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사랑방 손님과 사랑님
http://blog.yes24.com/goodsister1121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사랑님
이제는 좀... 열정적으로 독서를 해보려 합니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4월 스타지수 : 별21,64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서평단/이벤트 신청
서평단/이벤트 당첨 ^^
서평단 책 왔어요~^^
사랑님
사랑이 일상
독서습관 _ 오늘 읽은 책
독서습관 - 인생독본 365(레프 톨스토이)
독서목록(2021년)
내가 뽑은 이달의 책(마음닿은문장)
나의 리뷰
시/에세이/만화/예술
문학/작가/동화/추리
자기계발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Gift
한줄평
서평단리뷰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독서습관캠페인_오늘읽은책 인생독본
2020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예스네~~
최근 댓글
혹시 무민 인형도 직.. 
자신의 영성 인식!? .. 
와! 우수 리뷰 뽀인트.. 
윗 분들의 요구사항이.. 
오래전에 읽었던 책이.. 
새로운 글
오늘 130 | 전체 18836
2007-01-19 개설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7개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2021_026 |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2021-03-20 21:4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405167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

윤혜준 저
아날로그(글담) | 2021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1_026

 

읽은날: 2021.03.1~2021.03.17
지은이: 윤혜준
출판사: 아날로그


 



 

들어가며~~

 

서평단에 신청 했었는데 당첨이 똑 떨어졌던 책이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 1월에 책을 구입할때 바로 선택했던... 그러나 읽지 못하고 있다가 독서습관캠페인 덕분에 바쁜 3월이지만 틈틈히 읽은 덕에 3월의 내돈내산 책 완독의 첫 책이다~~

 

코로나 사태로 모든 도시와 모든 나라가 멈추었던 2020년, 그리고 더 나아진게 없는듯한 2021년... 평소에 여행을 자주 다닌것도 아님에도 (특히 해외여행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처지는 더더욱 아니지만) 코로나로 인해 더 여행을 못하고 집콕하며 답답한 마음에 여행을 못 가는 아쉬움을 이 책으로 대신하고 싶었던것은 아닐까?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고, 가지 말라면 더 가고 싶고, 만지지 말라~~ 들어가지 말라 하면 꼭 기필고 만져보고, 들어가봐야만 하는 인간 본성은 어디서 부터 기원하는 걸까? 라는 질문을 하게 되었다... 우습지만 나도 유럽을 가지 말라고(까지는 아니지만...) 하니 더 가보고 싶은 강렬함이 내 속에서 꿈틀거렸다. 사실 젤 친한 동기언니와 유럽여행을 꿈꾸며 몇년동안 돈을 조금씩 모아두었고 2020년 1-2월에 여행을 가자고 계획을 했었었는데... 그렇게 되었네.. 나만 그런건 아니니 좀 덜 억울하달까~~~

 

아무튼 유럽여행의 계획이 무산되고 집콕하며 제주도 여행도 못했던 2020년의 일상을 잊어버리고픈 마음으로 이 책과 함께 했다.

 

이책을 읽는 동안 독서습관캠페인 포스트를 6개 올렸기에(7개 코드중 6개 코드에서 맘에 드는 것을 골라서 한가지만 소개했었다) 오늘 리뷰에서는 저자의 프롤로그 부분에서와 그리고 마지막 7번째 코드에서 맘에 닿은 부분만 살짝 맛보여 드리려고 한다.

궁금하신 분은 구입해서 또는 도서관에서 빌려서 읽으시는 걸루요~~~

 

 

 


 

책속으로~~

 

여행을 시작하며

돈.물.피.돈.물.발.꿈에 담긴 도시의 역사를 따라 걷다

 

 

 

이 책은 유럽 도시 여행기도 아니고 역사서도 아니지만, 외형적으로는 여행기나 역사서를 닮아있다. 다만, 여행의 주제는 대한민국에서 떠난 개인이 아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유럽 도시들이다. 기원전 5세기부터 2020년 4월까지. 고대에서 중세, 근세에서 근대, 현대까지, 긴 시간을 여행한다. 이 여행길에서 독자는 영광과 수치, 쾌락과 고통, 아름다움과 추함, 건설과 파괴, 문명과 야만이 만들어낸 유럽 도시의 다양한 풍경과 마주친다(4-5쪽).

 

 

여행의 길잡이가 될 일곱 가지 코드를 소개한다.

 

돌. 유럽 도시들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역사와 전통이 배어 있는 석조 건물의 우아한 자태다. 철근 콘크리트 고층 빌딩은 전통을 급조했거나 전통이 단절된 도시들의 특징이다. 돌을 따라 먼저 여행한다.

 

물. 물 없이 생명이 불가능하듯 도시 또한 물 없이 존재할 수 없다.

 

피. 산 자들의 몸에는 피가 흐르고 살기 위해 피를 흘린다. 현세의 삶을 위해 가축의 피를 흘린다. 유럽 도시들은 내세의 삶을 위해, 자유와 정의를 위해 흘린 피를 기억한다. 피를 따라 가는 길은 피할 수 없고, 피하면 안될 길이다.

 

돈. 우리의 시대는 도시하면 돈, 돈하면 도시를 떠올린다. 그러나 돈이 이끄는 이 시간 여행에서 돈만 만나지 않는다. 예술과 구원, 죄와 벌의 장면들이 우리를 기다린다.

 

불. 물이 그렇듯 불 없이 살 수 없다. 물이 그렇듯 불은 삶을 파괴한다. 불과 연기 사이로 열린 여행길은 도시 문명의 심장으로 가는 길이다.

 

발. 유럽 도시들은 걷기 좋은, 걷기 즐거운 도시들이다. 보행자, 산책자의 길에서 '불'로 데워진 열기를 식힐 수 있을 것이다.

 

꿈. 꿈꾸지 않는 사람이 없듯이 꿈꾸지 않는 도시 또한 없다. 도시는 꿈을 이루기도 하고, 꿈에서 깨기도 한다. 꿈의 코드가 열어주는 마지막 길은 지금 여기, 이 책을 쓰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로 세계인의 발이 묶인 이 순간에서 끝난다.

(5-6쪽)

 

이제 유럽 도시 인문 기행에 소중한 당신을 초대한다.

 

 

초대장이라고 할까?

 

책과 함께 왔던 사진 엽서 (피렌체 산타마리아 델 피오레 대성당)와 엽서뒤의 초대글 Editor's letter 가 가슴 설레게 해주어서 나만 좋은것 볼 수 없으니 살짝 ~~

 

 


 

[7개 코드로 읽는 유럽 도시]의 주인공 도시들은 정적이고 과묵하다. 하지만 도시가 몇 천 년의 세월을 견디며 목도한 인간의 삶은 그렇지 않았다. 그들은 영광과 치욕, 아름다움과 추함, 좌절과 승리의 역사를 번갈아가며 치열하게 삶을 이어갔다. 그리고 유럽 도시들은 그 모든 이야기를 다리에, 성당에, 흐르는 강물에 새겨놓았다(Editor's letter 중에서).

 

유럽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은 (교회나 성당에서 가는 성지순례가 아니여도) 여행을 하고 와서 이런 말들을 많이 한다고 들었다. 가이드가 내리라고 해서 내리면 성당, 밥먹고 한참 가서 또 내리랬더니 성당.... 성당만 보고 왔다고....

