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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받은 상처는 일어날 용기를 주었다. | 리뷰어클럽 서평 2020-06-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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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다정하고 무례한 엄마

이남옥 저
라이프앤페이지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1부 : 관계의 시작,엄마를 찾아갑니다>



'내 잘못이 아니었구나.상황이 그랬구나,내가 못나서,내가 미워서 그런 게 아니구나.'(27) 내담자들에게 공통적으로 폐부가 찔리듯, 마음을 파고드는 존재는 '엄마'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28)


* 상담으로 내면 깊은 곳에 얼룩진 상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하도록 연결해주는 명문장을 만났다.오래전부터 맏이라서 큰딸이니까 당연한 게 아니었어 아빠 없는 빈자리를 남편역할까지 수행못하는 내가 못나고 미워서 그런 게 아니라고 위로받는 느낌에 다음 문장을 넘어가다 반사적으로 되돌아온 눈이 다시 읽고 또 읽으며 마음을 보살핍니다.



"힘들었구나,그런데 내가 더 힘들었어." (31)


* 내 이야기를 해보라고 다그쳐 묻는다.내 엄마가 왠일이지? 놀라고 반가운 마음에 나에게도 기회가 주어지는 건가 기쁨으로 가득차 마음의 문을 열어볼까하다가 본전도 못찾고 덩그러니 공허한 마음이 저만큼 나동그라진다.어쩐지 했던 마음은 역시나하고 이전보다 훨씬 더 깊고 크게 내면의 빗장을 꽉 닫아버립니다.


<애착이론실험>


첫째,안정 애착 유형의 아이는 엄마가 떠났을 대 약간의 스트레스를 보이다가 엄마가 다시 돌아왔을 때 기뻐하며 위로를 받고 이내 놀이행동으로 돌아갔습니다. (39) 둘째는 불안정 회피적 애착 유형의 아이로 엄마가 간다고 해도 반응하지 않습니다.엄마가 나간 상태에서도 구석에 웅크려 있습니다.주변환경에 무관심하고 엄마가 되돌아왔을 때 적극적으로 회피하거나 무시합니다.셋째,불안정 양가적 저항 애착 유형의 아이는 엄마가 방을 떠나면 심하게 화를 내거나 울면서 불안해 합니다.엄마가 돌아왔는데도 여전히 불편해하고 엄마에게 화를 내며 저항하면서 온갖 짜증을 냅니다.(40)


* 불안정 양가적 저항 애착유형에 눈길이 갔다.그래서 마음 한 켠이 공허하고 불안정하기만했던 거였다.누군가에게 마음을 여는 일이 그토록 힘들고 동시에 접촉을 원하지만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갇힌거였다.파생된 관계 부정의 표출들이 주도하는 삶이 되어버린거다.이제 오랫동안 당연이라는 책임감으로 한번뿐인 내 인생을 무겁게 누를 수 없다.좋았던 어린 시절 기억들이 단편적으로 분산되어 조각조각으로 남아있다.하지만 엄마 두 글자만 들어도 답답하고 숨이 막혀온다.억압된 감정들이 심장을 심하게 누른다.



<2부 : 나를 새롭게 이해하는 엄마와의 대화>



저는 꼭 엄마의 인생까지 두 사람의 인생을 사는 것 같아요.언제까지 엄마의 삶을 제가 돌봐야 될까요? (64~65)


* 정신적으로 독립이 되어야하는 건 자연스러운 건데 최대한 내 형편에 맞게 도리를 하려고 해왔다.물론 엄마 마음에는 전혀 들지 않는 딸이지만.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우리 자매들의 삶에도 빛은 있는걸까? 살고싶다.


"딸아,너무 미안해.이렇게 이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내 마음이 힘들어서 너를 보지 못했어.너를 방관하고 네 상처를 모른척해서 미안해."(80) 욕구는 억압당하면 그것이 병이 됩니다.욕구는 해소되고 표현 되어야합니다.엄마의 삶이 힘들었다고 해도 그것은 자녀사 해결해주어야 할 과제가 아닙니다.그것은 엄마의 몫이고 엄마 스스로 풀어내고 재설계할 수 있어야 가장 힘 있는 엄마의 삶이 됩니다.(84)


* 사는 동안 한번이라도 엄마의 진심어린 사과를 받을 수 있을까? 엄마만 생각하면 하늘로 솟든 땅으로 꺼지고 싶다.책이지만 진심 어린 애정이 가득담긴 편지글을 보는 순간 나도 저런 엄마 갖고 싶다.그런 마음에 따라 적어본다.단어 하나씩 적을 때마다 내 마음도 하나씩 뜨거운 눈물이 되어 흘러내린다.부럽다.엄마와 나 사이에 바뀔 수 없는 고리를 어떻게 하면 해결할 수 있을까? 



