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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 책을 보고 같이 이야기를 하자 | 기본 카테고리 2021-08-08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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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당신들은 이렇게 시간 전쟁에서 패배한다

아말 엘모흐타르,맥스 글래드스턴 공저/장성주 역
황금가지 | 2021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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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의 첫번째 편지의 일부를 찍어보았다.

매력적인 소설. 켄 리우가 극찬한 이유를 알겠다. 시간전쟁이라는 소재는 여러 sf와 창작물에서 등장했지만 또 이렇게 다시금 새로운 창작물의 주제로 나오다니 기쁘고 반가울 따름이다. 자주 쓰인 소재라도 작가에 따라 너무나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는 건 독자에게 너무나 행복한 일이다.

흥미로운 구조와 매력적인 문장들
묘사들이 너무나 맘에 들었다. 으으 Sf를,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한번 읽어보고 이 미묘한 느낌과 단어들, 다시 보면 또 달라지는 암시된 의미들을 맛보라고, 그리고 같이 이야기를 하자고 조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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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척추가 사라진다면 | 기본 카테고리 2021-08-08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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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X문화일보 국민서평프로젝트 참여

[도서]최애, 타오르다

우사미 린 저/이소담 역
미디어창비 | 2021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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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애, 타오르다.


어느 날 척추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이 소설의 주인공인 아카리는 자신의 척추가 마자마좌의 멤버인 마사키라고 말한다. 아카리에게 마사키는 삶의 이유이며, 살아가기 위한 최선의 싸움이다. 하지만 어느 날 마사키의 폭력 사건이 터지고 연예계 은퇴를 발표하면서 아카리는 무너지기 시작한다.

복잡한 감정이 드는 소설이다. '최애'라는 단어에, 좋아하는 최애에 다한 소설이라면 조금 발랄하겠거니 기대했는데 정반대였다. 나한테는 읽을 수록 감정이 힘들어지는 소설.
동시에 현 세대에 대한 지금을 떠오르게 만들었다. 이런 이야기가 필요한 시점이었을 수 있겠다.

다만 동시에 착잡한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스스로를 버리고 최애를 사랑한다는 건 뭘까. 물론 최애가 자신의 척추라고 하지만. 결국적으로 최애의 현실이 '여기에' 실존하지 않는 순간 무너져버리다는 것. 흔들려버린다는 것에서 웹툰 <여중생 a>에서 읽은 말이 생각났다.

"사람을 낙원으로 삼아선 안돼. 사람은 움직이는 거니까. 나는 지속가능한 낙원을 가꾸어야 한다."

여중생a, 장미래의 삶은 끝에서 자신의 이룬 현실이 실재함으로서 (본인이 만들어감으로서) 그의 미래가 된다. 그러나 이 책의서의 마지막의 이족보행이 아닌 사족보행은 도리어 더 불안해보인다. 안정적인 사족보행이 아슬해보이는 건 어째서인지. 사는 자세를 변화한다는 건 아카리에게 현실을 만들 힘을 새기어 줄 수 있을지

?? "그래도 아카리는 대단해, 가니까 대단해."
"지금 학교 가니까 대단하다고 한 거?"
"살아가니까 대단하다고 들렸어, 순간"

나루미는 가슴 안쪽에 뭐가 걸린 것처럼 웃더니 "그것도 대단하고"라고 말했다.
"최애는 목숨이랑 직결되니까." /11

?? 다들 어렵지 않게 해내는 평범한 생활도 내게는 쉽지 않아서, 그 여파 때문에 구깃구깃 구겨져 괴롭다. 그래도 최애를 응원하는 것이 내 생활의 중심이자 절대적인 것이라는 점만은 세상 그 무엇보다 명확했다. 중심이 척추랄까. 공부나 동아리나 아르바이트를 하고, 일해서 번 돈으로 친구와 영화를 보거나 밥을 먹거나 옷을 사거나, 대부분은 그렇게 인생을 꾸미고 살찌움으로서 더욱 풍족해질 것이다. 나는 역행하고 있다. 무슨 고행이라도 하듯이 나 자신이 척추에 집약된다. 무의미한 것을 깎아내고 척추만 남는다. /44

