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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박사가 되자 | 북리뷰 2022-03-3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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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룡 박사가 되자

최수현 글그림
폴앤마크(PAUL&MARK)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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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박사가 되자 - 공룡그림책

 

8살 어린이가 직접 그리고 쓴 공룡대백과사전으로 공룡그림책을 좋아하는 어린이라면 무척 좋아할 책이다. 저자인 최수현 어린이는 이 책을 숲리라 유치원을 졸업하고, 지금은 낙생초등학교 학생으로 8살 때 끝없이 그려나가고 써 내려가고 즐거워했던 공룡에 대한 추억을 담은 보물상자라고 말한다. 


 

최수현 어린이는 공룡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함께 공룡박사가 되고 싶어 8살까지 익힌 내용으로 공룡책을 만들었고 지금은 곤충에 빠져있다고 한다. 매일매일 작업했던 방대한 글과 그림 결과물 중에 일부분을 발췌해서 책으로 엮었고 수많은 어린이들을 매혹시키는 공룡을, 아이의 시선에서 재구성한 공룡그림책이다. 

 

어른들은 모르는 특별한 마법으로 아이들은 공룡의 강함과 아름다움에 사로잡힌다. 어쩌면 공룡은 화석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상상의 존재다. 그 무한한 상상 속에서 아이들은 가장 똑똑한 공룡, 가장 강력한 공룡, 가장 빠른 공룡을 그려낸다. 저자인 최수현군이 처음부터 공룡과 사랑에 빠진 것은 아니다. 처음에는 문어였다. 5살부터 매일 수산시장과 아쿠아리움에서 만났던 사랑하는 문어와 작별을 고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공룡이었다. 그는 문어와 작별하며, 공룡과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몇 백장인지 몇 천장인지 모르고 그려댄 공룡 그림과 너무 많이 봐서 찢어지고 헤어진 공룡 책들은 최수현 군의 공룡 사랑을 증명한다. 영원할 것만 같았던 그의 공룡 사랑은 9살로 넘어가며 곤충 사랑으로 향했다. 수현군의 부모는 아이에게 공룡과 헤어지는 기념으로 책을 써 보는 것이 어떻게느냐고 스쳐가듯 한 제안이 ‘진짜’ 출판에 이르르게 되었다. 

 

대한민국 아이라면 읽었을 거의 모든 공룡책과 그 언어도 알 수 없는 다른 나라의 공룡책을 망라하여 연구에 빠져든 저자 최수현군의 결과물은 어쩌면 공룡을 사랑하는 많은 아이들과 도대체 그 공룡 이름이 무엇인지도 알기 바쁜 부모님들에게는 선물같은 책이 될지도 모른다. 

 

“모사 사우루스는 공룡일까요?”

공룡이란 무엇일까요? 저자 최수현 군은 공룡이라고 생각했는데 공룡이 아닌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바다의 강자, 모사 사우르스는 공룡일까요? 하늘을 나는 익룡은요? 공룡에 대한 정의를 내리는 과정만으로도 우리는 두근대는 공룡 세계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된답니다.

 

“티라노 사우루스는 쥐라기에 살았을까요?”

알로 사우루스와 티라노 사우루스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은 무엇일까요? 알로 사우루스와 티라노 사우루스가 싸운다면 누가 이길까요? 싸울 수는 있을까요? 수현군은 각 시대를 대표하는 공룡들을 망라해 놓았습니다. 이를 통해, 각 시대의 최강자와 시대별 공룡의 생태와 환경을 상상할 수도 있지요. 그 크기와 먹이, 주요 무기들을 상상하며 마음껏 대전을 펼쳐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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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 | 북리뷰 2022-03-3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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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

한영준 저
21세기북스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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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선생의 지도로 읽는 세계사 : 서양 편

 

유튜브 채널 <두선생의 역사공장> 의 한영준 선생님 책이 드디어 나왔다. 개인적으로는 평소 역사덕후로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우연히 클릭했다가 거의 한달을 정주행하며 영상을 봤던 터라 무척 반가웠던 책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강의 중에 서양을 다루는 내용들을 깔끔한 지도들과 함께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유튜브에서는 화이트보드에 대충 그린 지도였지만 이 책에는 역사덕후 뿐만 아니라 지리 덕후의 마음도 빼앗을 명쾌한 컬러지도 50컷이 수록 되어 있다. 

 

솔직히 역사책이라고 하면 시중에 넘쳐날 정도지만 이 책에서는 지리학을 역사에 곁들이면 이렇게나 이해가 쉽고 즐겁다는 걸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역사책의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에 중동부터 미국, 유럽 , 중남미, 아프리카를 각각 배정했다. 각 챕터는 자연지리와 역사와 인문지리로 나뉘는데 예를 들어 중동을 다루는 챕터에서는 레반트, 아라비아반도, 이집트와 북아프리카의 지리적 특징들을 논하고 이어서 이슬람교의 등장과 아랍 세계의 형성, 이슬람 한복판에 세워진 유대교의 나라, 이스라엘, 중동에 등장한 최초의 제국, 이란, 이슬람 세계의 마지막 제국, 터키에 대해 상세하게 파고드는 방식이다. 

