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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경영 | 북리뷰 2018-12-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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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타경영

창융파 저/송은진 역
센시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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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도 CEO 전문출판사이자 <CEO의 서재>라는  시리즈를 내고 있는 오씨이오 출판사의 12번째 책이다. 난 부산에 살다보니 어릴때 부터 부산항에서 컨테이너선을 많이 봐왔다. 그 중에도 에버그린이라는 이름의 해운사도 눈에 익숙했는데 이번에 그 대만의 세계적인 해운사인 에버그린의 창업자 창융파의 경영철학이 담긴 책을 읽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존 대형해운사인 한진해운은 파산을 했고 현대상선도 간신히 국가지원으로 사람으로 치면 링겔을 꼽고 병실 침대에 누워 있는 상황인데 그 해운사 CEO들의 무능한 경영능력은 아마 에버그린의 창융파가 가지고 있는 훌륭한 경영철학의 부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 책의 제목 <이타경영>은 이 에버그린의 창융파의 경영철학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다. 솔직히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이타경영을 한다는건 한편으론 아주 모순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그의 이타경영이 무엇인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이 책은 18살에 견습생으로 처음 배에 올랐던 창융파가 어떻게 세계 해운업계의 신화를 창조했는지 기적적인 스토리와 에버그린을 세계적인 해운사로 키운 스토리 그리고 이타경영을 실행한 스토리들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는데

선장이 꿈이었던 소년 항해사 -> 중고선 한 척으로 에버그린 해운을 키워내다->‘이타 경영’의 원칙을 확립하다->대만 최초의 민간 항공기 ‘에바 항공’을 설립하다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초반부는 스토리텔링이 담겨있다.


중반부에는 직원을 위해 고개 숙이는 CEO가 당당한 조직을 만든다는 에버그린의 ‘열정적인 인재’ 양성법과 ‘적당히’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멈춤 없이 성장하는 조직을 만드는 비결 그리고 책의 후반부에는 기업의 효율을 공익으로 확장하여 장학사업을 펼치는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한 대하드라마 한 편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업체인 에버그린 해운의 창립자 창융파. 그는 해운업뿐 아니라 항공업와 중공업, 호텔, 리조트, 대학 등 30여 개 계열사를 아우르는 ‘글로벌 수송 제국’의 건설자다. 겉으로는 한진해운 , 한진중공업, 대한항공 등을 거스린 한진그룹과도 비슷한 면이 있지만 그 경영철학과 모범적인 애티튜드는 정말 극과극을 보여준다.


“사업은 이기(利己)가 아니라 이타(利他)다. 돈을 버는 것은 인생의 마지막 목표가 될 수 없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해야 돈을 효과적으로 사용해서 최대한 많은 이들과 더불어 누릴 수 있는가 하는가다.”

이 책의 제목인 ‘이타경영’은 현재의 에버그린 그룹을 만든 창융파의 경영 철학을 한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경영자와 조직이 어떤 가치를 중심 삼는가,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느냐는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비단 사업의 성패만이 걸린 문제가 아니다. 하나의 조직이 업계를 좀먹고 결국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하느냐, 혹은 관련된 모두가 건강한 이익을 공유하며 보탬의 방향으로 성장하느냐가 여기에 달렸다.


가장 인상 깊었던 하이라이트 대목은 1989년, 남들은 은퇴를 준비할 나이인 60대에 창융파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던 대목이다.. 국영 항공사가 항공업을 독점하던 시대가 막을 내리고 대만의 하늘이 민간 기업에도 개방되자, 그 절호의 기회를 붙든 것이다. 에버그린 그룹이 설립한 대만의 첫 민영 항공사 에바 항공은 ‘헬로키티가 그려진 비행기’로 유명세를 떨치며 대만 2위 항공사로 성장했다. 현재 수송, 숙박, 건설, 교육 분야를 아우르는 에버그린 그룹의 30여 개 계열사는 전 세계 220곳 지역에서 2만 7,000명의 직원과 함께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업계의 막강한 100년 카르텔을 무너뜨린 것도 바로 이러한 이타경영 철학이었다. 합리적인 운임과 공정한 운영 정책으로 ‘모두 승자가 될 수 있는 방식’을 제안했기에 강경했던 화주들의 마음을 돌려세울 수 있었다. 사업 초기 고객과의 신의를 지키기 위해 빈 배로 운항하는 것을 마다하지 않았던 것도, 아무런 수익이 담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거래처를 위해 발로 뛰며 영업사원 노릇을 자처한 것도, 때로는 적자가 날 것 같은 사업에 선뜻 뛰어드는 것도 모두 ‘이타경영’의 일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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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를 준비하는 나에게 | 북리뷰 2018-12-24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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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사를 준비하는 나에게

이슬기 저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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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퇴사와 관련된 책들이 유행처럼 나오고 있는데 이 책도 그렇고 그런 퇴사준비생들을 위한 책인가 싶었는데 책 초반부 조금만 보고도 아주 대단한 책이라는 걸 알게 된다. 책이라기 보다 액션건축가를 자칭하는 저자답게 플래너? 계획서, 자가진단서를 써보는 읽으면서 써내려가는 책이자 노트였다.  