※ 불행의 대물림을 끊으려면  


행복 지수가 높은 사람은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를 생각합니다.불행을 많이 겪은 사람에게 "어떻게 하면 행복할까요?" 물으면 불행을 피할 방법만을 생각합니다. (102)


* 불행을 중단하고 행복해지려고 합니다.어두움을 대면해내고 따사로운 햇살을 그대로 맞이하고 싶습니다.잘 풀릴때도 혹시 잘못된 건 아닌가? 내것이 아닌듯한 감정에 어쩐지 찝찝하고 무서운 마음에 사로잡히곤 했지요. 이제 두려움을 넘어 잘 될 때는 온전히 내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안 될 때는 안 풀릴때도 있지뭐? 계속 잘 될 수 도 없겠지만, 고비를 넘기면 분명 훨씬 더 나아질거야.기대를 남겨둡니다.그렇게 마음에 바람이 잘 통하도록 관리합니다.보살펴줍니다.나는 사랑받고 존중 받아야할 그 자체로 소중한 사람이니까요.나만은 내적불행끊고 좋은 엄마가 될거야.될 수 있어.굳게 다짐해본다.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걸어보자.나를 살리고 우리 가정을 살려낼 스스로의 변화의 길목에 서 있습니다.



엄마가 죽도록 미워요.


많아 바라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아빠 식사 라도 챙겨주면 자신이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겠다고 호소했습니다. (113)


* 이기적인 엄마들이 정말 많다는 걸 사례를 통해 알았다.가족들은 모르겠고 내 마음대로 행동하고 나혼자 편하면 다른 가족들은 불편하게 살든 말든 내 삶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마인드이다.겉으로 드러나지않을 뿐 숨겨진 가정폭력은 여기저기 가득하다.선을 두고 할 수 없는 건 할 수 없다고 단단히 마음을 먹고 선언을 하는 편이 편안하게 사는 지름길이 될거다.가족이라는 옷을 입었다고 평생을 이고 지고 사는 무모한 길을 걸어선 안 된다.



건강한 사랑은 공평하다


"큰아이는 이쁜 행동을 하는데 둘째가 삐딱하게 행동 하더라고요.자꾸만 얘가 거짓말을 해요."진실을 이야기하면 야단을 맞거나 무관심 속에 방치되기 때문에 자신의 방어 기제로 거짓말을 하는 것입니다(140)


* 거짓말을 하는 게 나쁘다.하는 선입견을 지니고 바라보지않아야 한다고 말한다.반대편의 상처받은 아이가 깊게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나타나는 방어기제라고 하니 사랑과 관심을 일관성 있게 쏟는 일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 3부 : 뿌리 깊은 자존감의 힘,가족 심리 테라피 >



가족치료의 시작 


"당신이 갖고 있는 장점을 생각해보세요.그리고 그 장점의 뿌리를 찾아보세요.자신의 장점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생각해보는 겁니다.그런 다음에는 그 사람에 대한 에피소드를 이야기해보세요." (161)


*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을 지키겠다는 굳건한 책임감이 있어요.수없이 많은 장애물을 만났고 뭐든 제대로 성공해본적도 없어요.그래도 오뚜기처럼 일어납니다.우리 친할머니를 닮아 그런 것 같아요.파킨슨병을 앓으시면서도 고등학교때까지 떨리는 손으로 손수 도시락을 준비해주셨고요.돌아가시기전에 우리자매들을 위해 교육비를 일일히 챙겨서 통장을 만들어주신 기억이 오래 남아있습니다.덕분에 내 아이가 태어나기도 전에 교육비 적금도 미리 준비할 수 있었지요.불굴의 의지와 강한 정신력을 남겨주신 우리 친할머니께 존경과 사랑을 표합니다.감사하고 고맙습니다.



가족의 모습과 3세대에 걸친 중요한 사건들을 그래프 용지에 표기하게 되면 가족 전체를 보기 위한 시도를 하게 되는데,이것이 심리극과 만나면서 가족 세우기란 방법으로 발전하였습니다. (182)


1단계 엄마 아빠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2단계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이 나오도록 하고 새로운 구조에서 각자 다양한 감정을 표출합니다.3단계에서는 숨겨진 트라우마를 발견하기위해 엄마,아빠 가족까지 윗세대로 거슬러 올라가봅니다. (194~196)


* 진심으로 이해하려는 노력부터 강하게 반발된 마음이 나타날 수 있다.대화를 이어가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기위해선 좋은 감정과 나쁜 감정들이 최대한 많이 표현될 수 있어야한다.그리고 보이지 않았던 상처와 마주하기 위해서 할머니,할아버지대까지 올라가서 거친 마음을 보살피고 수용하며 포용하는 단계로 이어질 수 있어야 가족이지만 이해 못했던 상처의 고리들을 치유할 수 있을 것이다.



