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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은신처에서 보낸 날들 | 기본 카테고리 2022-01-0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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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자유로운 삶을 위한 통일만이 그가 살아가는 유일한 이유이자 희망이다. 그의 나이 고작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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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신처에서 보낸 날들 | 기본 카테고리 2022-01-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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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은신처에서 보낸 날들

장길수 저
열아홉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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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분단국가 대한민국. 이 나라의 국민으로 나는 생각보다 통일의 염원이 크지 않다. 아마도 남과 북이 나누어진 상태로 70년이 넘게 흐른 시간 동안에 나와 관련된 접점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가 분단국가라는 것을 실감하는 것은 '이산가족 상봉'을 TV로 볼 때뿐이었다. 그리고 국민학교 시절에 썼던 방공 표어나 포스터 그리기 숙제를 했을 때 정도? 그리고 내 나이가 한 살 한 살 늘어가도 그것은 TV에서나 보고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일 뿐이었다. 남한과 북한은 한 국가라는 인식보다는 북한의 존재는 우리나라 옆의 어느 한 나라 정도였다.


이 책의 저자 장길수는 중학교 2학년에 두만강을 건너 중국으로 탈출하였고, 남은 가족을 구하러 북한으로 들어갔다가 체포되었다가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한다. 2001년 6월 난민 지위를 인정받아 남한에 왔다가 2008년 캐나다로 이주하여 살고 있다. 한국판 '안네의 일기'라고 불리는 이 책은 북한을 탈출하여 중국에서의 생활과 감정을 일기로 쓴 것이다. 자유와 권리가 없는 지옥 같은 현장에서 살아남은 그의 이야기는 우리에게는 꾸며낸 이야기 같지만 그는 그곳을 탈출하기 위해 목숨을 걸었다. 그리고 지금을 살고 있다. 어쩌면 평화로운 나라에 살고 있는 우리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겠는가? 북한에서의 하루하루는 6.25 전쟁보다 일제 감정이 때 수용소 현장보다 더 비극적이라고 그는 말한다. 그렇지만 먹지 못해도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이 행복이었음을 중국에서의 은둔 생활을 하면서 깨닫기도 한다. 그러한 비극을 업고 사는 삶은 과연 어떠한 무게를 견디며 살아가는 것일까.

1999년 탈북 후 22개월 동안 중국 연길과 대련에서의 은신 생활 일기다. 15세부터 17세까지의 그의 이야기는 아직은 어린 소년, 자유를 갈망하는 한 사람 그리고 끊임없이 자기반성을 하며 성장해 나가고자 하는 청년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은신 생활에서 가족 또는 친척으로 인한 고통과 죄책감, 자기반성과 성찰하면서 자유를 갈망하는 그의 모습은 처절하게 외롭다.

그의 일기로 묶여진 이 책을 읽으면서 이것은 누군가의 삶의 기록이 아니라 소설이라는 느낌이 강했다. 맞다. 말 그대로 현실성이 없는 허구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나와 같은 시간을 살고 있는 나보다도 5살이나 어린 사람이 이런 삶을 살았다고? 그러나 그는 그 처절한 삶의 현장에서 얼마나 자유와 통일을 염원했겠는가.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고 감사해야 함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 내게는 아픔으로 인한 감동보다는 북한 사람에 대한 호기심으로 마무리되었다. 각 나라별로 보이는 국민의 특성, 북한 출신의 사람을 직접 경험해 보지는 못했지만 대중매체를 통해서 전달된 그들의 모습과 이 책을 통해 느껴지는 부분은 상당 부분 유사하다. 쌍둥이가 다른 환경에서 자랐을 경우 그 둘은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처럼 같은 민족 다른 느낌의 남한과 북한. 나의 고정관념으로 그려졌던 목숨을 걸고 나라를 탈출한 사람의 용기와 깡. 이 모자란 언어로 표현이 안 되는 무엇인가를 가득 안고 있어야 하는 그들의 모습과 보이는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차이. 하지만 작가 자신도 말하듯이 난 북한의 실체도 모르고 그곳에서의 삶도 모른다. 그러하기에 자유로운 삶을 갈구하며 목숨을 거는 그들에게 난 어떠한 잣대도 들이댈 수는 없다. 다만 작가의 말처럼 북한이 아닌 남한에서 태어난 것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뿐이다.

그때는 지금처럼 넓게 생각하거나 인생이란 어떻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상상도 할 수 없었다.

P86

 

밖에만 나가면 날아다닐 것 같았고, 세상만사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될 것 같았다.
p154-155

 

자유란 도대체 어떤 것이기에 이다지도 찾기가 어려운가? 인생이란 무엇이며 불안이란 왜 생기는 것일까.
p259

 

우리도 중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이런 짐승 같고 망나니 같은 짓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P419

 

#은신처에서보낸날들 #장길수 #열아홉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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