이 책의 저자 이슬기씨는 마음만으로 퇴사할 수 없다는 아주 냉철한 조언을 한다.

쓰는 만큼 현실이 되는 퇴사 처방전이 되도록 이 책을 만들었다고 한다.

요즘 그렇게도 퇴사를 희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 어떻게 퇴사를 준비하고 퇴사를 하는 것이 현명할지에 대한 책이다. 액션건축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슬기 대표는 취업과 동시에 퇴사가 꿈이 되어버린 수많은 직장인들에게 시행착오 없이, 후회 없는 퇴사로 가는 바르고 빠른 로드맵을 이 책과 같이 만들어보자는 제안을 한다.


48주가 걸리는 48개 꼭지로 책이 구성되었지만 막상 펼치게 되면 하루이틀만에 빨리 일고 쓰고 싶어지는 책이다. 퇴사를 목적으로 찾아오는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일대일 컨설팅 수업과정을 고스란히 담은 이 책은 48주 동안 독자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직접 써보게 함으로써 오히려 퇴사가 아닌 지금 있는 직장에서도 충분히 만족하며 사는 삶도 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수도 있다.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보는 ‘자기 사용 설명서’를 작성하는 일부터 시작하여, 돈 없으면 퇴사도 못하는 현실에서 ‘월급 없는 삶’이 진짜 가능한지 그려보고 퇴사 후 원하는 인생까지 찾아주는 책이다.


총 4쿼터에 각 쿼터마다 12주차로 구성된 이 책은  나를 가만 바라보다->워라밸을 추구하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만 남기다 ->  마이 리얼 비즈니스, 이제 진짜 시작이다 의 흐름으로 구성된다.


1쿼터에서는 나의 감정 사용 설명서를 써보고 스스로를 인터뷰하고 내가 꿈꾸는 삶을 그려보며 긍정의 주문을 만들어본다. 그리고 나서 다시 호기심을 갖고 좋아하는 것, 바라는 것을 찾으며 두려움의 감정과 맞서모드 과정을 통해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게된다.


2쿼터에서는 일을 하는 목적을 다시 설정한고 관계의 시소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해 미친놈을 길들이고ㅎㅎㅎ거절을 잘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중요한 결정은 스스로 내리는 연습을 한다.


3쿼터에서는 오직 재미를 위한 시간을 가져보고 일상에서도 일탈을 즐기는 공간을 찾아보며 삶을 가볍게, 심플 라이프를 추구하며 돈 때문에 포기한 꿈을 되찾아 보며 꿈꾸는 삶을 미리 살아보는 연습을 한다.


마지막 4쿼터는 조금 어려운 비지니스를 시작해보는데 내가 가진 능력으로 사업 기획을 준비하고 세상에 나를 알리는 법과 인생을 바꿔줄 글쓰기를 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여튼 이 책은 그냥 읽기만 해서는 아무 가치 없는  책이다. 열심히 써보고 액션으로 옮겨야 가치있는 책이다. 하지만 또 이 책의 구성이나 디자인 편집들이 그렇게 쓰고 싶게 만들고 액년으로 옮기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액션건축가 #이슬기 #퇴사를준비하는나에게 #위즈덤하우스 #퇴사준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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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안개 | 북리뷰 2018-12-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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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안녕, 안개

이창화 저
좋은땅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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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화 작가의 안녕, 안개

영화 한편이 연상되는 그야말로 영화같은 소설이다


이런저런 내가 봐왔던 영화의 장면이나 설정들이 떠오르지만 절대 진부하지 않고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였다.


정씨는 기약없는 잠으로 빠져들며 오묘하게 흔들리는 선글라스 속 더벅머리의 눈동자를 본다. 그 눈동자는 오랫동안 그가 외면한 눈동자다. 경멸을 담은 눈동자…..


