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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미스터리 | 북리뷰 2022-01-04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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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지]계간 미스터리 (계간) : 겨울호 [2021]

계간 미스터리 편집부 저
나비클럽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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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문예지를 정기구독도 하고 도서관 잡지 코너에서도 읽어봤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미스터리 문학 전문 잡지를 만나봤다. 놀라운건 이 잡지가 18년 가까이 되어가고 있는 전통을 자랑하는 추리문학 잡지였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이제 갓 나온 국내 작가들의 따끈따끈한 미스터리 소설들을 맛 볼 수 있어서 즐거웠고 김유철, 홍선주, 김세화, 류성희 작가 등의 단편소설과  미니픽션들이 실려있었다. 

 

평소 좋아했던 듀나의 글부터 시작되는 ‘여성 캐릭터 리부트’ 라는 특별 기획도 흥미로웠는데 일제강점기에 등장한 신여성들에 대한 남성 지식인들의 불안감이 여성을 성적 욕망과 물질적 욕망 때문에 도덕적으로 단죄되어야 할 캐릭터로 만들었고 이후 197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를 거치면서 허위의식에 가득 찬 중산층 전업주부와 빈민 매춘부로 묘사하는 것으로 고착되었다는 분석, 그리고 한국 추리소설의 전성기라고 일컬어지는 1980-90년대의 추리 소설들이 스포츠신문에 연재되면서 매회 스토리 전개와는 상관 없는 성적인 요소를 집어넣어 독자들을 자극했다는 역사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신화인류학자가 말하는 이야기의 힘, 편집위원들의 신간 리뷰 등 미스터리 소설 팬이라면 즐거울 읽을거리들이 넘쳐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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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 북리뷰 2022-01-04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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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박서련 저
작가정신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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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쁜 걸 먹어야겠어요 

 

체공녀 강주룡부터 챙겨 읽던(개인적으로는 마르타의 일을 제일 좋아함) 박서련 작가의 첫 에세이가 나왔다고 해서 반갑게 집어든 책이다. 근데 정확히는 일기였다. 정말 날 것 그대로의 실제로 박서련 작가가 썼던 일기를 엮은 책이다. 


 

2015년 8월의 어느 일기부터 시작해 후반부에는 상해 여행기와 월기가 이어지기도 한다. 심지어 작가의 말을 대신해 2021년 12웛 1일의 일기를 실었다. 일기 그 자체이다보니 정말 박서련 작가의 내밀한 생각과 느낌, 일상, 경험들을 공유하게 되고 어떤 순간에는 일기를 몰래 훔쳐보고 있는 듯한 기분까지 들었다. 

 

결국 이 책을 읽고 나면 소설가 박서련과 조금이 아닌 훨씬 더 친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어떤 대목들에서는 정말 떠오르는대로 써내려간 흔적들이 재밌었고 그렇게 핑크색으로 처리된 문장들에 킥킥대며 읽었다. 후반부에 월기를 읽으며 오래전에 일기쓰기를 그만둔 나도 월기라면 다시 시작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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