 

나는 가톨릭 신자이고 성지순례로 다녀온 유럽이여도 성당만 가는 그 시간들이 모두 다 좋았지만,  종교가 없는 이들에게 성당만 구경(?) 하고 온 여행에서 어떤걸 얻고 왔을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성당이라는 건축물이 주는 웅장함과, 경이로움, 신비로움, 성스러움등등을 넘어선 감정들이 분명 있을것이다. 그러나 눈으로 보고 느끼는 감정 넘어 그 역사를 하나씩 살펴보고 배우고 성당들을 만났더라면 나도 조금은 다른 감정도 느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여행 일정에 단체가 움직이는 패키지 성지순례이기에... 사실 가이드를 통해서 설명을 들으면서 머리에 남아있는건 없는듯 하다. 지금 곧 내려서 도착할 곳의 이름과 간단한 설명, 주의사항, 그리고 포토 존(?), 다시 버스로 모여야 할 시간, 그리고 단체사진... 이런건만 남아있다.

 

그럼에도 난 2019년 성지순례중에 만난 가이드님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미술사(?)를 전공했다고 했던가.. 아무튼 미술을 공부하러 로마에 왔다가 아예 눌러 앉아 결혼도 하고 공부도 하고 또 가이드까지 하고 있는 분이었는데...  로마 성베드로 대성당,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의 라파엘로,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설명해주고 관람하고 관람후에는 또 그림을 보면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셨었다. 그러다 보니... 그때 들었던 설명을 떠오르면서 이 책의 내용을 접하니 더 반갑기도 하고 지금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도 들었다.

 

 

CODE 7  : 꿈

 

02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

                        심판의 날에 저의 죄를 묻지 마소서

 

 

천장과 벽을 가득 메운 프레스코 벽화들. 천장을 올려다본다. 한 인간의 손이 만들어낸 작품이 이렇게 장대할 수 있을까? 벽을 바라 본다. <최후의 심판>. 그날에 나는 어디에 있을까? 하늘로 올라가는 저 사람들과 함께? 아니면 지옥으로 끌려가는 무리와 함께? (307-8쪽)

 

<중략>

 

시스티나에 남긴 미켈란젤로의 걸작, 천장 프레스코와 벽화 프레스코는 같은 화가의 업적이지만, 성향과 느낌이 사뭇 다르다. 천장을 뒤덮은 구약 창세기 장면들은 균형 잡힌 신체와 안정된 구도가 돋보인다(308쪽).

 

 

 그러나 벽화는 전혀 다른 세계를 펼친다. 구원받은 영혼들을 천국으로 끌어올리고, 저주받은 영혼들을 지옥으로 내던지는 예수의 두 팔. 상체와 하체는 균형을 이루지 않는다. 심판자 예수 곁에 움츠리는 성모. 더 이상 중재자 역할을 포기한 듯 고개를 돌리고 있다. 상승하는 몸들과 하강하는 몸들. 영생과 영벌이 갈리는 치명적 순간. 자신의 절망적 처지를 깨달은 공포의 표정들(308쪽).

 

시스티나경당에 그려진 천장화 벽화를 실제로 보고 남은 기억, 느낌은 웅장함. 그리고 숨막힘이었다.

웅장하고 가슴을 떨리게 하는 무엇을 있었으나.. 사실 세계모든 나라 여행객들이 빼곡히 모여서 모두가 일제히 천장을 올려다 보고 있으니...

정말.. 숨막히고(미안하지만 그들의 땀냄새와, 거친 숨소리와 진한 향수냄새등등) 더 좋은 자리에서 바라보고 싶어 눈치게임하듯 움직였던 순간들만 기억에 남아있다.

그리고 바티칸 박물관, 시스티나 경당, 성베드로 성당을 다 둘러 보고 난 뒤에 가이드가 다시 한번 작품을에 대해 설명을 해주었을 때  그림안에서 표현 하고자 했던 인물들의 표정이라던지 의미를 되새기게 되었었다.

 

그런데... 이책에서 더 좋은건 이책은 미술만, 건축만을 말하고 있는것이 아니다. 그 역사안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함께 하고 있기에 인문학이 맞는 듯 하다.

 

미켈란젤로가 시스티나 천장 프레스코 작업을 하던 1510년 마르티 루터라는 독일인 아우구스토회 수도사가 로마를 방문하였고 화려한 르네상스 도시 로마를 보고 환멸과 분노에 사로잡혔다고 한다. 성당을 이교도 신전처럼 지어놓고 추기경들은 거만하고 사치스러울까, 이 짓을 하려고 면죄부 장사를 했던가 하고.. 독일로 돌아간 루터는 1517년 그 유명한 일을 해낸것이다. 종교개혁~!!!

 

여기까지는 예전 학교에서 배웠던 그래서 기억에 아주 쬐금 남아있던 종교개혁에 대한 내용이다.

 

그러나 교황들에 대해 한명한명 다 알수도 없고 배운 기억도 없다(성인품에 오른 몇몇분 빼고는...). 그 시절 로마의 교황은 메디치 가문 출신 교황인 레오 10세라고 한다.

 

 

"하느님이 교황을 시켜주셨으니, 한번 잘 즐겨보세!" 교황에 선출되자 마자 한 말이다. 메디치 교황답게 최고급 예술품을 수집하며 삶을 즐겼다. 그리고 1523년 또다른 메디치 가문의 교황 클레멘스 7세도 "한번 잘 즐겨보세!"의 정신을 멋지게 실천할 참이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1527년, 로마는 교황들이 이 도시를 다스린 이후 가장 끔찍하고 가장 참혹한 고초를 당한다. 그해 5월 부터 이듬해 2월까지 이어진 '로마약탈'. 숱한 겁탈과 살육, 방화와 파괴의 연속이었다. 교황이 신성로마 제국 황제 카를로스 5세에게 대든 댓가는 혹독했다. 황제의 독일인 용병들을 로마로 진격했다. 이미 루터의 개신교를 받아들인 용병들을 루터를 분노하게 한 르네상스 도시 로마를 마음 놓고 짓밟았다(310쪽).

 

<중략>

 

무너진 교회들과 불에 타 잿더미가 된 저택들이 사방에 널려 있었다. 메디치가 교황들의 "한번 잘 즐겨보세!"가 통할 르네상스 로마는 더 이상 남아 있지 않았다.

 

기적적으로 시스티나 경당은 멀쩡했다. '로마 약탈'의 후유증을 아직 앓고 있던 바티칸에서 얼굴에 겹겹이 주름살이 새겨진 화가는  <최후의 심판>을 1535년 부터 그리기 시작했다. 20여년 전 그는 천장 프레스코에 인류 역사의 시작을 그려놓았다. 역사는 이제 종말에 봉착했다.

미켈란젤로가 제시한 종말의 비전에는 르네상스 로마를 파괴한 '로마약탈'의 악몽이 어른거린다. '한번 잘 즐겨본' 삶에 대한 심판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인간의 모든 성취와 자랑이 무색해지는 마지막 순간. 거대한 벽화 속에 뒤틀리고 뒤엉켜 있는 육체들. 그들은 이 마지막 순간에 르네상스가 탐닉했던 화려함과 쾌락, 허세와 사치가 허황된 꿈에 불과했음을 뒤늦게 깨닫는 중이다(311쪽).

 

<최후의 심판>이란 작품을 보면서 인물들에 대한 설명, 표정, 미술기법에 대한것만 봤다면 아.. 대단한 작품이다. 어찌 이런 작품을 그려냈을까 하는 놀라움과 멋있다라는 단편적인 감정만이 들었을것이다.

그러나 책을 통해서 작품 설명을 넘어서 역사안에서 만난 로마, 로마의 교황, 그리고 무너져 버린 르네상스 로마를 보며 늙어가며 죽음을 앞둔 화가 미켈란젤로의 고뇌를 느낄수 있었다.

