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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독서 결산(7권) | 독서목록(2021년) 2021-11-30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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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30. 화

 

10월 만큼이나 바빴던 일정 덕분에 11월에도 책을 많이 읽지 못했다.

7권이라고 하지만 10월 부터 손대고 읽었던 책들을 마무리 한거라 더 아쉽다.

 

그래도 2021_090 까지 도달했으니 2021년의 목표 달성 가능성 99%다.

 

100권 읽기 도전을 왜 시작했나 모르겠지만... 읽는것도 리뷰쓰는것도 힘들었지만 2021년에 이것 한가지는 했다라고 말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힘들어도 좋다~~

 

수고했어요. 남은 한달도 화이팅~!!!

 

 


 

 

84.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2021_084

 

내 문장이 그렇게 이상한가요?

김정선 저
유유 | 2016년 01월

 

 

85. 야생초 마음    [야생초 마음] 2021_085

 

야생초 마음

고진하 글/고은비 그림
디플롯 | 2021년 10월

 

 

86. 어른의 어휘력   [어른의 어휘력] 2021_086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저
앤의서재 | 2020년 08월

 

 

87.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나만 괜찮으면 돼, 내인생] 2021_087

 

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이진이 글그림
위즈덤하우스 | 2021년 09월

 

 

88.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2021_088

 

[예스리커버]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이소영 저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0년 06월

 

 

89. 하프 브로크   [하프 브로크] 2021_089

 

하프 브로크

진저 개프니 저/허형은 역
복복서가 | 2021년 11월

 

 

90. 1센티 인문학     [1센티 인문학] 2021_090

 

1센티 인문학

조이엘 저
언폴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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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센티 인문학] 2021_090 | 인문학/철학/심리/역사/과학 2021-11-30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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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센티 인문학

조이엘 저
언폴드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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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_090

 

읽은날 : 2021.11.06~2021.11.30
지은이 : 조이엘
출판사 : 언폴드

 

 


 

[1센티 인문학]이라는 책은 인문교양서의 입문서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나의 세션이 짧게 구성되어(3-4페이지)있어 읽는 호흡은 길지 않아 지루하지 않아 인문교양서를 처음 접하는 초심자(?)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 말할 수 있을듯 하다.

 

작년에 이 책의 리뷰를(아마 주간우수리뷰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보고 나서 읽고 싶어 구입했던 책이었는데 거의 일년만에 꺼내 읽게 되었다.

 

역사, 철학, 문학, 종교, 사회 이슈들까지 다양한 이야기들로 구성되어있는데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써내려가고 있어서 읽으면서 유쾌, 통쾌하다.

 

책소개에서 표현하듯 <조금은 삐딱 하고 조금은 까칠하게> 말하고 있는 저자의 표현들이 편안하고, 가볍게 읽을수 있는 매력이라고 할까? 가벼운듯 하지만 생각할 거리를 툭툭 던져주는 저자의 통찰력에 놀라웠다.

 

한 장의 이야기로 한 주제가 끝나지 않고 이야기가 꼬리를 무는 것처럼 여러 장에 걸쳐서 이야기 되고 있다. 그래서 짧게 구성된듯 하지만 짧지 않게 연결되어 술술 읽히게 구성한것도 인문교양서를 처음 읽는 사람에게 지루하지 않고, 책을 놓지 않도록 해주는 매력이 있는듯 하다. 나또한 그 매력에 끌려 계속 읽어갈수 있었던것 아닐까?

 

법과 관련한 주제로 여러 세션을 할애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고(사실 너무 화가나는 부분이었다) 뭔가 변화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던 내용 한 부분만 공유하고자 한다.

 

051 가해자를 위한 나라

#소년원대신인문교육

 

자정을 넘긴 대전의 한 사거리, 오토바이로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열아홉 살의 대학 신입생이 신호를 어긴 뺑소니 승용차에 치어 그 자리에서 숨졌다.

(*2020년 3월 29일, 그는 학비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알바에 나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로 입학이 연기되어 대학 생활을 해보지도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운전자는 만 열세살, 즉 촉법소년이었고 일곱 명의 동승자 역시 비슷한 나이였다. 차를 훔치고, 뺑소니를 하고, 사람을 죽였지만 이들은 길어야 2년의 소년원 생활만 마치면 전과도 없이 사회로 복귀할 수 있다. 관대하게 다루어야 이런 아이들이 '건전하게 성장한다'고 믿었던 1958년에 제정된 소년법 때문이다.

(180-181쪽)

 

위의 사건의 가해자들은 이 사망사고가 발생하기전 다양한(?) 위법행위(사고)를 했다.  차량 훔쳐서 돌아다니며 주차한 차량 들이박기, 편의점 털기, 차가 망가지거나 기름 떨어지면 또 다른 차 훔치기, 셀프주유소 파손하고 돈 훔치기, 식당 침입해서 금고 털기등 다양하다. 그런데 이들이 만 열세살, 촉법소년이이기에 형벌 대신 보호처분을 받는단다. 보호처분중 가장 강력한 10호 처분은 소년원 송치(2년이내)이며 소년원에 있다 나와도 전과가 없는 깨끗한 상태로 복귀가 가능하단다.