초반부터 이 더벅머리의 정체에 대한 호기심에 책을 덮을 수가 없다. 욕설과 음란함이 불편할 수도 있겠으나 그 나름의 이야기 전개에서 인물들을 더 잘 설명해주고 그 더러움을 읽는 오묘한 쾌감도 있는 소설이다.


정씨에게 있어 지하철과 섹스의 다른 지점이 있다면 지하철은 탄 것을 후회 안 하지만 아내와의 섹스는 후회를 한다는 것이다…


더벅머리가 정 씨의 배 안에 전기 충격장치를 달다는 설정은 이미 책 소개들에서 나오는 설정이라 스포일러까진 아니지만 다른 중요한 글릐 전개과정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최대한 자제해서 책이야기를 해야겠다.


게임이 시작되고 정씨는처절한 몸부림으로 더벅머리의 명령을 따를 수 밖에 없는 노예가 된다. 그 스토리에서 아약이야기가 또 첨가 되고 짐승과 시은의 이야기도 더해지면 더 더럽고 음란하고 추악스런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그야말로 영화를 노리고 쓴 소설인지 글을 읽다보면 저절로 머리속에 영상으로 그려진다. 등장인물을 이름이 아닌 짐승이라 부를 정도의 설정이면 말 다했다 싶다 ㅎㅎ


짐승은 외롭다. 몸의 지각이 희미해진자. 점점 물처럼 투명해진다. 자신을 버린 부모와 친구들, 자신이 죽인 사람들이 수초처럼 흐늘거린다.


스토리는 복수의 정체와 마누라의 정체를 밝혀나가면서 절정을 친다. 시은은 정씨에게 온전히 하루를 바치고 있다. 몸이 완전히 사라진 느낌이다. 행복하다고 말하고 싶지만, 온전히 자신으로 존재했던 얼마 전과 비교하면 굴욕적인 느낌이 많다.


짐승은 그녀의 주소를 알아내어 편지를 보내기 시작했다. 그의 편지글 첫마디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였다. ….


이 소설은 그야말로 느와르다, 조명도 어둡고 음란하고...여튼 그런 소설을 보고 싶을때가 꼭 있다. 그럴땐 바로 이 책 <안녕, 안개
>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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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이팅 | 북리뷰 2018-12-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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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클린 이팅

현정,박영식 공저
비알미디어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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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BR미디어 출판사에서 나오는 맛집, 요리 관련 책들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기존의 요리 관련 책들과는 살짝 색다른 접근법들이 마음에 든다. 이번에 집어든 <현정 셰프의 클린이팅>은 셰프처럼 요리하기 시리즈의 3번 책이었다. 솔직히 난 처음 듣는 개념이었는데  ‘클린 이팅(Clean Eating)’이란게 이미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건강식 트렌드라도 한다. 이 책은 그 클린이팅의 체험기와 레시피를 담은 아마도 국내 최초의 책인듯 하다.


클린 이팅의 정의를 내리자면 자연과 가장 가까운 상태의 식재료를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식습관 방식으로, 가공된 음식과 염분을 최대한 피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정제하지 않은 식재료를 섭취하는 것을 말한다.


저자인 현 정 셰프는 SG다인힐의 총괄 셰프이자 국내 유일의 클린 이팅 전문점 ‘썬더버드’의 총괄 셰프이다. 현정 이 책은 취향에 따라 맞춤 클린 이팅 식단을 만들 수 있도록 레시피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 종류별로 구분되어 있는 챕터 2에서 원하는 음식을 고르고, 그에 해당하는 소스와 드레싱, 단백질 보충을 위한 프로틴 등을 조합하면 자기만의 클린 이팅 메뉴가 완성된다. 책에 수록된 48개의 메인 메뉴에 13개의 프로틴, 기타 메뉴 등을 취향에 따라 곁들이면 매일매일 다른 클린 이팅 식단을 즐길 수 있다.


레시피들 중에 샐러드를 제일 먼저 소개하는데 수퍼푸드 샐러드, 타이 곤약누들 샐러드, 비건 시저 샐러드, 비트와 토마토 샐러드, 멕시칸 콥 샐러드, 옴니버스 샐러드, 수란과 후무스 샐러드들이 소개된 그야말로 샐러드의 대향연이다.


두번째로 소개하는 음식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누들, 파스타 ㅎㅎㅎ

갑오징어와 계절채소구이 스파게티, 꽃게살과 레몬 허브 스파게티,바질 페스토 견과류 스파게티, 버섯과 닭가슴살 스파게티, 아스파라거스와 바지락 스파게티, 안초비 알리오올리오와 아보카도 ,터키 미트볼 스파게티, 포모도로 리코타 스파게티가 실려있다.