한 인간으로소 개인의 삶도 종말, 죽음을 앞둔 미켈란젤로가 바라본 교회, 인류, 종말의 모습이 담겨진 <최후의 심판>이 나에게 묵직함은 또다른 감정이었다.

 

인간의 허황된 꿈과 욕망의 끝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해준다.

 

7개의 코드에 각 7개의 장소가 나오기에 총 49개의 내용이다. 하나 하나 재밌기고 하고 아프기도 하고 놀랍기도 한 만남들이었다. 그중에 아직도 내 마음에 남아 있는 것 몇개만 소개하고 싶다.

(독서습관캠페인 포스트에 올렸던 코드 중에 아직도 마음에 닿은 몇개만 더 소개한다면)

 

 

CODE 3 : 피 

 

06 부다페스트 벰 광장

             콘크리트와 철근 사이사이로 붉은 피가 흘러내린다

 

 

부타페스트의 주요 건물과 도시를 점령한 탱크들,

날이 밝자 시민들은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음을 깨달았다.

그리곳 서슴없이 자유를 위해 피 흘리며 쓰러졌다(144쪽).

 


그날 밤, 소련과 라코시 정권은 긴급회의를 했다. '이 사태를 어떻게 하지? 어떻게 하긴? 소련 탱크로 당장 제압해!' 다음날 동이 트자, 부다페스트 시민들은 도시의 주요 건물과 도로에 시커먼 소련 탱크들이 들어선 모습을 보았다.

시민들은 물러서지 않았다. 젊은 여인들은 화염병을 만들어 탱크를 막어서고, 젊은 남성들은 무기를 탈취해서 시가전을 벌였다. 시민들을 모조리 학살할 정도로 사악하지는 못했던 헝가리노동당은  10월 28일 휴전을 선언하고, 소련 탱크들의 퇴각을 요청했다.

혁명은 이렇게 승리로 끝난 것인가? 시민들과 학생들의 환희는 오래가지 못했다. 소련 탱크들은 다시 돌아왔다. (중략)

날이 밝자 시민들은 운명의 시간이 찾아왔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서슴없이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렸다(149쪽).

 

이 내용을 읽었을때는 정말 마음이 아팠다. 유럽의 역사안에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했던 역사를 보게 되었다. 무엇이 그들을 뛰어나가게 했을까요? 총과 칼, 탱크도 두렵지 않았던 힘은 어디서 부터 왔을까요? 그런 생각들을 하면서 읽었을때 미얀마의 군부독재와 맞서 민주화를 위해 고통을 격고있는 미얀마 희생된 이들의 피가 느껴져 더 아프고 힘들었다.

이런 역사 안에서 기억되어야 할 것,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일까 다시 생각해 보며,

그리고 지금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일까?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하고 조용히 머물러 본다.

 

 

CODE 4 : 돈

 

02 피렌체 산마르코 수도원

                           코시모 데 메디치, 빈곤한 당신의 영혼을 위해

 

 


 

노동은 하지만 노동의 대가는 돈이 아니라, 작품 그 자체였다. 자신의 예술은 하느님께 받치는 예물. 그것이면 족했다. 거액의 수당을 챙길 수 있는 최고의 화가였건만, 그는 수사로서 늘 검소한 절제의 삶을 살았다(171쪽).

 

 

인간의 허황된 욕망과는 다르게 자신의 예술을 하느님께 받치는 예물로서 그려낸 화가 프라안젤리코의 그림이 기억에 남는다.

 

 



 

나가며~~

 

여행기가 아님을 책을 덮으며 확신했고, 리뷰를 쓰며 다시 들여다 보니 인문학이 맞는다는 확신이 든다.

 

여기 나온 여러 도시들, 성당(건축물), 다리, 미술작품들, 음식들 안에서 아름다움과 정의로움의 조화라는 이상을 생각한다. 그것을 위해 희생당한 많은 도시, 인류들을 생각한다.

 

어렵지 않고 그렇다고 또 너무 가볍지 않은  유럽 도시의 역사를 배우게 된 그런 책을 만나 감사한 3월을 보냈음을 고백하며 마무리 해본다.

 

 

 

 

 


 

독서습관캠페인 포스트

 

CODE 돌  7개의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1

CODE 물 7개의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2

CODE 피 7개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3

CODE 돈 7개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4

CODE 불 7개의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5

CODE 발 7개의 코드로 읽는 유럽도시 6

 

 

 

덧...

아.. 근데... 금토일 리뷰 이벤트는 이제 끝인건가요?

아껴뒀다(?)가 주말에 작성했는데.. 이벤트 공지가 없네..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야~~~

또하나의 깨달음을 준 예스블로그 감사해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6)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1        
[역사의 쓸모] 2021_018 |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2021-02-19 23:5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876459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금.토.일 리뷰 이벤트 참여

[도서]역사의 쓸모

최태성 저
다산초당 | 2019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역사를 통해 인생을,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1_018

읽은날: 2021.02.02~2021.02.19
지은이: 최태성
출판사: 다산초당

 


 

들어가며~

 

나는 반성한다. 역알못이라는 말 조차 당당하게 했던 그 시절의 나를~~

역사를 잘 모른다고 말하던 지난 시간의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진심 역사를 잘 모르고, 학생때는 외워도 외워도 점수(?)도 잘 나오지 않았던 국사, 세계사는 제겐 넘기 힘든 벽이었습니다.

그래서 역사를 모른다고 말해와도 부끄러운줄 몰랐습니다.

 

그런 제가 올해 서평단 책을 통해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를 읽고 [매국노 고종]을 읽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생각이라는것을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역사의 쓸모]를 통해서는 역사안의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고뇌와 삶의 지혜와 통찰력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그런점에서 또 서평단 활동이 제겐 하나의 역사와 같은 계기를 마련해 준듯 합니다.

서평단 아니었으면 사실 관심을 갖고 구입하거나 하지 않았을 책인데 말이죠...

 

아직 역사의 개괄만, 흐름만 머릿속에 넣은 상태이고, 학생때 배우면서 어려워 손 놓았던 수많은 사건과, 인물들을 다시금 만나고 바라보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 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편, 저처럼 역사가 어렵고 힘들다는 분은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와 같이 한국사 전반을 만화로 쉽게 접하고 이해하고 난 후 본 책인 [역사의 쓸모]를 읽는다면 좀더 역사를 바라보는 눈과 마음의 넓이가 넓어지고 좀더 깊어질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책속으로~

 

역사를 연구하는 일은 역사학자에게 맡기고 저는 학자들이 잠을 줄여가며 연구한 소중한 역사 속의 '사람'에게 집중하려합니다. 대중 강연에서 인물 이야기를 주로 하는 것도 저에게 감동을 선사해준 그들의 삶을 더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하는 마음에서입니다. 이 책에서도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삶의 방향을 바로잡게 하는 인물을 여럿 다루었어요. 그들과 만나면서 재미와 감동이 있는 그들의 삶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까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기를 권합니다. 역사 속 인물들에게 '왜'라고 묻고, 가슴으로 대화해 보세요.

(들어가는 글 중에서, p.8)
 

 

저자인 최태성 선생님은 역사는 삶의 해설서와 같다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문제집을 풀다가 도저히 풀리지 않는 문제가 있으면 해설을 찾아보는것 처럼 인생을 사는 동안 우리는 늘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죠. 우리보다 앞서 살아간 역사 속 인물들은 이미 그런 경험을 했고 그 수많은 사람의 선택을 들여다보면 어떤 길이 나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것이라 말해주고 있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통해 미래를 본다는 말은 결코 거짓이나 과장이 아니라고 합니다.

