을 결심까지 한거로 봐서 마음이 참 여린 용신이네요. 그에 비해 소설가는 마음이 참 강인한 사람이라 마음에 들어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진행될지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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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3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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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적인 존재가 우린 모두 이야기에서 태어났어. 우리에게 이야기는 생명 그 자체...라고 말한 부분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아요.
슬럼프에 빠진 소설가가 고향에 내려와서 만난 신과의 이야기에요. 소설가의 할머니가 손자를 신의 아내로 주겠다고 해서 생긴 일인데 1권에서는 차곡자곡 감정을 쌓느라 전개가 꽤 느린 편이에요. 그래도 작화도 괜찮고 느린 전개도 취향에 잘 맞아서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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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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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죽음에 책임이 있는 수와 그런 수에게 복수하려는 공의 관계성은 좋았으나 글이 너무 불친절해요.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이야기가 진행되어 있더라구요. 중간중간 제가 놓친부분이 있는지 계속 앞쪽을 확인하면서 읽었는데 그런게 아니라 글이 띄엄띄엄 써진거였어요. 그리고 현대물인데 약간 옛날 감성이 느껴져요. 그 노란장판 감성이라고 하나요... 수가 힘들게 살았다는걸 부각시키기 위해 좀 과장된 상황도 보이고 암튼 제 취향의 글은 아니었어요.
둘이 뭐가 없었는데 한집에 살더니 갑자기 좋아하고있더라구요. 이물질?같은애도 나왔는데 걔도 수한테 왜그러는건지 언제부터그랬는지 그런설명이 잘 안나와요. 공이 뭔가를 하면 과정은 생략되고 결과만 간단히 한두줄로 서술되고 끝나는 그런 스타일이었어요.
게다가 수는 아버지가 그렇게 개차반인데 끝까지 자기 아버지 불쌍해 하는 모습에서 수한테까지 정떨어지게 되더라구요.반면에 공은 엄마한테 사랑도 못받고 그런와중에 엄마가 죽어서 마음속에 증오로 가득차고 아버지도 엄마 죽음에 책임있고 그래서 청소년시절도 엉망이 되고 커서도 복수만 생각했는데 복수상대를 마음에 품게 되다니... 공만 불쌍하다고 생각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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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3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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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1-3권중 3권이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2권 끝에서 사귀기로 하고 3권은 약간 외전 같은 느낌이에요.
수 누나가 둘이 사귀는거 알게되는 이야기, 공,수 팀 보스가 둘이 사귀는거 알게되는이야기, 공의 새아버지가 둘이 사귀는거 알게되는 이야기 그리고 둘이 각인하는 이야기가 나와요.
둘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비슷한 주변 반응에도 공,수가 다른 태도를 보이는 점이 재미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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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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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분량인데 2권 마치면서 둘이 드디어 서로 인정하고 사귀기로합니다. 전개가 매우 빨라요. 갈등이 생겼다가도 금새 해결됩니다.
사실 공이 오랫동안 수를 좋아했다는 설명에는 과거 에피소드가 나와서 이해할 수 있었는데 수가 공을 좋아하게 된건 왜그런건지 잘 몰겠더라구요. 역시 페로몬덕분인가 싶었어요.
어찌보면 공이 자기목숨? 담보로 꼬신것같기도하고... 수가 착하니까 적당히 자기 받아주겠지싶어서 들이댄것 같기도 하고 ... 짧아서 그런지 서사가 좀 부족해보여서 약간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공,수 레이스하고 인터뷰하고 그외 활동들 하면서 자기 캐릭터에 따라 다른모습 보이는건 재미있더라구요. 특히 요엘 레이스도 잘하고 인터뷰도 잘하고 팬서비스도 잘해서 참 매력적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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