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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 끝의 아이들 | 북리뷰 2022-01-31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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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붉은 실 끝의 아이들

전삼혜 저
퍼플레인(갈매나무)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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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실 끝의 아이들

 

컬러풀한 책 표지부터 내 마음을 사로잡은 전삼혜라는 젊은 신인 작가의 멋진 소설이다. 특히 기이하고 불온한 이야기의 마력을 개치프레이즈로 시작된 퍼플레인의 두번째 책으로서의 정체성 또한 일품이었다. 


 

일종의 SF소설이지만 SF속에서 발견되는 문학적 감수성에 즐겁게 읽었고 개인적으로 평소 관심이 많았던 평행우주를 소재로 풀어내는 이야기라 더 몰입해서 읽었다.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서 처음 들었지만 운명으로 이어진 인연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붉은 실로 이어져 있다는 고대 중국 설화를 바탕으로 SF로 각색해서 발전시겨 전개되는 이야기가 일품이었다. 

 

붉은 실을 평행우주와 연관시켰다는 점이 재밌었고  예지몽을 꾸는 주인공 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나쁜 일이 일어난다는 걸 꿈으로 알아도 현실에서는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우울증으로 5년째 정신과에 다닌다는 초반부 설정 자체부터가 흥미진진해서 몰입해서 읽게 되는 페이지터너였다. 

 

그 외에도 관측자 베이, 인과율자 륜, 설득자 토토, 판단자 렌, 변형자 진, 대적자 시아라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었다. 시아는 유리와 달리 자신의 능력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며 살아간다. 남의 걱정을 대신하여 그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아가 걱정을 해도 끝내 막지 못하는 일들도 있다.

 

시아와 유리는 남들과 다른 능력을 갖고 있지만, 무언가를 바꾸어내지 못하는 데서 무력함을 느낀다는 점이 기존의 초능력자를 소재로 하는 영화와는 색다른 면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아와 유리는 남을 돕는 일을 포기하지 못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아이들이기도 하다. 시아의 능력이 우주의 멸망을 초래하는 결과를 가져오기에 전 우주에서 사라져야 할 운명을 타고났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도, 운명에 맞서 유리는 시아를 포기하지 않으며, 시아 또한 유리와 함께한다.

 

개인적으로는 첫 소설에서 보여주는 전삼혜 작가의 세계관이 분명 후속편에서는 더 광활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었고 이름 석자가 뇌리에 박혔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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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겨집 | 북리뷰 2022-01-3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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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진겨집

박기환 저
메이킹북스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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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진겨집

 

색다른 느낌의 시집을 만나 반갑게 읽었다. 첫 시집 가시버시에 이어 출간된 남진겨집이란 박기환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다. 


 

시에 사용된 시어들은 즐거웠다. ‘볕뉘, 남실바람, 호미씻기, 횃대, 샅걸레, 소소리바람, 쥐코밥상, 쇤네할머니’ 등과 같은 단어들은 처음 만나보는 시어들이었고 책 제목이기도 한 남진겨집 부부(夫婦)라는 뜻을 가지고 있었다. 

 

박기환 시인을 통해 부부를 나타내는 우리말을 만날 수 있었고 부부에 대한 8편의 시가 남진겨집 1,2,3,4,5,6,7,8부까지 이어진다. 

 

그외에도 해거름판, 까끔, 정제, 새꺼리 등 생소하지만 정겨운 전라도 사투리도 만날 수 있었고 한시나 시조 같은 느낌의 현대시라 색다른 느낌이었다. 해설을 읽어보니 4음보를 활용하는 등 가장 형식적이고 정형화된 시조의 형태를 차용했지만, 틀에 얽매이지 않은 자유시와 같은 느낌이라고 한다. 

 

이름으로 상상 속을 거닐어 봤다. ‘시’란 압축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그의 말처럼 남진겨집의 시 속에는 시어 하나하나에 수많은 삶과 이야기가 압축되어 있다. 흔히 볼 수 없는 우리말을 곳곳에 사용해 따스함을 자아낸 시집이다.