<4부: 엄마와 나,달라진 우리의 시간>



▷▷  마음 이해하기의 다음 단계 


상담에는 두 가지 접근이 있습니다.


첫째는 설명적 접근입니다.내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면서 문제를 인지하고 직면하는 과정을 거칩니다.자신의 마음과 상황을 이해하면서 자기 치유를 하게 됩니다.둘째는 실천적인 접근입니다.실제로 행동과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변화가 눈에 보이지만 피상적일 수 있습니다.(212)


* 지속적으로 효과를 거두기위해선 설명을 단기간 효과를 위해선 실천적 접근이 조화롭게 이루어져야한다고 말한다.가족 개개인의 마음 상태와 상황들이 전부 다른 만큼 각각의 입장을 잘 설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끌며 상담에 충실하게 참여할 힘을 길러준다.


# 어떻게든 뿌리깊은 엄마와의 상처를 대면해야할 때입니다.아이를 키워보니 더욱 더 일상 여기저기에서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아픔을 그래 다 지난 일이야 회피하듯 밀어내기만 했지 돌보지 않았기에 잔뜩 화가 솟은 마음은 치유된 적 없는 버림받은 아이 그 자체였습니다.이제 나를 회복할 시간입니다.더는 미루고 싶지 않다는 간절한 열망이 피워낸 엄마가 준 상처로부터 따뜻하고 선명하게 나를 일으켜줄 감정수업과 마주하게 되었습니다.엄마이기 때문에 모든 걸 다 감당할 필요가 없습니다.어쩌다 연락와서 감정없는 부탁에 끌려가는 삶을 선택할 이유도 없습니다.엄마도 엄마의 삶을 온전히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서로 독립적인 존재이기 때문입니다.엄마도 엄마답게 살아! 나도 이제 내 인생 좀 살께.부탁할께! 마음속으로 크게 외쳐봅니다.진정한 나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합니다.처음으로 누구를 위한 삶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사랑으로 채움하는 시간들을 보내도 된다고 따뜻한 시선으로 토닥입니다. 



♥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라이프 앤 페이지"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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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가까운 그대와 나 | 리뷰어클럽 서평 2020-06-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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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남편이 미워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

박햇님 저
앤의서재 | 2020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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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온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그녀의 균형있는 커리어우먼 일상은 남편을 만나고 회의감에 빠져든다.늘 긍정모드를 장착한 남편의 태도가 답답하기만하기도 하고 안정을 느끼기도 한다.신혼 초 남편은 퇴사를 선택하고 일본 유학행을 결정한다.부부의 좌충우돌 결혼이야기를 담백하고 진솔하게 담아냈다.

< 가장의 밥벌이는 언제나 위태롭다.>

* 몇번 이직을 한 그녀였지만 편집자로서 꾸준하게 일해왔다.맞벌이을 유지만 할 수 있어도 다행이다.남편의 조기퇴사는 삶을 불안정과 불편으로 이끈다.점점 이른 나이에 회사를 나와야만하는 경우가 증가하고있다.나는 아니겠지? 막상 내 일이 되어도 누군가에게 쉽게 털어놓기조차 힘든 남편의 퇴사이야기를 감정을 다듬어 참 담담하게 풀어냈다.

"돌아온 진짜 이유가 뭐야? 남편 취업도 했고,너도 일본에서 대학원 잘 다니고 있었잖아." 17p

'내려놓음'이라는 말 앞에서 한참을 무너졌지만,결국 정신을 차렸다.그렇게 우리는 한국행을 결정했다. 22p

* 유학중 임신 출산을 하고 남편은 자리를 잡아 남부럽지않게 산다고굳게 믿는 친구에게 모든 걸 털어놓기란? 속사정을 잘 모르면 힘들어서 포기했다는 말은 어떤 말보다 가슴 한켠을 뻐근하고 아프게 만들뿐이다.있는 그대로 내 상황을 드러내기는 두렵기만하다.

