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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어딨어? | Book 리뷰 2022-08-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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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천재가 어딨어?

그랜트 스나이더 저/공경희 역
윌북(willbook) | 2022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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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 그랜트 스나이더는 낮에는 치과의사로, 밤에는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하는 열정적인 인물이다.

이 책은 『생각하기의 기술』의 개정판으로, 원래는 <뉴요커>와 <뉴욕 타임스>에 연재되었던 카툰으로 연재 당시 수많은 창작자들에게 영감을 주며 인기를 끌었다. 또한 2013년 카툰 어워드에서 당당히 '올해 최고의 만화'로 선정되며 그랜트 스나이더를 단숨에 베스트셀러 작가로 만들었다.

 

작가는 이 책에서 창작에 대한 영감과 열망, 좌절, 절망, 기쁨 등을 임팩트 있는 그림과 위트 있는 단순한 문장으로 표현하여, 창작자나 일반인들에게 '나도 가능하지 않을까?'라는 가능성과 길을 보여주며 창작에 대한 열정에 불을 지피고 있다.

 

 

흔히들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하지만 그랜트 스나이더는 천재는 1%의 영감과 29%의 노력, 그 외의 즉흥성, 사색, 좌절, 절망 등 70%의 다른 요소들로 만들어진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천재가 되기 위한 요소 중,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닌 11%의 모방이라는 요소가 눈에 들어왔다. 이것은 아마 완전한 모방이 아닌 벤치마킹의 개념일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웹소설계에서 유행하고 인기를 끌고 있는 소설들을 보면 책 속 인물에 빙의한다던가, 죽은 후 회귀하거나 게임 캐릭터에 빙의하는 등의 내용들이 많다. 이것만 보아도 모방의 요소도 창작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보통 창작을 할 때 특별하고 유니크한 결과물을 기대하기에 아이디어도 완벽하고 특별한 무언가를 찾아 아주 거창하거나 복잡한 것을 떠올리려 노력한다. 물론 완전무결하고 완벽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 것을 떠올리는 이상적인 상황이 현실의 모든 사람들에게 항상 적용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절대 좌절하거나 겁먹어 창작에 대한 희망을 꺾지 말고 용기 내어 창작에 도전하자.

항상 준비하고 노력하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얻거나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위 사진의 <질문 던지기>외의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이 창작뿐만 아니라 인생 자체에도 해당되는 내용인 것 같다.

'작은 질문은 작은 발견으로, 큰 질문은 큰 발견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어떤 질문은 그 의문이 더 깊어지게 한다.'

너무나 당연한 말들이겠지만 그것을 말로 표현하니 철학적 의미가 더해지는 것 같다. 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던지지만 그 질문 자체가 사고의 깊이를 더해가는 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

 

그리고 사고의 전환을 보여주는 <부정적인 사고>를 보며 이것을 단지 부정적인 사고로만 볼 것이 아니라, 사물과 사건을 한쪽이 아닌 모든 방향에서 볼 수 있는 폭넓은 시야와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것이 기발한 창작에 유용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외에도 책에는 작가가 밤을 새워 창작하며 쏟아부었을 온갖 열정과 고뇌에 관한 팁이 고스란히 들어있다.

단지 순수한 예술의 창작자만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인생을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통찰력과 깨달음과 용기를 주는 책인 것 같다.

 

『천재가 어딨어?』는 '타고난' 천재들만이 아닌,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해 열정을 불사르는 우리 모두가 천재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고 있다.

여기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자 위로가 있다.