 

남진겨집(7)

 

산천(山川)에 부엉이소리 물위에 흘러가고

초당(草堂)에 글읽는소리 물속에 흘러간다

 

저아래 빨래놓고 방망이찾는 새각시는

물속에 녹아있는 신랑소리 알아본다

 

왜 물은 아래로만 흐를까요

 

방망이 소리에 박자(拍子)주면 나인줄 알아볼까요

초당에 이마음을 누가전해 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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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수의 암극복 이야기 | 북리뷰 2022-01-3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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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박점수의 암극복 이야기

박점수 저
메이킹북스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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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점수의 암극복 이야기

 

저자 자신의 인생역정과 암을 극복가기까지의 모든걸 풀어놓은 책이다. 말기 암을 이겨내고 마라톤 풀코스(42.195km)를 완주했다는 사실 만으로도 뭔가 귀담아 들을 얘기가 있다는 확신이 들어 이 책을 집어들었다. 


 

저자는 고통의 시간을 진솔하게 그려냄과 동시에 암 환우로서 투병 생활 동안 직접 경험하고 체득한 사실을 바탕으로 암 극복을 위한 5가지 요법을 제시하고 있고 어렵거나 까다로운 내용 대신 누구나 실천 가능한 생활 속 방법들로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지키는 지침을 조언한다. 

 

그야말로 기적의 사나이라고 할 수 있는 박점수저자의 이야기를 추천한다. 

 

책의 구성은 초반부에 인생 후반에 찾아온 암이라는 반갑지 않은 손님에 대해 얘기한다. 첫 번째 발병, 폐기종부터 허리와 목 디스크, 아킬레스건 절단, 협심증까지 죽음에 맞닥뜨리며 느낀 마음의 변화와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고뇌를 읽을 수 있다. 

 

뒤이어 수술과 항암 치료 과정과 비타민 C와 MSM을 만나게 된 이야기도 큰 도움이 되었고 건강 전도사로서의 제2의 삶을 사는 이야기에서는 한편의 드라마를 보는 듯 했다. 

 

개인적으로는 네번째 챕터의 암 극복을 위한 건강 전도사의 5대 요법을 몰입해서 읽었는데 운동법부터 음식과 비타민, 배변, 정신력에 대해 자세하게 조언한다. 마지막챕터에서는 또 한번 암 환자들이 꼭 알아야 할 비타민 C를 강조하는데 결국은 면역력 싸움이고 암의 종류와 기수는 분류에 불과하며 이에 암 환자가 알아야 할 면역제의 효능으로 염증 제거에 탁월한 루치온부터 식욕 억제제 알파리포산, 콜라겐의 놀라운 효능, 위 염증을 제거하는 비타민 C에 대해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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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 북리뷰 2022-01-3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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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이상근 저
샘터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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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세상의 주인공들에게 

 

샘터에서 출간되고 있는 인문교양 시리즈 아우름의 52번째 주제는 메타버스이다.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인 메타버스에 대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책으로 청소년 뿐만 아니라 성인독자들에게도 아주 유익한 메타버스 세상 안내서가 될 것 이다. 


 

메타버스(Metaverse)란 1992년 닐 스티븐슨의 공상과학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한 개념이다. ‘초월한’, ‘넘어선’이란 뜻의 그리스어 Meta와 ‘세상’을 뜻하는 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 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적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의 가상 세계를 뜻한다. 

 

책의 구성은 초반부 메타버스란 어떤 것이고 어떻게 구현되는지, 얼마나 우리 주위에 성큼 다가와 있는지를 알려 주고 뒤이어 본격적으로 거울 세계, 증강 현실(AR), 가상 현실(VR), 확장 현실(XR)로 나누어 메타버스 세상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를 전망한다.