?? 세상에는 친구나 연인이나 지인이나 가족 같은 관계가 가득하고, 서로 작용하며 매일 미세하게 움직인다. 항상 상호 평등한 관계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균형이 무너진 일방적인 관계를 건강하지 않다고 한다. 희망도 없는데 계속 매달려봤자 무의미하다느니, 그런 친구를 뭐하러 계속 돌보느냐느니 한다. 보답을 바라지도 않는데 멋대로 불쌍하다고 하니까 지겹다. 나는 최애의 존재를 사랑하는 것 자체로 행복하고, 이것만으로 행복이 성립하니까 이러쿵저러쿵 잔소리는 하지 말았으면 한다. /68

?? 휴대폰이나 텔레비전 화면에는 혹은 무대와 객석에는 그 간격만큼의 다정함이 있다. 상대와 대화하느라 거리가 가까워지지도 않고 내가 뭔가 저질러서 관계가 무너지지도 않는, 일정한 간격이 있는 곳에서 누군가의 존재를 끝없이 느끼는 것이 평온함을 주기도 한다. 무엇보다 최애를 응원할 때, 나라는 모든 것을 걸고서 빠져들 때, 일방적이라도 나는 그 어느 때보다 충족된다. /69

?? 옳은 말이지만 내 머릿속 목소리는 "지금이 괴로워"라고 외치며 전부 덮어버렸다. 유심히 들어야 할 것과 몸을 지키려고 도피하려는 것 사이에서 더 나은 선택은 도무지 불가능했다. /81

#최애타오르다 #우사미린 #글스타그램 #독서 #최애타오르다가제본서평단 #미디어창비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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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남긴다는 것 | 기본 카테고리 2021-08-02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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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목차 독서법

최수민 저
델피노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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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독서법을 읽고

책을 읽고 난 후 내용들이 어딘가로 흘려버리고 있다는 느낌이 든 적 있다. 읽은 것들은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그런 생각을 하게 된 후로 다른 사람들의 읽는 방법이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에 만나게 된 반가운 책

<목차독서법>의 장점은 내용은 어렵지 않다는 점이다. 누구나 잘 이해 하고 실천 할 수 있는 아주 쉽고 간단한, 그러나 효과적인 방법을 소개하는데, 무엇보다 부담스럽지 않다는 점이 좋았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편하게 한번 목차를 먼저 읽어 보았는데, 책의 이름만큼이나 목차도 간결하고 깔끔해서 목차를 먼저 읽고 책을 읽으니 책의 전체 내용을 더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다.

목차 노트의 목차를 만드는 방법은 2가지라고 한다. 1. 사전에 목차를 만들기 2. 사후에 목차를 만들기
목차독서법이라면 당연히 사전에 목차를 만들어서 해야되겠구나, 라는 부담감이 있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아서 부담감이 좀 가셨다. 물론 미리 목차를 만들고 메모하는게 더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 책을 처음보고 방법을 배워가는 사람으로서 안심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직 목차를 정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먼저 생각나는 후기를 적고 있어서, 천천히 <목차독서법>을 여기 나와있는 방법으로 정리해볼까 한다.
기록을 하는 용기를 낼 수 있게 해주었다.

끝으로, <목차독서법> 읽는 사람을 배려하듯 잘 읽히는 책이다. 그래서 더 좋았다. 어렵지 않고 부담스럽지 않아 읽는 사람을 배려한 글이다.
독서가 남기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

정말 공감했던 문장을 하나 기록해본다

? 어느 순간부터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조차 생각하지 못할 때면 스스로 허무한 순간이 많았다. 이러한 생각과 순간이 지속되면서 어떤 책을 읽었는지 모르는 자신에게 적응하고 있었다. 즉, 나와 책에 대해 타협을 하고 있었다. / 96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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