 

역사의 쓸모를 발견하고 역사의 도움을 받으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1장 쓸데없어 보이는 것의 쓸모

 


#숨겨진 보물을 찾아 떠나는 탐험

#기록이 아닌 사람을 만나는 일

#새날을 꿈꾸게 만드는 실체 있는 희망

#품위 있는 삶을 만드는 선택의 힘

#역사의 구경꾼으로 남지 않기 위하여

 

제목이 참 많은것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어려서도 그렇고 성인이 된 저도 어린 친구들을 보면서 '쓸데 없는 짓 하지 마라고, 쓸데 없이 뭘 그렇게 알려고 해, 쓸데 없이 왜 시간낭비하고 그래'라는 생각과 말을 참 많이 해온듯 합니다.

 

역사의 인물들과 그들의 고민, 선택, 행동을 쓸데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있을까요?

잘못된 선택 안에서, 무모한 선택 안에서, 옳은 선택 안에서 배우게 되는것입니다. 그분들의 인생을(선택을) 통해 배우는것이지요.

역사의 인물이 잘못된 선택을 했다면 후손인 저희는(나는) 그런 똑같은 상황이 놓여 진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하게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쓸데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역사는 연도나 사건, 사람 이름을 외워야 하는 학문이 아닙니다. 그렇게 하면 참 고통스럽죠. 재미없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 시대에 나랑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은 어떤 삶을 살았을까? 어떤 절망이 있고 어떤 희망이 있었을까? 한번 생각해 보는 거에요. 과거의 인물에게 감정이입을 해보는 거죠(p.31-32)

 

최근에 tvN에서 방영한 [철인왕후]라는 드라마를 재미있게 봤습니다. 과거의 저는 워낙 역사의 관심이 없었기에 사실 드라마를 봐도 사극이나 시대극은 보지 않았거든요. 이번에 역사 책을 읽고 공부하면서 철인왕후도 보게 되었는데.. 물론 시대배경은 조선후기 왕권이 약해지고, 세도정치와 부패한 권력가들에 의해 백성들의 고통은 극심해져있는 상황을 그리고 있었구요. 저는 이 드라마안에서 나오는 동학(동비라고 불러요)농민운동의 내용도 대사안에서 나옵니다.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여서 이 책을 읽으면서 1장에서 설명해주고 있는 동학농민운동부분이 맘에 많이 닿았습니다.

 

동학농민운동은 그야말로 아무개들의 이야기입니다. 전봉준, 김개남, 손병희 등 지도자는 있었지만, 그런 대표 인물 몇몇을 제외하고는 이름을 모르잖아요. 동학농민운동에 가담했던 대부분은 이름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그들의 힘은 강력했습니다(p.45). 

 

농민군들은 총이 없었습니다. 오로지 죽창하나만 들고 싸운 사람들인데 총을 들고 있는 관군, 일본군앞에서 얼마나 두려웠을까요? 그런 농민군들 옷속에 부적을 붙였답니다. 왜냐면요... 부적을 붙이면 총알이 피해간다고 믿었다네요.

 

정말로 그렇게 믿었을까요? 아니요. 당연히 믿지 않았을 겁니다. 너무 무서우니까, 무서워서 한 발짝 떼기도 힘드니까 붙였던 거에요. 종잇조각 하나지만, 아무 소용도 없는 걸 알지만, 그거라도 붙여야 한 발짝이라도 뗄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래서 붙인 것 아닐까요? 부적 이야기를 들으니 마음이 참 짠해지더라고요. 이 아무개들은 용감하게 싸운게 아니에요. 두려워하면서 싸웠어요.(p.47)

 

더 나은 세상을 만들수 있다는 희망, 양반, 상놈 할 것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세상을 자식에게 물려주겠다는 희망, 그 희망 하나로 죽창을 들고 언덕위로 뛰어올랐습니다(p.47-48)

 

저도 정말 부적을 붙이고 싸웠던 농민들이 떠올랐습니다. 근데... 드라마를 봐서 도움이 된것도 있어요그 시대의 인물, 동학농민들을 떠올리고 상상하는데 도움이 되긴 하더라구요).

그렇게 그들이 목숨을 걸고 싸워던 새로운 세상, 희망찬 내일을 살고 있는 우리들은 과연 농민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었을까요?

 

부끄럽지만... 저는 (과거의 저) 고등학교 시절에 동학농민운동은 외워야 할 글자와 숫자에 불과했었답니다. 그래서 기억에 남거나 마음에 남아있지 않았던것이구요.

 

이렇게 저는 과거의 저를 반성하고 역사안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저도 막.. 죽창을 들고, 부적을 붙이고 뛰어나가야 할것 같은 상상을 하는데... 자꾸 [철인왕후]의 장면이 떠오르면서... 너무나 익숙한 궁궐... 아마도 저는 전생에 왕비였을거라는 ㅋㅋㅋ 농담...

 

아..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 다 적고 싶을만큼... 이지만 1장은 여기까지

 

 

2장 역사가 내게 가르쳐준 것들

 


#혁신: 약소국인 신라가 삼국통일의 주인공이 되기까지

#성찰: 태양의 나라 잉카제국은 왜 멸망했는가

#창조: 세상을 바꾸는 생각의 조건

#협상: 하나를 내어주고 둘을 얻는 협상의 달인들

#공감: 왜 할머니, 할아버지는 태극기를 들고 광장으로 나왔을까

#합리: 체면과 실속 중 무엇을 챙겨야 할까

#소통: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법

 

2장의 키워드 혁신, 성찰, 창조, 협상, 공감, 합리, 소통은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가 아닌가 한다.

 

정말 하나하나 다 소개하고 싶은 마음을 굴뚝같이 너무~~~ 재밌고, 감동이고, 통괘하고, 생각하게 해주고 있는데...

 

앞이 보이지 않는 위기에 부딪힌다면 642년의 신라를 떠올려봅시다. 그리고 그들의 생각과 결정의 흐름을 따라가는 거예요. 가장 먼저 비전을 세워야겠죠? 위기를 극복하는 것뿐 아니라 최종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할지 그 목표를 정해보는 겁니다. 선덕여왕이 황룡사 9층 목탑을 세웠듯이 말이죠. 어쩌면 지금이 혁신의 적기일지 모릅니다. 새로운 시선으로 나와 내 주위를 바라보고, 새로운 첫걸음을 떼야 하는 때가 온 것이죠.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발상의 전환이 우리가 써 내려가는 인생 드라마에 최고의 반전이 되어 줄 것입니다(p.92).

 

위기상황에서 기회를 만들수 있는 판단력을 가진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역사안에서 볼수있지요.

 

나의 삶안에서도 내가 처한 상황이 앞이 안보일 만큼 깜깜하고 어떠한 선택도, 판단도 하지 못할 때가 올 때도 있지요. 

 

목표를 정하는것, 그 첫걸음을 뗄 수있는 힘이,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런 힘과 용기를 역사속 인물들의 삶을 통해 전달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참 감사한 시간입니다.

 

 

3장 한번의 인생, 어떻게 살 것인가

 


#정도전: 억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김육: 삶을 던진다는 것의 의미

#장보고: 바다 너머를 상상하는 힘

#박상진: 꿈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한다

#이회영: 시대의 과제를 마주하는 자세

 

동시대 인물이 아니라 역사에서 롤모델을 찾아보라는 저자 최태성 선생님의 마음이 전해지는 그런 장이었습니다.

이분들의 삶 전체를 통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있는 걸까요?

