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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작가님! 글쓰기 진심으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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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 북리뷰 2019-09-3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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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이승민 저
이코노믹북스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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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때문에 고민입니다.


시중에 쏟아져나오는게 마케팅 관련 서적들이고 요즘은 자영업이나 소상공인들까지 마케팅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다. 이 책은 특히 온라인마케팅에 집중해 어떻게 마케팅할지 답답한 이들, 가게, 병원, 음식점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바이럴마케팅의 핵심원리와 온라인마케팅의 원리, 구조는 물론 매출상승의 노하우까지 공개한 책이다. 책 제목 그대로 마케팅이 고민인 사람들이 읽어야 될 책이다. 


“제품이 좋아서 한번이라도 써보기만 하면 재구매가 나올 텐데, 도무지 알릴 방법을 모르겠네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를 모르겠어요.”

“우리한테는 어떤 마케팅이 적합한가요?”

“업체한테 맡겨서 마케팅을 해봤는데, 기대한 것처럼 결과가 안 나오네요…….”


저자가 실제 강의와 컨설팅을 하며 가장 많이 들었던 질문들이라고 한다.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이 한권에 정리했다.  저자는 특히 6단계 핵심원리로 이해하기 쉽고 심플하게 정리해서 설명하고 있는데 파트 1에서는 매출공식을 말하고 있으며 파트 2에서는 잠재고객을 구매고객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을 이야기한다. 파트 3에서는 내부광고를 통해 고객을 잡아야 한다고 하며, 파트 4에서는 상위노출과 키워드의 개념에 대해서 알려준다. 파트 5에서는 고객은 좋은 콘텐츠를 원한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파트 6에서는 측정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유입량을 보다 효율적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검색조회수가 높은 메인키워드 몇 개를 노리는 것이 아니라, 검색조회수는 낮지만 구매전환율이 일어날 수있는 수많은 서브키워드를 장악해야 한다. 금액적인 면에서도 이 방식은 매우 유용하다. 병원의 경우 메인키워드는 클릭당 2만 원이 넘는 경우도 많은데, 서브키워드는 그것의 1/280도 안 되는 70원이다. 그렇다면 메인키워드 10개를 잡을 비용으로 최소 2,850개 이상의 서브키워드를 잡아둘 수 있다는 말이다.


보통 ‘내부광고’라고 하면 거창한 무엇을 생각한다. ‘광고’라는 말 자체가 주는 묵직한 이미지 때문일까. 그러나 내부광고는 그리 복잡한 개념이 아니다. 손님을 끌어들이기 위한 1차 마케팅 후에 실제 유입된 고객을 만나는 시점부터 그들을 돌려보내기까지, 모든 일련의 2차 마케팅 과정을 의미한다.

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더욱 만족을 느끼도록 하는 것, 불편 없이 시원스럽게 구매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다음번에 또 찾아오고 싶게끔 만드는 것, 나아가 우리의 팬이 되도록 만드는 것이 바로 내부광고의 힘이다.


나는 네이버 메인의 상위노출은 생각조차 하지 않았고, 단지 최신순으로 정렬되는 일부 장터게시판에 상위노출이 되도록 노력했을 뿐이었다. 그럼에도 그 결과는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그런 곳을 공략하는 것만으로도 매일 문의전화가 3~4통은 왔다.


이기고 싶다면 무엇보다 중요한 건 바로 ‘측정’이다. 내가 마케팅에 들인 투자가 얼마인지 기록하고, 그에 따른 결과는 어느 정도인지 꾸준히 체크해야 한다. 측정이 안 되면 관리가 안 되고, 관리가 안 되면 개선이 안 된다. 개선이 안 되면? 다음 말은 차마 잇지를 못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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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기 독서법 | 북리뷰 2019-09-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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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말하기 독서법

김소영 저
다산에듀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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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생각을 함께 키우는 독서교육에 대한 책이다. 책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초등 독서법

<말하기 독서법>

일단 말하기 독서법이란 단어 자체가 생소했다. 나는 말하기 교육과 읽는 교육을 따로 받았던 기억이 있는데 독서를 말하기 교육과 함께 한다는 신선한 접근법이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 김소영은 말하기가 독후감 쓰기보다 먼저라고 한다. 저자는 이미 독서교실을 운영하며 말하기 독서법의 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이 책을 썼다. 책에 나오는 구체적인 교육법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그 성과를 증명한 것들이다. 저자의 독서교실 아이들은 책 읽기의 즐거움에 흠뻑 빠져 있다고 하는데 그 비결은 바로 ‘말하기’에 있다고 한다. 책을 읽은 뒤 글을 쓰게 하면 3분도 힘들어하던 아이에게 말을 하게 하면 30분이 넘도록 신이 나서 이야기한다고 한다. 