 

책이 마무리는 4차 혁명 시대 메타버스와 함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블록체인을 비롯, 가상 경제의 핵심 키워드인 암호 화폐, CBDC, NFT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 NFT에 대해 쉽게 설명해주고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그외에도 메타버스가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들에 대해 명쾌한 답을 주고 알아 두면 좋은 메타버스 세상의 용어들을 부록에서 잘 정리해두었다. 놀라웠던 점은 요즘 코로나 백신 접종 증명으로 쓰고 있는 쿠브 앱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다. 접종자의 신상 및 백신정보 등 개인 정보가 담겨있지만 위조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에서 변경되는 데이터는 모든 노드에 기록되고, 노드들의 동의가 있어야 거래 정보의 변경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의로 조작이 불가하고 블록체인이 전에 없던 훌륭한 기술이라는 데에는 이와 같은 기술의 안정성이 큰 몫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블록체인은 금융 거래뿐만 아니라 훨씬 더 다양한 산업에,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메타버스가 일상이 된 세상에서 NFT는 없어서는 안 될 자산이자 기술이 될 것인데 메타버스 기반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게 쏟아져 나오는 이때, 꼭 짚고 넘어갈 문제가 바로 가상 세계의 창작물 저작권이다. 메타버스 속 콘텐츠에 NFT를 적용하면 창작물이 복제되거나 변조되는 등의 문제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어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보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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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 북리뷰 2022-01-31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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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오왕근 저
상상출판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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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는 사주팔자를 믿지 않지만 색다른 시각으로 운명을 바꾸는 마음 처방전을 읽어볼 수 있어 신선했던 책이다. 이 책의 저자 오왕근 법사는 무속이나 하늘의 뜻이 아닌 직접 겪은 경험과 상담사례를 근거로 운명을 바꾸기 위해서는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려주며 설득력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도 저자가 직접 실천하고 효과 본 대운을 불러들이는 방법이 인상적이었고 저자가 제안하는 일상에서 바꿀 수 있는 작은 변화는 당장에 실천 가능한 것들이었다. 생김새에 따라 눈빛을 보완하는 법, 인상을 바꾸는 네 가지 실천법뿐만 아니라 믿음을 줄 수 있는 목소리 훈련법도 읽어볼 수 있었고 스승과의 만남, 적선과 나눔, 명상 등 대운을 불러들이는 효과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그 외에도 사주팔자에 인생을 맞추지 마라, 돈보다는 운을 벌어야 한다, 도움받을 용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작은 것을 좇다 기회를 놓친다, 내가 지금 괴로운 건 욕심 때문이다, 슬럼프가 찾아왔을 때는 떠나야 한다 같은 뼈때리는 인생조언도 있었고 무속인이 주식을 하면 대박이 날까?, 신과 나눈 이야기, 무속인은 자기 미래를 볼 수 있을까? 같은 흥미로운 얘기도 있다. 

 

특히 사주팔자에 인생을 맞추지 마라는 내용은 주변에 사주팔자에 집착하는 지인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는데 저자는 운이 안 좋으면 더 많은 노력을 하되 매사에 더 신중하고 조심해서 일을 처리하면 된다. 사주가 안 좋아서 평생 고생한다는 말을 들으면 큰 욕심을 부리지 말고 가진 것에 만족하고 살면 먹고사는 문제는 걱정 없을 것이다. 모든 일은 내 안의 욕심과 화로 인해 문제가 생긴다.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까지 목적지에 갈 필요는 없지만 마냥 비가 그치기만을 기다리다가는 원하는 목표와 꿈을 다른 사람이 먼저 가져갈 수도 있다. 또 사주에만 의지하면 때를 기다린다는 핑계로 게으름을 부리거나, 무조건 안 된다는 비관주의로 변할 수 있기에 운이 안 좋아도 반드시 도전하고 지금보다 나은 상황으로 만들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

 

또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지금 내가 괴로운 이유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을 놓치기 두려워서 항상 불안하고 초조한 것이며 내가 어떻게 이룬 것인데 이것을 포기할까 싶고, 내 자리를 뺏겨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할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슬럼프에 빠지게 된다는 분석이 인상적이었는데 당장에는 원하는 만큼의 부와 명예는 얻지 못하지만, 내려놓는 순간 앞으로 더 큰 기회가 찾아온다는 사실을 알아야 함을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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