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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작가님! 글쓰기 진심으로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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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말들 - 추천 에세이 | 북리뷰 2020-09-3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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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주경의 치유의 말들

박주경 저
부크럼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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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의 말들 - 추천 에세이


작년에 의외의 따뜻한 글솜씨로 놀라게 했던 박주경 앵커의 신간이 나와서 반갑게 집어들었다. 20년 차 기자이자 KBS 뉴스광장 현직 앵커라는 이력도 흥미롭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의외의 일상 모습들이 매력으로 느껴져서 글도 즐겁게 읽혀진다. 


기자의 글이 이렇게나 말랑말랑하고 따뜻하다는게 놀랍지만 읽다보면 마냥 따뜻함만으로 진부해지는 글은 아니다. 우리 주변, 사회, 여러 이슈에 대한 그의 시선이 느껴지는 점이 여느 에세이들과는 다른 돋보이는 매력이다. 


역시나 현재 코로나로 온 국민이 힘들게 지내고 있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도 하며 이럴때 일수록 책의 제목처럼 치유의 말들이 필요하다는 메세지를 글에 녹여냈다. 치유의 말은 활자로 전하는 편이 낫고 그것은 경험에서 나온 확신이다. 따뜻한 편지 한 통의 힘을 기억하는 사람은 그 확신에 수긍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진심에서 진심으로 가 닿는 이야기들, 아픔의 아주 작은 일부라도 나누고 서로의 용기를 북돋워주는 이야기들… 그것은, 공감이 바탕에 깔리면 글로써는 조금 가능한 일이다. 마음이 열리면 거기가 치유의 출발점이다. 그 출발선 앞에 서서 공감의 힘을 믿는다.


재미없게 말하자면 세상만사 음양오행 돌고돌고 변하며 좋을때가 있으면 힘들때가 있다는 얘기를 박주경 작가는 이렇게 표현한다. 그러니,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결국은 시간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게 되어있습니다. 파도를 타고 물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면 그 파도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가라앉지 않는 한 반드시 위로 다시 솟게 되어있습니다.


처음 올라탄 것이 파도의 맨 위였건 중간이었건 바닥이었건, 그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파도가 언젠가는 다시 위로 솟는다는 것입니다. 견디고 올라오십시오. 순환의 법칙에는 ‘어김’이 없습니다.


저자는 치유의 말들을 읽을 수 있지만 그만큼 상처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관계의 상처, 말의 상처, 제도의 상처, 역사의 상처, 상실의 상처, 소외의 상처, 결국 우리는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입고 사람으로 치유된다.


조금만 더 생각해보면 오만한 사람은 그 자체로 불쌍한 사람이다. 그의 곁에는 마음으로 그를 대하는 친구들이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있어 보이려고’ 허세를 부리고 거만하게 구는 사람들 가운데 ‘정말로 있어 보이는’ 부류는 찾기 힘들었으니 결국 오만한 자는 ‘없는’ 자이다. ‘없어 보이는’ 자이다. 


사과할 사람들은 사과하지 않고 적반하장은 자동 반사적인 매뉴얼처럼 되어버렸다. 책임질 자들이 책임지지 않는 기류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강탈한다. 신상필벌이 무너진 사회는 공정하지 않고, 그러므로 정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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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 | 북리뷰 2020-09-30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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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울림

신동기 저
M31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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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 


부제가 이 책을 설명한다.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

아주 특별한 기획으로 신선하게 다가오는 이야기들이 엮인 책이었고 책의 제목처럼 돌아가신 분들의 이야기들에서 큰 울림을 느꼈다. 


이중섭, 백석, 이상, 윤동주, 전태일, 장준하, 법정 등 라인업만 봐도 기대가 되는 37인이 전하는 인생 수업들이 엮인 책이다. 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가, 무엇을 위해 살 것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진, 선, 미로 분류해서 길지 않은 글들이 이어지지만 아무 페이지만 펼쳐서 읽어도 될 것이다. 