아직 읽기도 서툰 아이에게 읽은 것에 대해 쓰게 하면 독서는 힘들고 귀찮은 일이 되지만 말하게 하면 책 읽기가 즐거워진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깨친 아이에게는 읽기 능력이 생기고, 읽기 능력이 자리 잡으면 이는 글쓰기 실력으로 이어진다.  책의 구성은 그림책, 동화책, 동시집, 동화책, 지식책 책의 주요 갈래별로 나눠 아이가 책을 읽은 뒤 어떻게 말을 하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있다.


말하기 교육을 하게되면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신중하게 말할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만들어 내뱉는데, 이 과정에서 의사소통 능력이 길러진다. 계속해서 말을 하다보면 표현력이 좋아져 더 말을 잘하게 된다. 아는 어휘가 늘어나고 사고력이 커진다.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알맞게 다듬는 법도 터득할 수 있다.


나도 어린시절 이런 말하기 독서법을 배웠으면 지금보다도 더 독서를 재밌게 즐기는 교양인이 되었을 듯 하다. 


어떤 그림을 좋아하는지, 그림에서 무엇이 느껴지는지 말하다보면 스스로 몰랐던 취향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취향을 확인하면 책 읽기가 더 즐거워지죠. 각자의 그림 취향을 말해보세요. 그림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감상이 풍성해집니다. 이것이 그림책 말하기가 주는 진정한 재미입니다.


‘글자가 많다’는 것만이 동화책과 그림책의 다른 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글로 쓰여 있다’는 사실 자체가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냅니다. 그림책의 언어가 ‘그림’이라면, 동화책의 언어는 ‘글’입니다. 그림책을 읽을 때 그림을 감상하고 이해해야 하는 것처럼, 동화책을 읽을 때는 글에서 느낌과 생각을 얻어야 합니다.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도 그것에 대해 말하다 보면 지식이 또렷해지기도 합니다. 공부할 때 어렵고 헷갈렸던 부분을 친구나 동생에게 설명하면서 갑자기 이해가 된 경험을 가진 분이 적지 않으실 겁니다. 혼잣말로 스스로에게 설명하면서 문제를 풀면 막히는 부분, 즉 잘 모르는 부분이 어디인지 정확히 드러나기도 하죠. 말하기는 여러 면에서 지식을 체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내향형 아이의 가장 큰 특징은 말하기에 앞서 생각할 시간을 필요로 한다는 것입니다. 부모님에게도 자기 의견이나 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죠. 아이가 소극적이어서가 아니라 말할 필요를 느끼지 않아서일 때가 많습니다.


감각형인 아이는 주로 정보의 정확성, 현실성을 따지고 직관형인 아이는 주로 새로움과 가능성을 따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감각형인 아이는 사실적인 묘사를, 직관형인 아이는 암시적인 묘사를 잘 받아들이고 즐겨 사용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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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 북리뷰 2019-09-29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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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안성은(Brand Boy) 저
더퀘스트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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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몇년 전 부터 시중에 브랜드 관련 경영서들이 자주 나온다. 그 중에서도 지금 가장 핫한 브랜드 스토리를 읽을 수 있는 책이 바로 이 책이었다. 이 책에서 한 챕터씩 차지하고 설명되는 브랜드들 면모만 봐도 이 책은 충분히 매력있다. 


토스, 에어비앤비, 파타고니아, 무인양품,  곤도 마리에, 배달의민족, 빔즈, 자포스, 에이스호텔, 돈키호테, 버질 아블로, 호시노야 도쿄, 톰포드, 박진영, 프라이탁, 블루보틀, 무신사, 월간 윤종신,슈프림, 휠라, 뿌리깊은 나무, 백종원, 쓰타야, 발뮤다


쏟아지는 브랜드의 대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필살기로 업계 1등이 되고 시장의 판세를 바꾼 25개 초일류 브랜드에서 배우는 ‘팔리는 비밀’이 이 책에 담겨있다. 마케팅과 제품 포화의 시대에  어떻게 해야 사람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수많은 히트 광고의 기획자이자 브랜드 마케팅 전문가 안성은은 히트하는 상품, 잘나가는 사람, 모두 성공의 비결은 브랜드라고 한다. 제품이 아닌 브랜드를 만들어 팔아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책의 서론에서 인상적인 대목은 브랜드의 중요성을 간단하게 보여줬다. 2017년에 발렌시아가가 이케아의 장바구니 프락타백을 대놓고 카피했다. 발렌시아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뎀나 바잘리아가 이케아 프락타백과 사이즈와 컬러, 형태까지 모두 동일한 가방을 출시한 거다. 가방의 소재만 폴리프로필렌에서 양가죽과 소가죽으로 바꾸고 발렌시아가 브랜드의 로고를 붙였다. 그런데, 가격까지 카피하지는 않았다. 0.99센트에 불과한 프락타백이 발렌시아가 로고를 달자 2.150달러가 되었다. 오리지널 이케아 가방보다 2,000배나 뻥튀기되었음에도 가방은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책의 구성은 총 5개 큰 챕터로 분류해서 ‘‘사명’ ‘문화’ ‘다름’ ‘집요’ ‘역지사지’의 5개 핵심 키워드로 분석했다.