 

소년법의 목적 제 1조에 따르면 반사회성이 있는 소년의 환경 조정과 품행 교정을 위한 보호처분 등의 필요한 조치를 하고 형사 처분에 관한 특별조치를 함으로써 '소년이 건전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181쪽 주석에서).

 

소년법 덕분에 소년원을 갔다 오면 과연 '건전하게 성장'을 할 수 있을까?

성폭행, 살인 등의 흉악해지는 촉법소년의 범죄를 두고 두가지 주장이 나온다.

-촉법소년의 나이를 낮추고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

-문제 부모가 만든 아이들이다. 처벌 강화가 능사는 아니다.

둘다 핵심을 놓치고 있다. 이 아이들이 강력범죄를 '반복해서 저지르는 가장 큰 이유는 좁쌀보다 작은 공감 능력에 있다. 타인의 고통에 대한 초저감각 혹은 무감각. 처벌 강화나 관용보다 공감 능력을 키워줘야 아이들도 살고 선량한 시민들도 산다. 전국 소년원을 죄다 리모델링해서 특수학교로 바꾸고 보호처분 대신 다음 열과목을 이수하게 하면 어떨까?

문학: 동서양 문학에 나타난 모든 죄의 유형 찾기(100개이상)

역사: 내 죄와 비슷한 죄를 지은 인물 찾기(1,000명 이상)

법학: 내 죄와 똑같은 죄를 범한 사람이 받은 처벌에 대한 케이스 학습(1,000회)

(...)

철학1: 피해자의 피해를 총체적으로 이해하기(발표)

철학2: 세상과 우우 속에서 나의 위치 고찰하기(논문 작성)

졸업시험은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하기. 피해자의 입에서 '이제 그만 사과해'라는 말이 나오면 졸업이 가능하다.

(...)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가? 지금의 촉법소년이 딸을 성폭행하거나 아들을 때려 죽여도 부모는 가해자들의 신상을 알 수 없고 가해자의 죄를 다투는 법정에도 절대 들어갈 수 없다. 가해가자 갑인 이 나라에서 평생 가해자와 국가를 원망하다 결국엔 자식을 지키지 못했다는 원망이 스스로를 갉아먹어 피해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 생을 견뎌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주인공이 바로 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82-183쪽)

 

이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뉴스를 통해 매일 듣는 범죄, 특히 청소년 범죄를 접할 때 마다 나 또한 저 학생들이 과연 성인이 저지르는 행위와 다름(정도의 차이가)이 있는걸까? 촉법소년이라는 관대함이 정말 그들을 성장하도록 도울수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리고 화가난다. 이런 법이 세상에 어디있나 싶게 말이다.

뉴스를 보면서 남의 이야기임에도 이렇게 열불이 나고 화가나서 욕지거리가 나올만큼 소리치는 나인데 피해 당사자나 피해자의 가족, 부모들의 심정은 어떨까?

 

얼마전 뉴스에서 중학생들이 식당에 들어가 난리 깽판(?)을 부리면서 주인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심장을 벌렁이게 한다. "우린 사람 죽여도 교도소 안 간다"고 말했다고 하는 기사를 보면서 청소년 범죄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을까? 국민들의 생각이 정말 궁금하다.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던 차에 위에 소개한 내용의 챕터를 읽으면서 쓴웃음을 짓게 되었다.

10개의 과목을 이수하고 졸업(?)을 하기 위해 촉법소년들은 과연 몇년동안 소년원에 있어야 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10개의 과목이 궁금하시면 꼭 읽어보시길~)

 

오! 기발한 아이디어다 라고 생각하다가 10개 과목의 내용을 천천히 읽다보니 결국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남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하게 된다.

 

지난달에 읽었던  <그저 양심이 없을 뿐입니다> 라는 책을 통해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 가장 큰 원인은 공감 능력의 결여이다. 결국 어려서 부터 크고 작은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들에게서 볼수 있었던 가장 큰 특징은 공감 능력이다(병리적 문제도 있다) .

 

이 책에서도 이어서 이야기 하고 있다. 공감 능력은 저절로 자라지 않는다고.

공감 능력은 노력이 필요한 감정이다. 갈고 닦아야 길러지는 감정인것이다. 그렇기에 위에서 제시했던 10개의 과목을 통해서라면 조금의 공감능력(타인의 고통속으로 '일부러' 들어가는것, 갈수 있는 능력)은 키워질것이라 생각한다.

 

1센티 인문학을 통해 인문교양의 맛을 좀 알았다고 정리하고 싶다.

생각을 확장 할수 있도록 가이드해준 저자의 안내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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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 브로크] 2021_089 | 시/에세이/만화/예술 2021-11-30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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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하프 브로크

진저 개프니 저/허형은 역
복복서가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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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_089

 

읽은날 : 2021.11.06~2021.11.25
지은이 : 진저 개프니 저/ 허형은 역
출판사 : 복복서가

 

 

 


 

<김영하 북클럽>의 11월 도서 입니다.