그 다음부터는 볶음밥류(라이스볼)과 샌드위치, 스낵, 스테이크 류가 소개되고 브런치로는 오야코동, 비건 홀렌다이즈 에그베네딕트, 바나나 팬케이크, 수플레 오믈렛가 멋진 사진과 상세한 레시피로 소개된다.


그 다음으로는 프로틴?이란 챕터로 소개되는데 아마도 건강한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음식들인듯 하다.

다시마 숙성 연어, 소이 닭가슴살, 비스크 슈림프, 토시살, 팔라펠, 뉴욕스트립 소이 마리네이드, 커리 닭다리살들이 소개된다.


근데 마지막 부록이라고 실려있는데 오히려 드레싱, 소스,  비건 식재료 구매처, 식단 구성 방법들이 실려있는 부록이 진짜 알찬정보였음^^


그리고 챕터 1에는 SG다인힐의 대표이자 숱한 다이어트와 클린 이팅을 몸소 경험한 바 있는 박영식 대표의 생생한 체험기가 담겨 있다. 다이어트 경험부터 GI 지수의 중요성, 그리고 클린 이팅을 통해 직접 경험한 몸의 변화, 그리고 실생활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클린 이팅등의 정보가 실려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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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참 많이도 닮았다 | 북리뷰 2018-12-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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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리 참 많이도 닮았다

이남옥 저
북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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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의 이미지는 요즘 자주 나오는 관계심리학책들 그 중에 하나같은 책에 이쁜 일러스트 표지의 그렇고 그런 책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일단 저자를를 보고 완전히 자세를 바로 잡고 읽기 시작했다. 부부가족상담치료의 대가이자 국내 최고 권위자인 이남옥 박사님의 책이었다.  독일 Oldenburg 대학교 심리학 박사 ,독일갈등관리·조정전문가,한국가족상담협회 회장 , 서울부부가족치료연구소 소장 , 30년간 3만 회 이상의 상담 경험을 통해 부부, 가족 등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받은 상처와 분노의 심리적 원인을 짚어내고 EBS <달라졌어요>, EBS 라디오 멘토 <부모>에서 상담코치 전문가로 활약하며 많은 이들에게 공감과 위로가 담긴 조언을 했던 분이셨다. 이런 저명인사의 책이 이렇게 아담하고 이쁠수가^^


이 책 내용은 바로 부부이야기부터 시작하진 않는다. 내가 누구인지부터 알자는 이야기로 시작되는데 파트 가장 나다워지는 순간이 언제인지,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진짜 내 자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지 감춰둘수록 더 커지는 상처에는 있는 그대로의 나로도 충분하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일단 나 자신에 대한 올바른 정립 뒤에 가족이라는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두번째 장에서부터 시작된다. 상처의 핑퐁게임을 끝내고 그 아픔의 굴ㄹ레에서 벗어나는 법에 대한 조언들이다. 그러고 난 뒤 이 책의 본론인 부부이야기가 3장에서 다뤄진다.  우리가 어쩌다 결혼하게 되었는지

가까운 듯 먼 듯 균형 맞추기를 이야기하고 우리가 우리답게 사랑하지 못하는 이유와  결혼이 모든 사랑의 해피엔딩일 수는 없다는 점을 인정해야 된다고 한다.


이 책의 후반부 파트4와 5에서는 구멍 난 빈 자리를  메우고 다시 시작하는 발걸음에 대한 조언들이 담겨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공감은 필요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저지르는 실수와 꿈으로 나를 치유하는 조언을 한다.

그러고 나서 책의 마무리는 절망의 늪을 건너는 법, 최면을 걸듯 조금씩 바꾸어보기, 꽤 괜찮은 나를 발견하고 가장 가까운 관계가 힘들 땐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들이다.


나도 나름 가족들과 화목하게 잘 사는 편이지만 항상 그럴수는 없었고 가끔이지만 그런 상황에서는 정말 멘붕이 오곤 했다.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위로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족이지만 가장 많은 상처를 주고받고, 잊기 힘든 상실감과 좌절감 역시 가장 가까운 관계인 가족에게서 경험한다. 그런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마인드 컨트롤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그리고 가까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일들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가장 간절한 욕구는 ‘존재의 받아들임’이었다. 끝나지 않는 부부싸움으로 갈등의 평행선을 달리는 부부, 자녀와 자신의 인생을 분리시키지 못하는 엄마, 대를 이어 불행까지도 닮은 가족, 낮은 자존감에 전염된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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