사명 -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와 철학이 뚜렷하다. 고객과 사회에 이윤 이상의 가치를 창출한다.

문화 - 제품이 아닌 브랜드만의 고유의 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를 고객들이 즐길 수 있게 한다.

다름 - 모두가 믿는 상식을 뒤집고, 이질적인 것을 충돌시키는 차별화의 귀재다. 창조 대신 편집한다.

집요 - 광적인 규율을 준수하고 최고에 집착한다. 실패하더라도, 그 경험을 발판 삼아 반드시 다시 성공한다.

역지사지 - 스스로 대접받고 싶은 대로 상대방을 대접한다. 어설프게 상상하지 않고 완벽하게 고객의 입장이 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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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여행기 | 북리뷰 2019-09-29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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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걸리버여행기

조너선 스위프트 저/이종인 역
현대지성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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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걸리버 여행기 완역본을 읽어본다. 어릴때 그 만화영화나 동화로 읽었던 재밌는 그 소인국 경험담 이야기가 원작 내용이 아니란걸 성인이 되서야 알았고 원작이 대단한 풍자문학이란건 알았지만 미루다 미루다 현대지성에서 새로 출간하며 이제서야 읽게 되었다. 



걸리버 여행기의 저자 조너선 스위프트는 “이 작품의 의도는 세상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것이 아니라 화나게 만들려는 것”이라고 말했고 신랄한 묘사로 인해 내용이 삭제되거나 금서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현대지성 클래식의 이번 완역본은 일러스트의 대가 아서 래컴의 삽화로 재미를 더했고 꼼꼼한 해제를 수록해 작품을 더 깊게 이해할 수 있게 구성했다.


흔히 알던 소인국 이야기는 이 책의 초반부 1부 내용의 일부였고 라퓨다와 야후가 이 걸리버여행기의 내용에서 유래되었단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걸리버 여행기의 원전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네 가지 다른 각도에서 인간의 모습을 조명한다. 후반부로 갈수록 사회비판과 풍자의 강도는 점점 세어지며 인간을 닮은 괴수 ‘야후’가 4부에서 등장한다. 



1부의 소인국은 영국 궁정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하다. 구두 굽이 높은 굽이냐 혹은 낮은 굽이냐에 따라 당파가 갈라지는데, 이는 영국의 토리당과 휘그당을 풍자한다. 달걀을 어떻게 깨냐의 문제로 가톨릭과 개신교의 갈등을 암시하고, 걸리버를 대하는 군주를 묘사하며 관대한 척 하지만 실은 쩨쩨한 군주를 비꼬기도 한다.


2부는 거인국 여행기다. 소인국의 우스꽝스러운 당파 싸움을 비웃던 걸리버는 거인국에서 도리어 조롱의 대상이 된다. 걸리버가 국왕을 상대로 도시를 날려버릴 수 있는 포탄을 제조하는 법을 알고 있다고 하면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하자, 국왕은 소인의 과도한 자부심을 비웃으며 벌레만도 못한 생각이라고 비난한다. 스위프트는 걸리버가 소인국에서는 거인이요, 거인국에서는 소인이 되는 것과 같이 인간의 모든 가치는 상대적이라는 사실을 말하고자 했다.



3부는 날아다니는 섬인 라퓨타 여행기로, 비실재적인 과학과 그 이론을 풍자하고 있다. 발니바비 섬을 식민 지배하는 라퓨타는 당시 아일랜드를 지배하던 영국을 나타낸다. 라퓨타 사람들은 실용성은 무시하고 오직 ‘학문을 위한 학문’을 추구하며, 이는 학술원에서 절정을 이룬다. 오이에서 햇빛을 추출하려는 계획자, 맹인이면서 화가들을 위한 물감을 만드는 계획자 등이 등장하는데, 그들은 나라를 발전시키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기술로 오히려 나라를 더욱 황폐하게 한다. 또 3부에서는 일본 같은 실제 나라와 환상의 나라가 뒤섞여 등장하는데, 300년 전에 나온 원전 삽화 지도에 동해가 ‘Sea of Corea’로 표기되어 있는 점이 흥미롭다.