주로 그들의 마지막으로 남긴 메시지를 중심으로 저자의 해설과 함께 한 챕터가 구성된다. 이 책에서 소개되는 인물들은 어느 한 분 치열하지 않은 삶을 산 분이 없으셔서 그들의 삶과 마지막 메세지는 큰 울림을 줄 수 밖에 없었다. 


책 초반부에서 저자는 이 책을 한꺼번에 전부 읽어버리지 않길 권한다. 뜨거운 커피 37잔을 한꺼번에 마시지 않는 것처럼 뜨거운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에 한 챕터를 맞춰서 읽는 속도를 권한다. 급하게 읽지 말고 커피의 쓴맛 단맛 신맛을 음미하듯 그렇게 천천히 읽길 제안한다. 


개인적으로는 서른 일곱분 어느 한분 얘기를 꼽기 힘들 정도로 전부 좋았다. 김수영은 말했다. 우리들의 싸움은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 차 있다. 민주주의의 싸움이니까 싸우는 방법도 민주주의식으로 싸워야 한다. 하늘에 그림자가 없듯이 민주주의의 싸움에도 그림자가 없다고…


길상사의 유래를 배우기도 했던 대목이 재밌었는데 서울 성북동에 있는 절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이었다. 요정 주인인 김영한 씨가 10년 동안이나 법정 스님에게 절로 시주하겠다고 끈질기게 요청해 1995년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 ‘대법사’라는 절이 되었다. 그리고 2년 뒤인 1997년 시주자 김영한 씨의 법명 ‘길상화’를 따서 ‘길상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길상사는 7천여 평의 넓이로 기부 당시 시가가 1천억 원대였다. 당시 한 기자가 김영한 씨에게 그렇게 큰 재산을 기부하는데 아깝지 않느냐 물었다. 이때 김영한 씨가 한 말이 “그까짓 천 억,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였다. 백석, 김영한 그리고 백석의 시. 더해, 백석의 나타샤.


김수환 추기경님의 그 유명한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란 말씀도 한 챕터를 차지하고 있다. 김 추기경님은 사제의 길을 걸으면서 벽에 부딪힐 때 예수님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했을까?라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책의 전반부는 주로 근현대 인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후반부에는 이황, 광해군, 원효, 정도전, 조광조 같은 조선시대 인물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던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도 있고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정약용의 하늘이 진실하다고 여기지 않는다면 불질러버려도 좋다던 말씀도 처음 배우게 되었다. 


안중근 의사는 죽음을 며칠 앞두고 대한매일신보를 통해 2천만 동포에게 유언을 남긴다. 나는 한국 독립을 회복하고 동양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3년간 해외에서 풍찬노숙하다가 마침내 그 목적에 도달하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는다. 그러니 오직 우리 2천만 형제자매는 각자 분발하여 학문을 면려하고 실업을 진흥하며 나의 유지를 계승하여 자유독립을 회복하면 죽은 자가 유감이 없을 것이다. 라는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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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론 | 북리뷰 2020-09-2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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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국체론

시라이 사토시 저/한승동 역
메디치미디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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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체론  


천황제 속에 담긴 일본의 허구를 까발리는 책이다. 일본 천황과 미국의 은밀한 관계와 ‘국체’를 알아야 일본이 보인다.



책의 초반부 옮긴이 해제에서 언급하길 이 책은 말하자면, ‘아베 정권은 왜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가? 아베 정권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럴 수밖에 없는 일본 사회의 구조는 어떤 것인가, 한마디로 전후 일본의 정체는 무엇이며, 아베정권의 의도와 그 존립 기반은 무엇인가’라는 의문에 대한 구조적 분석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도 결국 일본은 저런 짓을 하면 할수록 몰락하고 있는 중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몰락을 넘어 파멸로 가는 과정으로 보고 있다. 그 파멸의 근거는 이 책의 제목이자 중요한 키워드인 국체론이었다. 일본의 작가가 이렇게 파격적이면서도 도발적인 주장을 하는게 의아했지만 알고보니 몇년 전 읽었던 영속패전론의 저자였다. 