 

그 외에도 터키와 이란이 ‘아랍’이 아닌 이유는?, 북유럽·동유럽·서유럽을 구분하는 기준은?, 미국 영토의 역사를 말하는 여섯 장면은?,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쓰는 이유는?, 인류는 왜 아프리카에서 탄생했을까? 등의 흥미진진하면서도 호기심이 발동하는 주제들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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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 드림 | 북리뷰 2022-03-30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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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내 노래 드림

최용호 저
지식과감성#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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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노래 드림 

 

펜텀싱어에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최용호의 책이다. 책에는 1집 정규앨범의 가사와 손바닥에세이라고 칭하는 짧은 글들이 엮여있고 책 안에는 CD도 있다. 물론 유튜브 최용호 채널에서 이 앨범의 전곡을 공개하고 있어 그의 음악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 금상첨화이다.  


 

테너 성악가이자 팝페라 가수 최용호는 경남 진주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고등학교 때 성악을 시작해 중앙대학교 성악과와 독일 함부르크 국립음대 오페라과를 졸업했다. 이탈리아 로마 국제 성가콩쿠르(Musica Sacra) 1위를 비롯해 세일 한국가곡콩쿠르 1위, 중앙 음악콩쿠르 3위, 수리 음악콩쿠르 1위 등 국내 외 성악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실력은 완전히 검증된 아티스트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첫 정규앨범 ‘내 노래 드림’과 함께 출판되는 이번 책은 모두가 힘들고 지쳐 가는 코로나 시대를 사는 한 예술가가 자신의 삶, 음악, 추억을 이야기하며 같은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자그마한 위로를 건넨다.

 

jtbc 팬텀싱어를 재미있게 보신 독자들이이나 오페라, 성악, 팝페라, 뮤지컬,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 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고 저자의 음악에 관한 생각, 음악가로서의 삶과 고충, 같은 예술가 동료들의 이야기, 추천음악들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그 외에도 일상의 에피소드나 책과 영화, 미디어, 역사, 주변인물이나 사물로부터 얻은 저자의 느낌과 생각을 담았고 노래를 시작하게 된 계기, 성악가로 성장하는 과정과 역경, 팬텀싱어 출연 등 지금까지의 인생 여정을 시간순서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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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병 | 북리뷰 2022-03-30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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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감병

나가이 요스케 저/박재현 역
마인드빌딩 | 2022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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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병 

 

처음 책 제목을 보고 살짝 의아했다. 그리고 ‘공감 중독 시대를 살아가는 방법’ 이라는 부제를 읽고는 공감 중독이라는 키워드에 호기심이 생겨 책을 집어들었다.  저자는 현재 우리들의 공감중독, 공감 과잉를 날카롭게 지적한다. 개인적으로는 공감을 잘해서 나쁠건 없지 않냐는 생각이었는데 이 책은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는다. 


 

공감병이란 주변 시선 따윈 아랑곳하지 않고 어떻게든 더 많은 공감을 얻기 위해 경쟁하다 보면 공감의 획득이 수단이 아닌 목적이 되어버리는 경우를 일컫는다. 자극적인 문구와 과장된 주장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다 보면 본래 해결하려던 문제를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기도 한다는 것이다.

 

공감이라고 하면 다들 훈훈하고 따뜻한 모습을 떠올린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연결하며 연대를 만드는 것은 모두 공감의 능력이자 역할이다. 그만큼 공감은 현대인의 인간관계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공감은 원만한 인간관계의 비결 이상을 넘어,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차별과 혐오를 풀어내기 위한 해결책으로도 논의되고 있다.

 

그러나 만일 진심으로 세계나 사회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면 ‘쉽게’ 사람들의 이해를 구하고 관심을 끌어내는 방법은 결코 바람직하다고 말할 수 없다. 오히려 문제의 구조를 더 악화시키는 행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공감을 얻지 못한 사회적 과제는 해결되지 못한 채 그대로 남겨진다. 무엇보다 그것을 둘러싼 사회가 바람직하지 못한 형태로 일그러지지는 않을지 깊이 우려된다.

 

공감이 사회와 세상을 더 나은 것으로 만드는 열쇠 중 하나라는 사실은 틀림없다. 특히 기존의 틀만으로 대응할 수 없는 문제를 해결해가는 데 공감이 큰 역할을 한다. 하지만 공감은 명백하게 분쟁이나 대립 같은 것을 불러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시 말하지만, 예컨대 1990년대 벌어졌던 르완다 대량 학살은 같은 민족, 어릴 적 친구, 동료 등 동일성을 완전히 무시하고 특정 민족에 대한 혐오감을 부채질한 결과이다.