"자아는 결혼 전에 찾으라고.부모님께 결혼식 날짜를 미루겠다고해,그럼.1년이든 2년이든 기다릴테니까.하고 싶은 일 찾고 결혼하자고." 26p

* 상견례가 끝나고 바로 멀쩡한 회사를 그만두겠다는 남편.안 그래도 아빠처럼 엄마를 고생시키는 남자랑 결혼 안한다고 다짐을 했었다.그런데 아빠 데칼코마니인 듯한 남자를 만난 스스로에 대한 자괴감과 좌절이 녹아있다.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내 인생은 왜 갑자기 꼬여만가는 걸까? 자꾸만 질문하게 된다.

주변에 결혼을 고민하는 친구나 후배가 있다면,진지하게 둘의 경제관념이 얼마나 다른지부터 따져보라 말하겠다. 44p

* 초중고 시절부터 가끔 받는 간식비 자투리 돈을 저축하며 어른이 되어서도 신용카드 한장조차 허락하지않고 살아왔다.그녀와 달리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남편은 거금을 단번에 쓰는 습관이 있다.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어디까지 수용해야할까?고급스러운 물건들을잘 들이고 중고로 판매하는 것도 능숙하기만하다.

남편은 남자치고는 드물게 눈물이 많은 사람이다.예능 프로그램에서 조금만 감동스러운 장면이 연출되어 눈가가 촉촉해지고...무엇보다 가장 곤혹스러을 때는 싸우다가 모로 던진 내 말에 상처를 받아 눈물을 흘릴 때다. 66p

지금의 눈물을 잊어버리지난 않으면 돼. 67p

* 하긴 남자고 인격과 감정을 가진 사람이다.울고 싶으면 마음껏 우는 것에 공감한다.우리들 대부분 어릴적부터 사회생활,가정에서 생채기가 없는 일상을 살아낸 사람은 없다.억압된 분노들이 한꺼번에 시한폭탄처험 언제 터질 지 모르게 조마조마한 가슴을 끌어안고 사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한다.

< 아무리 뜯어봐도 우린 참 달라 >

고심끝에 우리는 되는 사람이 무조건 먼저 출근,남는 사람은 아이가내년에 어린이집에 입소해 적응할 때까미 주양육자가 되기로 했다.110p

* 4년 유학생활에서 마땅히 자기소개서를 멋지게 포장할 이력이 없다.대학원도 중도하차,어학 시험 결과표도 기간이 아슬아슬한 커트라인이다.남편도 일본 어학원 졸업 후 비자를 위해 취업한 세탁기 연구소이다보니 접점을 만들기가 쉽지않다.아직 젊음으로 파릇파릇한 신혼 부부조차도 살아내기위해 고군분투하는 현실이 너무나도 생생하고 가깝게 느껴졌다.당황한 하루하루의 틈을 메워가기위한 치열한 노력으로 안간힘쓰기 모드 돌입이다.어른이 되고 생활을 책임진다는 무게감은 내 모든 권리들에 선행된다.아파도 아프지 말기,고통스러워도 아닌 척 외면하기,허들 높이가 저마다 다른 장애물 이 악물고 뛰어넘기,마지막으로 어느 때고 의연하기 !! 어른이 힘들다.외롭다.걷고 또 걷는다.뚜벅뚜벅.

남편은 패션에 관심이 많다.일본에서 사는 동안에도 유기농 원단으로 만든 옷,혹은 업사이클링 디자인 브랜드를 기가 막히게 찾아냈고,패션 트렌드를 읽는 속도도 매우 빨랐다. 145p

* 무인양품처럼 기성복을 비슷비슷하게 고르지않는다.리사이클,업사이클링,스트리트패션 편집숍을 넘나들면서 트렌디함을 선도하는 남편 덕분에 나름 느낌있게 입는다는 칭찬까지 듣는다.멋쟁이 남편을 두면 패션쇼 행사장의 설레임 가득한 기분으로 살 수 있을 것 같다.일상을 이벤트로 이끄는 기분이겠지 싶었다.

<우리에게 잘 맞는 방식,그게 정답이야>

남편은 회사에서 아이가 울면 업고 달래며 일 혹은 회의를 하고,점심시간이 되면 아침에 싸간 도시락 뚜껑을 열어 아이 입에 밥도 퍼 넣는다...안쓰러운 마음,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서 나는 나대로 '퇴근하면 빨리 돌아가서 남편 쉬게 해줘야지' 마음도 먹는다. 176p

* 다소 소심하고 답답한 면모에 염증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녀의 남편은 참 달콤하고 다정한 사람이다.회사에서 아이를 돌보며 일하고 집에 돌아와서도 가족을 위한 따뜻함의 끈을 연결해내는 뭉클할 만큼 훌륭한 아빠이자 남편의 사랑이 듬뿍 묻어난다.남편에 대해 툴툴거리기도 하지만 일상속 소소한 행복을 깨알같이 써 내려간 모습에서 남편을 은은하게 빛내주고 응원해주는 힘을 가진 아내이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일하며,계속 행복하자." 177p

* 어떻게든 가정을 지키려는 강한 책임감과 그러면서도 행복을 위해 애쓰는 예쁜 마음을 이토록 간결하게 심장에 콕!박히는 한 문장으로 담아내는지 놀랍기만하다.