아마 각자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더 크게 다가오고, 머리를, 가슴을 쿵하고 건드리는 부분이 다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평생을 대동법에 인생을 걸었던 김육이라는 분은 죽기 전까지 백성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호서대동법이 시행되고 김육이 어떤 말을 했는지가 기록에 남아 있습니다. 쉽게 말해 인터뷰 같은 건데요. 기분이 어떠냐고 묻는 말에 김육은 이렇게 답합니다. "나는 학문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그저 백성들에게 부과되는 세금이 줄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 백성이 배고픈데 무슨 학문이 필요하냐는 거에요. 성리학이며 양명학이 무슨 소용인가, 백성이 잘살면 최고지. 이것이 바로 그의 사상이었습니다(p.189).

 

죽는 순간까지도 호남에도 빨리 대동법을 시행해달라고 상소를 올리며, 백성을 구제하는 일에 평생을 바치며 자신의 길을 걸었던 김육의 인생을 통해 '한 번의 인생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자신의 일생을 통해 답했던, 삶을 던진다는 것에 대해 저 또한 삶의 목표와 내 삶의 방향은 어디로 향해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편히 살수 있는 신분을 버리고, 재산을 바치고, 인생을 내던지며 오로지 독립 하나만을 바라보았던 이회영은 30대 청춘의 나이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한 번의 젊음을 어찌할 것인가?' 그는 죽음을 맞이한 순간에야 그 질문에 답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말이 아니라 예순여섯 해의 '일생'으로 답했던 것입니다(p.225)

 

온 가족이 독립운동가였던 이회영 일가의 이야기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사실 독립운동과 관련한 내용은 학생때 배웠던 내용으로 기억에 남는것은 없습니다.

책이나 매스컴을 통해 들어왔던 독립운동, 독립운동가의 다큐를 통해서 더 많이 접했던것 같습니다.

 

온 재산을 팔아 독립을 위해 일생을 살아온 독립운동가들의 삶이 현재를 살고 있는 나의 안위와 나의 자유민주주의와 나의 주권과, 나의 경제적 기반에 어떠한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너무나 오랜 시간 저는 이 소중한 유산을 잊고 살아왔습니다.

 

태어났더니 일제시대, 전쟁, 빈곤의 시대를 살았던 우리 부모님들의 세대와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왔으니까요. 내게 주어진 너무나 당연한 것들이 당연한 것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 4장 인생의 답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각자의 삶에는 자신만의 궤적이 필요하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현재를 바라본다면

#지금 나의 온도는 적정한가

#시민이라는 말의 무게

#오늘을 잘 살기 위해 필요한 것

 

제국에서 민국으로, 백성에서 시민으로의 변화를 이끌어던 사람들이 일제의 폭압에 항일운동으로 맞섰다면, 우리는 우리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여러 위험에 무엇으로 맞설 수 있을까요? 여러 형태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선거 참여겠죠. 시민의식이 다른게 아닙니다. 불의에 저항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추구하는 정신, 법과 도덕을 준수하며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태도를 이릅니다. 될 대로 되라고 포기한다면, 권리만 찾고 의무는 나 몰라라 한다면, 어떤 방식으로도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과연 우리에게 시민의 자격이 있는 것일까요? 시민사회가 탄생한지 100년, 이제 시민으로서 우리의 자세를 돌아볼 시간입니다(p.282).

 

아.. 사실 나는 이부분을 읽으면서 너무나 부끄럽고 많이 찔렸다. 내가 그동안 행사한 권리, 부끄럽지만 투표를 할때 어떤 기준과 어떤 눈으로 후보자를, 정당을  지지하고, 평가했었는가? 누군가 나에게 물어본다면 난... 단 한마디도 못할 것 같다.  

 

대통령 선거, 국회의원 선거.... 지방자치 선거... 선거는 내게 있어 그저 빨간날, 하루 쉬는 날인가? 해도 그만 안해도 그만, 후보들이 다 그사람이 그사람이고, 누가 되고 똑같이 말아먹을텐데.. 나라가 이꼴인데 뭐 누구라도 다르겠어... 하는 마음은 없었던가 반성해봅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서 우리는 늘 불안해합니다. 이 시대는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역사를 공부한 사람은 이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할 것입니다. 과거 보다 현재가 나아졌듯이 미래는 더 밝을 거라고, '나'보다 '우리'의 힘을 믿으며 서로 의지하며 살아가야 된다고, 역사를 통해 혼란속에서도 세상과 사람을 믿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역사를 다시 공부하려는 사람들에게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건 역사지만 결국은 사람을, 인생을 공부하는 것이라고(p.292).

 


 

나가며~~

 

제게 역사는 외워야 할게 많은 과목으로 존재했었습니다.

 

역사를 모른다고 말하는 제 자신이 얼마나 부끄러운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이제서야 시작하는, 역사를 공부하려는 저의 작은 발걸음이 부끄럽지 않으려면, 제 스스로도 대한민국의 당당한 한 시민임을 생각하고, 나에게 국가를, 자유를, 민주주의를, 경제적 기반을, 공부할 수 있는 이런 환경을 만들어준 생명을 다 바쳐 투쟁하고 지켜온 역사의 인물들의 그 일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이제는 내가 내 후손(비록 진짜 후손은 없지만 ㅠ.ㅠ)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전해야 하는 사명으로 역사의 한 장을 살아가야 할것을 다짐해 봅니다.

 


 

독서습관캠페인 참여 포스트

 

역사의 쓸모 1

역사의 쓸모 2

역사의 쓸모 3

역사의 쓸모 4

역사의 쓸모 5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8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 근현대편] 2021_012 |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2021-01-29 17:5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73157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근현대편

최태성 저/김연큐 그림
메가스터디북스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역사를 잘 모른다고 말한 제 자신이 부끄럽다는것을 알게 해준 책입니다. 우리 모두는 역사를 계속 공부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1_012 

읽은날 : 2021.01.18~2021. 01.28
지은이: 최태성 저/ 김연큐 그림
출판사: 메가스터디북스
찬조출연(함께 읽은책): 매국노 고종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편은 지난 1월 초에 서평단 책으로 선정되어 읽은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1 - 전근대편]을 읽고 역알못인 나에게도 역사의 재미를 알게 되어 (욕심을 낸거다...ㅠ.ㅠ) 서평단에 올라왔던 [매국노 고종]이라는 강렬한 제목의 책을 서평단 신청을 했던 실수(?)에서 부터 시작된다.

 

역사도 잘 모르는 내가 이제 쬐금 재미를 느끼고 나서 저 어려운 [매국노 고종]을 읽으려니.. 사실 첨에 너무 힘들어 서론만 읽은 후 책을 덮고 급하게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편을 구입했다. 흥선대원군, 고종 부터의 내용이 2편에 있기에 일단 이 책을 읽고 역사의 흐름을 좀 다시 정리하고 [매국노 고종]을 읽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이건 정말 잘 생각한거 같다.

 

만화로 한국사를 읽다 보니 이해도 쉽고 뽀인트도 집어 주니 흐름을 잡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한편 [매국노 고종]이란 책을 보면서 중간 중간 다시한번 만화 한국사를 펼쳐보며 그림을 보면서 이해하고 읽었다..

나에게 두가지 책은 모두가 서로가 서로에게 참고문헌이 되어 주었다.

 

책의 내용중 개항기 시대의 첫 역사 이야기인 흥선대원군의 개혁정책만 짧게 사진으로 함께 나눠 보겠습니다.

 

(나머지는 독서 습관 포스트에 올렸고.. 고종에 대해서는 [매국노 고종]리뷰에서도 간단히 적었기에...)

 


1.  조선의 구원투수를 자처한 개혁가, 흥선대원군(p.15~22)

 

정조 이후 왕들은 허수아비나 다름 없었다고 합니다. 풍양조씨, 안동김씨 두 가문에 의한 세도정치로 왕권이 추락했기에 왕권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하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왕권강화를 위해 비변사 축소, 경복궁 중건, 서원정리를 시행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양전사업(토지조사사업), 호포제(상민에게만 거두던 군포를 양반에게도 부과한것), 사창제(문란해졌던 환곡제도 개혁)를 실시하였다고 합니다.