마지막 4부는 말의 나라가 배경인데 여기서는 말이 인간 같은 이성 있는 존재로 그려지며, 야후라 불리는 인간 같은 괴물들이 존재한다. 걸리버는 법관, 의사, 정치가 등의 지도층 인사들을 사기꾼으로 매도하는데, 통쾌하면서 때로는 지나치지 않은가 생각될 만큼 날카롭다. 그런데 그렇게 인간 세상을 돌아볼수록 걸리버는 짐승만도 못한 야후와 인간의 공통점을 깨닫고 혼란에 빠지고 만다. 결국 모든 여행을 마치고 난 걸리버는 인간을 야후와 동일시하며 인간 혐오증에 빠진 반미치광이로서 고향에 은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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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하는 힘 | 북리뷰 2019-09-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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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관하는 힘

모리 히로시 저/홍성민 역
더난출판사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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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관하는 힘


아주 파격적이고 이상하면서도 신선한 논리의 책이다. 일반적인 관념이랑 완전히 반대논리다. 비관하는 힘에 대해서 말한다. 읽어보면 개똥철학이나 염세주의, 그냥 튈려고 하는 말이 아니다. 아주 과학적이고 설득당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며 우리의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보게 한다.


이 책의 저자 공학박사 겸 소설가 모리 히로시는 나쁜 상황을 가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우리에게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한다. 사회는 비관을 통해 생겨난 시스템으로 유지되고 인간이 나쁜 짓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사유 덕분에 법률이 생기고 경찰이 유지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며 당연한 듯 낙관에 젖은 사회에 의심을 가질 수 있었고 비관할 수 있을 때까지 비관하고 그에 대비했을 때 우리는 진정한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 역시도 너무 낙관적이었던 탓에 바탕으로 막상 실패 했을 때는 그 충격에 극심한 타격을 받았었다. 대비책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비관을 부정적으로 취급하는 것을 탈피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데 필요한 진중함을 챙기고 굳건하고 치밀하게 어떤 일을 추진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쳐줬다. 브레이크가 없는 차보다 브레이크가 있는 차가 코스를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책의 구성은 200페이지의 부담없는 분량에 7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초반부에서는 비관은 최고의 생존 전략이고 사회가 낙관을 조장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 하고 중반에서는 상식을 비관하며 혁신하는 법과 냉정한 대처가 가져다주는 것들, 그리고 과거를 낙관하고 미래를 비관하자는 색다른 제안을 한다. 후반부에서는 의심과 걱정이 가져다주는 뜻밖의 진실과 비관하는 연습에 대해 조언한다. 


젊은이는 연장자에게 상의하는 것으로 경험 부족을 보완했는데 현재는 그 상대가 인터넷이 되었다. 예전에는 젊은이들 곁에 노인이 많지 않아 ‘이 사람의 말을 믿어도 될까’ 하는 비관이 자리하고 있었다. 그러나 인터넷은 마치 사회 전체가 참여하는 시스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사회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인터넷은 모르는 것이 없다. 인터넷을 할 수 있으면 모든 지혜를 모을 수 있다는 낙관이 지배적이다.

예를 들어 스포츠 선수를 응원하는 상황이라고 하자. 모두가 성원을 보낸다. 좋은 결과를 낸 선수는 “응원 덕분입니다” 하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런데 대체 응원한 사람의 무엇이 선수에게 전해진 걸까. 에너지를 받았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에너지는 물리적으로 그렇게 간단히 주고받을 수 없다. ‘기운’이라고도 하는데, 그것도 자기 안에서 솟는 것이지 사람에서 사람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아니면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는 사람도 있다. 이 ‘의욕’부터가 이미 감정이 만든 환상이 아닐까. 나는 지금껏 여러 일을 해왔다.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그것에 따라 성실하게 일한다. 그러나 의욕이 있나 없나에 신경 쓴 적은 없다. 물론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을 때는 있다. 또 피로가 쌓였는지 몸이 무거울 때도 있다. 어느 쪽이든 일을 하면 똑같다. 대부분 같은 시간에 일을 끝내는데, 그때의 기분도 크게 변함은 없다.

비관을 해보지 않은 사람도, 비관을 할 수 없는 사람도 거의 없다. 걱정 같은 거라 생각하면 간단하다. 걱정은 누구나 한다. 단지 걱정해도 어쩔 수 없다고 도중에 생각을 차단해버리는 버릇이 생긴 것인지도 모른다. 이렇게 되면 최초의 불안한 기분만 마음에 담고 구체적으로 어떤 위험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확률로 일어날지 그리고 가장 중요한 어떻게 하면 그것을 피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지 않은 채 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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