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되고부터 10년 가까이 외식, 배달 음식을 먹으며 산다
최근에 만성 위염이 심해져 위내시경도 하고
죽만 먹으며 고통받았지 ㅠㅠ
(위내시경 비수면으로 잘 한다고 병원에서 매번 칭찬받는 사람)
집밥이 절실해졌는데
무슨 요리를 해야 할지도 모르니 계획적으로 장을 보기 어렵고
남은 재료로 뭘 할 수 있을지도 모르는데 사람 수가 적어
재료를 매번 버린다!
흔한 자취생 야채 소비 패턴과 거의 흡사함ㅋㅋㅋ
그래서 요리를 맛없게 하진 않는데도
배달이 더 저렴해서 그냥 시켜 먹고 있다
배달 한식 맛있는데 가 거의 없어서 슬퍼...
하루 평균 5000원 2~3인 집밥, 요린이, 10~15분 완성, 계획적 장보기
이런 수식어를 보고 꼭 가지고 싶었던 책
겨울딸기 강지현 / 메가스터디BOOKS
『하루 5000원 집밥 만능 레시피북』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에어프라이어 만능 레시피북'
분야 스테디셀러 '겨울딸기의 1,000원 반찬'
해외에서 사랑받은 '겨울딸기의 10분 아이밥상'
p. 6
이 책에는 집에서 쓰고 있는 반찬 그릇을 거의 그대로 사용했어요.
예쁘고 멋진 접시에 그럴싸하게 꾸며서 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어찌 보면 그건 제 만족일 뿐, 실제 따라 하려고 하는 독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거추장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겨울딸기님의 블로그와 이 책을 보면
집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릇에 담겨있는데
음식 사진이 엄청 예쁘다
보는 재미가 쏠쏠함!
요리 팁, 4주 식단, 4개 챕터로 구성된 메뉴
하루 5000원이라기에 부실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런 책 몇 권이면 평생 요리 걱정 없을 것 같다
아주 다양하고 알차다
처음엔 자세히 설명된 여러 팁
중요한 부분엔 형광펜 표시
레시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장 보는 노하우, 집밥 질문들, 재료 보관법 등
가정에서 집밥을 할 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들이 있다
2인 가정에서는 재료를 다 쓰기 어렵고
적게 사자니 비싸고 적게 파는 곳도 별로 없다
꼭 필요할 냉동실 활용 재료 보관법!
요린이라면 재료가 보통 어느 정도 가격인지 알기 어려운데
영수증이 있어 재료 적정가를 확인할 수 있다
하루 5000원이라는 가격이 더 믿음이 가고
메인 채소와 메인 단백질이 표시되어
식단을 조금 변경하고 싶을 때 쉽게 다른 요리를 고를 수 있겠다
너무 예쁜 집밥
정말 그릇 때문인지 예쁘면서도 일상적인 느낌이라
내 요리도 저렇게 될 수 있을 것 같은
설레는 기분이 든다
사용된 재료와 깔끔한 조리법
재료 준비하는 방법, 활용법,
냉장고에 보관했던 요리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냄새제거 등
거의 매 요리마다 꿀팁이 적혀있어
요린이가 실수할 일도 줄고
요리하는 시간도 줄이며 더 맛있는 집밥을 먹을 수 있다
요리에 사용되는 주요 재료가
인덱스로 정리되어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뭘 만들 수 있는지 찾기 좋다
쉬운 가정식 레시피로 구성되어
10~15분 만에 빠르게 만들 수 있다는데
어묵탕, 파전 등 주말 기분전환 요리들까지 있으니 놀랍다
냉장고 보관 기간도 적혀
매번 먹을 때마다 상하지 않았나 의심하는
나 같은 사람에게 좋아 보인다
닭볶음탕으로 누전 차단기를 내려버리는
어마어마한 나에게
꼭 필요한 책
이 책이 시리즈로 나온다면
한 3~5권 정도 사서
평생 반찬 돌려 막기 하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