이 책의 곳곳에 있을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궁금하지 않은가?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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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벤저민 프랭클린 자서전 | 기대평 2022-08-10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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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자수성가의 표본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삶을 통해서 인생의 지혜와 성공을 배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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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고양이 여관 미아키스 | 기대평 2022-08-1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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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주인과 미스터리한 종업원, 고양이들은 대체 무슨 관계인가요?그들의 비밀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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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 8 - 인간을 이해하는 12가지 키워드 [미궁] : 정재승 추천 | Book 리뷰 2022-08-09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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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리스·로마 신화 8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글/정재승 추천
파랑새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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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로마 신화에는 의외로 유명한 무구들이 많지가 않다. 당장 옆 동네 북유럽 신화만 해도 목표를 반드시 맞추는 창(물론 그리스·로마 신화에도 똑같은 것은 있다. 거기에 사냥감을 놓치지 않는 사냥개도 세트로 있다.)부터 접히는 거대한 배, 9일마다 아홉 개로 늘어나는 황금 팔찌 등 온갖 것들이 있다.

그렇지만 그리스·로마 신화에는 그런 것들이 별로 없고(당장에 헤라클레스도 그냥 아무 몽둥이나 잡아다가 휘두른다), 그렇기에 더욱 돋보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테나의 방패 아이기스이다.

 

아이기스 방패의 정중앙에는 머리가 있는데, 이는 다름 아닌 보는 사람을 돌로 만들어버린다는 메두사의 머리이다. 이 머리가 아테나의 방패를 장식하게 된 유래를 되짚어 나가면, 그 끝에는 페르세우스가 있다.

페르세우스는 어린 시절 어머니인 다나에와 함께 자신의 할아버지이자 아르고스의 왕인 아크리시오스에 의해 바다에 버려졌는데(페르세우스가 훗날 아크리시오스를 죽이리라는 신탁이 있었다), 가까스로 다다른 곳에서는 그곳의 왕 폴리덱테스가 다나에와 강제로 혼인하려 하였다. 그 계획의 일환으로 폴리덱테스는 페르세우스에게 메두사의 머리를 가져오라고 하였다. 메두사를 보면 페르세우스가 돌이 될 것이라는 계산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다.

 

그러나 페르세우스는 이러한 계산을 뚫고 신들의 도움을 받으며 메두사를 베었고, 그 머리를 가져와 폴리덱테스를 돌로 만들어 버렸다. 그 후 페르세우스는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아크리시오스는 페르세우스를 피해 도망갔다. 페르세우스는 잠시 아르고스의 왕위에 앉았으나 자신이 원반던지기 시합에서 던진 원반에 지나가던 행인이 맞아 죽었고 그 행인이 아크리시오스였던 것으로 밝혀지자 이에 대한 죄책감에 이웃 국가 티린스의 왕과 왕위를 교환하였으며, 훗날 부인인 안드로메다와 함께 하늘로 올라가 별자리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로마 신화 8』에는 위에서 언급한 페르세우스(헤라클레스의 조상이다) 외에 테세우스가 미노스 왕이 미궁에 가둬둔 미노타우로스를 죽인 이야기(이 사건으로 인해 괜한 불똥이 튀었는데, 그 불똥에 맞은 사람이 바로 미노타우로스를 가둬두는 미궁을 설계한 다이달로스이다), 벨레로폰이 페가소스를 타고 전장을 누비던 이야기(페가소스는 페르세우스가 메두사의 목을 자를 때 튀어나왔다)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여러 영웅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영웅들은 위대한 업적을 이룩하였음에도 자신들의 삶의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어 곤경에 빠진다. 바로 그들의 삶을 이루는 모든 것들이 유기적이고도 복잡하게 연결되어 '미궁'과도 같았기 때문이다.

뇌과학을 중심으로 한 키워드에 유념하여 이야기를 읽어나가면서 인간들과 다르면서도 한편으로는 다르지 않은 영웅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에 존재하는 난관에 부딪쳤을 때 당황하지 않고 현명하게 헤쳐나가는 지혜를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쉽고 재미있게 풀이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어 읽는 동안 지루할 틈이 전혀 없다.