사실은 누군가에게 '죽을힘으로 버티고 있다'고 고백하며 위로받고싶어한다는 사실. 199p

* 아픈 곳을 톡톡 건드려서 일으키는 힘을 느낀다.죽을 힘으로 버틴다는 호소를 통해 치유하고자하는 몸부림이 전해진다. 상처가 진동하며, 더 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요.하는 것처럼 들린다.

견딜 수 없는 일은,살면서 겪는 재난이나 불행의 고통에 인간이 끊임없이 지배당한다는 것이다.그러나 이것도 훈련하면 할수록,그래서 그 고통을 유발하는 감각에 익숙해지면 질수록 초조감에 휩싸인 감수성으로부터 치유될 수 있다.  -장 자크 루소,<<에밀>> 중에서 213p

어떤 일이 벌어져도 쉽게 절망하지 않을 거야.
나는 계속해서 삶을 기대할 거야. 217p

"괜찮아,별 거 아니야,넌 잘하고 있어!" 222p

* 나를 죽일 수 없는 고통은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 뿐이다.니체의 말과 일맥상통하는 문장이다.사업실패,직장을 잃는 일,가까운 이들의 죽음,명예추락 등등 우리의 삶은 언제나 불안정한 고통을 수용하는 필연적 상황속에 살아가는 것이 기본이 되어버렸다.그럼에도 책임감과 진한 목표의식들이 우리들을 느리지만 나아가도록 이끈다. 때때로 괜찮다는 작은 토닥임에 일어서는 기적들을 마주한다.

# "에세이 부" 편집자로 오래 근무한 흔적들이 글을 탄탄하게 이어가도록 힘을 실어준다.느슨하게 긴박하게 어느 때는 담대하고 간결하게 감동을 일으킨다.남편이 미워서 글을 썼다는 반어법으로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의 마음이 문장마다 깊게 스며있다.동병상련이란 생각이 드는 제목에 이끌려 신청한 책이었다.읽으면서 남편을 향한 마음을 풀고 싶은 부분이 있었기 때문이다.하지만 반전이었다.팍팍하고 하소연이 잔뜩 번져나올만함에도 질투가 날 정도로 담담하고 예쁜 결을 가진 그녀의 마음 씀씀이를 오히려 응원하게 된다.가끔 좋아하는 차와 케이크를 먹으며 친구들과 만남을 놓치지않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며 스스로를 더 많이 사랑하는 워킹맘으로 살아가길 진심으로 바란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앤의 서재'로 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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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반찬 3종 세트 | 일 상 2020-06-2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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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콤 단짠 어묵볶음,고소한 감자볶음,보글보글 된장찌게 ~

코로나로 아이와 함께 지내는 일상.
밥 먹고나면 학교공부 좀 봐주고 중간에 놀고
간식먹고 또 저녁시간이 된다.
무한반복 돌림 노래가 되지 않기를 ㅎㅎ

학교반찬이 워낙 근사하지만 다행히 엄마 반찬 좋아하는 녀석과
반찬 투정 안 부리는 신랑 덕분에 몸은 조금 힘들지만,
마음은 가볍게 반찬을 만들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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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만들기 | 일 상 2020-06-2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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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아이와 함께 있어야하는 시간이 늘어났다.
나도 다음일 들어갈 때까지 휴식타임 !!
밥 챙겨주고 돌아서면 간식먹을 때가 된다.

오트밀 팬케이크,군고구마,군감자

괜히 하루 종일 바쁘다.
휴~~^^;; 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는 걸 보면 마음이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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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우수리뷰] 6월 셋째 주 : 댓글과 추천을 남겨주세요! | 우수서평선정 2020-06-1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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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영 저
오월의봄 | 2020년 05월


 


스트레스의 힘

켈리 맥고니걸 저/신예경 역
21세기북스 | 2020년 05월


 


설민석의 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저
단꿈아이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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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공선명,조승진,류윤환 공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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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퓨즈드 워터

조지나 데이비스 저/정연주 역
테이스트북스 | 2020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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