국체란 천황제 중심의 통치 체제를 뜻한다. 저자는 천황제가 존속할 수 있었던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차근차근 설명해 나간다. 메이지유신 이후 형성된 국체는 전전이나 전후나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고 본다. 패전 이후 미국은 일본을 효율적으로 지배하기 위해 천황에게 우호적으로 접근했고, 공산주의의 공포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싶었던 일본 천황은 미국의 보호를 원했다. 


천황이 전쟁의 책임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조처한 사람들의 우두머리는 맥아더였다. 전후의 일본에 미국 입맛에 맞는 민주주의 비슷한 체재를 구축하려면 천황이 필요했기 때문에 천황을 무죄로 처리했다.  


영속 패전 레짐을 무한 연명시키고자 하는 세력의 입장에서 보자면 한반도 유사 사태 발생은 모든 현안을 해결해준다. 재일 미군 기지를 향한 공격은 일본 본토에 대한 공격이기도 해서 자위권을 발동할 수 있으므로 이때 동원된 일본군은 직접적 전투행위에서 굳이 물러서 있을 필요가 없다. 그것이 바로 미국이 오랜 세월에 걸쳐 일본이 해주기를 바라던 일이다. 


솔직히 어느 정도는알고 있는 얘긴데 한국의 일부 답답한 사람들은 그걸 모르고 반일종족주의 같은 책이나 쓰고 있다. 일본은 전쟁 특수(한국전쟁, 베트남전쟁)로 패전을 딛고 일어나 고도의 경제성장을 이룩한다. 그 과정에서 친미 보수 성향의 우익 세력이 결성되어 현재의 대미 종속 구조로 굳어졌다는 게 저자의 설명이다.


책의 구성은 국체의 형성과 안정기, 붕괴기를 분석하며 헤이세이시대와 전전 국체의 3단계, 전후 국체의 3단계, 천황과 미국에 대해 설명하고 국체의 환상과 그로 인해 깨달은 통찰을 아주 명쾌하고 신랄하게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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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 북리뷰 2020-09-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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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김재환 저/주리 그림
북하우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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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게 재밌게 나이듦 


작년에 즐겁게 봤던 영화 <칠곡 가시나>의 김재환 감독이 그 영화에서 그려졌던 할머니 분들의 이야기를 엮어서 한 편의 에세이로 나왔다. 일단 반가웠고 텍스트가 주는 영상과는 다른 재미가 있었다. 


3년 동안 영화를 준비하면서 칠곡 할머니들과의 이야기들을 유쾌하게 풀어냈고 컬러풀한 할머니들의 일러스트가 큰 몫을 하며 틈새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짠한 대목들도 곳곳에 심어져 있는 그야말로 단짝단짝의 매력까지 있는 책이다. 


영화만큼이나 늙음과 나이듦을 독특하면서도 재밌고 여러가지 생각에 잠기게도 하는 접근법 자체가 충분히 가치있는 책이었다. 책의 내용은 주로 시트콤처럼 재미난 에피소드와 할머니들의 단순한듯하면서도 감동적인 시가 있도 읽는 이들로 하여금 나는 어떻게 나이를 들것인가라는 질문을 해보게 만든다. 물론 그에 대한 해답도 같이 찾아볼 수 있다. 


책의 부제인 일용할 설렘을 찾아다니는 유쾌한 할머니에도 나와있듯이 김재환 감독은 설렘이라는 키워드를 강조한다. 그리고 그 옛날 여자라서 한글을 배우지 못한 한을 문해학교에서  풀면서 편지를 쓰고 자식들과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고 은행업무도 보는 한글을 배우면서 일어나는 여러 에피소드를 읽는 재미도 있다. 며칠 뒤 한글날이기도 한데 새삼스레 세종대왕과 한글의 우수성이 연상되기도 한다. 


공부를 시작하자 변화가 찾아왔습니다. 몸의 감각으로만 얻던 정보를 글자와 숫자로 알게 되었죠. 돈도 색깔로 구별했던 할머니들이 이제 숫자로 계산합니다. 공간적 정서적 지평이 넓어졌어요 예전에 보이지 않던 게 보이기 시작하니 선택의 자유가 주어졌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마라 괴로운 날들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리니 뿌시킨이 내 인생을 알고 썼나 싶어요 이게 내 이야기라 그렇게 괴로운 날들을 참고 견뎠더니 보이소 기쁨이 왔잖아 이 이를 읽으니까 기분이 좋아집니다. 부적처럼 가지고 다닙니다. 