 

 


 

 

왕권강화 정책으로 1> 비변사 축소 - 세도 정권의 권력 기구로 변질되어 왕권을 제약했던 비변사를 축소하여 폐지합니다.
 

 

2> 경복궁 중건 - 왕실의 위엄을 되살리고자 임진왜란 때 불타고 폐허가 된 경복궁을 중건합니다.

문제는 국고가 바닥난 상태라 돈이 없으니 돈을 충당할 방법을 찾기 위해 원납전을 징수합니다. 말이 기부금형태이지 강제 징수와 다름 없었다고 합니다.


 

 

3> 서원정리 - 임신왜란대 명의 신종이 도와준 은혜를 기리기 위해 사당을 짓고 제사를 지냈는데요.. 그런 만동묘가 유생들의 집합 장소가 되면서 폐단이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그래서 흥선대원군은 대보단에서 명 황제의 제사를 지낸다는 이유로 만동묘까지 철폐해 버립니다. 성리학을 절대 가치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서원 철폐와 만동묘 폐지는 충격이었고, 결국 서원 철폐 조치는 엄청난 후폭풍을 몰고 옵니다.


 

 

그리고 민생안정을 위한 정책으로

1> 양전 사업 - 토지조사사업이랍니다. 조선은 원래 약 20년 주기로 양전사업을 시행했으나 영조 이후에는 제대로 시행되지 못했답니다.(왕의 힘은 약해지고 특정 가문이 권력장악하고 말 그대로 제대로 자신들의 부를 축적해나가던 시기였습니다)

흥선대원군은 양전사업을 통해 과세 대상에서 빠진 토지를 찾아 세금을 거둬 확보하려는 것이었답니다.

 
 

 

군정 개혁을 시작하는 데요.

2> 호포제 -  그 당시 양인 남성에게 군포 1필씩을 징수하는데요(군대대신 세금을 내는거죠). 문제는 부패한 관리들이 갓난아이와 죽은 사람에게도 군포를 매겨 군역은 농민들에게 고통이었어요. 그래서 사람이 아닌 집 단위로 군포를 부과하고 기존에 상민에게만 거두던 군포를 양반에게도 부과한 것이지요..

군역 면제를 특권으로 여기던 양반을 제대로 한방 ~~~ 여기서 저는 사이다를 마신 느낌이었어요..

 

 

3>사창제 - 환곡 문제를 개혁하는데요. 환곡은 춘궁기에 농민에게 관청의 곡식을 빌려주고 추수 후에 갚도록 한 제도인데 (세도정치 시대에는 지방관청들까지 죄다 부정부패로 해먹던 시대라...) 관청에서 고리대 수단으로 악용을 했답니다. 아주아주 높은 이자를 매겨서 농민에게 환곡을 떠넘겨 갚도록 했답니다. 그래서 흥선대원군은 민간에서 곡식을 저장해두었다가 대여해주도록 한 사창제를 실시합니다. 마을 안에 덕망과 경제적 여유가 있는 민간인을 사수로 임명하여 창고를 관리하게 했답니다.

 

흥선대원군은 민중의 고된 삶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기 위해 기득권층에게 전면전을 선포한거나 마찬가지 였다고 합니다.

그. 러. 나. 양반들의 엄청난 반발로 흥성대원군의 개혁은 10년만에 끝이 나고 만답니다.

 


 

 


 

아.. 여기까지만 읽어도 막.. 재밌어지죠?

그럼 이제 구입하셔서 나머지 읽으시는 걸루요...

그리고

위에 만동묘 폐지 부분에서 그림으로 자세히 다루지 못한 내용은 제가 [매국노 고종]읽으부분의 내용도 함께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만동묘와 사당 폐지는 기존 노론 권력의 정신적 지주였답니다. 그걸 폐지 했으니.. 요즘 말로 노론은 빡 돌수 밖에요...

 

그런 일을 흥선대원군이 개혁하려고 발버둥 쳤는데... 고종이 끝내... 그 개혁의 물꼬를 다 막아버렸지 뭡니까?

 

그 부분은 사실  [매국노 고종]이 아주~~ 자세히 다루고 있으니.. 궁금하신분은 당장 [매국노 고종]도 구입하시는 것으로요..

 

일제시대, 분단, 한국전쟁, 독재, 민주화를 겪어낸 현대의 역사안에서...

이부분은 하나하나 다 소중하고 나누고 싶지만 너무 길어지니 생략합니다.

 

최태성 선생님의 마지막 말씀이 가슴을 울려 이것까지만 소개해봅니다.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근현대편을 통해 두 가지를 이야기 하고 싶었답니다.

 

 

 

첫번째는 우리가 서로 다르고, 그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기억해주세요. 광복 직후 이념이 사람보다 먼저였을 때 발생한 증오와 혐오, 나와 생각이 다르면 죽여도 된다는 생각으로 인해 사람의 존엄이 무너져 내렸던 그 참담한 모습을요.

우리는 역사를 통해 그 참담한 모습을 분명히 목격했습니다. 우리는 목격자로서 이와 같은 비극을 되출이 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사람이 이념 보다 먼저 입니다.

 

 


두번째는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100년이 조금 넘는 짧은 근현대사지만, 그 시대를 치열하게 살아냈던 사람들을 만났어요. 그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서 당시의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그들 덕분에 우리는 신분제가 아닌, 식민지가 아닌, 절대 가난에 허덕이지 않는, 독재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에 살고 있는 것이죠. 우리는 이 엄청난 역사의 선물을 마음껏 누리고 있으니 우리도 더 건강한 사회를 다음 세대에 물려주어야죠.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 살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자칭... 역알못인 제가 2021년 서평단 덕분에 역사책(물론 만화이지만)을 접하면서 그동안의 저의 무지함을 반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역사를 제대로 알아야 현 시대를 살아가는 제가 제대로 된 사고와 눈으로 비판을 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을요..

이제 역사를 모른다고 하지 않고(참.. 그동안 역사 모른다는 말을 그렇게나 쉽게 했던 제가 부끄럽습니다) 배워가는 중이고 역사는 제가 써내려가야 할 이야기들이라고 말하겠습니다.

 

 

제가 읽고 쓴 역사 리뷰~~

 

서평단 리뷰 17.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1 전근대편] 2021_003

 

서평단 리뷰 20. [매국노 고종] 2021_009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근현대편 ] 독서습관 포스팅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 근현대편 (1)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 근현대편 (2)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 근현대편 (3)

최태성의 만화 한국사 2 - 근현대편 (4)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16)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6        
2020년을 함께 해온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종업식날이에요. |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2020-12-31 12:0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56329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공저/허성심 역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0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짧긴 짧았어요. 그럼에도 지적 호기심을 자극시켜줬기에 새론 분야에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로 철학.. 내년엔 철학관련 책을 좀 읽어보렵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읽은날: 2020.1.1~2020.12.31

지은이: 데이비드 S. 키더, 노아 D. 오펜하임 / 허성심 역

출판사: 위즈덤 하우스

작년 그러니까 2019년 12월 2일 나의 축일을 앞두고 젤 친한 언니님께서 선물 뭘로 해줄까 하길래 예스24에서 책을 사달라 했죠..

저보고 원하는거 사라고 돈은 보내준다고... 그래서 골랐던 책이.. 이 책입니다. 2020년에는 쫌 교양인이 되어 볼란다하고 다짐하면서 구입했던...