그리스·로마 신화의 방대함에 겁을 먹고 읽기를 망설였던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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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 Book 리뷰 2022-08-08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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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저/김윤경 역
모모 | 2022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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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루세에게는 딱히 내세울 만한 개성이나 특징이 없었다. 그는 국립대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지만, 그것은 같은 대학에 들어간 누구에게나 다 적용되는 것이었다.

그런 그가 같은 대학교 같은 학과의 한 학년 선배인 와타야 이즈미를 보고 한눈에 반했다. 그녀에게는 도도하면서도 쓸쓸한 어떠한 분위기가 있었다.

 

와타야에게 관심 있어 하는 나루세를 보고 고향 선배는 술자리 모임을 주관했고, 그곳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루세가 와타야를 좋아한다고 폭로했다. 나루세는 당황했지만 와타야는 덤덤하게 상황을 잘 넘겼다. 와타야는 첫인상과는 달리 털털하고 솔직하며 명랑한 사람이었다.

 

이후 나루세는 와타야에게 더욱 마음을 빼앗기며 학교 캠퍼스에서 와타야를 찾아다녔다.

그리고 어느 날 와타야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게 된 나루세는 마음이 들떠 가벼운 분위기를 만들려다가 말실수를 하고 만다.

"와타야 선배는 절절한 사랑 같은 건 안 해봤을 것 같아요."

 

이후 와타야와 마주치기 망설여져 와타야를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던 나루세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와타야와 마주쳤다. 자신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할 것 같아 자리를 피하려는 나루세를 불러 세운 와타야는 다정한 남자는 짜증 나서 싫다는 말을 하며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는 말을 하려는 순간 나루세가 좋아한다는 말을 먼저 내뱉는다.

차일 것을 예상하고 있던 나루세에게 와타야는 잠시 뜸을 들인 뒤 '자신을 정말로 좋아하지 말 것'이라는 조건을 내세우며 연애 놀이를 허락하는데….

 

 

작가는 이 소설이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의 스핀오프로 집필한 작품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작을 읽어보지 않았지만 와타야의 시점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를 통해 그 내용을 짐작해 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은 처음에는 와타야와 나루세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번갈아가며 진행되다가, 뒤에는 선행성 기억상실증에서 회복된 마오리와 와타야, 나루세 세 명의 시점에서의 이야기가 각각 진행된다.

 

사랑이라는 것은 계획도 없이 사람의 마음에 스며들어 속수무책으로 가슴에 깊은 자국을 남기는 것 같다. 영원히 같이 존재할 것만 같았던 사랑하는 이의 죽음은 남겨진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상실감을 안겨준다.

사랑하는 이를 더 이상 보지 못한다는 슬픔을 극복해 나가는 것은 남겨진 이들의 운명이며, 그것은 어떠한 정해진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에게 맞는 방법으로 극복해 나가야 할 따름이다.

 

과거의 기억을 붙들고 그저 자기 연민에 빠져 있는 것이 사랑했던 죽은 이를 위하는 길일까?

죽은 이와의 잊지 못할 기억은 과거의 아름다운 기억으로 박제해두고 남겨진 이들은 새롭게 자신들의 삶을 써 나가야 한다. 진정 남겨진 이들을 사랑했던 이라면 분명 그도 그렇게 원했을 것이다.

사랑했던 이가 더 이상 세상에 없다고 굳이 잊으려 애쓸 필요도 없다. 그 사랑은 간직한 채 다른 사랑을 채워 넣으면 세상은 슬픔이 아니라 더욱 찬란하고 소중한 사랑으로 가득 차게 될 테니까.

 

가슴 아픈 사랑을 이겨내고 한걸음 앞으로 나아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을 보며 가슴 벅찬 감동을 느꼈다.

가슴 뭉클하고 애절한 사랑을 간접 경험하며 뜨거운 눈물을 흘려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스튜디오오드리 공식계정 (@studio.odr)에서 출간기념 구매인증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한정판 제작 굿즈부터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이 준비되어 있으니 책도 읽고 이벤트에도 꼭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판사로부터 지원받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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