 

말을 훈련시키고 돌보는 조교사인 진저 개프니의 이야기네요. 에세이라고 하지만 읽는 내내 소설인가 싶었습니다.

 

2013년 부터는 대안교도소 목장에서 재소자들에게 말을 훈련시키고 돌보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책에서 많은 부분 재소자들과 처음 만나서 그들이 말을 훈련시키고 돌보는 법을 가르치는 이야기들이 대부분이고, 쉽게 접할 수 없는 재소자들의 삶(특히, 대안 교도소라고 하는 형태)이 나오다 보니 현실이 아니라 소설속 이야기 같았습니다.

 

그래서 어렵지 않게 읽혀졌는데.. 역시나 저는 외국 이름들이 낯설고 힘들어서 읽으면서 내내 이 이름이 사람(재소자)인지 말인지 헤깔렸답니다.

 

우리나라 처럼 영희, 순희는 사람 이름, 코코, 구름이 는 강아지 이름(강아지 이름중에 사람의 이름도 있지만요)이라고 듣는 순간 구분이 간다면 이책을 읽으면서 어렵지 않았을텐데 말이죠. 이건 저희 한계인거고...

 

<하프 브로크>라는 제목을 보면서는 어떤 의미일까 궁금했더랍니다. 재소자들과 함께 하는 이야기이니 재소자들의 변화(성장), 사회 복귀로 성공 사례 뭐 그런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생각했습니다.

어느 이웃님은 하프 브로크를 반만 깨짐이라고 말하듯... 완전하지 못함에 비롯한 뜻이 담겨 있을 거이라 짐작 했습니다.

 

 

 

"고마워요. 진저, 그냥  다  고마워요."  깊은 생각에 빠진, 진지한 표정이다.

"있잖아요, 진저, 저는 하프 브로크예요. 저한텐 이 벽들이 필요해요. 이 울타리요." 새라의 팔이 목장 부지 전체를 가리키며 크게 원을 그린다.

 

새라의 말이 맞는다는 걸 나도 안다. 새라는 혼자 살아갈 준비가 되지 않았다. 준비될 날이 과연 올지 잘 모르겠다.

 

*하프 브로크, 반만 길들여진 말을 뜻하는 승마용어.

(211쪽)

 

 

 

하프 브로크의 의미가 뭘까 궁금했는데 무려~~200페이지가 지나서야 그 의미를 알게 되었다.

 

어쩌면, 사람도, 동물도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기에 모두가 하프 브로크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다 성공하는 건 아니에요, 진저. 알고 있죠?" 재닛은 이렇게 말하며 전에 얘기해준 가혹한 진실을 재확인시켰다.

당연히 안다. 회복으로 가는 길이 온통 구불구불 휘어 있다는 것을. 넘어지는 법과 다시 일어서는 법은 이 목장이 모든 재소자에게 단단히 각인시키고자 하는 기술이다. 여기서 내가 저지른 실수, 나의 궁극의 헛디딤은 내가 가축전담반과 함께 쌓아올린 것이 영구적일거라 믿은 일이었다. 그 무엇도 그것을 건드리지 못할 거라 믿은 일이었다. 그렇지 않다는 걸 앙야애 했는데.

(234쪽)

 

대안교도소에 올수 있는(선발되는) 과정도 복잡하고 선택되는 이들도 많지 않은 듯 하다. 복역기간을 완전히 다 마칠때까지 별 탈 없이 일련의 과정을 끝냈수 있고 사회복귀가 가능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넘어지는 법과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워가는 곳. 

 

그곳에 있던 이들이 다시 일어서 당당히 자신의 구불구불 휜 길을 걸어갔는지 걷지 못하고 주저앉았는지 다는 알수 없지만 모두가 각자의 길을 걸어가고 있길 기도해본다.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진 대안교도소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읽어보시길 추천~!!!

 

 

 


 

스페셜 땡스 투 march~

 

마치님의 이벤트(곰돌이 오형제의 이름 맞추기) 선물로 주신 책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스페셜 땡스에 주인공이 빠졌네요. 오랫만에 불러보는... 망 밍 모네 마네 꼬막 맹 덕분이다.

 

동네 카페에서 만난 곰 인형 넘 반가워서 사진 한장 찍었어요. 망, 밍, 모네, 마네, 꼬막에게 인사 전해주랍니다. 근데.. 곰 자세히 들여다 보니 술 거나하게 드신 아버님 같이...만취 상태 인듯 해서.. 제가 이 친구 이름을 만취곰이라 불러주고 있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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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나만 괜찮으면 돼, 내 인생 | 한줄평 2021-11-2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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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어요.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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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예스리커버] 칼 라르손, 오늘도 행복을 그리는 이유 | 한줄평 2021-11-29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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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주는 행복을 칼 라르손의 그림을 통해 만났어요. 행복한 일상이 그리워지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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