그래서 2020년이 시작하면서는 이 책은 한번에 읽지 않고 매일 1페이지씩 읽겠다고 다짐했으나, 한달도 못가서 보니...매일 읽지 못하고 있더라구요.

바쁘기도 하고 게으르기도 하고.. 출근전에 읽고 출근해야지 했는데 잘 안되길래 일주일에 한번 일요일에는 읽자고 계획을 수정했더랍니다. 그래서 일요일 한번씩 밀린 7일치 교양수업을 읽었습니다.

힘들었던 2020년 집콕해야 했던 답답한시간들도 있었지만 그 힘든 시기에 저와 함께 해준 책들이 있어 참 고마웠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 종업식 입니다 ㅋㅋㅋ

책을 읽으면서 새롭게 안 사실도 있었고, 아직도 너무나 어려웠던 분야(과학은 정말.. ㅠ.ㅠ)도 있고, 새론 흥미가 생겨서(철학 ㅋㅋ) 2021년 다시 도전하도록 해준 동기유발이 된 분야도 있습니다. 365개의 수업을 다 기억하고 다 이해했다면 제가 천재지 않겠습니까?

그럼에도 365일 꾸준히 읽었던 그 성실함(?)에 칭찬하며.. 내년에는 또 새롭게 시작할 저의 365 시리즈가 저의 가슴을 떨리게 하네요(아.. 부정맥땜에 막 떨리면 안되는데...)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은 7가지의 테마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월요일 역사 : 서양문명을 형성하고 발전시킨 인물들과 사건을 살펴봅니다.

화요일 문학 : 위대한 작가와 오늘날까지 독자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는 그들의 시와 소설등 주요작품을 소개합니다.

수요일 미술 : 세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회화와 조각, 건축물을 탄생시킨 미술가와 미술운동을 알아봅니다.

목요일 과학 : 블랙홀의 기원에서부터 배터리 작동 원리에 이르기까지 놀라운 과학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금요일 음악 : 위대한 작곡가에게 영감을 준 것은 무엇인지, 악보를 어떻게 읽는지, 모차르트가 그토록 존경받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 음악적 유산을 들여다 봅니다.

토요일 철학 : 고대 그리스로부터 20세기에 이르기까지 인류의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이 연구한 삶의 의미와 우주의 발자취를 다룹니다.

일요일 종교 : 세계 주요 종교와 그 종교의 교리에 대해 설명합니다.

 

이책에 담긴 지식의 장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지적인 호기심으로 일상이 새로워지고 인생의 새로운 탐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p. 6-7).

 

매일 다른 주제로 이야기 해주다 보니 뭔지 모르게 조잡하다(?), 집중이 안되고 흐트러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사실적으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렵거나 관심이 생기는 것들은 읽으면서 다른 책도 좀 찾아보게 되었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특히 미술부분은요), 음악도 찾아서 듣게 되었고.. 그것이 교양수업의 묘미겠죠?

학교에서 교사, 교수가 가르쳐주는 것이 지식의 100%는 아니고 배웠다고 모든게 다 내것이 되는것은 아니잖아요. 배운것을 바탕으로 내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부족한 것을 느끼고, 궁금한것이 생기면, 그것을 알기위해 무엇인가를 찾고, 이해해야 하는 과정이 진정한 공부임을요...

그런 의미에서 제게 이 책은 저의 지적 호기심을 유발시켜줬음에 아주 감사와.. 제 나름의 큰상을 줍니다. 짝짝짝!!!

이렇게 써 놓고 보니 저자들께서 머리말에 써놓은 지적인 호기심으로 일상이 새로워지고 인생의 새로운 탐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라고 한 바램이 제게서도 불씨가 된듯 합니다.

184일째날  문학 가지 않은 길

 

노랗게 물든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

애석하게도 두 길을 다 가볼 수는 없었다

몸이 하나이기에. 한참을 서서

한쪽 길을 따라 되도록 멀리 바라보았다

길이 덤불 속으로 휘어지는 곳까지

 

그러다가 다른 길을 택했다. 똑같이 아름답고

어쩌면 더 나은 듯한

풀이 무성하고 사람의 발길이 원하는 길이었기에

사람 발길로 닳은 건

두 길이 정말 비슷하기는 했지만

 

그리고 그날 아침 두 길은 아무 발자국도

찍히지 않은 낙엽에 덮인 채 똑같이 놓여 있었다

아, 한쪽 길은 다른 날을 위해 남겨두었다!

길이 어떻게 길로 계속 이어지는지 알기에 과연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의심하면서

 

나는 먼 훗날 어디선가

한숨지으며 이 이야기를 하고 있겠지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그리고 나는 사람들이 덜 다닌 길을 선택했고,

그것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p. 194)

 

로버트 프로스트의 <가지 않은 길>이란 시다.. 이 시의 제목만 알고 있었다. 나는...(무지한 인간)

시를 읽으며 인생의 두갈래길, 선택, 후회, 또다른 갈망... 뭐 이런 단어들을 떠올리게 되었었다. 그래서 시에다 줄도 그었고 플래그도 붙여놨었던거 같다. 리뷰를 쓰면서 다시 읽어보니 느낌이 좀 새롭게 다가온다.

이책의 저자는 이 시와 시인에 대해 짧게 설명하면서 맨 마지막에 이렇게 쓰고 있다.

프로스트는 인간들이 자신에 대해 과장하고 삶의 불확실성을 미화할 뿐만 아니라 인생이란 좋은 길과 나쁜 길 사이를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과정의 연속이라고 보는 데세 위안을 얻는 성향이 있음을 시인한다. 그러나 프로스트가 궁극적으로 말하려고 하는 것은 우리는 현실에서 어느 길이 최선인지 알수 없고, 우리의 선택이 그만큼 무작위적이고 무지한 추측이라는 것이다(p. 195)

이길이 어느 길인지 확신하고 걷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며 걷고 있는 내내 걷지 않은 길을 생각하며 걷거나 되돌아 가는 사람도 있겠지요. 저또한 한동안은 내가 선택한 이 길에 대해 후회는 아니였으나 다른 길에 대해 갈망해보기도 했으니까요. 그럼에도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에 대한 불안은 떨쳐내야 걷는동안 힘들지 않고 지치지 않을것이란건 알게 된거죠..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수요일 미술 편이었다. 그림을 글로만 배웠다.. ㅋㅋㅋ

연애를 책으로 배웠다고 하는 사람처럼 말이다. 미술부분에서는 그림과 작가에 대한 설명이 길다~~ 그럼에도 뭔지 하나도 모르겠다. 이건 또 나의 무지함에 그런거니...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미술부분은 인터넷 검색을 하면서 그림을 찾아 보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그렇게 나는 나의 공부를 했으나.. 기억에 남는건 없어.. ㅠ.ㅠ

그러다 지난 10월에 서평단 책 [읽기만 하면 내 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365]를 읽으면서 똑같은 작가의 그림이 나온 것을 보고 아.. 내가 이걸 어디서 읽었더라 하는게 떠올라 찾아봤더란다.. 뭐.. 이정도면 기억에 쬐금 남아 있었던 걸로~~


읽기만 하면 내것이 되는 1페이지 미술 365, P.178,  비에이블
 

뭐든 다 만족할 수 없으니 부족한것은 내가 찾아야죠.. 아무튼 저는 올해 교양수업을 하고 난 만족도는 85점입니다. 책도, 내용도, 가르침도 좋았으나 저 스스로 그냥 목표달성에 급급해서 많은 것을 더 찾거나 노력하지 않았더랬죠.. 그래도 지적 호기심이라는 자극을 제안에 던져졌다는것에 감사하며 새론 2021년의 공부들을 기대해 봅니다.