 

저자의 이력도 특이했다. 그는 소말리아 등의 분쟁 현장에서 테러 단체의 투항병이나 체포자, 폭력단의 과격화 방지를 실시할 뿐만 아니라 테러 단체와 꾸준한 교섭을 시도하며 테러와 분쟁 해결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직접 만난 사람들, 겪은 일들을 토대로 ‘공감’ 안에 내포된 차별과 혐오에 대해 고민한 결과로 자기만의 ‘공감론’을 설립했다. 

 

책의 구성은 서론에서 공감의 기존 정의를 재정립하고 뒤이어 공감 중독 사회의 현 상황과 모순점을 꼬집는다. 그리고 분쟁지에서 테러단과 조우하고 또 그들을 위해 일했던 경험을 풀어놓으며 공감을 효과적으로 다뤄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저자 나름의 전략을 제시하는 흐름이다. 

 

개인적으로는 ‘공감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대목이 인상적이었다. 우리 사회에는 이성이 함께할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가능성이 생긴다. 우리가 사회를 조금이라도 더 좋게 만들려면 훈훈한 마음이 공감의 범위를 뛰어넘어 권리의 범위에 이르러야 한다. 하지만 그것은 몹시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질문을 던져야 한다.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가? 본능적인 것을 충족시키지 못한 사람들의 권리를 어떻게 채워줄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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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돈 공부 | 북리뷰 2022-03-2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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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우울할 땐 돈 공부

조성준 저
경영정신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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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할 땐 돈 공부

 

시중에 재테크 서적이라면 차고 넘쳐날 정도지만 이 책은 그 중에서도 재테크 입문자들도 유쾌하고 쉽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단연 돋보인다. 특히 유명한 패션잡지 엘르에 연재되었던 글들을 모은 책이라 잡지 읽듯이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재테크 서적계의 페이지터너라고 할 수 있다. 


 

백보다 매혹적인 명품 주식, 집 사는 사회 초년생들의 비결, 전 세계를 들썩거리게 한 비트코인부터 전기차와 자율주행의 전망, 시장경제와 페미니즘의 상관관계, 1인 가구 증가로 달라진 것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돈이 몰리는 곳까지 시장 경제의 흐름과 변화들을 즐거운 읽을거리로 엮어냈다. 

 

그렇다고 수박겉핥기식의 얕은 내용은 아니었고 경제신문사 기자 출신의 저자답게 돈을 벌고 싶다면 꼭 알아야 할 경제의 기본 원리와 필수 지식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책의 구성은 다섯개의 챕터에 주식 투자자의 태도부터 부동산, 자본주의, 미래전망, 돈공부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길지 않은 여러 꼭지의 글들이 이어진다. 워런 버핏이 강력 추천하는 투자처와 똑똑한 사람들도 주식으로 돈을 잃는 이유, 첫 집으로 신축 전세가 위험한 이유, 집값이 폭락한다고 외치는 사람들에 대하여, 〈오징어게임〉 닮은 자본주의, 에르메스 가방만큼 빛나는 에르메스 주식, 메타버스, 비트코인, OTT, ESG경영 등 유익한 재테크팁 뿐만 아니라 요즘 핫한 재테크 이슈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주식투자를 하기 전에 우선 ‘내 집부터 마련하라’는 저자의 조언이 인상적이었는데 집이란 빚내서 사는 투자자산이라고 강조한다. 빚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올라가는 자산에 투자하기 위해 낸 빚은 착한 빚이다. 수도권 아파트는 장기적으로 보면 반드시 돈을 벌어다주는 자산이기 때문이다. 저자는 레버리지 투자부터 종잣돈 모으기의 중요성, 부동산 경기 흐름을 읽는 법 등을 통해 부동산 공부에 입문한 사람들이라면 꼭 새겨야 할 ‘to do list’를 준비했다.

 

또한 요즘 우크라이나 전쟁이나 미국의 금리인상 등과 관련된 불안 요소들이 많아 투자가 꺼려지는데 피터 린치가 한 말이 크게 와닿았다. “당신이 경제 전망을 알아보는 데 13분 이상 시간을 쓴다면 10분은 낭비한 것이다.” 코로나가 세상을 거세게 할퀴었을 때 거의 모든 기업 주가가 폭락했다. 하지만 겨우 1년이 채 지나지 않았을 때, 강한 기업들 몸값은 오히려 코로나 이전보다도 높아졌다. 극복되지 않는 위기는 없다. 증시는 항상 파도처럼 출렁인다. 무수한 파도를 일일이 상대해선 안 되고, 상대할 수도 없다. 우리가 집중해야 할 대상은 오직 투자한 기업 그 자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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