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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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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어우, 여기 공은 진짜 자낮입니다. 공부 빼고 할 줄 아는 것도 없어요. 수 만나기 전에는 어떻게 생활했나 싶어요. 남들이 자기 만지는 것도 싫고 다른 사람들 만나는 것도 힘들고 성욕도 없는데 자기가 게이란 건 어떻게 자각하고 게이 바에 드나들었는가. 위에서 디테일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던 게 딱 요 부분이었어요. 여러모로 수 안 만났으면 큰일났을 듯. 사회성 무척 떨어집니다. 하지만 미남이지. 술 마시면 조금 솔직해 지고 귀여워져요. 전 술 마셨을 때가 좋더라구요. 하하.
여기 수는 능력 쩔고 부자에 미남인 파워 게이인데요. 얘가 쓰레기 콜렉터에요. 어딘가 결핍되어 있는 애들을 모았다가(.. ) 폐기 처분하는 고런 스타일. 상대방이 자기를 원하고 원할수록 더 좋아하며, 상대방의 결핍을 여러모로 채워주는 것에서 안정을 찾는 고런 비정상적인 캐릭텁니다. 다만, 바람만은 용서하지 못해요. 이런 수 캐릭터 좀 좋아하는 편인데, 참 미묘하게 수가 추구하는 방향을 잘 모르겠어요. 큰 틀은 제가 쓴게 맞는데 음 그 과정이 조금 복잡 미묘. 사회성으로는 문제 없는데 정신적으론 얘가 더 큰 문제요, 문제. 그래도 뭐 나쁘지 않았어요. 역할리킹으로 공 구원하는 느낌인데, 얘도 정상은 아니라 그냥 쌍방 구원으로 보는게 맞겠네요! 참, 여기 귀여운 조연이 나오는데요. 수 조카가 쓰레기 콜렉터인 삼촌의 연애에 관심이 많아요. 얘 귀엽더라구요. 수 가족들이 맘에 들었어요ㅋㅋ여튼 정말로 여러모로 미묘한 소설이었어요. 감정 묘사가 매력적인 듯 늘어지는 듯, 캐릭터가 좋은 듯 아닌 듯. 나쁘지 않게 봤지만 과감하게 추천은 못하겠네요. 리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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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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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 되게 미묘한 소설이에요.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어두운쪽이에요. 막 피폐, 찌통은 아니구요. 공이나 수나 정상이 아니어가지구요. 둘 다 병원 가봐야됩니다. 둘 다 정신과 상담 받아야해요. 그냥, 둘이 잘 만났어요. 서로 아니면 보듬어주기 힘들어요. 왜냐면 서로가 서로의 '이상형'이거든요. 딱 서로가 원하는 스타일? 이게 외모 , 뭐 이런게 아니라요. 정서적인? 뭐 이런쪽으로.
1권 첫 시작이 너무 오그라들어서 (게이들의 추구하는 삶 느낌), 완전 실패했는데? 싶었는데 읽다보니 또 괜찮더라구요. 디테일이 좀 떨어져서 중간 중간 응? 하긴 했는데 그냥 저냥 잘 본? 정말 미묘하다는게 딱인 소설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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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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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온 2 안내
멋진 건 수가 다합니다. 공에게 그런 건 기대하지 마세요. 라는 소개글에 홀려서 그냥 냅다 질렀습니다. 와, 정말 수가 다하네요. 정말로 수가 다해요. 공은. 음. 공은. 그냥 있어요. 그냥 존재만 하더라구요. 심지어 씬에서도 존재만 해요. 그래서 이 소설을 어떻게 봤냐하면, 정말 무난하게 봤습니다. 재미없게 봤냐고 묻는다면 또 그건 아니구요. 추천하냐고 묻는다면, 그것도 아닙니다. 그냥 저만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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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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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권 소설을 꽤 좋아하는 편이라 네네 백퍼센트 페이백 작품들은 거의 챙겨보는 편입니다. 청량하고 건강한 '육체파'캠퍼스물이라고 해서 기대했는데, 고런건 아니구요. 그냥 평범한 내용이에요. 어렸을 적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은 적이 있는 공수가 대학에서 우연히 만나 연애하는? 수 시점이지만 짝사랑공이 나와요. 독자는 다 알지만 수는 모르는 공의 짝사랑 이야기.
둘의 시작이 너무 우연인데다가, 공이 좀 제멋대로 스타일이에요. 갑자기 왜 저래? 이런 느낌으로? 독자도 당황스러운데 수라고 안당황하겠습니까. 이렇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쌓이다보니 뭐, 둘이 눈 맞고 배 맞고. 예, 그렇게 연애하는 이야기에요. 우연이 남발되서 그렇지 나름 기승전결 잘 챙겼어요!
여기 주인공들이 자꾸 술을 마시는데.. 술 마시고 싶어서 혼났네요.. 술술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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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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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정은향님 소설을 처음 보는데 딱 가을에 맞는 분위기에 가을 향기 나는 소설이었네요. 역시 처음엔 거래 관계였으니, 남주는 계속 거래 상대로만 보고. 그러다 남주가 여주에게 감겨서 후회하고. 딱 고 루트 타고 있어요. 다만 제목과 계절이 가을이다보니 가을 특유의 쓸쓸함과 깨끗함이 적절히 이루어진 소설이었습니다. 가볍게 읽기 되게 좋은 것 같습니다. 재미있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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