할머니들에게 배웠어요 나이듦과 죽음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비로소 행복한 노년을 상상할 수 있겠구나 재밌게 나이듦의 완성은 죽음을 준비하고 환영하는 것이로구나 저도 칠곡 할머니들 나이가 되면 젊은 친구들에게 웃으며 말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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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역전 2 | 북리뷰 2020-09-2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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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힘의 역전 2

정혜승,문정인,다니엘 튜더,김세연,유명희,김동환,민금채,이원재 저
메디치미디어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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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역전 2 달라진 세계


힘의 역전 두번째 책이 이렇게 빨리 나올 줄 몰랐지만 생각해보니 1편은 코로나 이전이었고 이번 신간은 코로나 시대를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큰 차이가 있었다. 


책의 내용은 실제 오프라인으로 6월에 열린 메디치포럼에서 발표되었던 내용을 담은 글이었다. 이번에도 1회에 이어 정혜승 전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이 프로그래머를 맡았고 7가지 주제로 7명의 인사들이 발표했다. 


발표자들의 라인업은 정말 화려했고 김세연 전 새누리당 의원까지 포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멤버들이었다. 제일 먼저 문정인 청와대 특보의 국제질서와 소프트파워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데 코로나가 중장기화 된다면 성곽도시와 신중세의 등장이 우려된다고 한다. 특히 이번 한국의 사례는 개인, 국가, 공동체 간의 관계 설정에 있어 아주  가치있는 롤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하며 자유주의와 공동체 주의를 결합한 새로운 정치철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두번째 발표는 명상앱 코끼리의 대표 다니엘 튜더의 서양우월주의에 대한 의견을 읽을 수 있는데 코로나라는 초유의 국면은 서양이 동양을 보는 관점을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인데, 한국 또한 이 계기를 이용해 스스로를 보는 관점을 바꿔 나갈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서양 선진국’의 칭찬에 연연하지 않고 자신 있게 스스로의 길을 열어가야 한다.


개인적으로 흥미로웠던 대목은 김세연 전 국회의원의 이야기로 보수의 새로운 역전은 가능할란 주제로 발표를 이어간다. 몰락한 보수는 사회의 변화를 점진적으로 담아내는 정치 세력이어야 한다며 그 흐름을 담아내기에는 현재의 보수 정당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제 기본소득은 물론, 주 20시간 근무 시대에 대비해야 하며, 기본자산제나 기계세, 가상세계와 현실세계의 연결 등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그런 현실이 일상화되었을 때를 위한 정책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WTO 총장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의 발표도 수록되어 있는데 POST코로나 시대에 통상정책의 방향은 자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보호무역 시대가 본격화될 테지만, 대한민국은 다자무역 질서, 다자 중심주의가 자리 잡도록 중견국가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고 주장한다. 미중이 싸우고 세계가 탈세계화하다보니 오히려 다자룰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중견국들이 모여서 하게 되고 거기에서 한국의 역할이 커지는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그 외에도 요즘 즐겨듣고 있는 경제팟캐스트의 사회자 김동환 소장의 자산분배에 대한 조언과 민금채 지구인컴퍼니 대표의 대체육 시장의 미래에 대한 흥미로운 발표도 읽을 수 있다. 


마지막 발표는 이원재 LAB2050 대표가 맡았는데 그는 정부가 국민들을 얼마나 규제하느냐, 국민 개인을 얼마나 보호하느냐를 기준으로 국가의 역할을 살펴야 한다면서 강대국이나 부자 나라에 대한 개념을 다시 규정해야 할 때가 왔다고 분석했다. 나라의 GDP가 큰데 국민 개인에 대한 복지가 부족한 나라라면 이 나라를 부자 나라라고 부를 수 없고 국가에서 개인을 보호하고 안전망을 설치하지 않으면 개인의 존속은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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