이로써.. 저혼자 공부하고 저혼자 마치는 종업식이었습니다. 이제 수고했으니 점심시간.. 라면이나 끓여 먹어야 겠습니다.

슝~~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8        
가장 담대한 나를 만드는 12가지 원칙 [태도 수업] |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2020-12-16 21:3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48697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태도 수업

한재우 저
다산초당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나는 어디에 있는가? 어디로 갈것인가? 무엇을 할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에 대한 끊임 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입니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읽은날: 2020.12.3~2020.12.16

지은이: 한재우

출판사: 다산초당

 

 

 

 

[태도 수업]이란 책의 제목을 보고 맘에 들어 장바구니에 담아놨었다.

구입하기를 주저하며(읽을 책이 너무 많았고 서평단 신청했던 책도 줄줄이 오던 때라) 미뤄뒀던 참에 블로그 이웃님들(엄마는 독서중님, 나날이님)의 리뷰를 보면서 꼭 한번 구입해서 읽어야지 했던터에 어차피 읽을 책인데 연말리뷰이벤트에 참여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는 매일 한 챕터씩 읽으면서 독서습관 캠페인에도 참여해야지 했는데 역시나 12월이라 이래저래 바빠서 독서습관 포스트도 3번 쓰고 나니 이제 종료란다. 아~~ 빨리좀 할걸... 때를 놓은 나를 후회하게 되었다.

 

나는 평소에 '태도'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했던것 같다.

프로로그에서 '태도'의 의미를 설명해주고 있는데

'어떤 상황에 아주 접합하고 알맞은 자세'가 태도의 본래의미인 것이다. 벼랑끝에 놓인 위기이건, 오랫동안 지속될 폭풍우이건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정확하게 움직일 수 있는 힘, 그것이 태도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것도 아닌 태도가 일상의 성패를 결정적으로 좌우하는 것은 당연하다(p.11)고 말해주고 있다.

 

삶에서 크고 작은 위기를 마주했을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 태도를 어떻게 배우고 익힐 수 있는지를 알아본다. 감정적인 동요에 휩쓸리지 않고, 어디로 향해야 하는지를 파악하며, 지금 당장 해야 할 일과 인생에서 추구해야 할 가치에 집중할 수 있는 열두가지 태도를 제시하려고 한다. 어떤 위기에 처해 있든 이 이야기들을 통해 당신은, 가장 불안할 때 가장 담대할 수 있는 최고의 태도를 취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p. 12-13).

 

라고 작가님은 이 책을 쓴 목적 내지 목표를 말하고 있다.

 

나는 어떤 태도를 갖추고(?) 살아가고 있는가? 라는 질문과 함께 책들을 읽어갔다.

 

책에서 말하고 있는 태도 12가지는 이러하다. 독서습관 포스트는 3개라 그냥 넣었습니다. ㅋㅋㅋ

 

1부 나는 어디에 있는가

태도 1. 두려움을 통제하는 자가 위기를 통제한다 (두려움)   http://blog.yes24.com/document/13420294

태도 2. 혐오는 문제 해결에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느다 (혐오) http://blog.yes24.com/document/13435542

태도 3. 외로움은 위기가 주는 선물이다 (외로움)                 http://blog.yes24.com/document/13441129

 

2부 어디로 갈 것인가

태도 4. 진정한 나 자신에게 이르도록 키를 잡아라 (성찰)

태도 5.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 위기는 위기일 뿐이다 (기회)

태도 6. 보이지 않는 책임을 다하는 자가 진정한 리더이다 (책임)

 

3부 무엇을 할 것인가

태도 7. 회복력이란 배우고 기를 수 있는 역량이다 (회복력)

태도 8.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부터 시작하라 (변화)

태도 9.. 불안의 1시간을 땀 흘리는 60분으로 채워라 (체력)

 

4부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태도 10. 도저히 기꺼워할 수 없는 시련마저 감사하라 (감사)

태도 11. 내가 가진 모든 집중력을 지금에 집중하라 (시간)

태도 12. 당신의 눈앞에 놓은 위기를 사랑하라 (사랑)

 

 

12가지 태도에 대한 설명과 많은 유명한 분들의 이야기가 사실 읽는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그중에 한가지 태도만 소개하렵니다.

 

태도 10. 도저히 기꺼워할 수 없는 시련마저 감사하라

- 포항제철소의 설비 감사 운동(고장난 기계에 '감사합니다'라는 문구를 붙이고 난 후 고장률이 줄고 생산품의 품질이 향상되어 제품 결함률이 낮아졌다고 함)

- 2003년 애런 랠스턴이란 사람이 블루존캐니언을 도보로 여행하던 중 절벽 사이에 낀 사고 후 자신의 팔을 꺾고 뼈를 부러뜨리며 살아 돌아왔던 실화

이야기들 모두 감동이다...

 

- 27년이나 되는 긴 수감생활을 한 만델라는 좌절하지 않고 어떻게 견뎌낼 수 있었을까?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을 진심으로 용서하면서 완전한 화해로 온나라를 이끌 수 있는 정신력은 어디서 나왔을까. 그는 말했다 "만약 내가 감옥에 있지 않았다면 인생의 가장 어려운 과제, 즉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일을 달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 보다 힘들고 어려운 것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만델라로 하여금 그 과제를 달성할 수있도록 한 힘은 다름 아닌 감사였다. "나는 감옥에서 하느님께 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감사했고 땅을 보고 감사했고 물을 마시며 감사했고 음식을 먹으며 감사했고 강제노동을 할 때도 감사했습니다."(p. 189)

 

위대한 인물이여서 가능한 태도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지만 내 인생을 들여다 보니 나 또한 어렸을적 끔찍한 일을 경험했었고 상처를 입었고 아팠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들을 도려내지 못해 참 많이 힘들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있는 나는 감사함으로, 살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마음을 다해 기도 했던 순간이 떠올랐다.

 

저자는 감사하는 태도는 연습을 통해 기를 수 있다고 설명하며 감사일기, 감사 편지,감사 만트라 를 소개하고 있다.

 

감사일기는 이미 가진 감사함을 되새기는 것이고, 감사 편지는 그 감사함을 상대에게 전하는 것이라면, 감사 만트라는 자신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감사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방법이다(p. 201).

 

위기의 순간, 죽음을 목전에 둔 순간, 시련의 순간, 고통의 순간에 감사함을 갖을 수 있을까? 어려울 것이지만 태도는 연습으로 얻어질 수 있음을 이번 [태도수업]을 통해 가능하다고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저자가 말해주는 12가지 태도...가장 담대한 나를 만드는 12가지 원칙...

하나씩 하나씩 다시한번 기억하며 반복하며 내것으로 만들어 보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나눠봅니다.

 

나가며~~

저는 원래 책을 읽을 때 깨끗하게 읽고(겉포장해서 손때 묻지 않게 읽고), 줄도 안 긋고, 플래그 붙여서 읽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책을 읽고 주변에 선물을 합니다. 책을 읽었으면 하는 분이나, 이 책이 도움이 될만하다, 어울린다 하는 분께 드리고 저는 책을 다 갖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책 [태도수업]은 아무래도 저를 위한 책이였나 봅니다.

 

오늘 낮에 연가라...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고 읽고 있던 중 커피가 쬐금 쏟아져... 책 모서리를 ~~~

꺅 소리지르며 닦았지만.... 자국이 남았네요.

 

그래서 [태도수업]은 나랑 잘 어울리고 내게 필요한 책임을 생각하며 플래그 떼고 줄 긋고 다시 한번 읽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3)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8        
1 2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